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동네사람들만 모여 안간힘을 쓰던 현장이...
이웃 동네 주민들까지 합세하게 되면서 확장공사까지 했는데...
이제 진상면내 청년회에서 사무실로 사용하던 이동식 막사까지 지원해 주니 장마 속에서 견딜 것을 염려했던 걱정은 많이 덜게 되었다.
이제 더 먼 마을에서도 찾아 와서 낮시간이나마 함께하며 힘을 모아주고 있으며 이제 청도마을만의 문제가 아니라 진상면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
이렇게 김밥을 만들어 들고 와서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고깃덩어리를 보내 주시는 정육점도 있어서,
때때로 불침번을 선다는 생각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 여름을 이렇게 노숙자보다도 더 비참하게 고생하고 견디면 그래도 좋은 소식이라도 들리려나...
광양시에서 방송국 오보라고 주장하였던 방송이 다시 재방영까지 했으니 이제 방송국을 상대로 소송이라도 할 것인지...
방송을 보고 광양시청 비서실로 전화를 걸어 항의를 했더니 금새 업자들에게서 항의 전화가 오더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어디서 어디까지가 업자들 소관이고 어디서 어디까지가 광양시 소관인지도 분간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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