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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남이섬 바로 위에 자라섬이 있습니다. 자람섬 유래는 비가 오면 섬이 물에 잠기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 자라목을 연상하고 섬에 모양도 자라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입니다. 섬 중앙에는 큰 미루나무와 버드나무 등이 있어 자연 수목원을 이루고 있고 강 가장자리 수변도로 따라 꽃길이 조성되어 아름다운 곳입니다. 자라섬 총면적은 약 20만 평으로서 이중 꽃으로 꾸민 꽃 정원은 약 21,880 평으로 1년에 봄꽃과 가을꽃으로 가꿔 봄, 가을 두 번 전시회를 열어 일반인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쓸모없던 섬을 개인적으로 알게 된 것은 이곳에서 시작된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관람하면서부터 알게 되었으며 이후 이 섬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갖고 즐겨 찾게 된 것입니다. 어느해 인가? 봄이 익어가는 봄날에 명지산을 다녀오다 잠시 자라섬에 들러 봄 꽃에 취해 오후 늦은 밤까지 노닐다 귀가했던 기억이 떠올라 가을꽃 구경을 꼭 도반들과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있던 차 기회가 되어 기획하던 중 26일 개인 사정으로 참석할 수 없는 걸음 도반들과 함께 가을꽃 구경을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
역질로 저절로 멈춰버린 걸음 여행이었지만 나름대로 이어왔던 도반들이 참 오랜만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을 앞세우고 북한강변을 거슬러 달리며 추색 기운이 알게 모르게 깃들기 시작한 9월 중순, 청명한 하늘이 분명한 어조로 이젠 가을 하늘이다 하고 말하는 것처럼 맑은 푸른 하늘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유쾌한 언어 놀음을 즐기며 경춘 국도를 청평에서 버리고 이면 도로를 이용하여 자라섬에 도착하였습니다.
자라섬에 도착하여 켐프 장을 지나 중도로 진입하여 잔디 광장 도로 버드나무 아래에 주차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행동식을 챙기기 위하여 각자 준비한 행동식을 들고 버드나무 돗자리 광장으로 총무님께서 준비하신 돗자리를 들고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금년 가을꽃 정원 행사를 준비하면서 광장 곳곳에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그늘막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놓아 들고 간 돗자리에 용처가 사라져 버렸지만 편익시설을 만들어 준 관계기관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자라섬 중도에는 버드나무 숲이 자생적으로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버드나무는 분류는 버드나무과로 분류하고 학명은 Salix koreensis입니다. 버드나무는 무척 물을 좋아하는 나무로써 호수 근처나 강, 개울 등에 터를 잡고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특히 봄이 왔다는 계절 소식을 알리듯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봄처녀가 봄나물을 찾아 개울을 건너가는 듯한 인상을 주기 족한 가녀린 줄기가 봄 멋스러운 모습이고 나름 봄꽃을 압도하는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피리를 만들어 불어도 좋고 특히 버들잎에서 1899년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아세틸살리실산을 추출하여 아스피린이라는 약을 사용화 시켜 많은 치료제로 인류에게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이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 연구원 펠릭스 호프만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입니다.
마가렛 자매님께서는 저하고 같은 줄에 앉으셔서 사진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죄송하군요~~ 다음엔 꼭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행동식 나눔 시간을 보낸 후 꽃 정원으로 가기 위하여 버드나무 숲, 그늘막 공원을 빠져나왔습니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1865 ~ 1939)는 1923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아일랜드 시인이며 극작가입니다. 아일랜드의 영국계 프로테스탄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문학을 비롯하여 오컬트나 아일랜드 신화 등 초월적 주제에 관심을 품었고 이는 그의 문학적 성향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889년 탐미적인 첫 시집을 발간한 이후로 그의 시는 특유의 사실적 묘사를 발전시켜 나간 시인이었습니다. 버드나무 숲이라 예이츠의 버드나무 정원이란 시가 떠올랐었는데
꽃 정원 관람을 끝내고 나가다 보니 예이츠의 버드나무 시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꼭 나에 젊은날의 자화상 같다고 평소 느끼며 외우던 시였는데 더 나이를 먹다 보니 자신의 고백서가 된 듯합니다.
버드나무 정원에서
예이츠
버드나무 정원에서 내 사랑과
나는 만났습니다.
그녀는 눈처럼 흰 귀여운 발로
나뭇잎 자라듯 쉽게 사랑하라고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만
나는 젊고 어리석어
곧이듣지 않았습니다.
들녘 강가에 내 사랑에
나는 서 있었고
내 기운 어깨 위에 그녀는
눈처럼 흰 손을 얹었습니다.
둑 위에 풀 자라 듯 쉽게 살라고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만
나는 젊고 어리석은 탓
지금은 눈물이 넘칩니다.
꽃 정원 입구에 늘어선 직거래 장터 모습입니다. 요즈음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시기에 잠시들러 관심을 갖고 구매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10월에 열릴 재즈 페스티벌 광장이 중도 나루 쉼터 뒤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른쪽으로 난 남도 꽃 정원 입구 숲 길이나오죠. 조금 안으로 걷다 보면 입구와 출구로 갈리는 길에 입장권 대신 5000원을 내면 지역 화폐 5,000으로 바꿔줍니다. 이 화폐로 농산물 구매는 물런 자라섬 안에서 파는 음료도 사 먹을 수 있고 가평군 관내 음식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꽃 정원 걸음 여행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2022년 가을꽃 정원 행사는 09.18(일) 개장하여 10월 16일(일) 폐막됩니다. 꽃 정원은 서편에 자리 잡고 있는 캠핑장을 지나 중도 잔디광장을 지난 후 남도로 진입하는 다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다리 초입에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가 심어져 있지만 아직 개화가 되지 않아 한 주간이 지나면 피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리 난간에 걸어 놓은 붉은빛 화려한 꽃이 입장객 마음에 꽃물을 들게 한답니다.
아름다운 가을꽃 다리라 부르고 싶은 충동을 얻는 장소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남도입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북한 강물, 이 물은 흘러 흘러 여러 지류와 합수되어 서해바다로 흘러듭니다.
북한강을 추슬러 배경으로 넣고 흘러가는 구름까지 잡아넣고 보니 비로소 가을 사진이 된 듯합니다.
백일 동안 핀다 하여 붙여진 이름 백일홍, 꽃말은 인연과 행복이라 합니다. 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수많은 인연을 맺으며 살기 마련입니다.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숙명처럼 맺어지지만 좋은 인연은 시효가 없지만 나쁜 인연은 그 속성이 드러나면 바로 절연되지만 원한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말처럼 행복한 인연만 이어져 백일홍 같은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중남미 멕시코가 원산지로서 우리나라에서는 1800년경부터 집 안 뜰에 심어지기 시작하였다는군요.
꽃들에게는 제 각각 전설을 하나씩 품고 있기 마련인데 백일홍도 슬픈 전설을 지니고 있다 하는군요. 바다에 살고 있는 이무기에게 매년 바닷가 마을에서 제물로 마을 처녀를 받치는데 제물로 결정된 처녀를 짝사랑하는 마을 총각이 그 소식을 듣고 처녀를 찾아가 자신이 이무기를 찾아가 싸워 이겨 제물의 희생에서 구해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 뱃전에 이무기와 싸워 승리하면 흰 깃발을 걸 것이고 패하면 붉은 깃발을 걸겠다고 하고 바다로 떠납니다. 총각이 떠난 후 처녀는 매일 기도를 하며 총각을 애가 타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어느 날 수평선 너머로 돌아오는 배를 발견하고 뱃전에 걸린 깃발을 유심히 보던 처녀는 붉은 깃발을 본 후 자결하여 생을 마감합니다. 그러나 뱃전에 걸린 깃발은 흰색이었는데 이무기와 싸울 때 이무기에 피가 묻어 붉은 깃발로 보였다는 전설이... 처녀의 무덤에 붉은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사람들은 그 이름을 백일홍(白日紅) 부르기 시작하였다는 이야기가 심금을 울립니다. ~~
각자의 소망을 풍선에 담아 가을 하늘에 날려 보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담아 둔 기도문은 " 온 누리에 평화를~~"
이었습니다. 러시아 점령군이 하루속히 회개하고 물러 가 평화가 찾아 오기를 기원도 해보았습니다.
귀요미 자매님에 소원은 무엇일까? 상상해 봅니다.
자매님에 소원은 ?
손가락 글씨를 풍선에 적고 있는데 소원은?
서양 갈대 팜파스 그라스 정원에서 오두막과 백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서 있는 벨린다 자매님. 활기찬 모습과 힘이 실린 목소리에 오히려 위로받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더욱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벨린다 자매님! 파이팅!
퇴촌에서 자연과 함께 일상을 보내셔서 그런지 맑은 건강을 유지하시는 듯 보기 참 좋습니다.
불편한 오른쪽 어깨~~ 수술 경과는 좋으시고 지금은 재활치료에 여념이 없으시지요. 좀더 시간이 필요하시지만 어서 회복되시기 소원합니다.
요즈음은 더욱 더 바쁘시다는 소문이~~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으시니 그대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활동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분홍빛 기우라가 아름다운 강변과 푸르고 높운 가을 하늘을 흰구름이 수놓는 모습이 보기 좋아 잡아 보았습니다. 사람은 자연속에 머물 때 편안한 것 같습니다. 문명의 틈바구니에서는 목적을 위한 경쟁과 스스로 돋보이려는 자존감을 극대화 시키려다 보면 진이 빠집니다.
백일홍 너머로 힐긋 보이는 흰색 가우라가 작은 시선을 이끌어 넘치는 것 보다 어느 때는 작은 모습이 오히려 큰 성취감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동의 선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공동의 선은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가 당신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나 역시 평화의 범주 안에서 머물게 될 것입니다.
작고 아름다운 새집을 벚꽃나무에서 발견하였을 때 환희심이 희리릭~~ 작은 막대기를 새집 입구에 꽂아 놓아 새들이 잠시 머물다 안전하게 안으로 들어가라는 배려의 솜씨가 너무 좋아 감동을 받았습니다. 배려는 늘 행복을 보증하는 것 같습니다. 하늘을 마음껏 자유롭게 비상할 수 있는 능력은 왜? 새들만 가능할까요? 이런 의문을 산막에서 가져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에게 받거나 훔칠 수 있는 손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심을 채울 손이 없으니 이에 따라 입도 작은 부리로 만족하고 한 알에 양식으로도 족하니 마음껏 하늘을 비상할 수 있는 것이라 결론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자유로운 마음에 비상을 얻으시려면 먼 저 손을 감추시면 됩니다. 대신 마음으로만 받으시면 하늘을 비상하시는 것과 같은 자유를 얻으실 것입니다.
오늘 코디는 흰색이라 하시더군요. 벌써 내년 봄 벚꽃이 활짝 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평상심 안에 꽃을 닮은 자존을 많이 담으시고 늘 주님에 평화와 함께 보내시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뵙습니다.
공유는 사실 공평한 나눔에 효과입니다. 그러한 생각으로 잡아 본 그림인데~~
강을 우측에 두고 걷지만 강심이 깊고 강폭이 너른관계로 물 흐르는 소리는 전혀 듣을 수 없습니다. 침묵의 강입니다. 길고 긴 강을 그리고 아름다움 마저 품고 있는 강을 우리 선조들은 열수라 표현하였습니다. 양수리 마재에서 태어나 자란 걸출한 남인에 속하면서 실학자로 종교인에 삶을 살았던 정약용은 여러개의 호를 시용하였지만 그 분이 가장 좋아하였던 호는 바로 한강을 뜻하는 열수였습니다. 한강을 사랑했던 학자였던 것입니다.
물줄기 따라 함께 흐르는 꽃 길~~ 물도 흐르지만 절기도 시간 따라 흐릅니다. 사람도 시간따라 흐르지요.
가끔 홀연하게 앉아 있을 때 작은 행복이 다가 오는 것을 느낄 적이 많습니다.
단순하다는 의미, 불필요한 것들을 거둔다는 이야기입니다. 나에게는 불필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눔은 자신에 마음을 여유롭게 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꽃 밭과 강 사이에 열린 길, 모퉁이 경계점에 분명 원하시는 행복과 치유의 완성이 기다릴 것이라 믿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 기도도 하지 않으며 기도의 결과를 기다리지만 자매님은 믿음으로서 기도를 하고 기도 안에 나에 소원을 늘 담아 기도하시기 때문에 그 좋은 답을 듣게 되실 것이라 사료됩니다.
늘 보여 주셨던 아름다운 동작이 반쪽이십니다. 그러나 재활이 완성되면 곧 종전의 모습으로 돌아 오실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자주 있었던 과거가 재현된 듯한 느낌을 받으며 찍었습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은유적인 공동의 선을 대하는 듯하여 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전망대~~ 더 구다나 꽃 전망대, 보이는 것 모두가 선하니 마음에 물드는 것은 선함 뿐입니다. 라고 마음 심지에 적어 놓았습니다.
이곳은 호주를 상징하는 꽃 정원입니다. 켕거루와 코알라 모향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이 꽃과 나무로 설치된 정원입니다.
내 친김에 꽃 요트도 탈 수 있도록 배려하였답니다. 편심에 영향으로 기우뚱 하였지만 가을 바람덕분에 물 살을 가르며 달렸습니다. 꽃향기를 풀풀 휘날리며~~~
기가막힌 언어 놀음입니다. 자라섬 남도에 꽃으로 만든 정원을 꽃미남이라 설명하고 아주 작은 글씨로 도 자를 넣어 언어에 미련을 남겨 놓았습니다. 미련을 잇어보니 꽃 미남도 미녀를 사랑하는구나! 가 되는 군요. 이건 사실입니다. 하하하
이 남도 선착장에서 남이섬도 갈 수 있습니다. 우측에 남이 섬이 보입니다.
이곳은 잠시 음악에 깃든 음율과 선율에 취하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음료를 파는 매장도 있고 통키타 가수 형제로 명동성당 오르는 계단 옆에서 이웃돕기 행사를 수년간 한 수와 진 형제들 공연이 있는 장소입니다. 주말에 공연을 볼 수 있지만 평일에는 다른 음악인들이 대신 공연하고 있습니다.
네델랜드 꽃 정원을 연상 시키는 풍차 정원도~~
한반도 묘형으로 그려낸 꽃 정원도 눈 길을 끕니다.
백일홍 너머로 보이는 강과 산, 금수강산이라는 표현이 딱입니다. 참으로 가평은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고장입니다.
아직 70% 정도의 만개율을 보이는 백일홍 정원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스케치 해 보았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사람과 꽃.
미루나무처럼 건강을 잘 지키시라는 의미가 이 사진을 만들게 된 배경입니다. 백일홍 꽃밭으로 유도한 후 얼핏 보아 두었던 포인트에 모신 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꽃 정원에서의 꽃 그림은 접었습니다.
그리고 흩어졌던 도반들을 소나무 길 입구에서 모아 함께 소나무 능선 쑥부쟁이 향이 짙은 오솔길을 걸어 다시 중도로 걸어 나갔습니다. 누군가 입에서 어느해인가? 가을에 찾았던 소백산 야생화 꽃 정원이 연상된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으며 혼자 중얼거려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접한 후 그 아름다움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추억의 갈피 찾아 끄집어 내는 마음은 참 향기로운 마음입니다. 또 하나의 꽃 향기가 가득한 추억에 가을 꽃정원 걸음 여행이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느끼며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각박한 현실 안 에서 어려운 일이지만 자연을 찾아 얻는 일은 정리된 마음 피정을 경험하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내가 늘 당신의 마음에 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글을 가을 하늘에 적어 놓고 자라섬을 떠나 온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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