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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718_화요공부방_천도법문6
김제원 교무님 설법
불교나 원불교는 맨 먼저 불생불멸을 이야기 합니다. 원래는 생과 멸이 없다. 이것이 불교나 원불교의 첫째되는 생사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산 자와 죽은 자를 구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자리로 봤을 때 그런 것이고, 작은 자리로 봤을 때는 분명히 거래가 있습니다. 분명히 생사가 있습니다.
▣ 죽으면 달라지는 것
죽으면 달라지는 것이 있는데 무엇일까요? 재주들이 처음에 열반식갈 때 교무님 보고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영가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그겁니다. 이름 뒤에 붙이는 것이 영가입니다. 누구누구 영가이시어.. 그럽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달라지는 것이 무엇이냐면, 나이가 어린 영가도 조상의 반열에 드는 것입니다. 자기 아들한테 아버지가 인사를 하고 이등병한테 장군이 고개를 숙이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죽은 사람 앞에서는 누구나 엄숙해진다. 그리고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사람들이 명성황후를 죽여 놓고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병이 죽으면 상병으로 추대하는 것입니다. 경찰이 죽으면 하나 더 올려주는 것입니다. 죽고 나서는 누구나 후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다음 네 번째는 죽고 나면 신분이 상승한다. 업력이 비슷하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같이 호형호제 합니다. 비슷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개보다 못한 사람이 죽었을 때 죽은 후에 개랑 같이 놀게 됩니다. 평소에 사장한테 함부로 못하여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지만 그 사장은 평소에 지은 복이 별로 없을 때 나중에 죽은 후에는 다리 밑에 살던 거지와 같이 논다. 결국 업력의 차이입니다.
살아있을 때 명예가 있고 재산이 있다고 해도 얼마나 많이 복을 지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어느 부자가 죽었는데 염라대왕이 다시 내려갔다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너의 창고를 한번 보라고 했습니다. 살펴보니 지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남자는 나룻배를 가지고 마을 사람들을 태워주고 그랬는데 그 사람은 복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남자에게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니까 다리나 하나 놔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자가 다리를 놓아 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국 나중에 남는 것은 얼마나 복을 지었는가입니다. 어느 부모는 빚을 남겨놓고 갑니다. 삼개월 이내에 빨리 상속한 것을 처리하면 채무상속을 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업력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요새 갑자기 비가 내려서 우리나라에서 돌아가신 분들이 있죠. 40명 넘게 돌아간 것 같습니다. 이것을 불교나 원불교로 풀면, 미안한 이야기지만 과거에 지었던 것을 한꺼번에 받았다고 여깁니다. 비명횡사라고 합니다. 자기가 지은 업은 자기가 받기 싫어도 받아야 하고 받고 싶은 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생에서는 법률상으로는 피할 수도 있고 적게 받을 수도 있지만 인과적으로는 지은대로 받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외침을 많이 받았습니다.
훈할머니는 일본군의 성적 노리개로 끌려가서 일본군의 맘에 들어서 부인같이 살다가 쫒겨나고 중국에 갔다가 필리핀을 통해서 다시 한국으로 왔습니다. 옛날에는 전쟁나면 제일 먼저 당하는 사람이 누구죠? 여자입니다. 애가 있으면 집에서 내칩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겠습니다. 옛날에 이조시대 올바른 발언을 한 사람이 얼마나 길게 살았을까요. 왕이 평균수명이 짧은 이유가 무엇이냐면 음식에 독을 넣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6.25가 났다고 합니다. 이조시대에 한 맺힌 영혼들이 풀기위해 전쟁이 일어난 겁니다. 불교를 믿는 사람은 이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의사, 순교자 라고 들어봤죠.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위해서 죽고, 일본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사람 구하고 죽고 그럽니다. 이런 사람들을 봐라볼 때 어떻게 봐야할까요. 불교 영생이 있기 때문에 잠시 명을 잃게 되는 거지만 영생으로 본다면 복을 그만큼 받게 되는 겁니다. 다시 태어나도 부잣집에서 태어나고 사람들이 도와주고 그럽니다. 간신뱅이는 다음 생에 태어날 때도 이상하게 일이 꼬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죽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첫째로 간다는 것을 알아야지 잘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간다는 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가 무엇입니다. 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생의 시간을 알뜰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사람 몸 받기도 어렵다고 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태어납니까? 어떤 사람은 육신적으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인연적으로 나약한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그 속에서 부처님 법을 만났어요. 삼난이라고 하잖아요. 인신난득(사람몸 받기 어렵고) 불법만나기 어렵고 그렇죠. 가기는 가는 데 어떻게 갑니까? 다 놓고 가는 것입니다. 죽을 때 유언하는게 다 놓고 가니까 그러는 겁니다.
그래도 가지고 가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어서 너 하나만 가지고 가라고 하면 무엇을 가지고 갈 것입니까? 거의 다 자식이고 돈이죠?? 하여튼 다 놓고 간다. 이겁니다. 누가? 옆집 할머니가요? 아닙니다. 내가 그런 겁니다. 이번 장마에 죽은 40명 중에서 이번에 내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한명이라고 있었을까요?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앉아있는 여러분들도 똑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평등합니다. 조만이 있을 뿐이지.
자.. 천도는 무엇이라고 했어요? 첫째가 고에서 낙으로. 현재 내 마음이 고통스러울 때 낙의 세계로 안내해 주는 것이 천도다. 나는 이런게 필요없다 하시는 분은 그냥 그렇게 사세요. 둘째로 죄악의 길에서 선으로. 못된 마음에서 착한 마음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오늘도 지금 내가 용서못해 이런 사람이 있죠. 이런 사람은 빨리 그 마음에서 착한 마음으로 옮겨야 합니다. 오늘 제가 할 이야기는 무엇이냐. 살아서 자기가 하는 천도가 제일 중요하고, 그리고 자신이 막 죽기전에 어떻게 해야하냐. 그리고 죽은 사람에게 어떻게 해 줘야하냐 이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지금 자기 천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죠. 셋째로 미혹에서 깨침으로. 오늘 청년 카페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집에 내려갔더니 식구들이 이런다는 겁니다. 너 너무 원불교에 빠졌다. 그랬습니다. 돈도 좀 벌고 다른 일들도 해라 그랬답니다. 이것은 미혹된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빨리 천도시켜야 합니다. 야! 원불교 뭣하러 다니냐 그 시간에 돈이나 벌어라. 죽으면 다 소용없다... 이런 사람들이 있죠. 이런게 다 미혹된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소상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자도Ⅰ - 평소의 자기 천도
평소에 자기가 천도할 것이 있다. 自度
첫째 인연: 평소에 상생, 선연, 법연 을 잘 이어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도 죽을 때도 다 타력에 의한 겁니다. 아플 때도 그럽니다. 특히 어릴 때 거의 타력에 의해서 성장하는 겁니다. 중생의 세계에서는 철저하게 타력을 입어야 합니다. 그게 인연의 타력입니다. 어떻게 파리가 부산에 갑니까? 날개가 다 뽑아지죠. ktx 타고 가면 편안하게 부산에 갑니다. 김밥찌꺼기 먹으면서 갑니다. 이것이 타력입니다. 제가 원불교에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타력입니다. 자력만 중요하게 생각하면 그것은 못난이입니다. 자력이 약할 때는 타력이 주가 되어야 합니다. 보통 중생한테는 타력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보통은 가족 인연이 중요합니다. 보다 확실한 타력은 부처님의 타력 법의 타력이 중요한 것입니다. 자기가 죽어서 자력이 없어서 천도가 안 되는데 법력있는 자가 천도 시켜주니까 딱! 천도가 되는 겁니다. 가족들이 아무리 울고불고해도 천도 안 되는 겁니다.
인연 다음에 둘째로 신심이 중요합니다. 믿음의 관계가 깨지면 모든게 다 끊어집니다. 여기에 앉아있는데 꺼지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편하게 앉아있는 것입니다. 진리, 교법, 스승, 회상에 대한 믿음이 확실해야만이 천도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로 둘려먹지 않습니다. 내가 천도하는데 절대적인 도움이 되는 겁니다. 집, 차, 1억짜리 그림 같은거 천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식도 도움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이놈의 것이 생사의 원리를 모르니까 울고불고 난리 납니다. 그러면 잘 떠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천도에 도움이 안 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중요한 것은, 공덕(복)입니다. 어떤 사람은 유언할 때 100억 있어도 자기 자식만 다 줍니다. 그러면 공덕이 요만큼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자식이 그 돈을 잘 쓰면 좋지만 교육도 잘 안 시켜놨으면 10년이면 다 씁니다.
네 번째 수행입니다. 수행을 하면 업이 나락 떨어지듯이 툭툭 떨어집니다. 그 영혼이 아주 맑아지면서 가벼워집니다. 자기가 느낍니다. 아주 편안해져요. 그 속에서 기쁨을 느낍니다. 자기 수행 하나도 안 해놓고 나중에 죽을 때 아들아 아들아 나 죽으면 어떤 교무님 불러다가 천도재를 잘 지내주고 재비도 많이 내라고만 할 것입니까? 나는 바빠서 수행을 못했다. 이럴 겁니까? 그래서 이 네 가지를 평상시에 해놓은 사람들은 이번에 수해로 갑자기 죽는 경우라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내가 피곤해서 못하고, 바빠서 못하고 그런다면 어떻게 천도를 받을 것입니까? 신심이라도 있어야지. 신심이 있으면 나중에 천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보리상자의 화요작은 음악회
▣ 자도Ⅱ - 임종 전에 해야할 것
이제는 임종전에 자기가 해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自度에 관한 것입니다. 1.임종이 다가올 때 2.임종직전 으로 나눠서 말씀드리면요. 이거 별로 하고 싶지 않죠? 남이야기죠? 안 가고 싶죠? 나도 가기 싫거든요?
교전 286페이지 펴보시기 바랍니다. 천도품 3장 같이 봉독하겠습니다. 갑작스런 죽음이 아니라 병에 들어서 서서히 죽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입니다. 나이가 먹어서 평상시에 해야 할 것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젊을 때 수행해야 좋습니다. 나이 들어서 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공덕도 젊을 때 지으세요. 다 욕심부리다가 나중에 죽기 전에 하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하시는 겁니다. 신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한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입니다.
열반에 가까울 때는 제일 첫째가 청정한 마음, 정신 수습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전에 원한을 맺을 사람, 원수맺은 사람을 청하여다가 전혐을 타파하고 했습니다. 혐이라는 것은 꺼리끼는 것을 말합니다. 원한관계가 있을때는 불러다가 실지불공을 하라 이겁니다. 내가 잘못했다. 나를 용서해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쪽만 잘못해서 원한관계가 생깁니까? 거의 없습니다. 내가 그 분을 불러다가 청해서 풀어야 한다. 그래서 그 인연이 선연으로 풀리는 것입니다. 이생이 묘하게 나하고 얽힌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다 전생이 풀지 않아서 그럽니다. 다 내가 지은 것입니다. 억울한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50만 넘어가도 그런 경우가 너댓번은 있습니다. 내가 건강하면 찾아가서 풀면 됩니다. 꼭 죽기전에 하라는 겁니까? 오늘이라도 풀으세요. 혹 그 양반이 없다. 늙어서 죽었던지 아파서 만날수 없다 그런 경우는 진리불공을 해라 이겁니다. 평상시에도 내가 원한관계가 있을 때는 참회기도를 하라 이겁니다. 50%는 넘지 않는다할지라도 30~40%는 내 잘못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랑 얽혔으면 최소한 20~30%는 내 잘못이 있다 이겁니다. 아침마당 보세요. 자기 잘못은 조금도 없다고 합니다.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진리불공을 통해서 참회기도를 하라.
원진을 풀지 못하면 내생의 악한 인연의 종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농사를 지어본 사람은 종자가 얼마나 신기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나락이 볍씨 하나가 200배 이상을 튀게 됩니다. 이놈의 씨가 아무리 기도를 해서 뿌려도 그 씨는 그것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원한의 종자를 가지고 태어나면 그 종자는 그게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제 심계가 뭐냐면, 이 세상의 한 사람도 미원하지 말자입니다. 왜! 내가 없으니까. 내가 없으니까 미워할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내가 허공이면 미워하는 대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성리를 공부해야 하고 꿔서라도 견성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있는 사람은 중생입니다. 원한 관계가 있는 사람은 이렇게 풀어라 이겁니다.
착심을 놓아버려라! 착심의 내용을 보면, 돈, 색, 명예(권력), 가족, 의식주, 묘터.. 이런것들을 집착하게 되면 여기에 묶인 바가 된다. 그러면 풍선같이 뜨지를 못합니다. 착심의 여의지 못하면 자유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정신을 통일하고 착심을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제가 아버지께 3년 전에 돈을 좀 드렸어요. 사진 찍으세요 하고 드렸습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별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찍으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자기 사진을 미리 준비해둬라. 자기 수의를 준비해둬도 좋습니다. 요새는 안 해도 병원에서 착착 준비해줍니다. 약력을 쓰는 겁니다. 자식이 쓸 수도 있는데 본인이 써두세요. 장례식장에 가보니까 어떤 때는 무슨 김씨이고 언제 태어나고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물어보니까 잘 모르겠다고 그럽니다. 자기 할머니가 어디 문중에서 태어났고 몇 번째인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다 해놔야 합니다. 그리고 살림정리도 해야 합니다. 옷 같은 것은 어차피 자기가 다 못 입거든요. 살아생전에 줘야 하지 죽고 나서 주면 누가 입습니까? 그리고 재산 정리가 있습니다. 동산이 있고 부동산이 있습니다. 동산은 가지고 있는 돈을 말합니다. 부동산은 끌고 다니지 못하는 겁니다. 집 같은 것. 부동산 같은 경우도 미리 유언을 하던지 미리처결을 해야 합니다. 시민선방이 지금 없어져버렸죠. 부모는 준다고 했는데 자식을 달라고 합니다. 유언을 안 해놔서 그렇죠. 유언하는 것도 다 서류가 있습니다. 자필로 써놨다 이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공증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부모 마음과 자식 마음은 다릅니다. 부모가 기부하려고 해도 그 유언이 공증을 받지 못하면 자식들이 재판 걸어서 유언이 실행이 안 되기도 합니다. 이것도 자식을 불러서 발표하세요. 이것은 누구줄게 누구줄게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나중에 싸움납니다. 나 죽고나서 자식들이 화합하고 천도재 잘 지내주는게 좋지, 서로 싸우면 나도 안 좋은 겁니다. 대종사님의 자력양성의 조항을 보면, 유언에 대한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유지 못할 사람 이외의 자식들은 모두 다 같이 분급하여 주라고 했습니다. 평등사상입니다. 앞으로는 하나밖에 없으니까 나누고 말 것도 없습니다. 보험에 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보험이나 연금을 들어두세요. 건강이나 노후문제나 이런 것을 미리 챙겨둬야 합니다. 없는 사람일수록 더욱 해야 합니다. 그래야 불시에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할 수 있습니다. 없는 집안에 힘들다고 준비 안 해놔서 나중에 암이라도 걸려서 집안 다 말아먹고 갑니다. 그것은 자식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고 원망하게 해서 호로자식을 만들고 가는 겁니다.
자녀에게는 어느정도 이상을 주면 안 됩니다. 넘쳐나면 그것이 다 빚이 되는 겁니다. 로또 복권에 당첨되면, 생각해보세요. 내가 지은 것은 조금밖에 안 되는데 받는 것이 이만큼 크면 그것이 다 빚이 됩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로또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실제로도 당첨된 사람 대부분이 불행해집니다. 자식을 입교를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돌아가시기 전에 웬만하면 입교를 시켜주십시요.
독일을 갔는데요. 독일은 국가 땅이 0.3%인가가 점점 늘어납니다. 우리나라는 나라 땅 어떻게 하면 다 먹어버릴라고 하는데 독일은 건물의 1층을 조금 떼어놓고 도로로 내줍니다. 독일은 정말 배울 것이 많은 나라입니다. 자식들도 조금만 크면 부모님한테서 독립합니다. 독경을 많이하면 치매에 걸려도, 딱 시간되면 심고 울립니다. 그리고 독경을 시작하면 틀리지 않고 끝까지 합니다. 실재로 봤습니다. 그것을 보고 영가가 신심이 있으면 나중에 다 알아듣고 천도를 받는구나 합니다.
또 천도재에 대한 이야기를 유언에서 밝혀야 합니다. 화장인지 매장인지 미리 말씀하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불교나 원불교는 화장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화장률이 50%가 넘었습니다. 일본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도 화장할 겁니다. 매장할 때 분묘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호화분묘 하지 마세요. 공덕비를 생전에 하지 마시고, 공덕비에 과다한 칭찬이나 거짓 이야기 하지 마시고요. 신정예법으로 정확히 하라고 말씀하시고 천도재비를 미리 교당에 챙겨놓으세요. 신심있는 자식이 있으면 걱정없습니다만.
제가 원남에 있을 때는 원남에 있을 때 보통 천만원 이천만원 했습니다. 여기 전농이나 안암에 오니까 백만원 이백만원 합니다. 생활수준의 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신심의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식입장, 영가입장, 진리적입장, 현실적 입장 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현실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진리적으로 봤을 때 죄가 더 중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제사도 가능하면 나는 원불교 제법으로 제사를 지내겠다고 다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함 속에다가 교전을 넣어서 주기도 합니다.
어지간해서는 죽고 난 다음에는 자식들이 유언을 잘 들어줍니다. 청개구리도 어머니 유언을 들어주잖아요. 이게 다 누구 이야기냐. 옆집 아저씨가 그랬으면 좋겠다는 것이 아니라 모두 내 이야기입니다. 내가 그래야 된다는 소리입니다.
죽기 전 막판이 되면 정신이 없어집니다. 죽을 때 되니까 자기가 맡긴 재비를 교당에서 찾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287페이지 보세요. 막 가기 전입니다. 마지막 최후일념은 제일 중요한 게 청정일심입니다. 여기에다 서원(신심)이 같이 붙어야 하죠. 나는 이 부처님에 대한 강한 믿음. 다음 생에서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청정한 일심과 신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대체적으로 드물어요. 그냥 정신없이 갑니다. 잠잘 때랑 비슷합니다. 잘 잘 때도 그냥 정신없이 나도 모르게 자죠. 그러지 마시고 염불을 하거나 정신을 세우고 잠드세요. 그러면 꿈도 없이 잘 잡니다. 여러분은 최후일념을 어떻게 잡으시겠습니까. 온전한 생각으로 그치라. 그러셨습니다. 기력이 생생할 때도 온전한 생각을 못하는데 죽기 전에 온전한 생각을 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좌탈입망을 해야 합니다. 좌탈입망이 쉬운 줄 아십니까? 우리 교도 중의 하나가 빨치산에게 잡혔는데 죽기 전에 한마디 하라고 하니까 잠깐만 기다리고 한 뒤에 입정에 들어서 부모님한테 갔다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빨치산이 저 사람은 해할 사람이 아니다고 하면서 그냥 보내줬다고 합니다. 실재 이야기입니다.
젊었을 때 수양을 해놔야 늙었을 때 수양이 잘 되는 겁니다. 저번에도 말씀 드렸죠. 죄를 아무리 많이 지었다고 할지라도 배가 있는 사람은 천천히 빠진다고 했습니다. 죄를 적게 지었다고 할지라도 최후일념이 올바르지 못하면 작은 돌맹이라할지라도 물에 그냥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죄가 많아서 돌맹이가 크다고 할지라도 최후일념을 바르게 해서 배를 마련한 사람은 천천히 가라앉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 주변 인연(자식들)도 꼭 교화를 시켜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천도재도 제대로 지내지 못합니다. 종교가 다르다고 어머니 죽었는데 독경하고 있으니까 자식들이 뒤에서 욕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제대로 천도가 되질 않습니다.
다음주부터는 他度입니다.
▣새로오신 분
첫댓글 너무.. 너무 .. 너무 감사합니다. 사색형 김호겸 교우님! 감사합니다....
가지고 갈 목록이... 사실은 지금 원하고 갖추고자 하는 내용인 바 ...분발심에 사무친다. 마음 같아선, 천도법문이 끝나고 천도재가 시작되면 텅 빈 허공을 꽉~ 채우는 기운에 무거운 몸이 마구 솟구칠 것만 같다. 무지하게 감사하다^^
호겸 교우님... 늘 감사합니다. ^^ 정말...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