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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K 예다원 원문보기 글쓴이: 연잎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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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처럼, 정원처럼… “예쁘게 깎아줄게”
맥도날드사(社)는 4.4㎝ 두께로 햄버거를 만들라고 가르친다.
사람이 입을 벌리는 폭(평균 5㎝)에 비춰 봤을 때 최상의 만족감을 주는 두께라는 것.
과일 하나 깎을 때도 이 같은 ‘시각’과 ‘크기’의 심리학을 활용하면 더 맛있어진다.
쿠킹스튜디오 ‘쿡피아(02-6384-5252)’를 운영하는 요리연구가
이보은씨와 돌코리아(www.dolefruit.co.kr)가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게’ 과일 내는 법을 알려줬다.
키위컵
①가로로 길게 놓고 2등분한다.
②꼭지 부분을 얇게 잘라낸다.
③과육을 칼로 둥글게 파낸다.
④텅 빈 바닥에
②를 뒤집어 깐다.
⑤파낸 속을 4등분해
③에 담는다.
⑥2등분한 체리를 얹어 장식한다.
참외탑
①꼭지와 밑바닥 부분 껍질을 잘라낸다. ②세로로 길게 놓고 썬다. ③지름 3㎝쯤 되는 동그란 모양틀로 눌러 씨를 제거한다(틀이 없다면 숟가락으로 한번에 제거하되, 당분이 많은 벽면은 긁지 않는다). ④동그란 단면을 층층이 쌓는다. 절반으로 자른 뒤 붙이면 더 먹기 편하다. ⑤빈 공간에 파파야나 수박 꼬치를 꽂아 담아낸다. 껍질을 장식용으로 꽂아도 예쁘다.
망고버스
①세로로 길게 놓고 씨 부분이 제거되게 3등분한다. ②씨 없는 부분의 껍질을 벗긴 뒤 0.5㎝ 간격으로 어슷썬다. ③씨 있는 부분을 그릇에 깔고, 그 위에 ②를 올린다.
수박정원
①가로로 놓고 2㎝ 간격으로 썬다. ②단면을 절반으로 자른 뒤, 껍질 부분을 도려낸다. ③과육을 바둑판 모양으로 썬다. ④그릇에 껍질과 함께 놓고 몇 조각은 각을 돌려 튀어나오게 한다. ⑤몇 조각은 빼내고 사과·배·파파야 꼬치를 끼운다.
※수박을 4등분하고 다시 2등분한 뒤 과육을 바둑판 모양으로 썰어 껍질 위에 담아 ‘수박 보트’로 만들어도 좋다. 전통적인 세모꼴로 자를 경우, 화살표처럼 껍질 좌우 끝을 잘라내고 가운데만 손잡이로 남기면 입에 안 묻히고 먹을 수 있다.
파인애플 왕관
①가로로 길게 놓고 2㎝ 간격으로 썬다. ②둥근 단면 안쪽을 껍질에서 1㎝ 떨어지게 도려낸다. ③지름 5㎝의 모양틀로 찍어 단단한 심을 제거한다. ④과육을 부채모양으로 8등분한다.
⑤둥근 껍질을 그릇에 놓고 그 안에 ④를 쌓는다.
+센스
▲사과나 배는 껍질을 8등분(배는 12등분)을 한 뒤 한번에 껍질을 싹 도려낼 것. 씨 부분은 직선으로 한번에 잘라낸다.
▲오렌지를 잘라서 낼 때는 껍질을 벗기기 쉽게 끝부분만 남기고 살짝 벗겨 준다.
▲바나나는 길게 깐 껍질을 돌돌 말아 이쑤시개로 꽂아 ‘꽃버선’을 만든다. 과육은 찍어 먹기 좋게 칼집을 낸다.
▲파파야나 멜론은 스쿱이나 아이 스푼으로 동그랗게 파내서 꼬치에 나란히 꽂거나 유리 그릇에 담으면 예쁘다. 보트 모양으로 잘라 칼집을 넣어 내도 된다.
▲고속터미널상가, 남대문시장 등에서 다양한 색상의 식탁보와 크기별 모양틀, 장식용 꼬치(이쑤시개보다 약간 긴 것)와 잎(엽란, 잎새란, 허브) 등을 마련하면 모양내기 편하다.
▲껍질 있는 과일은 식초를 탄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닦은 뒤에 깎아야 농약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딸기나 토마토 꼭지는 씻은 뒤에 따야 당분이 물에 씻겨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릇에 서로 다른 색 과일을 함께 담으면 더 맛깔스럽다. 과일 색이 모두 단조롭다면 그릇이나 식탁보를 화려한 색으로 고르자.
과일 모양내어 깎기예쁘게 담기
딸기 딸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꼭지를 자른다. 꼭지를 자르고 씻으면 딸기의 단맛이 빠져 맛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씻은 딸기는 반으로 자르거나 도톰하게 저민 다음 도시락에 담고 캐러멜 시럽이나 메이플시럽 등을 뿌려 장식한다. |
포도와 키위 포도는 알알이 껍질을 벗기고 키위는 반으로 잘라 포도와 비슷한 크기로 동그랗게 모양을 파낸다. 꼬치에 두가지 과일을 번갈아가며 꽂으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도 편하다. |
사과 사과는 반으로 잘라 속과 씨를 도려낸 후 다시 반달 모양으로 자른다. 껍질과 과육 사이에 칼집을 넣어 ⅓정도만 껍질을 남긴 후 껍질을 V자로 잘라 토끼 모양을 만들거나 나비 넥타이 모양을 만든다. |
오렌지 오렌지는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8등분한 후 껍질과 과육 사이에 칼집을 넣어 완전히 떨어지지 않도록 ¾정도만 자른다. 또는 껍질을 완전히 잘라낸 후 껍질 위에 놓인 과육의 중간에 어슷하게 칼집을 넣으면 야외에서 먹기 편하다. |
멜론 멜론은 2~3cm 두게로 동그랗게 저민 후 과육과 껍질 사이에 칼집을 넣어 가장자리를 자른다. 안의 과육만 한입 먹기 좋은 크기로 8~10등분하여 넓은 그릇에 그대로 담는다. 이때 키위와 오렌지 등을 잘게 썰어 가운데 올리면 더욱 예쁘다. |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반으로 잘라서 가운데 심을 도려낸 후 과육만 잘라낸다. 나머지 파인애플의 심을 도려낸 후 한입 크기로 자른 파인애플을 올린다. 그런 다음 파인애플 과육을 알루미늄 호일이나 비닐 랩에 싸서 찬합에 담는다. |
한 네티즌분께서 직접 하신거라고 하는데요, 요 사진은 전체 사진이라고 합니다~
수박껍질처럼 자른 바나나와 메론,, 너무 예쁘지 않나요~
요건, 오렌지와 사과와 망고랍니다.
망고는 반으로 썰어준후 바둑판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껍질을 살짝 반대로 뒤집어 주면 저런 거북이 등짝(?) 모양이 나온답니다~ ^^
과일을 빵칼 같은걸로 썰었네요, 너무 예쁘죠.
파인애플이 예쁜 그릇으로 변신했네요~
이쑤시게에 꽃을 꽂으니 또 달라보이는군요.
키위가 눈에 띄는데요, 3분의2정도 벗겨낸 껍질을 돌돌 말아주니 꼭 꽃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요건 마치 과일빙수를 보는 듯 합니다.
아이스크림 뜨는 스푼으로 동글동글하게 과일을 떠냈군요.
오렌지 껍질을 저렇게 벗겨주니 오렌지가 마치 감처럼 보입니다.
왠지 한 입 씹으면 아삭거릴 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