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주 만두축제'가 지난달 28일 강원 원주 중앙동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만두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원 원주시가 ‘사계절 축제의 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우면서 기존 특정 시기에 몰린 지역 축제의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현재 원주지역에선 연간 30여 개의 축제가 추진돼 오고 있다. 이 가운데 약 69%가 5월과 9월, 10월에 집중돼 있는데, 개최시기 분산 등을 통해 축제 경쟁력을 향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원주시는 도심 곳곳에 볼거리 등을 마련하는 펀시티(Fun City) 조성 계획도 마련 중이다.
원주시는 올해 겨울부터 아이스링크장 운영,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연날리기 한마당을 열어 동계스포츠 체험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겨울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봄에는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장미축제, 산악자전거 숲-포츠페스티벌, 원주 맨발걷기축제, 치악산 트레일러닝대회 등 꽃을 소재로 한 축제를 열 예정이다.
이어진 여름에는 원주문화의거리 치맥축제, 원주 하이볼 축제, 치악산 복숭아축제, 물놀이장 운영 등 도심 속 무더위를 해소하는 취지의 기획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가을에는 원주 국제걷기대회, 원주 한지문화제, 원주 만두축제, 원주댄싱카니발, 동화마을수목원 가을축제 등 원주대표 음식과 춤을 비롯한 여러 테마로 행사를 열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축제현황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체질을 개선하겠다. 원주를 일 년 연속 즐거움이 가득하고 재미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축제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 침체된 서민경제를 살리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