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는 오래전 그곳으로 시집을 가서 자리잡은 제후배가 있답니다.
그낭군은 민족의학의 창시자이신 장두석 선생님의 총애를 받는
우직한 토박이 청년(?)이에요.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농토는 지리산의 맑은 계곡물이 유입되는 곳입니다.
그곳에 오리를 수백마리 키우며 오리농법(유기농법)으로 현미찹쌀과 현미멥쌀을
농사지었습니다. 제가 그곳을 찾아 쓴 기행문을 아래에 붙여놓지요.
전화로 신청하면 하루만에 현관까지 도착합니다.
제경우는, 현미찹쌀 10KG에 6만원,현미멥쌀 10KG 5만원.우송료 5300원을
지급했습니다. 전화로 신청하면 다음날 배달이 되며 자루에 송금계좌등이
적혀 있어요.(후불)
전화:016 383 7583 이덕재
061782 7583 김승경(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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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고 느긋이 있는데 갑자기 선배에게 전화왔습니다.
지리산을 꼭 가야하는데 꼭 너와 가야한다고..
이선배는 건강이 안좋아 언제 또다시 함께 갈 기회가 있을까?싶어
운동화에 있는 점퍼 걸치고 부랴부랴 집에 있는것 조금 집어넣어
갑자기 지리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밤에 삼순엄니께 메일을 보내 지리산에 대한 사전정보 챙기고...
울선배도 민박사이트를 뒤져 반야산장이라는 민박정보를 알아내었더군요.
기차안에서 갑자기 민박에 전화하니 딱한가봅니다.
비수기라 두명은 안받는데 벌써 기차안이라니 내칠수도 없고...
구례구역에 내려 다리앞에 있는 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에 내리니
반야산장의 쥔장부부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이분들은 구례읍내에서 생활하시고
손님이 있을때에만 성삼봉아래 심원마을에서 민박을 받으십니다.
트럭을 타고 심원마을까지 아슬아슬한 빙판길을 몰아 올라가니
곧 날이 어둡습니다. 메주 만들다 함께 따라오신 아주머님께 죄송하여
도와드린다 하여도 막무가내. 산채로 잘 차려진 저녁상을 저희만 차려주시는걸
막무가내로 지리산이야길 들고싶다 우겨서 겸상을 했지요.
60이신 마음씨 좋으신 아저씨는 3년전 컴을 배우시어 컴에 폭 빠져있는
구수하고 재미있는 아저씨이셨지요.
그분에게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과 지리산에 얽힌 이야기,지리산의 4계,먹거리등의
이야기를 하며 밤10시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다음날 늦게 일어난 주제에 요가를 선배에게 배우고
성삼봉 산장까지 태워다 주셔서 왕복2시간 걸려 노고단까지 갔습니다.
등산화를 신지 않은것을 닥히 여기시더니 햇빛이 쨍하니 나고 봄날같이 더우니
천우신조로 무사히 등산을 마치었지요.
노고단에 오르니 구례쪽으로 병풍처럼 들러선 산들이 운무를 뿜고있고
신비한 파란색을 하고 있었어요. 왜 민족의 산이라하는지를 절로 알겠더군요.
눈덮인 만복봉? 여인의 선처럼 둥근 반야봉,천왕봉을 눈(目)으로 보고 다시 성삼봉으로 내려오니 반야산장 아저씨께서 기다려주십니다.
천은사 화엄사까지 직접 운전해주시며 스스로 느끼라고 시간까지 내어주시는 아저씨.
천은사는 단청없이 단아한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화엄사는 너무 거대한 부처님과 거기에 걸맞게 거대한 건축물에 마음을 버렸지요.
구례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신다하여 23년간 소식이 없던 후배가 구례읍내로 시집을 와서 미술학원을 합니다..하고 한마디만 했습니다.
칠불사로 가서 다시 민박을 하던지 국악을 하시는 스님께 수작을 부리던지..하고
화개에 가서 칠불사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산장 아저씨께 전화왔습니다.
후배를 찾았다고...
후배에게 전화하니 무조건 다시 구례로 오랍니다.
20여전에 본 후배는 어찌니 반갑게 맞아주는지...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두곳의 학교로 뛰더군요.
집가장은 온천 입구에 황토로 만든 민박겸 식당을 운영하고
지금은 유기농 농사를 한다고요..
순수 황토로만 지은 집에서 뜨거운 온돌에 지지며 밤을 자알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코앞에 있는 지리산 온천을 하고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민족의학,우리농산물 살리기 운동.유기농등에 깊이 관여하고 그친구의 지식에 만만치 않음을 감지..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한 현미찹쌀 현미멥쌀을 2KG에 만원씩에
공급해 준답니다. 왜 일반미와 값이 같아요?하자 올해만 찹쌀이 이상가격이라
항상 같은 가격임을 소비자에게 인식시켜주려 그런답니다.
윤님 꼬물님 제후배낭군에게 현미 시켜드시와요. 농토 품질 제가 눈으로 확인하고
왔습니다요.
장두석 선생이 이끄는 민족의학과 단식을 소개받고 1월2일 그곳에 갈까?를 고심중입니다./
음 그리고 산동으로 나와서 남원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골찻집에서 본 서예작품으로 마담과 열을 올리며 말거래를 하는데 후배낭군이 다시 들어와 산동의 특산인 산수유환을 내어 놓습니다. 제가 오줌독이 있다는 말을 허술히 듣지 않았지요.
그리고 버스를 두대 놓칠동안 건강강의 내내 듣다가 겨우 빠져나와 버스를 탔습니다. 이야기가 재미있어 보통 독하지 않으면 자리를 박찰 수가 없겠더군요.^^
지리산을 다시 한번 와서 못가본 곳을 돌아보자는 선배.
노고단을 보았기에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선배의 말씀등으로
이번 여행은 알차게 잘한 것 같습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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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에서 오리농법으로 지은 현미찹쌀과 현미멥쌀을 소개합니다.
산적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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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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