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를 같이 읽고 싶어서요.
절로 웃음이 났어요. 왠지 행복해지는 기분~=_=;;
원래 단기간 집중적으로 한 곳에 미치는 스타일인데..
요새 미친 것은 초,중,고딩 애들이 즐겨 읽는 연애 소설!
대체 내가 몇 편을 읽은 건지... 사실 아직도 계속 읽고 있어요^-^
이모티콘이 난무하고 전형적인 캐릭에 정형적인 스토리 흐름-
그런데도 뭐가 이렇게 재미있을까요.
문학하는 사람들은 많이 무시하잖아요, 이런 상업성?
아니다, 원래 돈 벌 목적이 아니었으니까...
하긴 판타지같은 것들도 처음에는 순수히 좋아서 시작했었더랬죠.
음- 일회적, 소비적인, 마치 공산품같은, 말초신경 자극하는 그런 글들은
보통 문학이라고 인정도 못 받죠.
저는 이런 연애 소설들에 어느 정도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사실은 상당히^-^;;)
몇 작가님들은 정말 잘 쓸 수 있겠다 싶어서...
(참고루 저는 쌩양아치였다가 점점 뮤지션이 되어 가는 DJ DOC한테
우리 음악의 희망을 보았달까요~ 호호)
엄청 많이 읽었으니까, 그에 따라서 다각도로 소설을 분석해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여러 가지로 생각해 놓고 친구랑 의논하는데----
여기서부터 문젭니당-_-;; 친구가 그렇게 애정을 갖고
걔네들 소설에 대해 분석할 시간과 노력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문학이 생활이지만 전혀 알려지지 않는 문인들의 작품을
발굴(?)하는 데 쓰는 것이 낫다---라고 말해 버려서요!!
왜 우리 나라 시인들의 일년 평균 수입이 50만원이라죠...-_-
예술하는 사람들이 돈 많이 벌면 왠지 재수없는데,
제발... 50만원은 심하다ㅠ_ㅠ
열심히 쓰는데도 묻혀 있는, 그렇게 사라지는 문인들이 많다죠.
요새 만화계도 불황이라서 저는 누군가에게 선물은
꼭, 꼭, 만화책 아니면 시집으로 하고 있어요.
으으 개놈의 자본주의=_=;
첫댓글 시가 좋군요. 중고등학교 때 배우던 문법이나 운율에 관해서 따분하게 연구하던 때와 전혀 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하하 문학도 자본주의라는 그늘에서 벗어날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