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 홍석규)와 KLPGA의 방송중계권에 대한 권리권자인 IB스포츠(대표 이희진)는 4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Xports(엑스포츠)와 J골프를 공동 주관방송사로 선정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작년 말, 정식 계약을 통하여 KL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정규투어, 2부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의 방송권 공급에 대한 권리를 협회로부터 위임 받은 IB스포츠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4년간 Xports와 J골프를 주관방송사로 선정했다.
KLPGA는 이번 주관방송사 선정으로 KLPGA 대회의 안정적인 방송사 확보와 타이틀 스폰서의 경제적인 부담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방송을 통한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켜 스폰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KLPGA는 2007, 2008년의 경우 타이틀스폰서가 지불하는 방송제작비를 작년 수준보다 낮추고 2009년부터는 방송제작비를 타이틀스폰서에게 일체 부담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방송제작비가 줄어들면서 그 차액을 상금증액 및 대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활용할 수 있어 참가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협회측은 공동주관방송사로 선정된 Xports와 J골프를 통해 각각 생중계, 딜레이 중계가 되면서 한 방송국을 통해서만 중계되던 작년에 비해 훨씬 많은 방송 커버리지를 타이틀 스폰서가 확보할 수 있으며, 방송사의 중계 편성 시간 때문에 티오프 시간을 조정하지 않아도 됨으로써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관방송사가 선정되면서 타이틀스폰서는 자사 대회의 중계 뿐만 아니라 주관방송사에서 자체 제작한 각종 KLPGA투어 관련 프로그램과 타 대회 중계방송을 통하여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
KLPGA 강춘자 부회장은 “향후 주관방송사와 공동으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면서 “방송사는 광고수입 및 기타 협찬 수입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 효과를 밝혔다. 또한 강부회장은 “주관방송사를 선정한 것은 궁극적으로 KLPGA투어가 안정적인 스폰서를 확보하여 투어 정착을 실현시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Xports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한국 프로 농구(KBL), WWE, UFC, AFC 축구 경기 등 인기 스포츠 콘텐츠와 함께 골프 특화 채널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며, J골프 역시 골프 전문채널로서 유러피언 투어,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JLPGA 투어 등의 콘텐츠 확보에 이어 ‘세계 3대 여자투어’로 성장한 KLPGA의 전 경기 중계권을 확보함으로써 2007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