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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기억들 하세요?
마루치 아라치 ( 1977년 , 감독 : 임정규,
제작사 : 삼도 필름)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를 배경으로 만든 우리의
무술 만화입니다. 마루치 아라치라는 남녀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해서 사부의
원수를 갚는다는 통속적인 무술 줄거리를 가지고 있고...90년대 중반에
다시 문화방송(MBC)에 의해 속편이 제작되기도 하였다. 악당으로 파란해골
13호가 나오는데, 이 만화 이후 대머리인 사람의 별명이 모두다 파란해골로
불리면서 가발 산업이 잠시 붐을 일었다는 어느 가발 사장의 수기가
발견되었다나 어쨌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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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 장군 ( 1978년, 감독 : 김청기, 제작사
: 서울 동화) 이 만화는 한마디로 시대상이 만든 만화였다.남북의
이데올리기 대립이 한창이던 70년대 말 반공이라는 미명아래 제작된
만화였다. 우리의 똘이가 늑대로 둔갑한 공산 괴로군을 무찌른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이라면 씨도 안먹힐 줄거리지... 방학이면 반공
교육을 한다는 취지로 늘 방영되기도 했고... 똘이장군 외에도 당시에는
반공만화책들도 많아 심지어는 그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게해 상을 주기도
하는 실로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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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 코난 (1978) 제작사 : 닛폰 애니메이션
/ NHK ) 78년 일본에서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만화영화로
83년 우리나라에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걸작만화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초인력 코난, 코난의 이쁜 색시(?) 나나 , 엉뚱한 행동의
포비, 허풍의 명수 다이스 선장, 다이스의 연인 몬스키 등 다양한 인물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스릴넘치며 코믹하게 만든 걸작 중 걸작
만화였다. 특히 코난의 발가락 힘은 대단해 모든 아이들이 발가락으로
모든 물건을 집었을 정도였고 그 때 발가락 단련으로 우리 마라톤이
강해졌다는 웃지 못할 우스갯 소리도 있다.
저도 무척 재미있게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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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 소녀 캔디 (日, 1976년 , 제작사
: 도에이 동화) 80년대 초반 여자어린이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던 만화가 있었으니 그 이름 ' 캔 디'. 역시 이 만화도 한 소녀의
굿굿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했던 전형적인
순정 만화의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여자아이들은 테리우스나
안소니 같은 남자들에게 눈길을 주었다. 96년 H.O.T 에 의해 ' 캔 디
' 가 불리면서 혜은이가 불렀던 ' 캔 디 ' 주제가는 한 순간에 전통
가요가 돼 버린 아주 웃긴 퐁경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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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다스의 개 (日,1975년, 제작사 : 닛폰
애니메이션 / 후지 텔레비젼 네트워크) 가장 많은 어린이들의 눈물을 쏟게 했던 만화라면
단연 '프란다스 개' 일 것이다. 네로와 파트라슈와의 끈끈 한 정, 네로와
아로아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보는이의 마음을 저미게 한 정말로 좋은
만화였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네로와 파트라슈가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전국의 어린이들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당시 이 만화를
보고 울지 않은 사람과는 상종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
90년대에 이승환이란 가수에 의해 주제가가 리메이크 되기도 했는데,노래
제목을 '오태호 '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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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 이 만화는 '쿠오레'라는 동화를 만화로 만든
작품으로 82년 국내에 방영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만화였다. 엔리코라는
소년이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요즘
어린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만화이기도 하다. 특히 마지막 친구들과
헤어지는 기차역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주제가도 인기를 끌었는데,
90년대 초 배낭여행이 한창이던 때, 대학생들이 유럽 알프스에 가서
사랑의 학교가 어느 학교인지 물어보기도 하며 주제가를 사랑의 학교
교가로 정해야 한다고 억지 주장을 펴는 학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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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소녀 하이디 (日, 1974년) 81년 국내에 방영되어서 인기를 끈 작품으로
역시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만화였다. 알프스 초원을 배경으로 하이디가
경험하는 여러 아야기를 흥미롭게 꾸민 만화였다. 깜찍한 하이디의 모습을
보고 남자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예쁜 여동생 낳아 달라고 조르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하이디의 모습은 귀엽게 나왔다. 여자 아이들은
하이디의 홍조를 띤 볼처럼 빨간 루주를 찍어 바르고 다니며 치마를
흔들며 하이드의 흉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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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日, 1979년, 제작사 : 닛폰
애니메이션 / 후지 텔레비젼 네트워크) '빨간 머리 앤' 원작을 만화로 만든 작품으로
여자아이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은 만화였다. 고아원에서 마릴라의
집으로 오면서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속에 곱게 성장해 가는 앤의
모습을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함께 곱게 그린 만화였다. 아직도 이 만화를
기억해 방송국에 다시 방영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이
만화가 사람들에게 준 감동은 컸다. 빨간 머리 염색이 이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맞는지는 잘 모른다 ^ ^- 빨갛게 염색한 여자들은 빨간 머리 앤을 보고
자란 세대라 생각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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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공주 밍키 (日, 1982년) 83년 방영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 요술공주
밍키 '... 요술로 착한 일을 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요술나라에서
밍키 아버지가 '뾰족 해져라 ' 하는 말이 당시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만화는 선정성 시비가 일기도 했는데 원더우먼 처럼 밍키가 변하는
모습이 문제가 되었다..최근 인기가 많은 '세일러 문 ' 의 원조 만화가
바로 '요술공주 밍키 ' 이다. 이 만화는 그 후 시리즈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당시 이 만화 주제가를 부른 친구는 ' 정여진 ' 어린이인데,
몇 년 전 영화 '편지' 의 주제가 ' Too Far Away ' 부른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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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日,1969년) 이 만화는 대단히 오래된 만화로 일종의 초인
만화였다. 마린보이라는 소년이 바다에서 벌이는 모험을 그렸는데, 정말
고전 만화에 속한다. 마린 보이는 산소껌을 씹고 다녔는데, 국내에서는
껌으로까지 만들어졌다. 그래서 많은 어린이들이 껌을 잘게 만들어서
마린보이처럼 씹고 다녔다. 또한 인어아가씨가 등장하는데 이 인어가
인어공주의 딸이라는 설도 제기되기도 하였다.(믿거나 말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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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공주 샐리 (日, 1966년, 제작사 : 도에이
동화) 만화 주제가가 더 유명해진 이 만화는 요술
만화의 원조만화다. 별나라에서 지구로 온 세리와 폴이 세쌍둥이와 벌이는
재밌는 과정을 그려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만화 주제가가 정말 유명한데,
이 주제가 역시 일본 주제가를 그대로 들여온 것이다. 98년 박세리가
귀국했을 때 이 만화 주제가를 우리 노래인 양 불러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고 모 개그맨이 트로트식으로 부르기도 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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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브이(1976년 ,서울동화, 감독:
김청기) 우리나라 로봇 만화의 대명사 태권브이 ...70년대,
일본 만화인 마징가Z 를 우리 만화인 양 이 땅의 어린이들이 외치고
다닐 때, 우리앞에 나타나 마징가 Z 의 자리를 상당부분 가지고 와 효자(?)
노릇을 톡특히 했던 우리의 로봇 만화였다. 김청기 감독에 대한 평가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우리 로봇만화를 한차원 끌어
올린 점이다. 태권브이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제가인데,트럼팻으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지금 들어도 가슴 설레는 느낌이 든다. 태권 브이와
같은 로봇만화가 다시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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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날개 1 2 3 (1978년, 서울동화, 감독:
김청기) 로보트 태권브이 이후 나온 우리 로보트 만화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황금날개 1 2 3 이다. 인조인간 1호,로봇개
2호, 뚝심이의 천동거인 3호로 구성되어 흥미를 유발시켰다. 일부에서는
일본만화인 캐산을 모방했다 해서 폄하하기도 하지만, 우리식으로 만든
우리의 만화영화라고 봐야한다. 이 만화는 이 후 로보트 태권브이와
함께 등장했던 '태권브이와 황금날개의 대결' 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화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작품에서 뚝심이가 지구를 위해
장렬히 전사하게 되는데 그 장면을 보고 많은 어린이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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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Z (日, 1972년, 東映動畵) 일본만화인 마징가 Z 는 1975년 이땅에 상륙했다.
상륙 하자마자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제가는 국민가요(?)로까지
불릴만큼 그 인기는 엄청났다. 마징가 Z 는 최초의 인간 탑승형 로보트로
이 후 탑승용 로봇이 줄줄이 이어나오게 된다. 특히 쇠돌이가 '마징가"
하고 부르면 물을 가르며 마징가가 나타나 도킹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다.
한가지 우스운건 무쇠로 만든 로봇인데 물 속 을 헤치고 나오면서도
왜 녹이 안슬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하다.^^ 또한 별도움도 안되는
여자 로보트인 비너스(다른 명칭은 아프로디데)가 나와 민폐만 끼쳤던
기억도 난다. 마징가 Z 이 후 그레이트 마징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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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마징가 (日, 1974년, 東映動畵) 마징가 Z 의 후속작으로 후반부에 가면 마징가
Z의 형임이 밝혀진다. 79년 국내 TBC(동양방송)에서 방송된 이 만화 역시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서도 도킹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주인공이 미끄럼을
타고 내려 가는 장면을 전국의 어린이들이 따라하면서 비탈진 곳과 계단이
성할 날이 없었다. 여기에도 비너스라는 여자 로봇이 등장하는데, 전편
보다는 세련되고 강해졌다. 그레이트 마징가 주제가도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가사 중 "우 ~~따다다 " 하는 부분을 아이들이 많이
부렀는데, 이 소리를 들었던 집안 어른들이 무슨 일이 벌어졌나며 놀라하는
헤프닝도 있었다. 그레이트 마징가는 TBC 가 방송 통폐합 되면서 국내에서는
중도 하차한 아픔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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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다이저 (日, 1975년, 東映動畵)
역시 초창기 탑승형 로보트의 대표적인 만화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래다이저는 이전 마징가 형제가
하지 못했던 변신을 함으로써 한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후
변신 로보트를 이끌어 간다. 이 만화 주제가 역시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가사 중 ' 초록빛 자연', '푸른 하늘' 이나 ' 하나 뿐인 인간의
별 지구를 위해서 ' 등 일찌기 지구 환경적인 면도 고려(?) 한 지구
친화적인 면모도 보였다. 그러나 그랜다이저와 독수리 오형제가 물러
나면서 급속도로 지구가 오염되었다는 일부 억지 주장도 있다. 그랜다이저는
국내 만화 '철인 공공칠'과 비슷한 모습을 지녔다. 누가 영향을 주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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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가 (日, 1972년) 인간과 로봇이 융합하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만화였다. 소년 칸타로(국내에서는 철이었던가 훈이였던가 ) 가 짱가와
하나되어 블래스터 성인을 막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사실 짱가는
특별한 무기가 없다. 그러나 순박한 지성을 가지고 있어 늘 당하다가도
이긴다. 이 만화 역시 TBC 에서 방영되었고, 특히 마지막회에서 짱가가
칸타로를 내려 놓은 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에서 많은 짱가 열성팬
어린이들이 눈물을 흘렸다. 만화 못지 않게 주제가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최근 모 광고에서 다시 리메이크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던 짱가, 오늘날 우리 인간들은 짱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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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이저 X (日, 1976년) 이 만화를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다.
가물가물 기억이 날듯 말듯한 만화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만화는 국내에서는 70년대 말에 방영되었는데, 역대 로보트 만화
중 가장 나약한 로보트로 기억된다. 항상 상대방 로보트에게 일방적으로
깨지다가 마지막 최후 수단으로 필살기인 가슴에서 나오는 미사일 한방으로
상대방을 이겨버려 많은 어린이들의 진을 빼놓았던 황당한 측면이 많았던
로봇만화였다. 아이들은 그로이저X 가 신나게 깨져도 '에이 뭐 마지막에
필살기 한방으로 이길텐데 ' 하고 미리 짐작하고 보았다. 한마디로 '
한방있어 로봇트 '가 바로 그로이저 X 였다.
MBC 에서 방영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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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오형제 (日, 1972년, 타츠노코 프로덕션) 독수리 오형제도 국내에 방영돼서 많은 인기를
누린 만화였다. 지구는 '독수리 오형제'가 지킨다는말이 나올 정도로
이 만화는 지구 수호의 사명을 띠고 형제들이 힘을 모아 악한 무리를
물리친다는 내용이었는데, 당시에는 이러한 설정이 상당히 먹혀 들었다.
독수리 오형제 역시 필살기로 불새가 있는데 그로이저 X 처럼 매번 맛들여
쓰지 않았다. 당시 맴버 구성이 남자 넷, 여자 하나였는데, 사실 여자로
나온 4호는 얼굴마담에 지나지 않아 당시의 남성 우월주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주제가도 대단히 인기를 끌어 '슈퍼 슈퍼 슈퍼 '하는
첫부분 때문에 우리나라에 '슈퍼마켓 '붐이 불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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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산 (日, 1973 년) 이 만화 역시 70년대 말에 국내에 방영되어서
인기를 끌었던 만화였다. 캐산이라는 인조인간이 나와서 로봇개 한마리
끌고 다니면서 안드로 군단을 무찌른다는 내용이었다. 인조인간과 로봇개로
그 많은 안드로 군단을 무찌른다는 한마디로 초 슈퍼 인조인간이 설치는
만화라 할 수 있는데, 람보의 모티브를 여기서 가지고 왔다는 억지 주장도
나올 정도였으니까.. 당시 어린이들은 캐산처럼 마스크를 하고 변견을
끌고 다니면서 캐산 흉내를 내고 다녔다. 영문도 모르고 따라다닌 개들이
불쌍했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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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완 아톰 (日, 1963년) '아톰'은 일본 만화의 도약을 알린 만화로
일본에서는 대단한 평가를 받는 영원한 고전만화이다. 일본 만화의 대부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로 전후
상실되었던 일본인들에게 대단한 자심감과 희망을 안겨 준 만화인데,
이 후 일본 만화는 급성장을 하게 된다. 귀여운 캐릭터로 우리나라에서도
주제가와 함께 인기를 끌었다. 80년대 국내 모 프로축구단의 마스코트로
사용되다가 뒤늦게 일본만화 캐릭터라는 비난을 받고 마스코트를 바꾼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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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박쥐 (日,1968년) 솔직히 이 만화는 잘 모른다. 해골 같은 것이
나와서 우리 편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악당같다. 하긴 당시에는
만화를 본다는 자체가 즐거웠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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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공룡 둘리 (1987년, KBS) 우리 나라 만화 중에서 캐릭터로 가장 성공한
김수정씨의 대표적인 만화이다. 공룡이라는 기존의 무서운 이미지를
둘리라는 아기공룡을 등장시켜 친근감있게 표현해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원래는 '보물섬' 이라는 잡지의 만화였는데,인기에 힘입어
87년에 만화로 제작되어 역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제가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율동 체조 음악으로 쓰일 정도로 유명한데, 오승원이라는
성인 합창단 단원이 깜찍하게 불렀다.
요리보고 저리보고~~~~~~ ^^
둘리 이외에도 희동이 도우너
마이콜 등이 나와서 재미를 배가 시켜 주었다. 귀여운 둘리 인형 또한
아이들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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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007 은하 특공대 (1980년, 감독 : 임정규) 혹시 이 만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만화는 기억이 안나도 주제가를 들으면 " 아 그 만화
' 하고 탄성을 지를 것이다. 이 만화는 김 삼 씨의 연재 만화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어리지만 치밀하고 영리한 007이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두편이 제작되었다. 007은 다소 냉철하고 예리한 모습을 지녔고 ' 맥가이버
' 버금가는 맨손의 마법사 처럼 위기를 넘긴다. 아마도 미국의 007 영화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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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日,1979년 ,제작사 : 도에이
동화) 81년 국내에 방영되어 대단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만화 ' 은하철도 999 '.. 매주 일요일 오전 시간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텔레비전 앞에 불러 모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만화였다.
어찌보면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철학같은
것이 풍겨 어른들에게도 호감을 얻었던 만화였다. 특히 '메텔'이라는
신비하고 매혹적인 인물이 뭇남성의 넋을 빼 놓으면서 만화에 더욱 빠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선정적인 장면들도 등장해 많은 논쟁이 있기도 하였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국내에서 주제가를 부른 사람은 '김국환 '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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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여왕 ( 日, 1982년) 내가 진짜로 좋아 했던 만화였는데...
긴머리 휘날리고 눈동자를 크게 뜨며 천년의 그 세월이
한순간의 빛이라네~~~~~~ ^*^
은하철도 999 바로 이어 방영되어서 많은 반향을
일으킨 만화였다. 천년에 한번 지구로 오는 행성인 라메탈에서 지구에
천년여왕을 파견하면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특히 천년여왕이
은하철도999의 메텔이냐 아니냐를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하였는데
이 논쟁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메텔인지 아닌지는 며느리도 모른다고
하는데 작가는 알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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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록선장 ( 日, 1982년) '하록 선장' 이라 불리는 이 만화는 82년 국내에서는
'애꾸눈 선장 ' 이라는 촌티나는 제목으로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만화였다.
멋진 우주전함을 타고 우주를 누비는 하록의 모습은 남자아이들에게
우상으로 보였다. 하록선장은 에머랄드 라는 연인(?)이 나오는데 역시
애꾸눈이었으며 하록 선장은 은하철도 999에도 우정 출연했다. 국내에서
방영이 되자 남자 아이들은 저마다 안대로 성한 한쪽눈을 애꾸눈으로
만들어 거리에는 안대를 한 아이가 많았지만 정작 안과에는 병자가 늘지
않아 안과 전문의들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는 어느 안과 의사의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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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눈이 (日,1973년, 제작사 : 타츠노코
프로덕션) 82년 국내에 방영되어 '개골개골 피리' 를
전국적으로 유행시켰던 '개구리 왕눈이' ..왕눈이와 아롬이의 아름다운
사랑이 인상적이었던 만화로 사회를 향한 여러가지 메시지도 담겼던
좋은 만화였다. 힘있는 자(투투)의 권력과 그에 맞서는 의리의 개구리
왕눈이를 통해 어떤 고난에도 굿굿하게 헤쳐나가면 언젠가는 행복이
찾아 온다는 내용으로 아아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던 만화였다. 왕눈이
여자친구의 이름이 '아롬' 이었는데, 방영 후 '아롬'이라는 이름이 많이
생겨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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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찾아 삼만리 (日,1976년, 제작사 : 닛폰
애니메이션) 외국판 이산가족찾기 만화 '엄마찾아 삼만리'...
마르코라는 소년이 소식없는 엄마를 향해 홀로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모험기로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꿈과 희망을 싣는 마르코의 건강한
모습을 잘 담은 좋은 만화였다. 만화 내용에 걸맞게 주제가도 구슬픈데,
우리나라의 모 개그맨이 한 때 이 노래를 이상 야릇하게 불러 많은 사람들이
트로트 가요로 착각하고 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엄마 찾아 삼만리'
는 또 하나의 좋은 명작만화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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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번개호 (日,1967, 제작사 : 타츠노코
프로덕션) 자동차 경주를 만화 소재로 삼아 70년대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자동차 만화 시리즈의 원조 '달려라 번개호'.. 번개호가
달고 다닌 숫자 5번은 방송 후 아이들에게 마치 행운의 숫자인 양 사용
되었고 문방구에는 번개호 조립식 완구가 꽤 비싼가격에도 팔려 나갔다.
이 만화도 마징가 처럼 형이 등장하는데, 바로 9번을 달고 달린 자동차의
주인공이 번개호의 친형이다. 일각에서는 번개호를 보고 미국에서 '
전격 Z 작전'을 만들었다는 믿을래야 믿을 수 없는 낭설이 돌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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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폴 ( 日 , 1976년, 제작사 : 타츠노코
프로덕션) 1970년 후반 국내에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사차원 모험 만화였다. 대마왕에게 잡힌 니나를 구하기 위해 우리의
용사 폴이 대마왕과 결전을 벌이는 아슬 아슬한 만화였다. 대마왕의
약점은 뿔..그 점을 알아차린 폴이 삐삐의 딱뿌리로 강해진 요요로 대마왕의
뿔을 결국 부러뜨린다. 그런데 대마왕 보다 더 어린이들에게 철천지
원수로 나왔던 인물이 있으니 그 유명한 '버섯돌이'... 그래서 이 후
성질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는 으레 ' 버섯돌이' 라는 별명이 꼭 따라
다녔다. 국내에서 처음 방영되었을 때 제목은 '이상한 나라의 삐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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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아줌마 ( 日,1983년, 제작사 : 가켄) 84년 국내에서 방영되어서 인기를 끌었던 만화였다.
호호 아줌마가 갑자기 작아 지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헤프닝을 흥미롭게
만든 만화였다. 특히 호호 아줌마가 작아지면 동물들과 말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이 아이들에게 먹혀 들면서 어린 아이들이 부모에게 작게 해 달라고
조르는 진풍경이 연출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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