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운행을 시작한 강릉선 KTX가 22일 개통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의 현황과 과제를 2회에 걸쳐 살펴본다.
1년간 465만명이 이용한 강릉선은 이제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가장 빠른 길이 됐다.
지난 1년간 강릉선 KTX는 1만7,000여회, 387만㎞를 운행하며 465만여명(하루 평균 1만3,000명)을 실어 날랐다. 강릉역의 하루 승차 인원은 4,500여명으로 강릉선 개통과 함께 신설된 6개 역사 중 단연 최고로 월평균 13만여명 정도가 이용하며 강릉선의 핵심역으로 자리 잡았다. 강릉을 찾는 이들도 많아져 1년 동안 전년 대비 200만여명이 늘어난 1,560만여명이 강릉을 찾았으며 특히 강릉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안목해변과 커피거리는 KTX를 타고 강릉에 오면 꼭 방문하는 필수 코스가 됐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숨은 주역으로 주목받았으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이방카 미국 백악관 상임고문 등 정상급 외빈과 106만여명의 관람객을 수송하며 올림픽 성공을 뒷받침했다. 올림픽 이후 IOC로부터 평창올림픽의 대표 레거시(유산)로 뽑히는 등 명실상부한 평창동계올림픽의 1등 공신이었다.
국민이 직접 뽑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노선은 강릉선이 최초로 코레일과 국토교통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노선 명칭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강릉선이 최종 선택됐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풍경이 매력인 강원도를 서울에서 당일로 갈 수 있게 되면서 강릉선만의 독특한 여행 상품도 여럿 선보이는 등 `강원도의 재발견'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강릉선 KTX 개통 1주년을 맞아 22~23일 강릉선 KTX 이용 회원들에게 30%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넷이서 5만원' 상품 판매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고 렌터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