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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산산야초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공허
조각자나무(조협 皂莢)
가래, 해독, 변비, 종기, 간질, 폐결핵, 해수, 천식, 중풍, 한센병, 항균작용하는 조각자나무
조각자나무(Gleditsia sinensis Lam.)는 콩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높이가 20~30미터까지 자라며 나무껍질은 흑회색이고 줄기나 가지에 작은 가지 같은 가시가 나는데 가시 단면이 둥글고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3~6쌍이고 긴 타원형~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다. 짧은 가지 끝의 수상꽃차례에 자잘한 황록색 꽃이 6월에 핀다. 10월에 열리는 꼬투리 열매는 뒤틀리지 않고 길이 20센티미터, 너비 3센티미터이며 쪼개면 매운냄새가 난다. 말린 열매의 표면은 울퉁불퉁하고 적갈색 또는 자홍색이며 회백색의 가루가 덮여 있는데 비비면 광택이 난다. 마른 열매를 손으로 흔들면 씨앗이 속에서 움직이면서 소리가 난다. 쪼개면 연한 황색이 나는데 여러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편평한 타원형이고 겉껍질은 황갈색이며 반들반들하고 질은 딱딱하다. 씨앗의 가루는 냄새를 맡으면 매우면서 재채기가 난다.
조각자나무와 비슷하게 닮은 콩과의 주엽나무(Gleditsia japonica Miq. var. koraiensis{Nak.} Nakai)가 있다. 높이는 20미터까지 자라는데, 줄기나 가지에 작은 가시같은 가시가 나는데 가시 단면이 납작하고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5~8쌍이고 긴 타원형~긴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암수한그루로 짧은 가지 끝의 수상꽃차례에 자잘한 황록색의 꽃이 6월에 핀다. 10월에 열리는 꼬투리 열매는 비틀려서 꼬인다.
조각자나무와 주엽나무(주염나무) 모두 생약명으로 <조협(皂莢)>이라고 하여 동일하게 약용한다. 필자도 충청북도 시골에서 어릴 때 조각자나무 열매를 주워서 껍질을 찟어 보면 속에 노란색의 꿀이 들어 있는데, 그것을 열심히 빨아먹고 있노라면 그 달콤한 맛에 취해서 배고픔도 잊고 그 맛에 반해 버린 어릴 때 추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주엽나무열매 및 가시에 대해서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주엽나무열매(아조:牙皂=조협)
牙皂味辛通關竅 敷腫消痛吐痰妙
아조미신통관규 부종소통토담묘
주엽열매 매워서
관규 잘 통케 하고
종처에 붙여 주면
아픔이 멎는다오
담 게우는 작용 또한
묘하다고 하더라
○ 주엽나무열매의 성질은 따뜻하다. ○ 수태음경, 수양명경, 수궐음경 기분에 작용한다.
○ 꿀에 버무려 구워 쓰거나 졸인 젖에 축여 구워서 쓴다.
○ 맥문동과는 상오약이고 인삼, 황기와는 상외약이며 주사, 유황, 노사의 독을 억제한다.
○ 주엽나무열매의 씨는 풍증을 낫게 하고 장(腸)을 윤활하게 한다[본초강목].
주엽나무가시(조각자:皂角刺)
皂角刺溫下胞蟲 妬乳癰瘡及大風
조각자온하포충 투유옹창급대풍
조각자는 따스하나
태아를 떨구고
기생충을 몰아 내오
젖앓이와 옹창이며
문둥병에 쓴다네
○ 다른 약을 끌어서 위로 가게 한다.
○ 또한 옹저(癰疽)가 터진 것을 치료한다[본초강목].]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조각자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조협(皂莢)
콩과의 갈잎큰키나무 주엽나무Gleditsia japonica Miq. var. koraiensis{Nak.} Nakai), 조각나무=조각자나무 (Gleditsia sinensis Lam.)의 열매이다. 줄기의 가시를 조각자(皁角刺), 종자를 조협자(皁莢子)라고 한다.
성미: 조협(열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조금있다. 조각자(가시):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조협자(씨앗):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있다.
효능: 조협(열매): 거담, 개규, 산결소종(散結消腫); 조각자(가시): 수풍(搜風: 몸에 물집이 생겼다 터진 다음 허는 병), 발독, 소종배농; 조협자(씨앗): 윤조통변(潤燥通便: 마른 것을 매끄럽게하여 변이 잘나게 되는것), 거풍소종
해설:
[조협(열매)]
① 비교적 강한 거담 즉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있어서 가슴이 답답하고 해수, 천식과 객담이 잘 나오지 않고 기도가 불편한 증상, 즉 폐결핵, 폐농양에 해수와 상기(上氣)가 될 때에 사용한다.
② 만성기관지염으로 해수, 천식, 가슴답답증, 가래가 끈끈하고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③ 중풍으로 정신혼몽, 인사불성, 간질, 입을 꽉 다물고 열지 못하는 증상, 또는 갑작스런 졸도 등의 실증(實證)에 세신과 함께 가루를 내어 콧속에 불어 넣는다.
④ 종기, 피부궤양에 식초를 넣고 끓여서 고약 상태로 만들어 환부에 붙인다.
⑤ 완고한 변비에 세신과 함께 가루를 내어서 꿀을 섞어 환을 만든 후 항문에 삽입한다.
[조각자(가시)]
① 종기에 배농, 소염 작용을 나타내므로 화농(化膿:고름)이 되었거나 파종(破腫:고름이 터짐)이 되었을 때 사용한다.
② 일체의 피부종독을 풀어 준다.
[조협자(씨앗)]
① 대변을 잘 못 보는 증상에 볶아서 가루를 내어 쓴다.
② 대변 출혈에 회화나무열매와 같이 각각 40그램을 볶아서 1회 4그램씩 복용한다.
③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성분: 조협(열매)은 tritephene, 사포닌, 탄닌 등이 알?좋낡?, 글레디닌, 글레디게닌, gleditschiasaponin 등의 유효 성분이 확인되었다. 조각자(가시)는 플라보노이드, 폐놀류, amino acid 등이 확인되었다.
약리: ① 위점막 자극 작용과 호흡기도 내의 점액 분비 촉진으로 거담 작용이 있다. ② 사포닌 성분은 위점막을 부식시키므로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③ 항균 작용이 있으며, ④ 과다 복용하면 중추 신경 계통의 흥분과 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임상 보고: 조협(열매)은 ① 거담 작용, ② 급성장경색, ③ 산후 급성 유선염 등에 유효하다. 조각자(가시)는 급성편도선염에 12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해열, 소염 효과를 얻었다.
주의사항: 허약자와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조각자나무열매를 열매를 조협(皁莢), 뿌리껍질은 조협근피(皁莢根皮), 잎을 조협엽(皁莢葉), 가시를 조각자(皁角刺), 열매속의 종자를 조협자(皁莢子)라고 부르며 나무가 노쇠하였거나 손상을 받아 생긴 작은 열매 저아조(猪牙皁) 모두 약용한다.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조협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주요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조각자나무 열매 조협(皁莢:신농본초경; 조각:부후비급방; 대조협:천금방; 장조협:본초도경; 장조각:인제직지방; 대조각:본초강목; 계루자:광지; 현도:외단본초)
효능: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뜯어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풍담, 습독을 제거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가래를 삭이는 작용, 항균작용, 회충성 장폐색증, 귀지가 막힌 증상, 중풍으로 인한 안면 신경 마비, 돌발적인 두통, 해수 및 가래가 끓는 증상, 개선과 나병을 치료한다. 하루 3~5푼(1.125그램~1.875그램: 1푼은 0.375그램)을 갈아서 가루내어 먹거나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시 끓인액으로 씻거나 짓찧거나 약성이 남을 정도로 태운 다음 가루내어 바른다.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2, 조각자나무 뿌리껍질 조협근피(皁莢根皮:본초강목; 목유:보제방)
가을과 겨울에 채취한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해독, 통리, 풍습골통, 창독, 무명종독, 풍열담기를 치료하며 기생충을 구제한다. 하루 4~2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갈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3, 조각자나무 잎 조협엽(皁莢葉:본초강목)
풍창, 풍진에 물로 달여서 씻는다. 또는 상처에 뿌린다.
4, 조각자나무 가시 조각자(皁角刺:본경연의보유; 조협자:태평성혜방; 조자:의학입문; 천장:본초강목; 조각침:강소식약지; 조침:중약재수책)
일년내내 채취할 수 있으나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좋다. 성분은 플라본 배당체, 페놀류, 아미노산을 함유한다. 물순물을 제거하고 물에 불려서 물이 잘 스며들면 얇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풍을 막아주고 독을 제거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고름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급성편도선염, 옹종, 창독, 여풍(癘風: 한센병, 나병), 태반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사용한다. 외용시 식초를 넣고 달여서 바르거나 가루내어 살포하거나 개어서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일반적으로 옹저가 이미 터진 경우에는 복용하면 안된다. 임산부도 이것을 복용하면 안된다.
5, 조각자나무 열매속의 종자 조협자(皁莢子:뇌공포구론; 조각자:천금방; 조아,조모:박제방; 조각핵:부인양방)
가을에 열매가 익었을 때에 따서 종자를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해충을 방지해야 한다. 씨앗을 꺼내어 사기 병에 넣고 물을 넣어서 불 옆에서 끓인다. 연하게 되면 단단한 껍질을 벗겨, 안의 희고 연한 살 두 개를 꺼내어 황색의 부분을 제거(황색의 부분은 사람의 신장의 기운을 소실시킨다)한다. 구리칼로 잘 게 베어서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다. 촉촉하게 하고 변을 잘 통하게 하며 풍을 제거하고 부기를 가라앉힌다. 변비, 장풍 하혈, 이질로 뒤가 무거운 증상, 산기, 나력, 종독, 창선을 치료한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짓거나 가루내어 사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임신부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의 <남방주요유독식물>에서는 말하기를 "중독 증상은 종자를 잘못 먹으면 2~3시간 이내에 심공부가 붓고 뜨거워지고 구역질, 구토가 나고 번조하게 되며 불안하게 된다. 10~12시간 후에는 거품이 나오는 설사, 현기증, 무기력, 사지의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난다."
해독방법: 위를 씻고 필요하면 사하제를 관장하며 포도당, 식염수를 정맥에 점적 주사한다. 또 필요하면 아트로핀 혹은 복방 장뇌 팅크제를 쓴다. 번조하면 진정제를 쓰는 등 대증(對證) 치료를 한다.
약초 전문가의 해독비방: ① 생강과 감초 12그램을 씹어서 짜낸 즙을 삼킨다. ② 백출, 향우(香芋), 적작약, 태오(台烏: 오약의 덩이뿌리) 각 12그램, 곽향, 강활 각 8그램, 대복모(大福毛) 12그램을 토법(土法: 민간요법이란 뜻) 즉 민간요법으로 볶아 맑은 물 3사발로 1사발이 되게 달여서 복용한다.
6, 조각자나무가 노쇠하였거나 손상을 받아 생긴 작은 열매 저아조(猪牙皁:?資퓟갬?; 조협:신농본초경; 계루자:광지; 조각:부후방; 저아조각:해상집험방; 아조:본사방; 오서:본초강목; 소조:본경봉원; 미조,소조협:중약지)
늦가을 성숙한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사용할 때는 종라를 털어 버리고 짓찧어 부순다. 맛은 맵고 짜며 독이 있다. 폐, 간, 위, 대장경에 작용한다. 규를 통하게 하고 가래를 제거하며 풍을 구축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중풍으로 입이 벌어지지 않아 타액이 위로 올라오며 막힌 증세, 두통, 간질, 두풍, 목구멍이 붓고 아픈데, 대소변불통, 코가 막히는데, 풍열에 의한 치통, 각기로 인한 부종 및 동통, 급성혈흡충병, 급성 장폐색, 복통, 낙태, 오래된 설사로 인한 탈항, 관절을 통하게 함, 결핵균을 죽임, 식욕촉진, 소화불량, 가래, 천식, 옹종, 창질, 두창을 치료한다.
하루 2~4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기타 약재와 혼합하거나 물로 개어 바른다. 혹은 코에 불어 넣는다. 졸여서 고제로 만들어 바르거나 태운 연기를 쏘인다. 주의사항으로 몸이 허약한 자 및 임신부는 복용하면 안된다.
조각자 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갑작스런 두통
조각자나무 열매의 가루를 콧구멍에 불어 넣고 재채기를 하면 바로 멎는다. [두문방]
"긴 조각자열매 1개(겉껍질, 실, 종자를 없앤 것)를 잘게 썰어 꿀물에 섞어서 약간 볶다가 갈아서 매우 곱게 가루낸다. 한번에 1~2리를 코 안에 불어 넣어 재채기를 하게 한다. 또 1푼을 당귀 3.75그램, 천궁 3.75그램과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 [여거사선기방]
2, 중풍으로 입이 굳어서 벌어지지 않아 타액이 위로 올라오며 막힌 증세
껍질을 제거한 조각자나무열매 1개에 돼지비계를 도포하고 누렇게 되게 구워서 가루로 만들어 1회에 4그램을 알맞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기운이 건강한 사람은 8그램을 복용하고 가래를 토하면 중지한다. [간요제중방]
3, 풍열에 의한 치통
종자를 제거한 열매껍데기 하나에 소금을 가득 채우고 백반을 약간 가하여 진흙 모양으로 해서 강한 불로 구워서 가루로 만들고 매일 환부에 발라 문지른다. [양성경험방]
4, 각기로 인한 부종 및 동통
조각자열매, 붉은팥을 가루내어 술과 식초로 개어 환부에 붙인다. [영류영방]
5, 가래가 끓는 천식 해수
껍질, 종자를 제거한 긴열매 3개를 쓰는데 한 개에는 파두 10알, 다른 한 개에는 반하 10알, 나머지 한 개에는 은행 10알을 각각 넣어 은행을 넣은 것은 생강즙에 담그고 파두를 넣은 것은 참기름에 담그며 반하를 넣은 것은 꿀에 담그었다가 같은 불에다 각각 누렇게 될 때까지 구워서 가루를 낸다. 1회에 2.5푼을 취침전에 생강즙으로 복용한다. [여거사선기방]
6, 대풍으로 인한 모든 한센병 즉 나병
긴 조각자열매 20개를 구워 껍질과 종자를 제거하고 술에다 푹 달여 찌꺼기를 받아 버린다. 식힌 다음에 설고를 넣어서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만들어 한 번에 50환씩 술에다 복용한다. [인제직지방, 조각환]
7, 풍진개라와 피부의 마비, 근육의 괴사, 풍비, 고질성 피부염
껍질, 종자 실을 뽑은 큰 조각자열매 20개를 잘 게 썰어 물 15사발로 달여 진한 고약으로 하여 매일 소량을 환부에 문질러 피부에 스며들게 한다. 그리고 10숟가락의 구기자탕으로 복용한다. [마경은자득록방]
8, 귀지가 굳어서 막힌 증상
조각자열매 37.5그램을 1치 길이로 끊어서 물 4리터를 넣어 약한 불에다 2리터가 될 때까지 푹 달이고 여과시켜 방부제를 넣는다. 한번에 2~3방울을 귀에 떨어뜨린다. 500례를 치료한 결과 빠른 것은 2~3시간에 귀지가 연하되어 당일에 제거할 수 있었다. 제일 늦은 것도 3~4일에 연화되고 용해되었다. 이외에 조각자열매가루에 여정자, 천리광 등을 배합하여 만든 정제는 만성 기관지염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9, 갑자기 발병한 중풍으로 인한 안면신경마비
껍질과 종자를 제거하고 가루를 내어 체에 친 조각자나무열매 37.5그램을 3년 묵은 식초로 개어서 입이 왼쪽으로 비뚤어졌을 때에는 오른쪽에, 오른쪽으로 비뚤어졌을 때에는 왼쪽에 바르고 마르면 다시 바른다. [천금방]
10, 설사가 멎지 않는 증상
조각자 종자를 기와에다 구워 가루내어 쌀풀로 벽오동씨 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번에 40~50개를 오래된 차로 복용한다. [의방적요]
조각자나무는 참으로 가시가 무섭게 생겼고 그 큰나무가 커다란 작두콩만한 열매가 열려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게한 느껴진다. 어떻게 나무에서 저렇게 큰 작두콩처럼 생긴 꼬투리 열매가 그렇게도 많이 열릴 수 있단 말인가? 조각자나무를 만든 조물주는 아마도 식물에서 콩이 열리는 것이 단조롭다고 느낀 나머지 나무에 큰콩이 열리는 모습을 사람에게 보여준다면 그 신묘막측함에 반해서 조물주를 생각하게 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겹지 않고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알고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조각자나무-주엽나무-시무나무 구분
산약초산행을 하다보면 까시가 많은 나무를 볼 수가 있는데 동식물들이 잎이나 열매를 좋아해서 마구 따먹어
나무가 위태로울 지경을 방지하기 위해서 나무 스스로가 자기 몸에 접근하기 힘들게 자신들만의 비장한 무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나무가 아카시아나무, 조각자나무, 주엽나무, 시무나무 등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60년대에 사방공사를 하면서 많이 심었던 아카시아나무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조각자나무와 주엽나무,
시무나무 등은 가끔씩 볼 수 있는데 특히 조각자나무와 주엽나무가 매우 흡사해서 학자들 간에도 같은 나무로 취급
하거나 다루는 일이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식물학자들도 정확한 구분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흡한 자료와 정보로 심층적인 분석자료를 제시하지 못한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1. 조각자(皁角刺)나무
콩과의 낙엽교목으로 중국 원산이며, 나무줄기와 가지에 큰 까시가 있으며 자른 단면은 원추형으로 둥글고, 까시를
조각자라고 하여 악창, 편도선염, 급성유선염의 약재로 쓰입니다. 꽃은 6월경에 담황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열매는 협과오 꼬투리 모양으로 달리고 그 모양은 편평하며 쪼개면 매운 냄새가 납니다.
2. 주엽나무
콩과의 낙엽교목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수종입니다. 산골짜기나 냇가에서 볼 수가 있으며 20m 이상까지
자랍니다. 쥐엄나무, 조협나무, 조엽수라고도 하며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작은 가지는 녹색이며 갈라진
까시가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흙갈색 또는 암회색으로 매끈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잎은 달걀모양의 타원현
또는 긴 타원형으로 양 끝이 둥급니다. 꽃은 녹색으로 6월경에 피며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열매는 협과로 꼬투리가 비틀리며 길이 20cm 이상으로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까시를 소종, 배농 등에
열매는 거풍, 거담 등에 사용합니다. 까시가 없는 것을 민주엽나무, 열매가 꼬이지 않고 약간 굽는 것을 아자비과즐,
까시가 굵으며 그 단면이 둥글고 열매가 꼬이지 않는 것을 중구주엽나무라고 합니다.
3. 시무나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산기슭 양지바른 곳이나 하천 유역에서 자랍니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며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집니다. 높이 약 20m, 지름 약 2m.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으로서 길이 3∼6cm, 나비 1∼1.5cm.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근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습니다. 뒷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곁맥은 8∼15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1∼3mm로서 잔털이 납니다. 턱잎은 긴 타원 모양이며 일찍 떨어집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거나 잡성화이며 어린 가지 밑동에 모여 나는데, 5월에 연노랑빛으로 핀다. 꽃자루는 길이 1∼1.5mm이고 털이 없습니다. 열매는 찌그러진 달걀 모양의 시과로서 끝이 2개로 갈라지며 6월에 익습니다. 이른봄에 뿌려 번식합니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으며 목재는 단단하여 기구재 토목용재 등으로 씁니다. ~~~ 구분하기 정리하면 ~~~ 1. 주엽나무는 열매의 꼬투리가 비틀려 있고, 조각자나무 열매는 짧고 편평합니다. 2. 주엽나무의 가늘고 약한듯 하며 자른 단면이 타원형이며, 조각자나무 가시는 자른 단면이 원형입니다. 시무나무의 가시는 가늘고 길게 자랍니다. 새로 난 가시는 녹색입니다. 3. 조각자나무 잎은 깃꼴 모양 작은 잎의 수가 홀수이고, 주엽나무 잎은 짝수입니다. 시무나무릐 잎은 느릅나무와 비슷합니다. ※ 오리나무를 5리마다 심어 이정표로 삼았듯이 시무나무는 스무리(20리)마다 심었던 길라잡이 나무입니다. 1. 잎 1. 조각자나무 2. 주엽나무 3. 시무나무 2. 줄기 가시 1. 조각자나무 2. 주엽나무 3. 시무나무 3. 꽃 1. 조각자나무 2. 주엽나무 3. 시무나무 4. 열매 1. 조각자나무 2. 주엽나무 3. 시무나무 5. 나무 1. 조각자나무 2. 주엽나무 3. 시무나무 1. 아래 사진은 조각자나무입니다...^^ 2. 아래 사진은 주엽나무입니다...^^ 3. 아래 사진은 시무나무입니다...^^
건조와 공해에 잘 견디고 기름진 사질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가을에 익은 종자를 거두어 한데에 묻어 두었다가
첫댓글 일반인이 잘모르는 나무인데많은 내용의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