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열혈 청년 투덜이 스머프 님께서
우리 군산에 잠자고 있는 노사모를 깨우자고 제안했다.
군산에서 노사모 회원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고
지향하는 삶이 무엇인가 궁금하던차에
툴스에 제한에 금방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갑작스레
장염을 앓게 돼서 몸도 마음도 불편 부당...ㅠ.ㅠ.
안절부절 약속 날짜는 다가오고, 나를배려해서 장소도 내 공간과 가까운 곳에
정해준 툴스에 고마움도 잠시, 그렇다고 그 좋은 국민주 막걸리를 억울하게 안 마실수도 없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날에 왜 하필이면 뱃속의 장난인가!
드뎌 그 날은 왔다
9월 17일.......
약속은 칼날이요, 성격은 보름달인 쨰쟁이 언니 공기를 진동 시킨다.
으앙~!..
멋진 쨰쟁이 언니를 첨 뵙는 날인데,
"네, 알겠습니다. 거기 계세요 나갑니다."
휴우~
차병원 앞에 서 있는 젊지만 조금 나이가 들어 보이는 여인네를
다짜고짜 팔장을 끼고 째쟁이 언닌줄 알고
그녀 황당한 눈 빛으로 "아닌데요."....
오메나~.죄송, 지송......
진짜 째쟁이 언니를 만나서 우리의 약속 장소인 '예촌'에 일등으로 입성했다.
기다리는 동안 언니와 짧지만 굵고 무게감있는 야그들을 많이 했다.
드뎌 툴스, 그에 후배 풍성한 정화씨, 글고 한참 뒤에 고진숙언니 까지
우린 그렇게 함께 하게 됐다.
모처럼 물 만난 고기처럼 내 입이 호사했다.
걸죽한 막걸리로 주둥이를 도배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자물쇠 열고 말을 하니 을메나 속이 씨언하던지
막걸리 잔에 뜬달까지 마셨더면 더 좋았을걸.....허허허...
담에는 우리 밖에서 막걸리 잔에 뜬달을 마실수 있을거 같다.
진숙 언니가 제안한다.
야외에서 밤에 만나자고,
아마 장소가 은파 노짱님 기념식수 옆일거 같은 좋은 예감이...
헌데 이 두 여성들....
쨰쟁이, 고진숙.
잔다르크 냄새가 풀풀 난다.
어찌보면 애국열사 후손 같기도 하고
우리 군산이 일찍 부터 일본*에 맞서 항일 옥구 농민 전쟁을 했던 곳이고 독립 운동에 시발점이기도 한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동네이긴 하지만,
두 언니는 애국자 같았다.
째쟁이 언니에 굵직한 음성이 소리를 하시는 예술인이긴 하지만
그 열정과 카리스마는 20대도 따라오지 못할껄?
또한 제비꽃 처럼 가년린 천상 여자지만
날카로운 질문과 노짱님에 대한 지식은 많은 사람들을 종이에 물 스미듯
노짱님에 정신을 전파시킬거 같다.
게다가 젊은 툴스와 정화씨까지 젊은 사람들이 생각을 같이 한다는게
우리의 미래가 밝고 희망적이었다.
우린 이제 군산에 작은 불씨를 퍼뜨릴것이다.
비록 시작은 그냥 가볍게 한발 밟고 올라섰지만
열심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사람 살만한 세상을 향해서......
<별첨>
헌데 예촌에는 왜 맛있는 군산 막걸리는 없고
전주전통막걸리만 있지?....
첫댓글 너무 활기찬 모습이 글안에서 펄쩍거립니다... 글솜씨도 대단하고.... 군산에서 함 볼 날이 있겠지요
과찬이십니다...당연 뵈어야지요~.....군산 은파에서요^^...
암은요 푸른소망님 볼수있고말고요 ㅎㅎㅎ 우리삭구가 많을수록리 사람사는세상은 우리곁에 가까게 오지유 ㅎㅎㅎ
앙~~~..언냐~!...그 날 좋은 시간에 우리들에 입까지 호사시켜준 언니에 고마움을 우리는 노사모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근무때문에 얼굴을 뵙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음엔 꼭 함께 할수 있는시간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카페에서 많이 뵈었응게 궁물님만 우리를 보시면 됩니다...
발빠른 후기도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당 ~ 노사모 식구들 군산에서 뵙게되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당 ~~ 감사해요 ~
빠른 것도 아닌뎅....막걸리가 이제야 깬거 같어...푸할
안녕? 맘에 쏙드는 우리식구들 ㅎㅎ 근니유 10월 9일은 아나요 (안희정사랑모임) 식구들이 백제얘술제에서 1 시모임 같은날 강금원 회장 모임도 충주서 5시모임 있어유 함꼐헐수있음 좋것슈 남 헐수웁이 몸떙이가 하나라
충주로가유 옥천 조선일보 반대 숲길걷기가고유 10월 16일가서 하룻밤자유 함꼐 합시다 딴디여행가지말고 여그로가유 좋고 뜻있는일잉꼐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