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일- 요한복음 5:19-29
잠언 8:32-36/ 찬송 295장
아버지와 아들
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 치유를 안식일 법을 들어 정죄하려는 유대인들에게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아들로서 참여한 것임을 분명히 드러내십니다.
적대시하는 그들을 향해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19)라며 차근차근 자신의 믿음과 믿음에 따라 행하신 일의 정당함을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를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인 그들의 오해를 풀어줄 필요도 있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분명하게 하나님과 자신을 ‘아버지와 아들’로 말씀하십니다. 이를통해 성부와 성자 간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평소 아버지가 하는 일을 보고 아들이 따라 하듯, 아들인 나도 아버지가 행하신 대로 행한 것이다(19).
-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당신의 일을 아들에게 다 보이셨고, 장차 너희는 이보다 더 큰 일도 볼 것이다(20).
- 아버지가 죽은 자를 살리심같이, 아들은 자기가 원하는 자를 살릴 것이다(21).
- 아버지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권한을 아들에게 맡기셨다.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듯,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는 것이다(22-23).
아들은 철저하게 아버지를 신뢰하고, 순종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일하십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십니다(20).
예수님은 확신을 갖고 거듭거듭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24, 25)라며 설명을 계속 이어가십니다.
- 내 말을 믿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를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고, 심판에 이르지 않을 것이다. 그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기 때문이다(24).
- 지금 이 때는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기회이다. 듣는 자는 생명을 얻을 것이다(25).
- 아버지는 아버지 속에 있는 생명을 아들에게 주셨으며, 심판하는 권한도 함께 주셨다. 그러므로 무덤 속에 있는 자일지라도 심판하시는 그의 음성을 듣고 부활할 것이다(26-28).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29).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더 큰 일은 영원한 생명과 심판에서 구원받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죽은 자의 부활과 최후의 심판에 대한 전권을 맡기셨습니다.
아버지의 일과 아들의 일은 일치하며, 아버지의 영광과 아들의 영광 또한 일치합니다.
아버지의 영광이 곧 아들의 영광입니다(23).
샬롬샬롬
☀ 다시 봄
1) 아버지와 아들은 행하시는 일이나, 영광에 있어서 일치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지극히 겸손하셔서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요 5:19)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셨습니다(빌 2:5-11).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이것을 잘 드러내는 호칭이 “인자”(요 5:27)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인자’는 예수님이 고난과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아버지의 일을 완성하며, 아들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신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새겨 봄
1) 요한복음은 마지막 부분에서 기록 목적을 밝힙니다.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 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 20:31). 예수님은 아버지가 맡기신 영원한 생명과 심판을 통한 구원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핵심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선한 일과 악한 일’은 윤리적 행위가 아닌, 그리스도를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에 대한 선택, 곧 믿음과 행함의 양자택일의 문제입니다.
첫댓글 주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이름에 힘 입어 영생을 얻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뜻을 힘써 구하고 행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도 주님의 뜻을 구하며 행하는 주님의 자녀된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믿음과 지혜와 용기 주시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