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례명이란? :
洗禮名을 本名이라고도 한다.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를 받을 때
자신이 원하는 성인 성녀의 이름을
교회에서 명명하여 준 것이다.
왜냐하면 이름(세례명)을 지어 준다는 것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과 함께 새로이 탄생되어
새롭게 영성생활을 시작함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례명은 聖人 聖女의 聖德을 본받고
그 분의 도움과 전구를 청하며 그 분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이다.
그 성인성녀의 축일을 우리는 靈名(本名)祝日이라하여 축하하고 있다.
성서에서도 아브람이 아브라함(창세 17,5)으로,
시몬이 베드로(마태 16,18)로, 사울이 바울로로 바뀌었었다.
2. 세례명 선정 기준
우리가 세속에서 이름 지을 때도
어떤 사람은 이름 짓는 사람한테 가서 짓는다.
이름은 중요한 것이다.
①부를 때 부르기 좋아야 되고,
②듣기도 좋아야 하고,
③또 너무 흔하지도 않고, 뜻도 좋아야 된다.
아무리 부르기가 좋다해도 뜻이 좀 이상하면 기분 좋은 게 아니다.
우리가 세례 받을 때
옛날에 성실하게 살아서 교회에서 성인으로 선포했던
그런 사람의 이름을 따서
나도 그 사람을 본받아 그렇게 성실하고 거룩하게 살겠다는 마음으로
그 聖人에게 기도도 하고 도우심도 청하기 위해서 세례명을 짓는다.
대부분의 경우는,
①자신의 생일과 守護聖人(主保聖人:그리스도교 신자나 단체, 혹은 교회는
각자 특별히 자기가 좋아 하는 성인이나 성녀를 선택하여
그분들을 자기의 수호성인으로 모시고
그 분께서 실천한 모범을 따르려고 노력한다.)의
기념일(祝日 : 성인이 돌아가신 날)이 일치하도록 정한다.
②자신의 태어난 달과 그 달의 성인 성녀 중에서 정한다.
③평소 자신이 존경하는 성인을 세례명으로 정하고
그분을 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④부부가 함께 세례 받을 때는 부부의 수호성인을 같이 할 수도 있다.
(미카엘-미카엘라, 가브리엘-가브리엘라, 라파엘-라파엘라, 프란체스코-프란체스카 등)
→자신의 세례명이 잠정 결정되면 代父, 代母와 상의하십시오.
그러나 세례명을 정할 때는
①먼저 그 성인이 누구인가를 잘 알아야 하고,
②그 성인의 행적이나 영성이 자신의 신앙적 삶에
모범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③성인의 삶과 위치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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