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사는 아이들 위주로 미용하다보니 A, B동 비닐하우스에 사는 아이들에게 조금 소홀했네요.
그래서 아이들 모습을 많이 담아왔씀다.
사람 손이 그리운지 철조망에 매달려 떨어질 줄 모르더군요ㅠㅠ
다음엔 탁자를 아예 가지고 들어가서 얼굴과 똥꼬 미용을 해줄까해요.
미용 봉사자들이 부족하다보니 누더기인 아이들이 넘넘 많아요.
보조해주실 수 있는 봉사자가 한 명만이라도 더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해봅니다^^;;
선녀와 깐돌이예요.
사람을 넘넘 좋아해서 다가가면 쪼르르 달려나와 이렇게 손에 뽀뽀해줍니다.
사랑만 받고 살아도 부족한 어여쁜 아그들인데...
녹슨 철조망 안에 갇혀 제대로 재롱도 못피우고 살아가네요ㅜ
다음 봉사 때 첫번째 미용 타자는 누더기 코카 이 두 녀석들입니다.
이름이 참 독특해요. 개그와 두찌..ㅋㅋ
우수에 찬 눈빛이 사람 눈같죠.
마음까지 들여다보이는 넘넘 예쁜 눈이예요♥
하지만 사람 손길을 정말 많이 그리워하는 눈빛입니다.
코카 장군이와 귀가 하늘로 올라가는 노을이예요.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이죠.
힘든 보호소 생활.. 이렇게 의지하면서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어요,
장군이는 보면 볼수록 무척 예쁜 코카네요ㅎ
스피츠 종인 해피입니다.
녹슬고 부서진 케이지가 아닌 따스한 마약방석에서 지내면 참 좋을텐데..!
똘똘하고 어여쁨의 극치를 보여주는 똘순이와 똘이예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깊어서인지 다가가면 도망가기 바쁩니다.
다음엔 저 귀에 너덜거리는 털이라도 깍아줘야겠어요.
똘순이 똘이와 닮은 토리예요.
토리는 비교적 사람을 잘 따릅니다.
눈빛에 '나 좀 데려가주세요~!'라고 써있는 것 같아요ㅠ
진순이와 깜장군입니다.
깜장군의 눈빛은 에메랄드 초록빛을 띠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깜장군이 많이 아픕니다ㅠㅠ
먹는건 잘 먹지만 약을 계속 먹고 있는데도 설사가 멈추질 않네요.
날씨가 추워 장염에 걸렸거나 췌장염 혹은 대장에 종양이 생긴 것 같아요.
병원에 가고싶어도 중대형견이라 병원비가 정말 만만치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 큰 질병이 되기 전에 치료받았으면 좋겠어요.
예전보다 생기도 없고 정말 아파보이거든요.
순둥이 샤페이 쭈글이임다.
저는 개인적으로 순돌이라고 불러요.
인상쓴 얼굴이지만 정말 착하고 매력적인 놈이거든요ㅎㅎㅎ
눈빛으로 말하는 착한 아이 두리♥
얌전히 품에 안기는 예쁜이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버림받았다는 현실이 슬프지만 두리처럼 참한 아이가 버려졌다는게 넘넘 속상합니다ㅠ
이런 아이는 백마리가 있어도 전혀 힘들지 않을텐데 말이죠.
자기하고 놀아달라며 멍하니 쳐다보는 표정이 압권인 망고예요.
대형견이지만 착하고 순합니다.
막 쓰다듬어주고 싶네요ㅋ
진돗개 해피도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그냥 스쳐지나갈까봐 봐달라고 철조망 여기저기 따라다니며 애교를 피워요.
잘생기고 매끈한 백구 말숙이와 뽀숙이예요.
말숙이는 용감하고 붙임성도 많은데 겁이 많은 뽀숙이는 말숙이 그늘에서 웅크리고 있어요.
말숙이는 우렁차게 짖지만 뽀숙이는 거의 짖지를 않씀다.
크기도 말숙이가 1.5배 정도 더 커요.
다른듯 안어울릴듯 보이지만 둘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말숙이가 뽀숙이를 든든하게 지켜주거든요ㅎ
반달곰이 되려다 개로 잘못 태어난 햇님이ㅎㅎㅎ
순하고 착한 곰돌이~ 다음에 예쁘게 미용 좀 해야겠따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7남매 중 둘이 함께 지내는 주황이와 남군입니다.
아직 7개월밖에 안된 아그들인데 이렇게 대형견이 되어버렸어요ㅠㅠ
넘치는 에너지때문에 새로 산 집을 다 들러엎고 종일 뛰어댕기네요.
태어날때부터 이리저리 보호소 생활을 시작하는 바람에 비록 겁은 많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어 다행이예요.
무지개 남매들 중 웰시코기 피가 가장 선명하게 흐르고 있는 애교철철 빨강이입니다.
다가가면 손을 막 핥고 놀아달라고 난리예요ㅎ
오드아이 파랑이도 다른 남매들에 비해 사람을 잘 따르네요.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데 입양가기는 하늘의 별따기예요ㅠㅠ
잘못 입양가서 또 버림받거나 멍멍탕으로 팔려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지내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합리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단짝 칭구 짱순이와 뚱순이입니다♥
둘다 귀요미의 결정체라고나 할까요ㅎ
봉사자들이 골드레트리버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산책을 시켜주셨어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어찌나 좋아하던지ㅋㅋㅋ
제가 별이라고 부르는 이 아이는 덩치에 안맞게 온갖 애교를 다 피우고 손! 앉아! 요런 것도 잘 알아듣는답니다.
진짜 귀여워요♥
항상 입구쪽에서 보호소를 지키는 단풍이도 오랜만에 바람을 쐬었씀다.
이렇게라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버려야겠죠.
비록 춥고 외롭고 힘겨운 보호소 생활이지만 이 아이들도 관심을 받으면 그 따뜻함을 느낀답니다.
사랑을 받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사료도 잘먹고 씩씩하게 잘지내는 것 같아요.
사진을 통해 멀리서라도 레이져 팍팍 쏘시며 추운 겨울 건강하게 잘지내라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래용.
삼송 천사들아 힘내자!! 홧팅~ 이라고 외쳐주세요^^*
첫댓글 정말 추운날이지만 별헤는님 말씀처럼 모두 모두 홧팅!!! ^---------------^
맞아요~ 추운 겨울 잘 보내도록 홧팅해야죠^^ 감솨용♡♡
여기도 아이들 모습들 마니 바주셨네요. 고맙슴다! 아이들 사진 소식 또 전해드릴테니 많은 사랑주세용~~~*^ ^*
애들 하나 하나 천천히 들여다보면 전부 예뻐요.
다만 사랑을 듬뿍 못받는게 넘넘 안타까울 뿐이죠ㅠㅠ
우왕 단풍이도 나왔네요♥
조만간 찾아가봐야겠어요 사진보니까 아가들 보고싶네요 ㅠㅠ
단풍이는 입구 쪽에 있어서 이렇게 잠깐씩 산책나왔다 들어가도 괜찮은거 같아요ㅎ
아이들 모습을 정말 이쁘게 잘 담으셨네요 하나하나 이름까지 기억하면서 올리기가 싶지가 않은데 전 방에 있는 애들이름은 기억하는데 견사애들은 미용을 자주 안해줘서 그런지 이름기억을 잘 못해요^*^
아~ 고맙씀다♡
제가 이름 잘 모르는 아이들은 소장님께서 알려주셨어요.
차근차근 아이들모습 예쁘게 담아서 더 많이 소개하도록 할께용^^*
겨울인데도 미용해주나요? 그냥 기본미용하시는건지.. 상비된 미용도구가 없을것 같은데 그냥 가면 미용봉사 될런지요? 미용 그만둔지 꽤되서 시저링은 잘안되고 클리핑은 우리아이들 계속해줘서 괜찮은데 도움이 될까요?
클리퍼 있으시면 아이들 얼굴과 똥꼬 미용해주시면 좋죠.
전체미용은 추워서 안되고 부분미용만 해주시면 정말 좋겠어요.
견사 안에 탁자 갖다놓고 선 연결해서 하시면 a동 아이들 빨리 끝낼 수 있씀다^^
@별헤는밤 미용도구를 처분해서 개인장비가 없어서요
그래서 늘마음만 먹고 못 해봤네요 치가없어 이동도 쉽지않고. 다 핑계죠뭐 다른보호소가서 변치우고 설겆이, 놀아주는건 해봤는데.. 삼송도 찾아가볼게요
아기들 사진 데이타베이스 만들어서, 사진, 이름도 넣고, 삼송에 들어온 이력도 넣어주고 싶네요 병원에 갔다 온 이력도요. 우리에도 사진을 넣은 문패도 달아 놓고요. 애들 이름을 불러 주고 싶네요. 현재는 맨날 얘야, 야! 이런 식이잖아요. 일단 강아지들 사진을 찍어 놓아야 할텐데....
와아~ 좋은 아이디어네요. 보고싶어님께서 해주시면 참 좋겠어요♡
금세는 힘드시겠지만 하루에 한 아이씩이라도 이름,성별,사진,병력 사항 문패 만들어주심 최고요!!
저 지금 애견 미용(3개월 접어 들어 갑니다 ) 배우고 있는데여 ~~ 제가 보조라도,, 이번주에 처음 가보지만,, 주말 시간 맞춰서 매월 한번은 갈수 있을껏 같아여 전화 번호 쪽지 보내 놓을께요 같이 시간 되면 초보지만 보조 역활은 할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