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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선거 결과는 승리가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다” | |||||||||||||||||||
2012년 총선-대선에 임하는 기독교 토론회와 준비위원회 결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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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가 주관하는 “생명과 평화를 위한 연대와 통합의 정치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100여명의 목사와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해학 목사(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인사말에서 “이 토론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이루는 정책,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더불어 살아가게 하는 복지 정책 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생명 평화의 가치를 사회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논의하고 공감하는 열린 대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2012년 선거가 사회적 분열과 갈등의 양상으로 진행되지 않고 한국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는 ‘정책 중심의 선거’, ‘가치 중심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청지기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서광선 목사(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생명 평화 정치를 위한 기독교인(교회)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예수님의 복음과 선교운동은 하나님 나라 정치운동이었다. …… 하나님의 정치는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는 정치이다.”라며 하나님의 정치가 성서와 역사 속에서 어떤 가치를 포함하고 있는지를 강조했다. 특히 예언자 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돈만 보고 정치하는 자들, 돈에 팔려 재판을 하는 자들(마가복음 3장 11절)”을 비판하고,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정치는 정의와 사랑, 민중 복지의 정치"라고 주장했다. 김민웅 목사(성공회대 교수)는 “2012년 집권 외에 답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발제문 외에 4월 27일 보궐선거의 결과를 분석하면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하여 말했다. “4.27 선거의 결과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민심의 반격이라는 내용과 야권연대라는 그릇이 만든 결과이다. 이는 우리에게 희망과 과제를 안겨주었다. …… 4.27 선거의 결과는 승리가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임을 보여준다. 정당별로 공천을 하기 전에 연합을 먼저 연합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 목표는 확실하게 이기는 판을 만드는 것이고, 이김의 내용은 진보적 가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 이기는 최소전략은 선거연대이고, 최대전략은 단일정당”이라 전했다. 특히 이러한 역할을 교회가 감당하기 위해서는 진보적인 교회도 정치 참여의 정도와 수준을 결정하고 정치적 주체로 확실하게 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발제 후에는 전체토론이 이어져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한국교회가 국민들이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신중하게 전량과 전술을 마련하여 참여해야 한다. 교회의 독선과 불통의 현실에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자기성찰이 먼저 필요하다. 선거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기독교적 가치를 삶과 역사에 뿌리내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야 한다. 연대는 그리스도인들끼리 하면서 정치인들을 움직여야 한다.’ 등등의 많은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서광선 목사는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종교와 정치의 관계에 대하여 정리했다. “보수적인 교회와 목사들이 그토록 강조했던 정교분리는 정부가 종교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종교와 종교인은 삶의 모든 것이 정치이다. 게다가 정교분리를 강조했던 교회와 목사들은 이제 대놓고 정치에 개입하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생명 평화 복지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이어서 참여자들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생명 평화 복지를 향한 기독교 네트워크’(가)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김영철 목사(새민족교회)의 사회와 이해학 목사(주민교회)의 인사말로 준비위원회 발족을 위한 토론회를 시작하였다. 이해학 목사는 "정치공학적 승패를 떠나서 참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한다면 그 결과는 반드시 긍정적일 것"이라 말했다. 윤인중 목사(인천 평화교회)는 제안문을 통해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기독교사회운동진영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식, 곧 가치(생명과 평화의 감수성이 높은 복지사회 실현)를 중심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정당과 정파와 정책적 연대를 이루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선거 참여운동을 벌이는 방식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 전국적 범위의 기독생명평화운동의 그물망으로 기독교사회운동의 활성화를 디딤돌로 하여 범종단적 연대를 형성해 간다. …… 이러한 실천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전국적인 범위의 ‘생명 평화 복지 기독교 네트워크’(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하여 기독교사회운동 단체들은 지난 2월부터 여러 차례의 간담회와 실무위원회로 모여왔다. 준비위원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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