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을 눈부신 빛으로 보는가?
내가 허공을 귀하게 보면 그 순간 내가 귀하게 되고 허공으로 부터 귀한 대접을 받는다. 내가 허공을 아름답게 보고 사랑하면 그 순간 내가 아름다워지고 허공으로부터 사랑받게 된다. 내가 허공을 위대하게 보면 그 순간 내가 위대해 지고 허공으로부터 거룩한 대접을 받는다.
내가 허공의 허물만 보고 싫어하며 미워하고 있다면 언제나 나의 허물이 들어날 것이다. 내가 허공을 만날 때는 언제나 눈부신 빛으로 바라보라. 나는 인과를 제대로 믿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인과를 밖에서 찾고 있다. 누가 나를 괴롭힌다고 하며 친구가 상처 준다고 말하거나 가족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푸념한다.
또는 전생의 업으로 내가 고통 받는다고 쉽게 말한다. 과연 이것이 사실일까? 만나는 인연이 나를 괴롭히는 것은 내가 그를 괴롭힌 결과라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 살펴보자. 상대가 나를 스트레스를 주면 안 돼. 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을 때 그가 나를 비난하고 욕하면 괴롭다.
그런데 그가 나를 배신하거나 손해를 입혔다 해도 그럴만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전혀 상처입지 않을 것이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인과因果의 진리는 그 순간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는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이것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로 표현된다.
나의 앞에 일어나는 것은 모두 그 원인이 과거 전생에 있거나 상대나 환경에 있지 않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내 앞에 일체 경계는 공空하며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그 과보果報가 다르게 나타난다. 이것이 초기불교 붓다의 인과설因果說이다. 다시 말하면 나와 만나는 모든 상황은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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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덕산 스승님..열반하시니 참으로 마음이 허허롭습니다.
이 회상 만나시어 활화산 같은 신심과 공심 공부심으로 낱 없이
살아 오신 모습에 깊은 경배를 올립니다. 부디 여래의 모습으로 이 땅에
다시 오시어 수 많은 중생들을 여래로 인도하시는 모습 그립니다.
이제 하하하하하하 덕산님 목소리를 들을수도 볼 수도 없네요
쥔장 없어도 카페는 아무 일 없었다는듯 나아가네요
덕산님의 크신 사랑을 느낄수 있지만 너무 쉽게 잊혀진것 같아 아쉬움이 드네요
모두의 가슴에 반짝이는 별로 스승님의 큰 사랑으로 남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