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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서 강설 출간
스님들 책상 위에 <왕복서 강설>이 놓여있다.
‘화엄경을 만나 기쁘다. 내가 죽을 곳을 얻었다’하신 청량국사의 화엄경 소초의 서문 왕복서를 큰스님께서 강설하신 책이다.
일단 책 자체가 손에 들면 가볍다. 만져지는 촉감이며 청록빛과 흰빛으로 절묘하게 나눈 무광택 표지, 눈에 편한 속지의 색깔, 한자와 한글의 글씨체, 글자간의 간격 모두가 맞춤하고 좋다. 큰스님께 여쭸더니 “내가 일일이 코치한 거야.” 하셨다.
세세한 것까지 여러 번 직원을 불러서 하나하나 코치하셨다고 했다.
“그렇게 하려고 가까운 곳에 있는 출판사에게 맡겼지.”
*
대원사 도행스님께서 새로 발간하신 열반경을 가져오셔서 큰스님이 책을 찬찬히 보시고 고쳤으면 좋을 점을 하나하나 짚어주셨다.
“책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요즘은 시각적으로도 좋아야 해. 페이지 수가 좀 늘어나더라도 눈에 시원하게 해.”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요.”
도행스님에게 확답을 듣고 싶으셨는지 ‘다음 기다릴 것 없어. 그건 핑계야’라고도 덧붙이셨다. 도행스님이 웃으셨다.
*
건당식에 대해서 지난 해부터 상의를 하러 오시는 남화사 성화스님과 마지막으로 세밀한 논의를 하셨다. 식순을 모필 글씨로 크게 적어서 칠판에 붙이는 일이며, 은사스님이 하시는 말씀은 훈시이고 증명법사의 말씀은 법어라는 것도 말씀해 주셨다.
건당식에서 스님들이 증표로 받으시는 발우와 휘호와 책에 일일이 번호를 매기는 것도 보살님들과 말씀하시고 자리배치까지도 염려하셨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반짝반짝 아이디어가 늙은 나를 감동시켜야지.” 라고도 하셨는데, 스님들이 단상에 꽃을 올리겠다고 하자 꽃은 오히려 장엄을 희석하니 하지 말라고 하셨다.
일주일 뒤 건당식 가보니 용학스님 지시로 선원이 온통 꽃장식이었다. 큰스님도 보시고 흡족해 하셨다고 보살님들께 들었다.
회장스님이 오셔서 법사로 오실 지현스님께 깜빡 말을 못했다고 하시면서 전화로 통화하시는 내용을 들으시고는 ‘그걸 전화로 청하면 되나?’ 하셨지만 ‘예 스님 그날 뵙겠습니다’라는 회장스님의 소리를 들으시고는 ‘응 됐네’ 하고 편안하게 웃으셨다.
*
“저는 일생을 비로자나 부처님을 신행을 하고 포교했습니다.” 라고 하신 영문학 박사 스님이 오셔서 새로 나오는 책에 큰스님의 글을 인용하겠다고 허락을 청하셨다.
“승낙 받을게 뭐 있습니까? 화엄경이 내 화엄경도 아닌데.”
저작권법이니 하는 것은 속인들이 따지는 일이라 아무 관계없다고 큰스님이 말씀하셨다.
“큰스님이 생불 아니십니까? 허락을 하신 겁니다? 하하하”
나중에 들어오신 보살님이 몇 번이나 찾아오셨었다는 스님의 용무를 궁금해 하셔서 말씀드렸더니 ‘생불 얘기는 나와 상관없고’라고 큰스님이 말씀하셨다.
이윽고 상강례
법회의 시작
본 강의 들어가기 전에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제 61권을 점안하고 화엄경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서문
이때에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이 서다림(逝多林) 속의 모든 신통변화한 일을 거듭 펴려고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하였습니다.
그대들은 응당 이 서다림을 보라.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끝없이 넓고
일체 장엄을 다 나타내어
시방법계에 충만하였도다.
시방 일체 모든 국토의
그지없는 종류를 크게 장엄해
거기 있는 사자좌들 경계 가운데
온갖 모양 분명히 다 나타났도다.
모든 불자들의 모공에서
가지가지 장엄한 보배 불꽃 구름을 내며
여래의 미묘한 음성을 내어
시방의 모든 세계에 가득히 찼도다.
보배 나무 꽃에서 묘한 몸을 나타내니
그 몸의 색상이 범천왕과 같아
선정에서 일어나 걸어 다니나
오고 가는 거동이 항상 고요하도다.
여래의 하나하나 모공 속에서
부사의한 변화 몸을 항상 나타내니
모두 다 보현의 큰 보살 같아서
가지가지 모든 상호 장엄하였도다.
서다림 위에 있는 허공중에서
여러 가지 장엄으로 미묘한 소리를 내어
세 세상 모든 보살들이 닦아 이루신
일체 공덕 바다를 널리 설하도다.
서다림 속에 있는 모든 보배 나무가
또한 한량없이 미묘한 음성을 내어
일체 모든 중생의 갖가지 업의 바다가
제각기 차별함을 연설하도다.
서다림 속에 있는 여러 경계가
세 세상 모든 여래를 다 나타내어
저마다 큰 신통을 일으키는 일
시방의 세계 바다 미진수와 같도다.
시방에 널려 있는 모든 국토의
일체 세계 바다 미진수들이
여래의 모공에 다 들어가서
차례로 장엄함을 모두 보도다.
모든 장엄 속에서 나타난 부처님
중생과 같은 수로 세간에 가득하고
부처님마다 큰 광명을 모두 놓아서
가지가지로 마땅하게 중생을 교화하도다.
향 불꽃과 온갖 꽃과 보배 창고와
가지가지로 미묘하게 장엄한 구름
광대하여 허공과 같은 것이
시방의 모든 국토에 가득하도다.
시방세계 세 세상 모든 부처님의
여러 가지 장엄한 아름다운 도량
이 동산의 서다림 경계 가운데
가지가지 모양이 다 나타났도다.
일체 보현보살 모든 불자들
백천만겁 동안에 장엄한 세계
그 수효 한량없어 중생 수와 같거든
이 서다림 속에서 모두 다 보도다.
2017년 5월 15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벌써 입법계품 두 권째 권이다. 오늘 61권까지 점안을 했고 81권 화엄경 강설 중에 20권만 남았다.
오늘 여러분에게 <왕복서 강설>을 나눠드렸는데 이 책이 최근에 나왔다.
화엄경을 처음 공부할 때 우리가 한 3년 동안은 약찬게 법성게를 읽지 않고 왕복서를 읽고서 본강의에 들어갔다.
왕복서는 워낙 뜻이 깊고 함축이 많이 되어서 강의를 해도 그렇고 글을 써도 그렇고 도대체가 마음에 흡족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화엄경강설을 다 쓰고 매월당 김시습이 해설한 법성게를 번역해서 해설하여 출판을 하고 나서 화엄경으로서는 최후로 제일 어려운 글이면서 천하의 제일가는 명문이라고 생각했던 이 글을 두고두고 연구해서 드디어 책으로 출판했다.
여러분들이 3년 동안 법회 때마다 늘 읽은 글이기 때문에 상당히 익숙할 것이다.
책은 작지만 내 딴에는 심혈을 기울였다.
앞에서 입승스님이 건당(建幢) 이야기를 했다. 이 책은 건당하시는 스님들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에게 공양 올리는 책이다. 내가 가슴에 아껴뒀다가 바로 오늘 이 순간에 건당하는 스님들의 이름으로 공양올리고 싶었다.
건당식이 바로 다음 주니까 식이 끝난 뒤에 공양 올리는 것 보다는 ‘바로 이 순간 건당하는 스님들의 이름으로 공양올린다’는 그 의미를 일부러 담고 싶었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다. 짧은 글이지만 심혈을 기울인 내용이고 그만치 글이 깊고 화엄경 81권이 전부 함축되어 있는 글이다.
3년동안 함께 왕복서를 읽었듯이 원문을 한 번 다시 읽는 것으로써 점안을 하겠다.
10페이지를 넘겨주시기 바란다.
중간에 점찍고 제 1문 표고종체 제2문 별탄능전 이런 과목들은 빼고 읽겠다.
입에 익숙하실테니 옛날 생각도 하면서 소제목은 빼고 원문만 읽는 것으로써 이 책을 점안하도록 하겠다.
大方廣佛華嚴經 疎序
唐 淸凉山 大華嚴寺沙門 澄觀撰述
제1門, 標擧宗體
왕복(往復)이 무제(無際)나 동정(動靜)은 일원(一源)이라
함중묘이유여(含衆妙而有餘)하고 초언사이형출자(超言思而逈出者)는 기유법계여(其唯法界歟)며
제2門, 別歎能詮
부열현미(剖裂玄微)하고 소확심경(昭廓心境)하며
궁리진성(窮理盡性)하고 철과해인(徹果該因)하며 왕양충융(汪洋沖融)하고 광대실비자(廣大悉備者)는 기유대방광불화엄경언(其唯大方廣佛華嚴經焉)인저
제3門, 敎主難思
고아세존(故我世尊)이 십신초만(十身初滿)에 정각시성(正覺始成)하사
승원행이미륜(乘願行以彌綸)하시며 혼허공위체성(混虛空爲體性)하시니
부유만덕(富有萬德)이요 탕무섬진(蕩無纖塵)이로다
제4門, 說儀周普
잠지해지징파(湛智海之澄波)가 허함만상(虛含萬象)이요
교성공지만월(皦性空之滿月)이 돈락백천(頓落百川)이로다
불기수왕(不起樹王)하사 나칠처어법계(羅七處於法界)하시며
무위후제(無違後際)하사 창구회어초성(暢九會於初成)이로다
진굉곽지유종(盡宏廓之幽宗)하사 피난사지해회(被難思之海會)하시니
원음락락(圓音落落)에 해십찰이돈주(該十刹而頓周)하고
주반중중(主伴重重)에 극시방이제창(極十方而齊唱)이로다
제5門, 言該本末
수공공절적(雖空空絶跡)이나 이의천지성상(而義天之星象)이 찬연(燦然)이요
잠잠망언(湛湛亡言)이나 이교해지파란(而敎海之波爛)이 호한(浩澣)이로다
약내천문잠주(若乃千門潛注)는 여중전위홍원(與衆典爲洪源)이요
만덕교귀(萬德交歸)는 섭군경위권속(攝群經爲眷屬)이로다
제6門, 旨趣玄微
기위지야(其為旨也)여 명진체어만화지역(冥真體於萬化之域)하고
현덕상어중현지문(顯德相於重玄之門)하며 용번흥이항여(用繁興以恒如)하고
지주감이상정(智周鑑而常靜)이로다
진망교철(真妄交徹)이라 즉범심이견불심(即凡心而見佛心)이요
사리쌍수(事理雙修)라 의본지이구불지(依本智而求佛智)로다
이수사변(理隨事變)이라 즉일다연기지무변(則一多緣起之無邊)이요
사득이융(事得理融)이라 즉천차섭입이무애(則千差涉入而無碍)로다
고득십신역연이상작(故得十身歷然而相作)하고 육위불난이갱수(六位不亂而更收)하며
광대즉입어무간(廣大即入於無間)이요 진모포납이무외(塵毛包納而無外)로다
병연제현(炳然齊現)은 유피개병(猶彼芥瓶)이요
구족동시(具足同時)는 방지해적(方之海滴)이로다
일다무애(一多無碍)는 등허실지천등(等虛室之千燈)이요
은현구성(隱顯俱成)은 사추공지편월(似秋空之片月)이로다
중중교영(重重交映)은 약제망지수주(若帝網之垂珠)요
염념원융(念念圓融)은 유석몽지경세(類夕夢之經世)로다
법문중첩(法門重疊)은 약운기장공(若雲起長空)이요
만행분피(萬行芬披)는 비화개금상(比華開錦上)이로다
제7門, 成益頓超
약부고불가앙(若夫高不可仰)은 즉적행보살(則積行菩薩)도 폭시린어용문(曝腮鱗於龍門)이오 심불가규(深不可闚)는 즉상덕성문(則上德聲聞)도 두시청어가회(杜視聽於嘉會)로다
견문위종(見聞爲種)이라 팔난(八難)에 초십지지계(超十地之階)하고
해행재궁(解行在躬)이라 일생(一生)에 원광겁지과(圓曠劫之果)로다
사자분신(獅子奮迅)에 중해(衆海)가 돈증어림중(頓證於林中)이오
상왕회선(象王廻旋)에 육천(六千)이 도성어언하(道成於言下)로다
계명동묘(啓明東廟)에 지만(智滿)이 불이어초심(不異於初心)이요
기위남구(寄位南求)에 인원(因圓)이 불유어모공(不踰於毛孔)이로다
부미진지경권(剖微塵之經卷)에 즉염념과성(則念念果成)이요
진중생지원문(盡衆生之願門)에 즉진진행만(則塵塵行滿)이로다
제8門, 結歎宏遠
진가위상항지묘설(真可謂常恒之妙說)이며 통방지홍규(通方之洪規)며
칭성지극담(稱性之極談)이며 일승지요궤야(一乘之要軌也)로다
심사현지(尋斯玄旨)하고 각람여경(卻覽餘經)하면
기유고일여천(其猶杲日麗天)에 탈중경지요(奪眾景之耀)요
수미횡해(須彌橫海)에 낙군봉지고(落群峰之高)로다
제9門,感慶逢遇
시이(是以)로 보살(菩薩)이 수비어용궁(搜祕於龍宮)하시고
대현(大賢)이 천양어동하(闡揚於東夏)하시니라
고유정법지대(顧惟正法之代)에도 상익청휘(尚匿清輝)러니 행재(幸哉)라
상계지시(像季之時)에 우사현화(偶斯玄化)하고 황봉성주(況逢聖主)하며
득재영산(得在靈山)하야 갈사유종(竭思幽宗)하니 기무경약(豈無慶躍)이리요
제10門, 略釋名題
제칭대방광불화엄경자(題稱大方廣佛華嚴經者)는 즉무진수다라지총명(即無盡修多羅之總名)이며
세주묘엄품제일자(世主妙嚴品第一者)는 즉중편의류지별목(即衆篇義類之別目)이로다
대이광겸무제(大以曠兼無際)하고 방이정법자지(方以正法自持)하고 광즉칭체이주(廣則稱體而周)하고
불위각사현묘(佛謂覺斯玄妙)하고 화유공덕만행(華喻功德萬行)하고 엄위식법성인(嚴謂飾法成人)하고
경내주무갈지용천(經乃注無竭之涌泉)이로다
관현응지묘의(貫玄凝之妙義)하고 섭무변지해회(攝無邊之海會)하며 작종고지상규(作終古之常規)하니
불급제왕(佛及諸王)을 병칭세주(並稱世主)요 법문의정(法門依正)을 구왈묘엄(俱曰妙嚴)이라
분의류이창품명(分義類以彰品名)하야 관군편이칭제일(冠群篇而稱第一)이니라
사경(斯經)이 유삼십구품(有三十九品)하니 차품(此品)이 건초(建初)라
고운(故云)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세주묘엄품제일(世主妙嚴品第一)이라하니라
전에 항상 읽던 글이지만 사실은 늘 읽어야 될 글이다.
나름대로 좀 자세히 설명한다고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인용도 하고 했다.
어디든 다닐 때 이 책 하나는 늘 지니고 다니면서 원문을 계속 읽고 입에 익숙하도록 하는 습관을 지니고 무슨 뜻인가 궁금하면 안에 해설한 부분을 읽으시길 바란다. 화엄경 전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줄 믿는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四
第六會 一品 十地分
十地品 第二十六之一
正宗分
七. 第一歡喜地
9, 住地 十大誓願
(1) 諸佛供養願
佛子야 菩薩이 住此歡喜地하야 能成就如是大誓願과 如是大勇猛과 如是大作用하나니 所謂生廣大淸淨決定解하야 以一切供養之具로 恭敬供養一切諸佛하야 令無有餘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에 無有休息이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 환희지에 머물고는 이와 같은 큰 서원과 이와 같은 큰 용맹과 이와 같은 큰 작용을 능히 성취하느니라. 이른바 광대하고 청정하고 분명한[決定] 지혜[解]를 내어 일체 공양거리로써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경하고 공양하여 남음이 없게 하는 것이니라.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
주지 십대서원(住地 十大誓願) : 환희지에 머무는 십대서원
*
398쪽(화엄경 제2권 민족사刊) 제일 위에서부터 할 차례다. 지금 우리가 십지품 중에서 1환희지를 공부하고 있다. 불법에 입문을 하고 불법에 신심을 내기 시작하면 환희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넘쳐난다는 것을 지난 시간에 누차 말씀드렸다.
주지 십대서원, 제1환희지에 머물게 되면 열 가지 서원을 갖게 된다.
*
제불공양원(諸佛供養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발원하다
*
처음에는 제불공양원,모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원이다.
화엄경에서 ‘모든 부처님’하면 대승불교에서 늘 그렇듯이 특정한 어떤 분을 지칭해서 부처님이라고 하지 않고 그동안 부처님이라고 알고 있었던 모든 분들을 다 포함한다. 모든 생명, 모든 중생, 모든 사람, 모든 보살이 다 제불이다.
절에서 흔히 하는 말로 ‘중생공양이 제불공양이다’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모든 중생을 다 부처님으로 보는 것이 제불공양원이다.
또한 화엄경을 푸는 열쇠는 ‘심불급중생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이다. 이런 말에 대해서 이해가 안 될 때는 바로 이 열쇠로 풀면 된다.
*
불자(佛子)야: 불자야
보살(菩薩)이 :보살이
주차환희지(住此歡喜地)하야 : 이 환희지에 머물러서
능성취여시대서원(能成就如是大誓願)과 : 능히 이와 같은 대서원과
여시대용맹(如是大勇猛)과 : 이와 같은 대용맹과
여시대작용(如是大作用)하나니 : 이와 같은 대작용을 성취하나니
*
소위생광대청정결정해(所謂生廣大淸淨決定解)하야 : 이른바 광대하고 청정하고 분명하고 결정한 지혜 이럴 때 알 해(解)자는 지혜에 해당된다. 광대하고 청정하고 결정하는 지혜를 내어서
이일체공양지구(以一切供養之具)로 : 여러가지 공양구로써, 나는 늘 ‘법공양 법공양’을 외치지만 자생지물 생활에 필요한 도구들까지도 다 공양에 해당된다. 그런 일체 공양지구로써
공경공양일체제불(恭敬供養一切諸佛)하야: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경하고 공양해서
영무유여(令無有餘)호대 : 하여금 남음이 없게 하되, 빠짐이 없게 하되
광대여법계(廣大如法界)하며 :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다. 불교에서 제일 큰 것을 지칭할 때 법계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구경여허공(究竟如虛空)하며 : 구경, 여기서 구경이라고 끝이 없다는 말이다. 법계는 광대해서 끝없기가 허공과 같으며
진미래제(盡未來際)하야 : 미래제가 다할 때까지
일체겁수(一切劫數)에 : 일체 겁수에, 모든 시간 모든 공간에
무유휴식(無有休息)이니라: 휴식함이 없느니라. 모든 서원에는 ‘광대여법계하며 구경여허공하야 진미래제토록 일체겁수에 무유 휴식이니라’는 구절이 늘 붙는다.
(2) 佛法受持願
又發大願호대 願受一切佛法輪하며 願攝一切佛菩提하며 願護一切諸佛敎하며 願持一切諸佛法을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에 無有休息이니라
“또 큰 원(願)을 세우기를 ‘원컨대 일체 부처님의 법륜(法輪)을 받아지이다. 일체 부처님의 보리(菩提)를 거두어지이다. 일체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보호하여지이다. 일체 부처님의 법을 지니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
불법수지원(佛法受持願): 일체 불법을 수지할 것을 발원하다
*
두 번째 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지(受持), 받아 가지는 원이다.
*
우발대원(又發大願)호대 : 또 큰 원을 발하되
원수일체불법륜(願受一切佛法輪)하며: 원컨대 일체 모든 법륜, 부처님의 법의 바퀴를 받으며, 우리가 서문에서 읽었듯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 화엄경 안에 다 포함된다고 해서 화엄경은 일체 수다라의 총명이라고 하였다. 일체 경전의 총명(總名), 전체적인 이름이 대방광불화엄경이다. 그러한 말씀들을 나는 잘 믿기 때문에 ‘화엄경 하나만으로도 훌륭하다, 평생 화엄경만 가지고 세밀하게 깊이 있게 폭넓게 이해한다면 그 속에 모든 것이 다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해왔다. 그러나 그 외에도 우리가 기회가 된다면 아함경이라든지 기타 법화경 금강경 무슨 열반경 등등 중요한 경전을 다 읽어야 된다.
원섭일체불보리(願攝一切佛菩提)하며 : 또 일체 부처님의 깨달음을 다 지니고 섭수하며
원호일체제불교(願護一切諸佛敎)하며 : 일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호지하기를 원하며
원지일체제불법(願持一切諸佛法)을 : 일체 모든 부처님 법 가지기를 원하여지이다 라고 하되
광대여법계(廣大如法界)하며 :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으며
구경여허공(究竟如虛空)하며 : 끝없기가 허공과 같으며
진미래제(盡未來際)하야 : 미래제가 다해서
일체겁수(一切劫數)에 : 일체 겁수에
무유휴식(無有休息)이니라 : 무휴휴식하느니라. 미래의 세월이 다할 때까지 우리는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계속,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3) 轉法輪願
又發大願호대 願一切世界에 佛興于世하사 從兜率天宮歿하야 入胎하며 住胎하며 初生하며 出家하며 成道하며 說法하며 示現涅槃이어시든 皆悉往詣하야 親近供養하며 爲衆上首하야 受行正法하고 於一切處에 一時而轉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에 無有休息이니라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원컨대 일체 세계에서 부처님이 세상에 나실 적에 도솔천궁에서 없어져서 모태(母胎)에 들고, 태에 머물고, 탄생하고, 출가하고, 성도(成道)하고, 설법하고, 열반하시는 것을 나타내 보이거든 내가 다 나아가서 친근하고 공양하며, 대중의 상수가 되어 바른 법을 받아 행하며, 모든 곳에서 한꺼번에 법을 연설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
전법륜원(轉法輪願) : 법륜 굴리기를 발원하다
*
우발대원(又發大願)호대 : 또 큰 원을 발하되
원일체세계(願一切世界)에 : 원컨대 일체 세계에
불흥우세(佛興于世)하사 : 부처님이 세상에 출흥하사
종도솔천궁몰(從兜率天宮歿)하야 : 도솔천궁에서 돌아가셔서 어떻게 하는가? 내려오셔서
입태(入胎)하며 : 입태했다. 그리고
주태(住胎)하며 : 태에 머물렀다. 그리고
초생(初生)하며 : 처음으로 비로소 태어났고 그 다음에
출가(出家)하며 : 출가했고 출가해서는
성도(成道)하며 : 성도하고 성도하고 나서는
설법(說法)하며 : 설법하시고 설법하고 나서는
시현열반(示現涅槃)이시어든 : 시현열반이시라. 열반에 드신 것을 나타내 보였다. 그래서
개실왕예(皆悉往詣)하야 : 거기에 어떤 부처님이든지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해서 그러한 과정을 다 거쳐 가면 이 초지 보살은 다 거기에 나아가서
친근공양(親近供養)하며 : 친근하고 공양하며
위중상수(爲衆上首)하야 : 대중들에게 상수가 된다. 그 부처님에게는 그 가운데 제일 상수가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수행정법(受行正法)하고 : 바른 법을 받아 행해서
어일체처(於一切處)에 : 일체처 일체시에
일시이전(一時而轉)호대 : 법륜을 굴리되
광대여법계(廣大如法界)하며 :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구경여허공(究竟如虛空)하며 : 끝없기가 허공과 같으며
진미래제(盡未來際)하야 : 미래제가 다하여서
일체겁수(一切劫數)에 : 일체 겁수에
무유휴식(無有休息)이니라: 휴식함이 없느니라.
(4) 修行二利願
又發大願호대 願一切菩薩行이 廣大無量하야 不壞不雜하며 攝諸波羅蜜하야 淨治諸地하며 總相別相과 同相異相과 成相壞相의 所有菩薩行을 皆如實說하야 敎化一切하야 令其受行하야 心得增長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에 無有休息이니라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원컨대 일체 보살의 행이 넓고, 크고, 한량없고, 부서지지 않고, 섞이지 않으며, 모든 바라밀다를 거두어서 모든 지위를 청정하게 다스리며, 전체인 모양[總相]과 각각인 모양[別相]과 같은 모양[同相]과 다른 모양[異相]과 이루는 모양[成相]과 무너지는 모양[壞相]으로 온갖 보살의 행을 모두 사실대로 말하여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받아 행하고 마음이 증장케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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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리원(修行二利願) : 자리이타를 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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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상대적인 원을 수행한다고 하였는데 이것을 잘 이해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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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대원(又發大願)호대 : 또 대원을 발하되
원일체보살행(願一切菩薩行)이 : 원컨대 일체보살이
광대무량(廣大無量)하야 : 광대무량해서 보살이 많다는 말이다.
불괴부잡(不壞不雜)하며 : 괴(壞)자는 상충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뒤섞이지도 아니한다. 중생심이 떨어지지 아니한 사람들은 모아 놓으면 그저 서로 견문이 다르고 소견이 다르고 주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느낌이 달라서 늘 부딪치고 뒤섞인다. 그런데 일체 보살은 초지에 오른 보살만 하더라도 불괴부잡한다. 또
섭제바라밀(攝諸波羅蜜)하야 :모든 바라밀을 다 포섭한다. 육바라밀 내지 십바라밀까지 그 외 부수적인 모든 수행 모든 바라밀을 전부 섭수해서
정치제지(淨治諸地)하며 : 초지인 환희지부터 십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地)를 잘 닦는다. 보살행으로써 모든 보살의 수행을 다 닦는데 어떻게 닦느냐? 이것이 수행이리원이고 육상원융이다. 이 ‘육상’을 학자들은 화엄철학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알고 보면 별거 아닌데 이것을 주제로 쓴 논문도 여러 편이 있다. 우선 말씀드리면
총상별상(總相別相)과 : 총상, 별상 이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동상이상(同相異相)과 : 동상, 이상도 상대적인 두 가지이고
성상괴상(成相壞相)의 : 성상 괴상도 상대적인 것이다. 이런 것이 육상이다.
그런데 이 육상을 사전에 찾아봐도 상당히 긴 이야기를 한다. 오히려 그 때문에 본래의 뜻을 잊어버리도록 해놓았는데 본 뜻은 간단하다.
소유보살행(所有菩薩行)을 : 소유보살행을
개여실설(皆如實說)하야: 여실하게 설한다. 육상은 간단히 말해서 보살행에 대한 이야기다. 우선 총상 별상부터 보면 총상하면 전체적인 보살행이고 별상은 낱낱 보살행이다. 보시면 보시 지계면 지계 인욕이면 인욕 공부면 공부 참선이면 참선 이 모든 것이 보살행인데 그것을 낱낱이 이야기 하면 그것이 별상이다. 이 보살행, 수행의 모든 과정들을 전부 한꺼번에 뭉뚱거리면 전체적인 총상이다. 간단하다. 보살행에 대한 이야기다.
이것을 인체에 비유하기도 하고 건물에 비유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집을 가지고 이야기하기로 하면 총상은 집 한 채다. 그런데 집 한 채는 어떤가? 기둥도 있고 서까래도 있고 여러 가지가 많다. 대들보도 있고 창문도 있고 문종이도 있고 온갖 것이 많은데 그것이 별상이다.
보살행을 할 때 전체적으로 수행하기도 하고 낱낱이 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한옥에 문까지 다 달아놓았지만 그 문에 종이를 안바르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 집안에서는 잘 수가 없다. 종이 한 장만 안 발라도 잘 수가 없는 것이다.
그와 같이 우리가 수행을 하는 데 있어서 전체적인 것도 중요하고 부분적인 것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수행해야 된다. 그것이 총상 별상의 보살수행법이다.
그 다음 동상 이상 하는 것은 같다 다르다 하는 것이다.
같다 하는 것은 총상과 같은 의미다. 다르다고 하는 것은 역시 별상과 같은 의미다.
공통적인 보살행이 있고 개별적인 보살행이 있다. 개별적인 보살행은 분명히 다르다고 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서까래와 대들보는 분명히 다르다. 다르면서도 조화를 이루었을 때 하나의 완전한 집이 된다.
마찬가지로 여기 대중이 100명이라고 한다면 그 100명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전체 대중을 이룬다. 전체도 중요하고 개별적인 한사람 한사람도 중요하다.
보살행도 육바라밀 십바라밀 인의예지라든지 사섭법이라든지 사무량심이라든지 온갖 보살행이 다 필요하면서 또 개별적인 것도 역시 필요하다.
성상, 괴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성상은 전체가 다 함께 했을 때 조화를 이루고 완성이 된다는 뜻이다. 괴상은 완성이 되면서도 또 하나하나 서로 상충되는 입장도 있다는 것이다. 건물을 두고 이야기해도 그렇고 사람의 신체나 대중이나 어느 사찰을 두고 이야기해도 그렇다. 그것으로써 만물을 다 설명할 수가 있다. 그런데 만물을 설명하다가 보면 ‘아 육상이 만물을 설명하는 이야기인가?’라고 생각이 되는데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딴 길로 간다. 육상은 보살행이다. ‘소유보살행(所有菩薩行)을 개여실설(皆如實說)’한다고 했지 않은가. 성상 괴상의 있는 바 보살행을 다 사실과 같이 설한다. 이처럼 보살행에 국한 시켜서 이야기해야 된다. 다른 데로 가면 안된다. 학자들의 논문을 보면 전부 다른 이야기 해놓는 경우가 많다. 보살행을 다 사실과 같이 설해서
교화일체(敎化一切)하야 : 일체 중생들을 교화해서
영기수행(令其受行)하야 : 그들로 하여금 받아 행하게 해서
심득증장(心得增長)호대 : 마음을 증장하여지이다 라고 원을 세우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이 조화롭게 수행을 해서 온갖 보살의 행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참선만 해도 안 되고 경전만 보고 있어도 안된다. 그렇게 다른 수행법을 가지고 서로 비판해도 안된다.
내가 근래에 신도님들 강의할 때는 말씀을 드렸는데, 한 두서너 달 전에 깨달은 바가 있다. 나는 자다가 하도 몸이 아파서 고함을 잘 친다. 하도 아플 때 고함을 치면 조금 덜 아프다. 그런 것도 스님들이 알아야 된다. 되게 아플 때는 고함을 치면 덜 아프다. ‘아야 아야’ 해버리면 그 소리에 질려서 조금 덜 아픈 것이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아서 나온 말이 ‘다 옳다. 다 맞다. 다 좋다’는 말이다.
좋다 다 좋다.
옳다 다 옳다
맞다 다 맞다.
이것이 그 도리다.
수행을 좀 유별나게 한다고 해서 자기 의견이나 습관과 안맞고 자기 수행 방법과 안맞다고 비판하고 할 일이 아니다. ‘다 맞아. 다 옳아. 다 좋아’ 해버리니까 세상 시비가 다 뚝 끊어져버렸다. ‘다 옳다. 다 맞다. 다 좋다’ 그 세마디가 세상 시비를 다 끊어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화엄의 도리다.
우리가 화쟁론(和諍論)을 이야기 하는데 원효스님의 화쟁론을 가지고 학위 받은 사람도 수십 명이다. 화쟁론이라는 것도 뭔가? 다투는 것 서로 의견 다른 것을 조화롭게 융화시킨다고 해서 화쟁론이고 그것이 화엄의 사상이다.
그러한 사상으로 보면 결국 소승불교도 옳다. 대승불교도 옳다.
그런데 이것은 또 대승불교의 입장이다.
소승불교에서는 절대로 ‘대승불교가 옳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대승불교에서는 ‘소승 불교도 옳다, 일리가 있다. 그것도 쓰일 데가 있다, 그런 근기에게는 딱 그 법이라야 해당이 된다’고 한다. 그것은 화엄경 공부한 사람에게는 통하는 것이고 다른 불교 공부한 사람, 소승불교를 공부한 사람에게는 절대 통하지 않는 이론이다. 그것도 알아야 된다.
화쟁론도 마찬가지고 여기에 보살행을 하는 것도 총상 별상 동상 이상 성상 괴상 이것이 그야말로 수행의 원융무애(圓融無碍), 자재무애(自在無礙)를 나타내는 내용이다. 화쟁사상도 여기에서 나올 수 있다는 말씀이 되겠다. 그래서 다른 설명을 굳이 우리가 시간낭비하면서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광대여법계(廣大如法界)하며: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으며
구경여허공(究竟如虛空)하며 : 끝까지 가기가, 끝없기가 허공과 같으며
진미래제(盡未來際)하야 : 미래제가 다해서
일체겁수(一切劫數)에 : 일체 겁수에
무유휴식(無有休息)이니라: 휴식함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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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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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고맙습니다 _()()()_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고맙습니다. _()()()_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다 맞아. 다 옳아. 다 좋아
고맙습니다 ()()()
하얀책 왕복서가 책꽂이에 있었어요 언제왔지
이 귀한책 가슴에 안으며 감사함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화엄경강설책도 오면 품속에 꼭안았다가 일단 마련해놓은 자리로 모셔 놓습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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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다 좋다. 옳다 다 옳다 맞다 다 맞다..고맙습니다 _()()()_.
좋다 다 좋다.
옳다 다 옳다.
맞다 다 맞다._()_
_()()()_ '젊은 느그가'라는 말씀도 있었지만 뒤에 녹취를 보니 "요즘 젊은 사람들의 반짝반짝 아이디어가"라는 말씀도 있어서 한 줄 수정했습니다.^^ 두 번이나 '나를 감동시켜보라'고 요청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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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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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다!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