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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지지중에서 진토를 공부하기로되어 있는 날이다. 진토의 성질은 추후에 본격적으로 언급되겠지마는 진토는 주역의 12월 소식괘로는 택천쾌(澤天快)에 해당한다. 12월 소식괘로서 택천쾌가 시사하는 의미는 지상에 표출된 양기가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자는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한편 지지의 지장간이 진(을계무)로서 꽃샘추위가 일어나는 월에 해당한다.육임에서 이러한 진토의 의미는 따라서 가장 강력한 변화의 주체를 상징한다. 그러나 명리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진토는 양토로서 "묘진사(卯辰巳)"라는 조합이 상징하듯이 목과 화를 목생화로 연결하는 강력한 토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진토가 사주 원국에 잇거나 운에서 도래하면 일단은 목생화를 떠올린다면 가히 훌룡하다고 할수 있다. 본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일주일동안 궁금하였던 사주 실관에 대한 질문이 튀어나왔다. 예전과 다름없이 자평진전을 해설하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여성 고유의 고음으로 쨍쨍하게 울리기 시작하였다.
어떤 아줌마의 사주를 보면서 사주의 상생식에 관인상생이나 나오자 학생들은 당연히 관인상생이면 의뢰 직장을 가진 것을 연상하였다. 그러나 여자 사주의 관인상생은 깔끔하게 주부가 될수 있음을 강력하게 언급하는 과정에서 고음이 발생한 것이다. 내용인즉 여자의 관인상생은 직장인 일수도 있지마는 그 냥 집에서 남편을 모시고 편안하게 지내는 아줌마도 여자에겐 훌룡한 관인상생이라는 것이다.하기는 맞는말이다.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공부하라고 독려하면서 수능 등급에 따라 남편의 등급이 달라진다고 세뇌하고 있지 않은가. 세상이 많이 바뀌기는 하였지마는 출산과 육아를 담당하는 여성에게 특히 능력이 있는 남자를 남편으로 둔 경우 관인상생은 직장생활과 다를 바 없다.
덧붙여서 여자는 사주에서 몇가지 형태로 관 즉 남자와 결혼생활로 연결된다. 그 첫번째가 앞에서 언급한 관인상생이다. 다른 형태로 여자가 관에게 연결될수 있는 통로는 우리가 일년동안 강의를 들어 잘알고 있는 몇가지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재상관이나 재생살이다. 다른 경우는 식상이 관살을 상대하는 것으로서 식정관이나 상관견관의 경우이다.
재생관이나 재생살은 공히 여자가 남편을 받들어 모시고 사는 것이다.그러나 모시는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재생관은 남편이 시키는 것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고 재생살은 맞아가면서 모시는 것이다. 요즈음 회자되는 속어중에서 "맞고 할래 맞지않고 그냥할래"의 구별이 재생관과 재생살에서 나타난다. 이와깉아 재생관이나 재생살은 남편의 요구가 있을 경우 요구에 부응하는 겻이라면 식정관은 남편이 요구하지도 않았는 데도 알아서 척척 잘하는 경우이다. 육신중에서 식신이나 상관은 자발적인 행동이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하여 상관합살은 무서운 남편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아양떨거나 꾀를 내어 모사로 거친 남편에게 야합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상관견관은 남편의 기를 꺽어 놓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식신제살도 남편을 제압하는 경우에 해당되지마는 식신제살의 경우는 살을 제압하는 것이고 상관견관의 경우는 정관에 해당하는 기품있는 남편을 극하는 것이므로 차이가 크다.
여자나 아내들이 알아야 할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의 기를 꺽지 말라는 것이다. 남자는 양의 기운으로서 양은 항상 먼저 솔선하여 나갈려는 성질이 있고 이러한 양기는 양기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항상 국가와 가정을 책임질려는 어줍자 않은 기상이 있다.ㅋㅋㅋ 그러므로 이러한 양기가 집에 있는 음기에 의하여 기가 꺽이면 이 양기는 남자 남편 아버지 그리고 직장인의 모든 기능을 상실한다. 기를 꺽은 후 음기가 뒤늧게 양기를 살리려고 보약을 해대보아야 사후약방문이다. 양기는 음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야 왕(旺)해지는 것이지 탕약 한그릇으로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명리학의 고수가 되기 위해 통과하여야 할 관문중의 하나가 왕쇠강약인데 천간의 기운이 왕해지는 조건이 지지의 근이 있어야 함을 잘알고 있을것이다. 지지는 아내이고 천간은 남편이다. 남편은 본인이 아무리 꾀죄죄하게 볼품이 없이 생겼더라도 집에 있는 마누라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 밖에 나가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이다. 그 동아줄 같은 신경줄이 다 닮아서 중풍맞아 나가 떨어지는 날까지. 그러므로 남편 기꺽는 여자는 상관견관하기로 작정을 한것이다.
관인상생에 관계된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우리 역학 선생님은 다시 한번 나이든 학생들에게(선생님은 학생들의 머리가 생각보다 잘안돌아가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음을 잘알고 있다)보다 시선을 주면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재생관을 내가 평소 좋아하는 단어로 표현하면 무엇이 되나요?" 예상하였던 대로 학생들이 잠시 머뭇거리자 선생님의 목소리가 그 새를 참지 못하고 터져나왓다. "시봉아니에요. 시봉~ 시다바리말이에요." 맞다. 재생관은 시봉이다. 몇 번이고 들은 이야기이다. 왜 그렇게 기억이 나지 않는가?
우리는 강의하는 선생님이 강의 도중 빠른 속사포로 좌중을 압도하는 습관이 있는 것에 대하여 아량을 보이고 있다. 그것은 강의를 하고 있는 우리 선생님의 체질이 오행체질로보면 전형적인 화형체질인데다가 얼굴 관상학적으로도 소장의 화기에 해당하는 혈자리가 잘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다 근본적으로는 학생들의 태만과 머리회전에 문제가 있지마는 말이다. 그러나 이야기가 나온김에 책임을 선생님쪽으로 전가하자면 선생님의 사주는 경오 일주가 사월에 연간에 병화가 투간하였기 때문에 편관격에 살인상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유가 없을것임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살인상생이라면 죽기살기로 인성을 가지고 살에 적응하여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살인상생에게 무슨 여유가 있겠는가? 이러한 점에 대하여 강의를 듣는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의 힐난같은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고 때로는 즐기면서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간다. 하하하
재생관과 재생살은 같은 관살급이다. 그러나 차이가 크다. 관은 점쟎은 것이고 살하면 일단 깡패나 조폭 그리고 불법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재상살은 보다 무서운 폭력남편을 모시고 사는 불행한 경우로서 이 경우에 대해서는 우리는 앵벌이라는 표현을 즐겨사용한다. 재생관의 시봉과 재생살의 앵벌이는 얼마나 큰 차이인가? 앵벌이 앵벌이는 무엇인가? 앵벌이는 자기의 영역을 비겁으로 쟁재당하는 것을 막고 이를 지키기 위하여 살에게 충성을 받쳐 살로 하여금 비겁을 극해 제거하여 달라는 충성맹세를 한 삶이 바로 앵벌이의 삶이다. 조폭 세계에서 자기의 나와바리를 지키기 위하여 피눈물나게 형님을 모시는 것이 바로 앵벌이의 삶이다. 하여튼 여자 사주에서 재생관이나 재생살이 되면 남편을 모실 자세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자 사주에서 재생살이나 재생관을 하는 운이 도래하면 여자는 스스로가 결혼할 마음을 가지게 된다. 재생관이나 재생살 운에 남편을 맞을 마음의 자세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쟁재를 당하게 되면 이러한 마음의 자세는 순간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여자의 입장에서 이혼을 생각하게 경우중의 하나가 바로 재생관이나 재생살을 그만두게 되는 쟁재의 순간이다. 그러므로 가정의 문제를 다룰때 여러분들은 이러한 쟁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아야한다. 여자의 경우 쟁재가 일어나는 것은 관살이 죽어 비겁이 살아나는 경우이다. 상관견관이나 상관합살의 경우이다. 비겁이 살아 쟁재를 한다. 즉 상관견관 = 쟁재 = 이혼의 등식을 재빠르게 떠올릴 수 있는 연륜이 되어야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사주 원국을 볼때 비겁의 존재가 있으면 이 사주는 일단은 재상관을 파가할 원국 구조임을 아는 것이 좋다. 비록 쟁재는 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상관견관을 하거나 재생관을 하더라도 음의 지지나 음간이 관살을 생하는 경우는 재생관의 기운이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이를 알정도면 사주간명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여러분들은 음의 지지나 음간이 생을 잘하지 않음은 당연히 알고 있으시라고 믿는다. 음과 양의 대표적인 속성중에 하나가 음은 받으려는 성질이고 양은 줄려는 성질이다. 음은 양에게서 기운을 받고 이 기운을 잘 키우고자 하는 속성이 있으며 반대로 양은 자기의 속성을 음에게 전달하여 이를 널리 퍼뜨리려고 한다. 음양이 가진 이러한 비겁한 야합의 결과를 우리는 사랑이나 윤리 등 다양한 미사여구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재생살에는 앞에서 언급한 조폭의 오야봉이나 폭력남편을 모시는 불행한 경우만 있는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재가 살을 생하는 것은 인기가 폭발하는 경우에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재는 영역이고 살이나 관은 이러한 영역에서 추대를 받고 모심을 받는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에인의 경우 인기가 드높아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생관이나 재생살의 구조를 가져야한다. 재생살에 대한 기타 다른 해석으로는 재생살은 바짝 업드리는 것이다.이에 대하여 우리 선생님이 즐겨하는 이야기중의 하나가 살벌하기는 하지마는 재생살하는 앵벌이급은 고개를 들면 머리가 짤린다는 표현이다. 이러한 재생살을 보다 폭넓게 해석하면 외부일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표현도 가능하다. 여러분들에게 오는 손임이 혹시 격이 높은 손님이라면 이러한 사람이 혹시 운에서 재상살 운을 맞이하였다면 이를 앵벌이로 표현하시겠는가? 찬바람을 맞아가면서 거친 황야를 개척하고 있는 상황일수도 있지 않은가? 격에 맞는 표현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받는 돈의 격조도 승격되기는 어렵다.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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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다바리 와 앵벌이,,,재미있는 표현,,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감사 합니다..^^*
삶의 미사여구에서 깨어나게 하는 약으로는 명리학이 아주 으뜸인 듯 싶습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_()_
재생관은 남편이 시키는 것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고 재생살은 맞아가면서 모시는 것~
방법의 차이에서 격의 흐름이....감사합니다^^
재미있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생관과 재생살의 시기가 비겁의 운대에 이르러서는 쟁재로 이어진다,,,,
음은 받으려는 속성이 강하고, 양은 줄려는 속성이 강하다,,,,
언제든지,,비견겁재가,,,사건과 역사를 이어간다고 보면 될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