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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람과풀내음 원문보기 글쓴이: 정용하
2, 연꽃열매
검은 껍질을 버리고 속씨를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더운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20-30g을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연꽃열매에는 진정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어 강심, 진정 작용을 하며 특히 불면증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세다. [동의처방대전 제 6권 353~354면]
3, 측백씨(백자인)
쪄서 말린 다음 짓찧어 껍질을 벗겨 버리고 약간 볶아서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씨에는 주로 기름과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는데 오래 전부터 강장약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몹시 불안해하며 잠에 들어도 꿈이 많은 데 써 왔다. [동의처방대전 제 6권 354면]
4, 측백씨(백자인), 살맹이씨(산조인)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측백씨와 살맹이씨를 함께 쓰면 진정작용이 더 세지므로 잠을 자지 못하면서 불안해하고 꿈이 많은 데 효과가 있다. [동의처방대전 제 6권 354면]
"측백씨, 멧대추씨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고려림상의전 507면]
5, 길초(쥐오줌풀), 귤껍질(진피)
길초 10g, 귤껍질 6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길초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들은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으며 반사성 흥분과 활평근 경련을 약하게 하면서 신경성 불면증, 히스테리, 신경과민, 마음불안 등을 낫게 한다. [동의처방대전 제 6권 354면]
"길초(쥐오줌풀) 10g, 귤껍질 6g을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고려림상의전 507면]
6, 울금, 백반
7:3의 비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2-3번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울금은 강심작용, 진정작용이 있어 정신분열병에 쓴다. [동의처방대전 제 6권 354면]
7, 석창포, 돼지염통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돼지염통 삶은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석창포에는 캄파를 비롯한 정유가 많이 들어 있고 미량원소가 많으므로 정신이 흐리터분하고 가슴이 활랑거리는 것을 낫게 하며 진정, 진경 작용을 한다. [동의처방대전 제 6권 354면]
8, 돼지염통, 구기자, 파밑, 약전국
돼지염통 하나를 잘 게 썰고 구기자 300g, 파밑 5대, 약전국 100g을 물 1리터에 넣고 달여서 300ml정도 졸면 약전국은 버리고 양념을 맞추어 먹는다. [고려림상의전 507면]
9, 소염통, 주사, 돼지염통
소염통 1개를 깨끗이 씻고 그속에 주사 5~8g씩 넣고 쪄서 먹는다. 돼지염통도 쓴다. [고려림상의전 507면]
10, 대황가루
자지 않고 흥분하며 얼굴이 붉을 때에는 대황가루 200g을 먹여 설사시킨다. [고려림상의전 507면]
11, 울금, 백반, 박하, 경면주사 등
정신분열, 조울증: 울금 7냥, 백반 3냥에 박하를 넣고 진하게 달여 찹쌀풀을 만들어 오자대(梧子大: 벽오동씨)크기 만한 환을 짓는데 경면주사(수비한 것)를 입혀서 짓는다. 1일 3회 60~70환씩 대추 달인 물에 복용한다. [만병만약 277면]
12, 범꼬리풀
깊은 산에서 자생하는 범꼬리풀이 좋은데 정신 이상이 있는 자의 방에다 그늘에서 말린 범꼬리풀을 묶어 걸어놓고 차 달이듯 달여서 먹인다. 오래도록 먹이면 반드시 효험을 본다. 집안에 우환이 생기고 귀신 소리가 들리면 범꼬리풀 말린 것을 태워 연기를 피우면 된다. 민간 신앙에서는 범의 귀, 꼬리 등 범자가 붙은 이름의 식물을 모두 정신병, 귀신병에 쓴다. [만병만약 277면]
13, 독활
가을에 채취한 독활의 뿌리와 줄기를 생즙을 내어 마신다. 하루에 한 컵을 세 번으로 나눠 마신다. [만병만약 278면]
14, 산조인
정신병에: 산조인 25~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1면]
15, 창포, 두릅나무껍질, 가시오가피
정신병에: 창포 5g, 두릅나무껍질 4g, 가시오가피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무어 먹인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1면]
16, 부소맥, 대추, 감초
정신병에: 부소맥 100g, 대추 10개, 감초 25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나누어 먹인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1면]
17, 참나리꽃뿌리(백합), 할미꽃뿌리(백두옹), 족도리풀뿌리(세신)
정신병에: 참나리꽃뿌리 15g, 할미꽃뿌리 6g, 족도리풀뿌리 3g을 한데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식사전에 먹는다. 또한 말려서 가루내어 한데 섞어서 가루약으로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일 수도 있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1면]
18, 고삼, 과루인
정신병에: 고삼 50g, 과루인 4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나누어 먹인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1면]
19, 철락음
정신병에: 쇠쪼각을 벌겋게 달구어 적당한 양의 물에 24시간 동안 담가두었다가 그 물을 깨끗이 밭아서 한번에 50ml 정도씩 하루 3번 먹인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1면]
20, 고삼, 대황
정신병에: 고삼 50g, 대황 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나누어 먹인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1면]
21, 뱀의 쓸개
정신병에: 뱀의 쓸개(신선한 것) 한 개분을 술과 함께 먹인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1~112면]
22, 박새풀뿌리, 참외꼭지
정신병에: 박새풀뿌리 5g, 참외꼭지 5g을 물로 달여서 먹고 위내용물을 토하게 한다. 이 약은 독이 있으므로 연속 쓰지 말아야 한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2면]
23, 소의 눈알
정신병에: 소의 눈알을 삶아서 공복에 1~2개씩 먹인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2면]
24, 명반, 얼음사탕
조광형정신병에: 명반가루와 얼음사탕을 각각 120g씩 섞어 물 600ml로 달여 200ml가 되면 공복에 100~200ml를 먹인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2면]
25, 참외꼭지, 붉은팥
조광증으로 헛소리를 치며 욕하고 때리는데: 백반 5g, 참외꼭지 7개(가루낸다.)를 물로 달여서 먹여 가래를 토하게 한다. 5일후에 다시 한번 먹인다. 참외꼭지는 독이 있기 때문에 복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2면]
26, 대추, 밀, 감초
히스테리에: 대추 2g, 밀 2g, 감초 2g을 하루 3번 달여 먹인다.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12면]
27, 여로
정신분열증에 여로 뿌리를 여름에 캔 뒤에 말려 두었다가 빻아서 분말로 하여 환을 지어 먹는다(서울시 도봉구 미승우). [한국민간요법대전 352면]
"여로의 정신질환 치험례
0 0 0 남 20대 초반
전남 광양시 옥룡면
과정: 3년전 50대 남자가 여로를 사러 본 한약방에 왔다. 한약에 여로를 쓰기는 하나 흔히 쓰지 않는 벽제약이라서 지금은 없으니 혹 필요하다면 구해주겠다고 하였으나 이 약재를 좀처럼 구하기 어려웠다. 수소문 끝에 광주에 있는 동양당건재한약방에 여로가 있는 것을 알았다. 동양당건한약방에서는 월출산에 사는 주민이 여로를 채취해서 매년 조금씩 가지고 오므로 소량이 있다고 하였다.
용도: 평소에 여로가 일명 쟁길파라 하여 토제의 대표적인 약재의 하나로 주로 습성늑막염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 사람이 어디에 쓰려는지를 몰라서 물어 보니 당신의 아들이 미친병에 걸렸는데 일명 우두커니병 즉 아무말 없이 우두커니 먼산만 바라보고 가만히 앉아 있는 병인데 이런 방면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교회 목사가 이 방법을 알려 주어서 약을 사러 왔다는 것이다. 이분이 간 뒤 국한약용보감등 문헌을 찾아 보니 여로가 음광증에 쓴다고 되어 있었다.
투약: 재차 내방했을 때 구해둔 건조된 여로 2근을 주었으며 이분은 이것을 환약으로 탄자대(彈子大: 탄환 크기의 환) 크기의 호환(糊丸: 풀에 반죽하여 환을 만드는 것)을 만들어 1일 3~4환씩 1일 1회 아침식후에 복용하였다 한다.
경과: 약 6개월뒤 이 부친이 한약방에 왔을 때 여로를 복용한뒤 결과가 어떤가 물어보니 그약을 먹고는 아들의 미친병 즉 우두커니병이 완전히 나았다는 것이다.
후기: 일반적으로 정신질환에는 여러증상이 있으나 크게 나누어 조증으로 오는 양광병과 울증으로 오는 음광증이 있으나 여로는 주로 음광증에 사용한다고 생각된다. [한방임상비방집 제 2권 91면]
28, 질경이, 대래덩굴, 박속, 댓잎, 사기(깨진 것), 개복숭아나무, 조랭이대
정신이상에 질경이, 대래덩굴, 박속, 댓잎, 사기(깨진 것), 개복숭아나무, 조랭이대를 달여서 복용한다(전남 순천시 배 영). [한국민간요법대전 352면]
29, 찔레나무버섯, 미역
정신이상에 찔레나무버섯, 미역을 함께 끓여서 먹는다(서울시 성동구 이용구). [한국민간요법대전 352면]
30, 종교(宗敎)요법
㉠ 종교의 역할: "종교(宗敎)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문제를 전체적으로 해결하고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뚜렷이 하여 정신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종교학자들은 정의합니다. 종교가 갖는 의미는 여러 가지로 간단히 설명하기는 어렵겠지만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문제 해결과 정신생활의 안정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오약하여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 삶에 대한 근본문제 해결 ⓑ 정신생활의 안정
㉡ 생활종교의 올바른 자세: 정신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종교는 마음의 병을 고치는 양약(良藥)이지만 잘못하면 독약(毒藥)이 되어 도리어 마음을 병들 게 하여 자신은 물론 이웃까지 많은 마음의 상처를 남기므로 신앙생활을 올바르게 하여야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 중에서 종교의 참뜻인 사랑과 자비심(慈悲心)을 없애는 것으로 나와 남을 가르는 아집(我執)과 편견(偏見) 그리고 모든 잘못을 나의 탓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는 마음입니다.
ⓐ 분별심(分別心)을 없애는 것이 중요 ⓑ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노력. [알기쉬운 건강생활요법 321~323면]
31, 알로에
알로에는 연중 채취가 가능한 식물로 잎을 잘라 흘러나오는 액즙을 받아 농축 건조시킨 후 보관한다. 정신질환으로서 발작, 변비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농축 건조시킨 알로에 액즙에 청몽석(靑礞石: 중국 양쯔 강(揚子江) 북쪽에서 나는 돌. 한약재로 쓴다), 장군풀(대황), 속썩은풀(황금), 침향(沈香)을 섞어 달여서 복용하면 사하작용(瀉下作用)의 하리(下痢)의 작용으로 위 속의 정체물을 제거하는 방법이 보다 강해진다. 그러나 만약 사하(瀉下)가 일어난 후 정신상태가 평형을 잃고 흥분상태가 되면 이 치료법을 계속하지 않도록 한다.
알로에는 설사를 일으키는 작용이 무척 강하므로 필요한 증상이 되기 전에는 사용을 금해야 하며, 노인이나 소화기 궤양 환자,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837면]
32, 향부
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한 향부(香附)의 뿌리줄기는 털뿌리와 비늘줄기를 불로 태워 제거한 뒤 햇볕에 말린 다음 탕으로 달여 복용하면 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증, 식욕장애에 좋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837면]
33, 남가새
가을철 열매가 익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다음 억센 가시는 제거하고 사용한다.
우울증, 정신분열증, 조광(躁狂)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심인성 우울중에는 시호(柴胡), 울금(鬱金), 탱자나무 씨앗을 함께 섞어 달여 복용한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838면]
34, 해당화
5~7월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할 때의 꽃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화력(화력)으로 건조시킨 다음 꽃가루와 꽃받침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우울증이 있고 가슴에 팽만감이 있는 경우는 이것 3g에 시호(柴胡) 7.5g, 향부(香附) 7.5g, 말린탱자 12g을 섞어 달여서 복용하면 좋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838면]
35, 팥꽃나무
봄철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한 팥꽃나무의 꽃봉오리를 햇볕에 말린 후 1.9g 정도를 가루로 만들어 아침 공복시에 복용하면 광란정신질환 환자의 치료에 유익하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838면]
36, 사리풀
8~9월 열매가 익을 때 전체를 베어 햇볕에 말린 후 씨앗만을 털어 다시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정신질환으로 인하여 발작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말린 씨앗 0.28g을 달여서 조금씩 복용하면 진정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것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복용량이 초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838면]
37, 개감수
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말린 개감수의 뿌리를 초를 뿌려, 볶거나 숯불에 묻어 구운 후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면 모든 정신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838면]
38, 대극(大戟)
가을에서 다음해 봄 사이에 채취한 대극 뿌리줄기를 햇볕에 말린 다음 7.5~10g 정도의 양을 진하게 달여서 공복에 복용하면 정신분열증, 조울증(躁鬱症)에 좋다. 이것을 복용하면 약 2시간 후쯤 구토가 일어나 다량의 담액이 나오는데, 구토한 후에는 식사를 해도 무관하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838면]
39, 주목잎
6월에 채취하여 썰어 그늘에 말린 어린 잎 10g 정도를 하루의 양으로 하여 달여서 복용하면 노이로제 증세에 아주 좋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881면]
질문: 저희 어머니가 지금 빙의에 걸리신지 4년 넘으셨는데, 잡귀들 보내는 방법 없나요. 집안에 돈이 없어서 지금 이대로 방치하고 있는데요.
답변: 빙의라는 것과 관련하여 여기 본인의 잠시 어려웠던 경험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한방과 민간요법에서 잘 쓰이는 주목나무 잎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본인은 빙의 같은 것을 믿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귀신 따위를 하찮게 여기다가 막상 그 귀신들한테 당하고 나니까, 매우 어렵고 힘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저승사자들이 찾아오는데, 낮에도 귀신들은 나를 찾아옵니다. 그 것들이 저승사자라거나, 귀신이라는 생각없이 본인은 그들을 맞아 그들과 같이 놀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 때 본인은 그들을 보고 별로 무섭다거나,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낮에도 그 귀신들이 나를 찾아오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매우 경계를 했습니다. 주변에서 내 옆구리를 쥐어박거나, 내 머리를 때리고, 심지어 그 귀신들과 만나서 내가 대화할 때 손을 흔드니까 옆 사람들이 나를 헛손질에, 헛소리까지 한다면서 내 손을 후려갈기기도 했습니다. 그 때, 주변에서는 나를 영락없이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나도 차차 나에게 찾아온 불길한 죽음을 깨닫고, 그들 귀신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구 보다 아내가 귀신들을 만나는 나를 몹시 싫어하여, 결국 그 귀신들과의 고별을 작심해야 하는 내 처지가 몹시 절박했습니다.죽음과 삶의 기로에 선 내 자신이 매우 다급한 상황이라는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병원 같은 데엔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 때부터 아내의 도움을 얻는 밖에 오직 나 혼자만의 피나는 투쟁이 시작됐습니다. 그리하여,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사실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침내 민간요법을 읽다가 <주목(朱木)나무편>에 나오는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 및 예방법을 읽게 된 것입니다. 주목나무잎을 삶은 물은 매우 쓰나 독성이 없습니다.[jdm 첨부: 주의사항으로 주목잎은 독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말린잎의 안전한 양은 3~6그램으로 여기에 준해 적당히 가감해야 한다.] 옛부터 주목나무 열매는 산골 어린이들이 즐겨 따 먹는다는 것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주목나무잎으로 만든 주목차는 우울증, 노이로제, 스트레스성 정신질환에 널리 쓰인다는 것도 그 때 처음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 주목나무잎 100g 에 물을 붓고 끓이면 빨간색 주목차가 됩니다. 그러나 좀 더 오래 끓이면 막걸리와 흡사한 색깔이 됩니다. 어떻게 끓이든 약효엔 상관 없으나, 오래 끓일 수록 주목차는 쓴 맛이 많이 나서 마시기가 역하고 힘이 듭니다.
이 100g 의 주목잎은 한 사람이 하루에 먹는 양이지만, 약간의 가감은 상관이 없습니다. 주목은 매우 우수한 항암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목차를 마시는 동안은 계란, 돼지고기, 쇠고기 등 기름진 음식은 싫어지면서 되도록 피하게 됩니다. 내 경우엔 6 개월을 복용했을 때, 기름진 음식이 다시 예전처럼 입맛에 맞게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몸도 마음도 매우 건강하게 회복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울증과 노이로제,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시는 분들께 이 주목차를 꼭 권하고 싶습니다. 어머니께서 빙의로 고생하시는 귀하에게 이 주목차를 꼭 권하고 싶습니다. 주목차를 복용하시면 몸도 마음도 함께 건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꼭 믿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경험을 한 바 있으니까요(출처: 구본홍의 현대인의 생활한방). [인터넷, 네이버 지식인, 개인경험방]
40, 자수정
보혈진정환(補血鎭靜丸)으로 정신분열병을 치료(임상보고)
[치료대상]
정신분열병 환자 92예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전증(癲證)이 54예, 광증(狂證)이 38예였다.
[치료방법]
보혈진정환(補血鎭靜丸)1-당귀(當歸), 작약(芍藥), 창출(蒼朮) 각 12g, 천궁(川芎), 패장(敗醬), 익모초(益母草), 산사(山楂), 목향(木香), 향부자(香附子), 자석영(紫石英) 각 10g, 감초(甘草) 8g, 철락(鐵落) 3g.
위의 약에서 자석영(紫石英)과 철락(鐵落)은 가루내어 수비(水飛)하고 감초(甘草)는 가루내며 나머지는 농축(濃縮)엑기스로 만들어 혼합하여 1.2g 되게 환약(丸藥)을 만든다.
전증(癲證) 환자에게 한번에 10알씩 하루 3번 식전(食前)에 먹인다.
보혈진정환(補血鎭靜丸)2-자석영(紫石英) 20g, 당귀(當歸), 백작약(白芍藥), 창출(蒼朮) 각 12g, 천궁(川芎), 패장(敗醬), 산사(山楂), 목향(木香) 각 10g, 감초(甘草) 8g, 철락(鐵落) 6g.
위와 같은 방법으로 1.5g 되게 환약(丸藥)을 만든다.
광증(狂證) 환자에게 하루 3번 한번에 10알씩 식전(食前)에 먹인다.
[치료결과]
92예 가운데서 나은 환자 32예(34.7%), 좋아진 환자 41예(44.4%)였다.
전증(癲證) 54예에서 나은 환자 24예, 좋아진 환자 23예, 광증(狂證) 38예에서 나은 환자 8예, 좋아진 환자 18예였다. [동의치료경험-내과편,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