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지난 장호원수도원의 모임때문에 서울청파동성당에서 성령강림대축일미사를 드렸다
그날 성령쪽지를 받았다 의외로 용기였다
가만히 살펴보면 제가 신앙생활에서 뭔가를 주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구설수에 올라던 이유였기 떄문이다
조선시대 평신도회장들이 살기를 바랬더라면 아마도 용기를 내지 않았을것이다
저는 나름대로 지난 40여년전에 예비자교리를 받을때 그열정을 다시 느끼고자
지금 본당에서 예비자교리반에서 청강생으로 참석하고 있다
이를 하면서 느낀점을 본당게시판에 올렸는데 그 중 하나를 여기에 소개한다.
예수님의 좋은 영화-미라클 메이커를 보고
+찬미예수님
요즈음 본당에서 보좌신부님이 하시는 예비자교리반에 참석하고 있다 저는 오래전에 예비자교리를 받았는지 지금과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았다 상당히 현실적인 강의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배울적에는 1970년대말이라서 교제도 불분명했기때문에 알아듣지못하는 이론중심이었다 지금 교육은 성당에 나와서 당장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많이 말씀하신다
제가 6개월교육을 받고 신부님과 면답때까지도 주요한 기도문을 다 외지못했다 그러나 지금 교리반은 금년하반기 성탄전에 세레를 받을 사람들인데 상당히 열성적으로 하시고 계시고 복음서도 필사도 하신다고 하고 관련 몇가지 신앙서적도 보신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지난번에 신부님의 소개로 클레이영화인 '미라클 메이커'를 소개받았다 연로하신분이 계셔서 신부님이 관련 파일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이를 잘 하지 못한다는 에기도 있고 마침 신부님의 피정으로 요번 교리시간이 없다고 해서 제가 주장해서 시간이 나는 몇사람이라도 교리실에서 그시간에 같이 보자고 했던 것입니다
저는 그날 참석했다. 예비자는 4분이 참석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주 좋은 영화였는데 저도 가만히 유심히 듣지 않으면 알아듣기가 쉽지않았는데 다들 열심히 보고계셨다 놀랍기만 하다 유일한 청일점인 70대의 형제님꼐 넌저시 물어봤다 알아듣기가 어렵다고 느끼신것 같았다 영화상영시간이 1시간 30분이라는 것도 그리고 그 시각이 늦은저녁이라는 것도 아마도 부담이 되었을것이다
저는 신약전체를 통독했고 복음서를 여러번 보았기에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 그장면이 어떤 부분인지도 알수가 있다. 그런제 전체맥락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예비자로서 부담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요즈음에 각종 자료를 훝어보는데 지금은 전문보다는 요약본을 많이 보는데 이는 다른사람들과 공유했을때 부담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이다
저는 유투브를 통해서 각종 신앙자료를 보게되는데 천주교 특히 신부님이 하신 강론은 대체적으로 길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서 개신교목사의 강의는 아주 짧다는 것이다
몇년전에는 영성의 향기라는 평화방송프로그램을 보았다 특히 평소에 존경하는 신부님이나 주교님이 나오셔서 감동깊게 보았는데 특히 방송인지라 상영시간이 30분정도인지라 너무나도 부담이 적었다는 것이다
지금 보좌신부님이 가톨릭방송국과 일을 겸하고 있기에 무척바쁘실것이다. 그리고 예비자교리를 위해서 무척이나 애를 쓰고 계신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본당신부님도 말씀하셨지만 새신부나 은퇴신부가 앞으로 생기지 않을정도로 신학교지원자가 적다고 한다. 그런의미에서 볼때에 평신도역할이 커져야 하지않을까 한다
그런점에서 볼때에 다들 조금 힘들지만 평신도봉사자양성에 온힘을 쏟아야 할것입니다 사실 사제나 수도자성소자가 나올려면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그런 분위기에서 자라나야 하는데 그런분위기는 가정에서 나온다고 한다. 건강한 신앙을 가진 부모아래서 이들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빠르면 30~40대 젊은 부부가 이런 모습과 환경이어야 하는데 요즈음 본당에서 보면 이런세대의 사람들을 도무지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저는 오랫동안 걱정을 했다. 노인대학생수가 아마도 주일학생수보다 더 많을것이다 주일학교에 학생을 보내는 이들은 필히 30~40대 젊은부부일것이다 우리가 이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없이는 본당이 건강하게 나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이다
그러면 나는 과연 그나이때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면 저도 잘하지 못했다. 그나이에 회사에 메여살았다. 본당에 봉사하기 시작한 나이가 40대들어와서였다 그때에도 제나이층이 거의 없어서 본당수녀님이 굉장히 저를 예뼈해주셨다 그리고 보좌신부님과 친하게 지냈다. 저녁에 사제관에 들어가서 커피도 얻어먹기도 했다.
다만 지금 저의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는 평신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제가 지금 예비자교리반에서 청강을 하고 있다 지식을 얻을려는것보다는 제가 처음 세례를 준비했을때에 그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고싶은 마음일것이다
내가 만일 그이전 예비자교리과정을 거칠때의 열정과 용기만 있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얻었을터인데 말이다 아마도 주님이 이제야 깨닫게 해주는것도 다 정당한 이유가 있을것이라 여겨본다
주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추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