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 달 전부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 가끔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강제로 종료 시키고 다시 하면 작동이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여러 번 시도해도 작동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작동되지 않은 상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두었는데 그 날도 찍어서 다음 날 서산 갈 일이 있어서 삼성 서비스 센터에 들렸습니다. 엔지니어를 만나서 작동되지 않은 그동안의 화면사진을 보여 주면서 이래도 되느냐는 식으로 작은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술자가 메인 보드가 고장이 나서 인지를 했다가 또 못했다가 하는데 교체 비용이 15만원 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권하는 것은 부품 교체보다 새로 구입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10건 중에 4-5건 정도 결국 하드와 모니터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이 사람이 새 노트북을 팔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이제 6년 정도 사용했는데 벌써 바꾸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웃으시면서 하는 말씀이 그 정도 사용했으면 바꿀 때도 됐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혹시나 해서 좀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서비스 센터를 나왔습니다. 나와서 서산 지곡에 있는 성전봉헌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순서에 따라 식사를 하고 있는데 서산 지방에서 목회를 하다가 지금은 발안에서 목회하시는 목사, 컴퓨터를 잘 아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노트북 이야기를 했습니다. 진짜 6년 정도 사용했으면 바꿀 때가 된 거냐고 했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지방의 선배 목사님은 저에게 아직도 그 컴퓨터를 쓰냐는 것입니다. 그 분은 저 보다 늦게 노트북을 구입하셨는데 지난해에 벌써 교체했다는 것입니다. 다음날은 교역자회의여서 예배와 식사를 마친 다음에 젊은 목사들이랑 담소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물어봤더니 역시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시 집에 와서 이번에는 부천에서 부목사로 목회하고 있는 손아래 동서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역시 바꿀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바꿀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저 보다 더 늦게 노트북을 구입했는데 말입니다. 결정적으로 여동생이 어머님을 모시러 와서 말했더니 요즘 4-5년 쓰면 바꾼다는 것입니다. 6년 전에 150만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고작 6년 밖에 못 쓴다는 것이 저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최소한 10년 정도는 사용해야지 싶은데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가 소비를 해야 돌아가는 시스템이지만 이건 너무하지 싶습니다. 수리비용 몇 가지를 합치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보다 더 좋은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이지 먹통이 될 때까지 버텨보다가 진짜 멈추면 그 때 바꿔야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순간 마음이 변했습니다. 조만간 바꾸려고 버티다 아예 먹통이 되면 노트북에 들어 있는 자료들 살린다고 비용이 더 들 수도 있겠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서 말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과 사람은 얼마나 멋진 작품인가 생각했습니다. 그야말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가 기막힌 하나님의 작품임을 알고 계십니까?
두세 달 전부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 가끔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강제로 종료 시키고 다시 하면 작동이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여러 번 시도해도 작동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작동되지 않은 상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두었는데 그 날도 찍어서 다음 날 서산 갈 일이 있어서 삼성 서비스 센터에 들렸습니다. 엔지니어를 만나서 작동되지 않은 그동안의 화면사진을 보여 주면서 이래도 되느냐는 식으로 작은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술자가 메인 보드가 고장이 나서 인지를 했다가 또 못했다가 하는데 교체 비용이 15만원 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권하는 것은 부품 교체보다 새로 구입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10건 중에 4-5건 정도 결국 하드와 모니터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이 사람이 새 노트북을 팔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이제 6년 정도 사용했는데 벌써 바꾸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웃으시면서 하는 말씀이 그 정도 사용했으면 바꿀 때도 됐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혹시나 해서 좀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서비스 센터를 나왔습니다. 나와서 서산 지곡에 있는 성전봉헌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순서에 따라 식사를 하고 있는데 서산 지방에서 목회를 하다가 지금은 발안에서 목회하시는 목사, 컴퓨터를 잘 아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노트북 이야기를 했습니다. 진짜 6년 정도 사용했으면 바꿀 때가 된 거냐고 했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지방의 선배 목사님은 저에게 아직도 그 컴퓨터를 쓰냐는 것입니다. 그 분은 저 보다 늦게 노트북을 구입하셨는데 지난해에 벌써 교체했다는 것입니다. 다음날은 교역자회의여서 예배와 식사를 마친 다음에 젊은 목사들이랑 담소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물어봤더니 역시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시 집에 와서 이번에는 부천에서 부목사로 목회하고 있는 손아래 동서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역시 바꿀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바꿀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저 보다 더 늦게 노트북을 구입했는데 말입니다. 결정적으로 여동생이 어머님을 모시러 와서 말했더니 요즘 4-5년 쓰면 바꾼다는 것입니다. 6년 전에 150만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고작 6년 밖에 못 쓴다는 것이 저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최소한 10년 정도는 사용해야지 싶은데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가 소비를 해야 돌아가는 시스템이지만 이건 너무하지 싶습니다. 수리비용 몇 가지를 합치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보다 더 좋은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이지 먹통이 될 때까지 버텨보다가 진짜 멈추면 그 때 바꿔야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순간 마음이 변했습니다. 조만간 바꾸려고 버티다 아예 먹통이 되면 노트북에 들어 있는 자료들 살린다고 비용이 더 들 수도 있겠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서 말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과 사람은 얼마나 멋진 작품인가 생각했습니다. 그야말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가 기막힌 하나님의 작품임을 알고 계십니까?
첫댓글 6년씩이나 쓰시고도 뭐가 아쉬우세요 ㅎㅎㅎ 핸드폰도 2년쓰면 버리게끔 만들어진답니다. ㅎㅎㅎ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한 10년 쓰는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