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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직접 만들어 최고의 맛을 내는 순대집.
말로만 듣던 경북 예천군 예천읍내 소문난 순대집을 방문하여 그 진가를 알아 보았다.
4월 29일 도립안동도서관에 다니는 중국어반 남.여 수강생 6명이 중국어반 반장 소개로 예천읍 맛고을길 '서울 왕순대집'으로 갔다.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었지만 그때까지도 식당에는 손님들로 가득차 있어서 이 식당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식당 분위기는 깨끗하고 깔끔했다. 순대국을 주문, 먹어본 결과 마치 옛날 시골장터에서 먹던 추억의 맛 바로 그 맛이 났다.
칼로 썰어놓은 매운고추와 돼지고기에 없어서는 안되는 새우젓, 소금 등 갖가지 양념이 사전 식탁위에 준비되어 있었고 싱싱한 부추와 맛좋은 깍두기로 순대국을 먹는 그 맛은 정말 끝내주게 좋았다. 순대국에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한 그릇을 다 못먹을 정도로 양이 푸짐한데다 특히 돼지의 특유한 냄새가 나지 않고 오히려 구수한 맛이 나서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했다.
나는 식당의 모습과 순대국을 디카에 담아 인터넷에 올릴 작정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박임순 주인 아주머니가 고맙다며 1만원 짜리 새끼보 한접시와 왕순대 한접시를 공짜로 제공, 맛있게 잘 먹었다. 이 식당의 능청스런 아줌마는 "이 새끼보를 먹으면 정력이 좋아서 아들을 낳는다"며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이날 순대국을 먹은 일행들은 "옛날 맛이 나는데다 특히 인심좋은 주인 아주머니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며 자랑이 늘어졌다.
점심식사 값은 박효일 반장이 한 방 쏘아서 고맙기 그지없다.
예천의 '서울 왕순대' 식당.
돼지를 닮은 사진을 식당 벽에 걸어 놓았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님이 많이왔다.
옛 추억의 맛 그대로이다.
주인 아주머니가 새끼보와 왕순대를 공짜로 주었다.
"새끼보를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 식당의 아줌마.
박임순 식당 여사장.
중국어반 반장이 식사값을 계산하고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님이 찾아오고있다.
출처-고타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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