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는 수안보

[만수 무강]

오늘 오전엔 시골 밭에 들려 고사리랑 취나물을 뜯고 수안보 하천둑에 벚꽃이 궁금 하기에 들렸는데...에구~

수안보는 날씨가 제법 추운곳이라 벚꽃이 충주보다 1주일쯤 늦게 피는데 올해는 벌써 족욕길에 하얀 눈이

내린것 처럼 하얗게 포장이 되었고 몰아치는 바람결에 쓸려다니는 꽃잎들이 무척 안타까웠어요.

호암지 산책로 청소차.

조금 일찍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대신 꽃비를 원 없이 맞았어요.

[중원경/김광영]

수안보의 벚꽃이 아름답긴 한되요,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왠지 썰렁 하네요.
코로나로 아무것도 못하다가 한꺼번에 몰려서인지
충주행사장들이 날자를 잘못잡아 아쉬움을 남기네요,
오늘 평통에서 실시한 한마음 걷기대회가 있었는데요
날자를 넘 일찍잡아 봄꽃들이 이제 꽃망울을 피우려 하는 판이었고
호암지엔 물이 없어 썰렁 했어요,
충주호벚꽃축제는 넘 늦께 날을 잡는 바람에
벚꽃없는 벚꽃축제가 됐고요. 사람들도 정신이 없나 봅니다.
오랜많에 열린 충주의 각종 행사들이 모두
부도난 꼴이 되고 말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