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9일 금요일
제목 : 레아의 찬양
오늘의 말씀 : 창세기 29:26-35 찬송가: 300장(구 406장)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중심 단어: 야곱, 라헬, 레아, 여호와, 아들,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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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31절: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함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의 태를 여심
32절: 아들을 낳아 르우벤이라 이름 지음/ 남편의 사랑을 받으리라 기대함
33절: 다시 아들을 낳아 시므온이라 이름 지음/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함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주심
34절: 또 아들을 낳고 레위라 함/ 세 아들을 낳고 남편과 연합을 기대함
35절: 또 아들을 낳아 유다라 함/ 출산이 멈춤
도움말
1. 사랑 받지 못함(31절):‘증오하다’라는 의미다. 가증히 여기고, 원수처럼 대접받음을 뜻한다.
2. 르우벤(32절):‘보라 아들이라’는 뜻이다. 야곱의 장남이며 훗날 근친상간으로 실질적 장자권은 유다에게 넘어간다.
3. 유다(35절):‘찬양하다’혹은‘감사하다’라는 뜻이다. 야곱의 4남으로, 혈통상 그리스도의 조상이 된다.
말씀묵상
레아에게 베푸신 은혜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해 괴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레아는 아들을 낳은 기쁨에 감격하여 그 아들의 이름을 르우벤, 곧 ‘보라 아들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녀는 르우벤의 출생이 자신을 돌보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기에 남편 역시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32절). 그러나 야곱은 레아에게 여전히 무관심했습니다. 레아는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렸고, 그렇게 해서 낳은 아들의 이름을 시므온, 곧‘들으심’이라고 지었습니다(33절). 그러나 야곱은 여전히 레아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에 레아는 남편과 사랑으로 하나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그 결과 또 다른 아들을 얻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소망을 담아 그를 레위, 곧‘하나 됨’이라고 불렀습니다(34절). 하나님은 레아에게 다시금 아들을 주십니다. 레아는 넘치는 감격으로 네 번째 아들의 이름을 유다, 곧‘찬양’이라고 지었습니다(35절).
레아의 찬양
레아는 야곱의 첫째 부인이었지만,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멸시와 미움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레아를 돌아보시고 그의 태를 여셔서 자녀를 얻게 하십니다. 레아는 아들을 얻음으로써 야곱의 사랑을 기대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레아가 아들의 이름을 짓는 것에서 레아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아들 레위 때만 해도 남편과의 연합을 기대하는 간절함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넷째 아들을 주셨을 때, 레아는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오로지 남편을 향해 있던 레아의 시선이 하나님을 향하게 되면서 하나님께 진정한 찬양을 올려드리게 된 것입니다(35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레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을 넷이나 낳는 동안, 레아의 중심은 어디서 어디로 옮겨집니까(32-35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얻고자 하는 목표는 세상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2. 여러분은 여러분이 겪는 불행을 결코 그냥 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신뢰하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바울은 말세에 고통의 때가 이른다고 말했다.
‘딤후3: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추석 명절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 시대가 ‘무정’한 시대처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무정하다’라는 것은 ‘사랑이 없다. 애정이 없다.’라는 의미다.
어르신들이 손자를 보면서 자주 사용하셨던 단어가 생각난다. ‘핏줄’ 그 의미는 ‘같은 조상의 피를 이어받아 겨레붙이가 되는 관계’
왜 하나님은 끊을 수 없는 관계를 핏줄에 담아주셨을까?
관계성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시대. 관계를 맺는 것이 피곤하니 혼자 사는 게 더 편안한 세상처럼 보인다.
하나님은 오늘 야곱의 가정을 만들어 가시는 과정을 보여주신다.
먼저 삼촌과 조카의 관계를 장인과 사위의 관계로 바꾸어 주셨다.
라반이 야곱이 사랑했던 라헬 대신 언니 레아를 야곱의 아내로 주고나서 뻔뻔하게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라고 야곱을 속였지만 하나님은 야곱의 아내를 한꺼번에 둘을 얻고 그의 몸종까지 얻는 기회로 바꾸어주셨다.
빼앗고 속이고 착취하는데 전문가 라반이 어떻게 야곱에게 딸들과 여종까지 줄 수 있었을까?
더 놀라운 것은 야곱의 잠자리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야곱이 라헬만 사랑해서 라헬하고만 잠자리를 했다면 어떻게 레아가 임신할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은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고 라헬의 태는 열어주시지 않았다.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하나님은 레아에게 아들 넷을 주셨고 레아는 아들을 낳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그 큰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가 담긴 이름들을 짓고 있음을 보게 된다.
➀ 르우벤: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➁ 시므온: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➂ 레위: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➃ 유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족, 핏줄 속에 ‘하나님의 은혜, 사랑’으로 관계가 형성이 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사람 사이에 관계는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이 ‘생령’이 된 것이다.
말세 고통하는 때가 이르면 사랑의 대상이 바뀌게 된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부모 사랑이 아니라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한다.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며 교만해 진다.
부모와의 관계가 깨지고 감사하지도 거룩하지도 않게 된다.
사랑과 애정이 식어지고 화목의 직분을 버리게 된다. 자기 권리, 유익만 주장하고 선, 덕, 자비, 용서는 사라지게 된다.
추석 명절 아침 주님은 하나님이 어떻게 야곱의 가족을 만들어 가시는 것을 보여주고 계신다.
속이고 빼앗고, 착취하고 차별하고 미워하는 관계속에서 장차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야곱의 후손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랑 받지 못하는 레아의 태를 열어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펼쳐 나가신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레아는 아들 넷을 낳고 그 이름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담아내고 있다.
주님은 이 아침 끊임 없이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로 한 핏줄이 되게 하라!’ ‘모든 관계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공급하라!’
그리고 이 말씀을 주시며 들꽃가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다.
엡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추석 명절 아침 세상의 모습을 보며 말세에 고통의 때를 생각나게 하시는 주님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부모 사랑을 강조하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다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무정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므로 이제는 핏줄의 의미마저 희미해지는 말세에 그래도 ‘예수 그리스도로 한 핏줄이 되게 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가족을 만들어 가시는 주님을 보여주는 가정과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관계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공급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그 사랑의 관계가 아직 형성이 되지 못해서 서먹 서먹한 관계를 진짜 하나님의 가족으로 만들어가는 들꽃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감으로 화목한 한 가족임을 느끼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