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북미대륙 창립대회가 천력 11월 2일(양 11.30, 미국 현지시간) 천지인참부모님을 모시고 오린 해치 미국 연방 상원위원(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연방 상·하의원 20여 명, 세계 56개국의 현역 의원 70여 명을 포함해 5백여 명의 각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연방의사당 내 상원 러셀 빌딩 케네디 코커스룸에서 개최됐다.
참부모님께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본래 우주의 주인인 하나님을 가정과 세계에 모시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인류는 하나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책임을 안고, 하나님과 절대적으로 하나가 되는 축복의 자리로 나가는 성장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평화운동의 비전을 제시했다.
▲ 기조연설을 하시는 참어머님
이어 “하나님은 중세 기독교가 타락했기에 하나님을 자유롭게 모실 수 있도록 청교도를 이주시켜 미국을 탄생케 했다.”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민족에는 그 책임이 따른다. 건국 200년이 넘은 미국이 개인주의, 이기주의, 가정 파탄, 청소년 문제, 마약 문제 등으로 병을 앓고 있었다. 그래서 병든 미국을 일깨우기 위해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 문선명 총재가 미국에 왔던 것”이라고 밝힌 뒤, “1976년 워싱턴 모뉴먼트 광장 집회에서 30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참아버님께서는 미국은 깨어나 하나님을 모시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설파하셨다.”며 참부모님의 미국을 중심한 섭리를 전하셨다.
이날 창립식에는 문선진 UPF 세계의장, 문권진 세계평화무도연합 이사장,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한국회장, 송용천 가정연합 일본총회장, 김기훈 미국회장, 호세 드 베네시아 전 필리핀 국회의장, 마다브 네팔 전 네팔 수상, 케사이 노트 전 마셜제도 대통령, 댄 버튼 전 미국 하원의원,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 연설하고 있는 오린 해치 상원의원
1977년부터 현재까지 줄곧 미 상원을 지키고 있는 해치 위원장은 상원 공화당 내 최고참 의원으로 IAPP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민주당을 대표해 참석한 에드 마키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참부모님께서 추진 중인 지구촌 환경보존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연방 하원의원으로는 스콧 팁튼(콜로라도·공화), 존 던컨(테네시·공화), 트렌트 프랭크스(애리조나·공화), 대나 로라바커(캘리포니아·공화), 맷 샐먼(애리조나· 공화), 대니 데이비스(일리노이·민주), 댄 영(알래스카·공화) 등이 참석했다.
▲ 연설하고 있는 댄 버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공동위원장(前 미국 연방 하원의원)
특히 미국 연방 상·하 의원들은 바쁜 회기 중에도 IAPP 창립식에 참석해 세계 주요국 현역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전개하는 글로벌 평화운동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미국 상·하 의원 등 참석자들에게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리틀엔젤스 예술단
천일국 4년 천력 1월 8일(양 2016.2.15) 대한민국 국회에서 개최된 IAPP의 창립 발의 및 지지서명식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에서 대륙별 의원연합 창립대회가 개최되었으며, 마지막 피날레로써 각 대륙 대표자들이 모인 행사가 미국 국회에서 거행하게 된 것이다.
▲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북미대륙 창립대회 전경
▲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성명서 사인식 장면
IAPP는 상생과 공영의 길을 추구하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영구적 평화세계 건설과 인류발전을 위해 그리고 이를 위한 세계적 차원의 국회의원 조직의 필요성에 기초하여 창립되었다. 영토분쟁, 종교분쟁, 인종갈등, 환경훼손, 기후변화, 폭력적 극단주의, 빈곤과 기아, 인류의 존립을 위협하는 핵 확산 등 평화세계 실현을 방해하고 인류발전에 큰 위협이 되는 문제에 대항하여 국제사회의 공동 대처하며 더불어 세계 국회의원들의 연대와 협력을 이루는 국제적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공감됐기 때문이다.
▲ 참어머님과 오린 해치 미국 연방 상원위원(금융위원장)
ILC, ‘우리 시대의 심각한 도전에 따른 대응책’ 논의
천주평화연합(UPF)·워싱턴타임스재단 공동주최 2016 국제지도자컨퍼런스(ILC)가 천력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양 11.28~12.1) ‘우리 시대의 심각한 도전에 따른 대응책’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서 온 각계 지도자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소재 국회의사당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참부모님께서는 문선진 UPF 세계의장이 대독한 창시자 연설을 통해 “문선명 총재께서는 정치, 경제, 종교, 학술 등 각 분야의 지도자들은 항구적인 평화세계 실현의 책임이 있다고 항상 지도하셨다.”며 “특히,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이에 대한 사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 참어머님의 창설자 연설을 대독하고 있는 문선진 UPF 세계의장
이어 “문선명 총재와 본인은 평화세계 건설을 평생의 과업으로 생각하며 헌신해 왔다. 평화란 폭력과 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조화, 균형 그리고 상호존중의 관계로 설명 될 수 있다. 그러한 관계는 위하는 삶의 실천을 통해 형성되며, 그것이 바로 참사랑의 본질이다.”라고 강조하셨다.
또한 참부모님께서는 “2차 세계대전 직후 UN은 탄생하고 뉴욕, 제네바, 비엔나, 나이로비 등지에 사무국이 설립됐다. 하지만 아시아에는 아직 사무국이 설치되지 않았다.”며 한반도의 평화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제5 UN사무국을 대한민국 DMZ에 설립할 것을 제안하셨다.
▲ 세션 3 ‘결혼과 가정이 건강하고 지속적인 사회를 위해 중요한 이유’
▲ 세션 4 ‘환경보호-공·사적 단체의 해결방
▲ 세션 8 ‘미국과 글로벌 커뮤니티를 위한 우선적 외교정책’
끝으로 참부모님께서는 하늘부모님을 중심으로 참사랑의 원리에 따라 평화세계를 실현해야 함을 재차 강조하시며 “70억 인류를 대표하여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이 이러한 과업완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독려하셨다.
2016 ILC에서는 세션 1 ‘리더십 및 정부에 관한 원칙 및 모범 사례’, 세션 2 ‘양심의 자유-세계의 관심’, 세션 3 ‘결혼과 가정이 건강하고 지속적인 사회를 위해 중요한 이유’, 세션 4 ‘환경보호-공·사적 단체의 해결방안’, 세션 5 ‘미디어의 역할-언론의 자유와 책임’, 세션 6 ‘동북아시아의 문제 및 해결책’, 세션 7 ‘테러에 대한 국제적·지역적 대응’, 세션 8 ‘미국과 글로벌 커뮤니티를 위한 우선적 외교정책’, 세션 9 ‘국제협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과 시나리오’의 세미나를 통해 세계와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을 가졌다. 또한, 컨퍼런스 기간 중 제2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발표와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창립식 등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한반도 정책과 국제질서 변화 반향 놓고 열띤 토론
ILC에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관계 및 북한의 핵 개발 등 한반도 이슈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맷 샐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등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과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세계 주요국가 현역 의원들이 참석해 차기 미국정부 출범 후 국제질서의 변화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했다.
최근 북한 측 당국자들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트랙 2’ 비공식 대화에 참석했던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는 세션 6 ‘동북아시아의 문제 및 해결책’에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북한과 새로운 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트라니는 “모든 당사국이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된 북핵 9·19공동성명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하원 외교위 소속의 마크 매도우즈 의원(노스캐롤라이나·공화)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이 고립주의를 택할 것이라 예상되지만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한 후 “트럼프 외교정책의 행간을 읽어야 한다. 앞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많은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샐먼 위원장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아시아에서는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을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 민주주의 가치를 고양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바마 정부의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제어하지 못했다.”고 비판한 뒤, “한국과 일본이 과거사 갈등을 극복하고, 한·미·일 3국 협력체제를 서둘러 복원해야 한다. 이제 중국을 설득해 보다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 세션별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는 전 세계 각국 국회의원과 지도자들
임종성 의원은 “트럼프 당선자의 ‘미국 우선주의’와 ‘신고립주의’는 국제사회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은 그의 불확실한 대외정책으로 인해 한·미관계에 커다란 변화가 오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트럼프의 고립주의로 인해 한반도 등 동북아에서 힘의 공백이 생기면 이 지역 전체에서 격변과 긴장 고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2016 ILC에 참석한 참가정 자녀님 가정과 미국 가정연합 지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