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9일 주일예배 설교문 / 눅 7:36-50 / 마리아의 반열에 이르는 교회
할렐루야!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합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제자도의 실제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눴습니다.
①자신을 바라볼 때는 누구보다 철저하게 바라보아 내 눈의 티를 들보같이 여겨야 합니다. 그리하여 점도 없고 흠도 없도록 자기 자신에게 철저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 3: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이때 우리의 영안이 열리며 내가 얼마나 죄인인 줄, 죄인 중의 괴수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철저한 회개기도를 통해서 주님의 보혈로 씻김을 받아 모든 죄에서 자유함을 얻으십시오. 이때 마귀의 참소를 이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②삶의 상황이 모두 엉망일 때가 있을 것입니다. 주님 앞에 보일 것은 눈물밖에 없을 때, 주님 앞에 실컷 우십시오. 우리 주님은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려 주셨듯이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③때론 주님이 아무것도 안 해주신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세례 요한에게 이런 위기가 찾아왔는데 이는 세례 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 보다 큰 자가 없느니라”와 같은 축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을 때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 혼자만이다. 주님도 도와주지 않는 것 같다라는 외로움에 빠질 때는 오히려 주님의 행하실 일을 기대하고 고린도전서 4:2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말씀을 믿고 잠잠히 기도하고 사랑으로 수고를 다하십시오. 반드시 생각지 않았던, 놀라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여자 제자들, 특별히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제자들을 통해서 제자도의 실제가 확장되어 모습을 보기를 원합니다.
마리아는 탁월한, 귀부인을 뜻합니다. 구약에서는 미리암이라 불렀는데 신약에 와서 헬라어를 사용하다보니 미리암이 마리아가 된 것입니다. 모세의 누이도 미리암입니다. 예수님 당시 여자들의 이름은 대부분 마리아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누구나 마리아라는 이름을 좋아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발견되는 일곱 마리아>
①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②나사로의 여동생 베다니 마리아, ③일곱 귀신이 나간 막달라 마리아.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끝까지 함께한 여자들 몇 명이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다른 두 명의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입니다(요 19:25) 그래서 네 번째는 ④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두 명의 마리아가 있었는데 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이고 또 한 여인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 그래서 다섯 번째는 ⑤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눅 24:10) ⑥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 사도행전 12장을 보면 이 마리아의 집에서 제자들이 기도했고 초대교회가 세워졌습니다. ⑦로마서 16:6의 교회를 위해 많이 수고한 마리아
첫 번째 마리아는 주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두 번째 마리아는 베다니 마리아로 주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분을 따라다니며 섬겼습니다. 그녀는 오늘 본문처럼 옥합을 깨어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예비한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는 주님의 죽음을 지켜보았고, 주님의 장례를 위해 향품과 향유를 준비했습니다(눅 23:56).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의 부활을 보았고 또한 그리스도의 승천에 대한 이상을 받았습니다. 마가 다락방의 마리아는 교회와 관련된 이로서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 마리아는 교회 생활 안에서 아주 많은 일들에 수고하고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에 베드로나 요한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마리아는 아주 많습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고 그분의 경륜을 성취하려면 우리도 마리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따라합시다. “우리도 마리아가 되자!”
성경은 교회를 어머니(갈 4:26)라 부르고, 성도를 주님의 신부(계 19장)라고 합니다. 즉 교회는 일곱 마리아처럼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리아 여인들의 위치를 보십시오.
1.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12월 25일날 성탄절을 지키는 것은 그날이 예수님의 생일이기 때문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에서 예수님을 낳아야 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는 일은 무엇이든 그리스도를 낳는 것이어야 합니다. 마리아가 어떻게 예수님을 잉태했습니까?
누가복음 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마리아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잉태하고 출생했듯이 교회는 성령으로 예수님을 낳아야 합니다. 성령이 우리를 덮으셔서 그리스도를 낳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성도는 어떤 일을 하든지 성령님과 교통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을 위해 어떤 공로를 가지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종교 생활입니다. 봉사하든, 직장을 다니든, 가정에 있던 예수 그리스도를 낳을 때 우리는 생명 생활을 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2. 많은 마리아들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남자 제자들은 다 도망가고 말았으나, 여자들은 끝까지 예수님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시신을 찾아와서 장례를 치르려고 했습니다. 마리아들은 주님의 장례를 향기롭게 하기 위해서 시체를 처리하는 향품과 향유를 준비했습니다. 신앙생활은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거절당하신 분, 유죄판결을 받으신 분,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이시지만 믿는 우리에게는 사랑스러운 분이십니다. 사랑스런 예수님과 함께 나도 십자가에 죽어야 합니다. 내 생각, 감정, 의지를 십자가에 처리하십시오. 예수님과 함께 나의 혼의 생명이 십자가에 죽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사는 자리에 이른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예수님의 향기가 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2:15-16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3. 주님의 부활을 발견하고 주님의 승천을 맨 먼저 아는 계시의 전달자
마리아는 빈 무덤을 보았고 가서 베드로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녀는 베드로에게 가르치지 않고 계시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계시의 전달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빈 무덤을 보았습니다.” “나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교회가 이런 간증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늘에 속한 소식입니다. 이러한 신성한 소식이 가득한 동문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4. 주님의 신부는 무엇보다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복음서 이후 사도행전을 보면 교회 안에서 여자들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기도는 요한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2장은 옥에서 나온 베드로가 마리아의 집에 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2: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주님의 거룩한 신부는 무엇보다 기도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모든 것에 기도하십시오. 사람들이 제일 재밌는 것이 남을 헐뜯을 때입니다. 험담하거나 한담. 이 자리에 사탄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신부는 무엇보다 기도를 좋아해야 합니다. 기도에 아주 깊이 들어가고 기도 안에서 아주 부담을 받아 심지어 기도가 응답을 받았다 할지라도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한다면 기도합시다. 교회에 무언가 필요한 것을 볼 때, 어떤 결핍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교회 안에서 무언가 부족한 것이 보일 때마다 어떤 소문도 퍼뜨리지 마십시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내게 먼저 보이게 하신 것입니다. 기도하십시오. 기도하십시오. 기도함으로써 나쁜 소문을 저지해야 합니다. 심지어 기도함으로써 나쁜 소문을 죽여야 합니다.
영적인 어머니요 주님의 신부인 교회는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고 세상에 주 예수님을 낳아주어야 하며,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따르며,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죽음을 체험하며, 주님의 향기를 드러내며, 주님의 부활생명을 보고 승천을 알며, 또 교회 안에서 항상 기도하고 수고하는 부담을 짊어져야 합니다. 할렐루야!
오늘 읽은 본문을 어떤 신학자는 막달라 마리아, 또 다른 이는 베다니 마리아, 그리고 어떤 이는 아주 모르는 어떤 여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 도 그 여인의 이름도 마리아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죄 많은 여인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회개의 옥합을 깨었습니다. 회개는 옥합을 깰 정도로 철저히 하십시오. 이때 이 여인에게 무엇이 찾아왔습니까? 죄의 용서, 구원. 그리고 사랑과 평안까지 이르렀습니다.
47-50절 함께 읽겠습니다.
교회는 말씀을 기초로한 굳건한 반석 위에 믿음의 아름다운 집을 짓는 곳입니다. 예수님 앞에 믿음으로 옥합을 깬 마리아는 모든 죄가 용서함 받아 깨끗한 영혼이 되었으며, 깨어진 옥합에서 나오는 향기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교회를 짓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 결국은 평안.
거룩한 마리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평강이 세상에 임했던 것처럼, 우리 모두 마리아가 되어 철저히 회개의 옥합을 깨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으며, 예수 생명과 하나된 마리아의 반열에 이르러 하늘의 평안이 충만한 모든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