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광스럽게도 첫글을 빅토리아3 관련 팁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산업관련글을 쓰고 급진파관리 부분도 조금 이야기 하겠습니다.
사실 빅3에서 산업경기를 일으키는 부분은 나머지 정치나 급진파 문제에 비하면
가장 쉬운 부분인거 같습니다.
제가 이야기 할 건설 산업 스노우볼링에 있어서 선제 조건은 우선 전쟁의 위험이 적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해본 국가는 조선, 볼리비아, 네덜란드 였고 상황은 다르지만
전쟁 위협은 적었기에 국방분야는 2순위로 하고 산업 테크를 올릴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처음 시작하면 목조건설 체제일텐데 목조로는 산업 시너지를 발휘하기가 힘듭니다.
자금에 쪼달리면서 한동안은 슬금슬금 빌드업을 해야 합니다.
가구나 방직 같은 당장 돈되는 공장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철광과 석탄을 되는대로 확보하고
도구 공장을 최대한 건설해 둡니다. 건설 부문은 최소 5개는 확보해야 합니다.
법은 국가 상황과 인구에 따라 적당히 찍어두되 무역은 자유무역을 해두는게 나중에 편합니다.
도시계획으로 철조 건설이 가능하고 철광과 석탄이 어느 정도 마련되었고 도구공장에서 강철도구를
찍어낼 수 있게 되었으면 이제 준비완료 입니다.
철과 석탄은 정말 중요합니다. 조선이 유리한게 철과 석탄이 풍부해서 입니다.
이 둘이 부족하면 식민지를 세우거나 만만한 나라를 조지거나 이것도 저것도 힘들면 효율은 떨어지지만
무역으로 땡겨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별개로 인구가 부족한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이주 제한 철폐 법 개정하고 녹지 제한 칙령을 걸어두면
극복이 가능합니다. 사실 인구는 너무 많은것 보다 차라리 적은게 나중을 위해 낫습니다.
기술은 철로 까지는 찍어두는게 좋습니다. 철로 자체도 건설 시너지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산업 테크를 포풍 성장하면 기반시설 때문에 금방 한계가 오기 때문입니다.
철조 건물을 건설 방식 변경하면 대량의 철이 빨려들어가는 동시에 처음에는 어느 나라던 적자를 면하기
쉽지 않습니다. 철값을 신경쓰면서 계속 철광을 늘리고 너무 비싸지면 수입해 옵니다. 다행히 철은 흔한
자원이라 수입처를 찾는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철광을 늘리면 도구 값이 올라갑니다. -> 도구 공장을 짓습니다. -> 철이 부족해 집니다. -> 철광을 늘립니다.
중간중간에 제강소와 석탄 광산을 지어서 강철값을 안정시켜 주고 철로를 깔아서 기반시설을 확충합니다.
제강소와 철로 둘다 철을 잡아먹습니다. -> 철광을 늘립니다.
이것 저것 옵션이 들어가긴 하지만 핵심은 철광, 석탄광, 도구 공장 입니다.
비편입주는 세금을 안주기 때문에 최대한 편입시키려 노력하고 편입되기 전까진 원자재 위주로, 공장은
편입주에 지어주는 것은 기본입니다.
건설 경기 스노우볼링에서 핵심은 끝없이 건설을 올리는 겁니다. 건설을 하면서도 흑자가 나는
구도를 만들고 흑자폭을 늘리고 흑자폭이 늘어난 만큼 건설부문을 확충해서 동시 건설 하는 숫자를 늘립니다.
이 선순환이 한번 만들어지면 건설 부문이 계속 늘어나고 거기서 잡아먹는 원자재 및 소비재로 경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건설이 멈추는 순간 산업이 침체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건설이 멈추는 순간은 아마도 자원의 부족 또는 인구의 부족 입니다. 고만고만한 지역 강국으로 만족한다면
소비재를 늘리고 중공업 부문을 점차 줄여 연착륙 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플레이어인 우리는 그럴리가 없기에
이럴 때는 침략 뿐입니다.
비대해진 산업 부문으로 확충한 군사력으로 자원 또는 인구를 약탈하기 위해 전쟁을 벌입니다.
평소 침체하던 군수산업도 호황을 맞이하기에 모두가 행복한 일입니다.
다만 악명은 70~80 언저리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100이 넘어가는 순간 거의 100%로 담당 일진이 먹은거 토해내라며 전쟁을 걸어 옵니다.
참호찍고 우주 방어 전략으로 나가면 막아내기야 하겠지만 돈도 깨지고 국토도 황폐해지니 피하는게 좋습니다.
건설 스노우 볼링은 게임 후반까지 계속 되는데 그 중간에 혁신이라 할만한 기술의 발전이 3차례 정도 있습니다.
하나는 광산에서 폭발물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인데 이때 부터는 유황이 중요해 집니다. 다만 그 양이
많이는 필요 없고 광산 3~5개 정도 확보해 두면 후반까지 무리 없이 발전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전기와 원동기의 사용인데 이건 발전소와 원동기 공장을 부지런히 찍는 수 밖에 없습니다.
건설 경기 스노우볼이 자연스럽게 중공업 스노우볼로 넘어가는 겁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석유자원의 대두인데 보통 건설 붐은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이유는 석유 자체가
굉장히 한정적이고 시기도 대부분 약소국은 정리되어 있어서 침략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이쯤에는 산업의 효율화로 노무자들이 해고되서 실업자들이 늘어나고 급진파가 증가해 산업 보다 정치 문제가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전쟁 잘못했다가는 프랑스나 통일 독일급 펀더멘털이 아니면 단번에 털려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이때 즈음이면 아마 국가 순위가 못해도 3위 보통은 1위 찍으셨을 텐데 여기서 부터는 무리하게 팽창을
계속 하는 것 보다는 내부를 단속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여기서 급진파 관리 팁을 조금 써보겠습니다.
사실 후반 급진파 관리는 아주 깔끔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겨우 겨우 막아내는 짓을
게임 끝날 때까지 해야하고, 때문에 현타가 자주 옵니다.
우선 산업은 비대해진 중공업 팽창을 줄이고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흘 했던 방직, 가구, 식품 같은 원자재와
플랜테이션 농장들을 늘려서 일반 소비재 물가를 안정시켜 줍니다. 이건 어차피 석유의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법으로는 자유 보장 5단계까지 찍어서 최대한 급진파가 늘어나는걸 억제합니다. 경찰 쪽도 여력이 있으면
5단계 찍어줍니다.
그리고 어느분이 올려주신 급진파 꼼수는 사실 꼼수가 아니고 정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법안이 생기면 시도 했다가 반대 여론 생기면 취소하는 것으로 급진파를 줄이고 충성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통과되도 딱히 상관없지만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법 통치 형태나 선거법을 이용해서 급진파를 줄였습니다.
1900년도를 지나가고 급진파 관리도 성공적으로 해냈다면 이제 부터는 딱히 할게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심심한 이유로 프랑스나 청나라를 때렸습니다. 비대해진 인구와 실업자 수를 줄이려고 한 거였는데
솔직히 딱히 효과는 없었습니다. 워낙 효율좋게 상대방을 때려죽이다 보니..
그럼 저의 소소한 팁은 여기서 마치고 모두 즐거운 겜생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건설경기 쭈욱유지하는게 핵심이더군요ㅋㅋㅋ 건설력1300찍고 공장팍팍지을때 뽕맛지렸는데 더이상 풀로 지을곳이 없어지니까 경기침체ㅠㅠ
인구수 조절을 위한 전쟁 ㄷㄷㄷ
건설쉴때마다 gdp 뚝뚝 ㄷㄷㄷ
끝없이 건설하다보면 어느 순간 멈추게 되는데 그러면 불경기 시작
대공황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4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