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새벽 2시 30분.
유스타님과 엘비스님 그리고 엘비스 선배 한분을 낚시세계에서 접선하여
차 한대에 싣고 출발을 합니다.
가는도중 휴계소에 들려 새벽 4시에 아침 식사를 합니다.
회변항에 도착하니 아직 5시...
배는 6시에 나간다고 합니다.
동영상입니다.
9월 1일 부터 금어기가 풀리면서 물때 좋은 주말은 이미 몇달전에 예약이 끝났고
평일에도 자리가 없다고 하니 가히 주꾸미 대란입니다.
오천항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은 회변항.
선착장이 없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넓은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
주차에 어려움이 없고 그리 혼잡하지 않아 좋습니다.
아라호와 순풍호의 본부.
회변항에도 30여대의 선단이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넓은 주차장.
오천항에 가면 주차하느라 애를 먹게 되는데 이곳은 주차 걱정이 없습니다.
이번에 우리 일행이 타게될 아라호.
정원 18명의 배 입니다.
선장실.
어군탐지기등 운항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CC-TV 시설과 무전기...
아라호 선장님입니다.
포인트를 잘 알고 있고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합니다.
전화번호는 010-5409-9262
출항전에 채비를 준비해 놓습니다.
바로 옆의 조나단호.
역시 출항 준비로 바쁩니다.
그외의 회변항 배들이 모두 출격 대기중입니다.
월요일인 펑일임에도 모든 배들이 빈 자리가 없습니다.
오전 6시 ...
모든 배들이 출발 합니다.
엘비스님과 선배분은 뒷쪽으로 가서 자리 잡았네요.
낚시배는 아닌듯 한데...
가는 도중 인터뷰를 했는데 영상이 다 날아가 버렸네요.
몇번째 남자친구와 같이 낚시를 한다는데 의외로 고수 였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약 30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여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씨알이 너무 작네요.
비장한 얼굴의 조사님들...
이번에 준비한 쭈꾸미 전용대와 릴 입니다.
가격도 싸서 릴과 릴대등 한셋트가 10만원정도...
좋은 낚시대는 릴대만도 수십만원이 나간다는데
초보자들이 그리 비싼 낚시대를 욕심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장비중에 제일 기본인 애기입니다.
몇백원짜리 부터 몇천원짜리까지...
다양한 가격이지만 비싸다고 잘 잡히는것은 아닌듯 합니다.
애자입니다.
맨 아래 애자 하나만 달고 낚시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래에 애자를 달고 그 위에 애기를 하나 더 달아 사용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애자와 애기가 결합한 애기볼입니다.
저는 하루종일 이것만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대로 사용하기 편하지만 몇천원 나가는 비싼 가격입니다.
봉돌입니다.
애기만으로는 수심층을 찍을 수 없기에 봉돌과 함께 사용합니다.
봉돌은 가벼울 수록 좋지만 물살이 있을때는 떠 내려가기 때문에
물때에 따라 크기를 조정해서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날 제 옆에서 가장 많은 조과를 올리신분이 10호 봉돌을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참고로 이날은 2물이였습니다.
동출하신 유스타님.
초반에 고전을 하더니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잘 잡아 내셧습니다.
고수중에 고수.
지난해 부터 쭈꾸미 낚시를 했다는데 너무 잘 잡아 냅니다.
남자 친구를 쫒아서 왔다는 여 조사님.
역시 고수였습니다.
이날 오전 8시가 만조였다고 합니다.
이후 물이 흐르면서 조황이 살아 나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씨알이 작은듯 한데 이후에 찾아간 삽시도, 원산도 앞의 포인트에서는
먹기 좋은 싸이즈의 쭈꾸미들이 올라왔습니다.
가끔씩 갑오징어도 나오는데 역시 씨알이 작습니다.
두분이 갑오징어 땜시 엉키셨네요.
충남의 배들이 전부 이곳으로 몰렸나 봅니다.
잘 하면 배끼리 충돌?
하지만 그런 일은 없네요.
저도 갑오징어 한마리 잡았습니다.
먹물 조심...
비가 예보 되어 있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전중 잠깐 지나가듯 비가 뿌리고는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구름이 많이 끼워 덥지 않아 좋았지요.
비옷까지 준비하신 유스타님.
어디 섬으로 들어가는 여객선도 지나갑니다.
색깔이 눈에 확 띠는 조나단호.
부지런히 포인트를 옮겨 다닙니다.
안면도와 이어지는 다리라고 합니다.
선장님도 낚시를 하십니다.
점심으로 쭈꾸미 라면을 끓여서 대접 하려면 열심히 잡아야 한다고...
역시 프로입니다.
넣기만 하면 한 수씩 잡아 올립니다.
덕분에 맛있는 쭈꾸미 라면을 먹을 수 있었지요.
옆의 세분.
친구와 여자 친구...
3분 다 잘 잡아 냅니다.
아마 저 보다 두배는 더 잡았을듯...
선장님이 씨말리겠습니다.
진짜 잘 잡네요.
또 갑오징어.
열심히 하십니다.
잘 잡히다 보니 잠깐 낚시대를 놓고 배를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넣으면 나옵니다.
이 분도 역시...
뒷쪽에서는 이분이 장원 하셨을듯...
쭈꾸미 낚시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모르면 너무 어려운 낚시입니다.
채비가 바닥에 닿은 뒤 살짝 끌어주던가 들어 보면 무게가 느껴집니다.
그때 챔질하여 감아 올리면 되는 아주 단순한 낚시인데...
엘비스님의 선배님.
이번 출조에서 꼴찌...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쭈꾸미가 올라탔다는 그 느낌을.
그저 살짝 감아보면 그 느낌이 다르기에 챔질 한번 하고 릴을 감아올리는
아주 간단한 패턴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그래도 기본은 했으니....
엘비스님인데 꼴찌에서 두번째...
후킹...
잡았습니다.
이분의 채비는 애자에 봉돌 그리고 위에 애기를 달아 놓으셨네요.
무게가 많이 나가 잘 안잡힐것 같은데도 많이 잡으셨습니다.
씨알 좋은 녀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쭈꾸미 낚시는 중노동입니다.
끊임없이 넣고 올리는 반복 작업...
그것도 종일 서서 해야 하니...
잠시 이동중...
이때가 쉬는 시간입니다.
자주 만납니다.
오전 11시부터 소나기 입질이 붙었습니다.
그러니 12시가 되어도 점심을 먹지 못하고 진행~~
배가 너무 고플 즈음 선장님이 주꾸미 라면을 끓여 줍니다.
맛이요?
물어 보지 마세요.
도시락도 있어서 밥 말아 먹습니다.
우선 주꾸미부터 한마리...
맛있다~~~
점심 먹고서도 계속 나옵니다.
갑오징어...
옆 친구도 이내 따라 합니다.
오후 3시 조과를 확인 합니다.
역시 선수 입니다.
100마리를 잡는다더니 그보다 두 배는 잡은 듯 합니다.
봉돌을 너무 무겁게 쓰신듯 한데도 많이 잡으셨습니다.
신났습니다.
축하 합니다.
역시...
이 와중에도 나옵니다.
많이 잡으셨지요?
이 정도면 약 200마리?
그런대로 모두들 기본은 하신듯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밀리는것을 막느라 고생하면서
열심히 키를 잡아준 선장님 덕분인듯 합니다.
오전중에 작은 씨알과 형편 없는 조과에 걱정도 했지만
10시가 지나면서 폭발적인 입질이 붙어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저도 이만큼...
유스타님도...
엘비스님과 그 선배님은 꼴찌로 사진도 없습니다.
회변항을 나와서 서울로 오는 길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낚시중에 비가 내리지 않아 천만 다행이였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한상 차립니다.
무침도 하고...
친구도 오라고 해서 맛있게 먹고
몇마리씩 담아 냉동고에 보관했습니다.
선상낚시 비용은 1인당 7만원입니다.
오전 6시 출항에 오후 4시 입항입니다.
점심식사와 커피는 제공 됩니다.
낚시대가 없으신분들은 대여도 되니 몸만 가도 됩니다.
주소 :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241(하학로 773)
아라호 고상민 선장님 : 010-5409-9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