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21편 제목 :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121;7-8)
개 요
본시121편은 120편과 같이 저자(著者)도 미상이며 저작 시기나 배경(背景)역시 알 수 없습니다. 표제로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되어있습니다. 본시는 저자 미상의 시이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애송(愛誦)하는 시입니다. 배경으로 본다면 바벨론 포로(捕虜)에서 해방되어 고향(故鄕)으로 돌아가면서 지은시라는 견해가 있으나 분명치 아니하며 일반적(一般的)으로 순례자(巡禮者)가 여정(旅程) 중에 자기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위안(慰安)과 만족(滿足)을 얻은 감사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시는 하나님의 은혜(恩惠)를 통해 주시는 평안(平安)에 대한 감사(感謝)의 시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도움의 근원(根源)이 되시는 하나님 (1-2절)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 (3-4절) 하나님의 보호(保護)를 받는 자의 안전함 (5-8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시의 전체(全體)에서 풍겨나는 아름답고 감미로운 신뢰(信賴)의 분위기는 험하고 고단한 순례자(巡禮者)의 길을 가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慰勞)와 힘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를 통해서 저자의 강한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확신(確信)에 넘치는 신앙(信仰)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내용 분석
1. 시121;1-2 모든 도움의 근원이신 하나님
2. 시121;3-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
3. 시121;5-8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자의 안전함
시121편 해설
1. 시121;1-2 모든 도움의 근원이신 하나님
1-2절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1.) 1-2절 “도움의 근원” (The Source of Help) 시인은 모든 도움의 근원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창조주(創造主)로써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被造物)을 도와주시고 보호(保護)하십니다. 그 중에 인간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합니다.
2) 시인은 포로생활에서 해방되어 고향(故鄕)으로 향하는 길에서 성전(聖殿)산(Temple Mount)을 둘러쌓고 있는 산(山)을 쳐다 본 순간 감격(感激)에 넘쳐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where does my help come from?)라며 크게 외쳤을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총(恩寵)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산(山)을 지으신 창조주(創造主)이십니다.
3) 성전(聖殿)산(Temple Mount)에 대하여 이곳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번제(燔祭)로 드리려 했던 곳으로 예루살렘 동쪽 남부지역이며 성내(城內)의 육분의 일을 차지할 정도로 넓은 지역입니다. 지금은 “황금 돔 사원” ((Dome of the Rock)이 자리 잡고 있으나 원래 이곳에 솔로몬이 성전(聖殿)을 건축한 곳입니다.
Bc 686년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의 침략(侵略)으로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고 스룹바벨과 헤롯에 의해 재건(再建)되었으나 다시 파괴되고 모리아 산에 쥬피터 신전(神殿)이 세워졌습니다. 그 후 비잔틴 시대에는 기독교 건물로 사용되어 오다가 이슬람 오마르 왕에 의해 예루살렘은 점령되었고 이 오마르 사원에 황금 돔 사원이 세워져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곳에 제3성전을 지으려고 준비(準備)하고 있습니다. 이제 준비가 다 끝난 상태입니다. 제3성전이 지어지면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 많은 이들은 믿고 있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시4:7-8)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시115:8-11)
2. 시121;3-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
3-4절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1) 3-4절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 시인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항상 깨어서 당신의 백성을 지키시기 위해서 졸지도 아니하신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젖먹이를 둔 엄마도 아기 곁에서 졸기도하고 주무시기도 하는데 자기 백성들의 안위(安慰)와 평안(平安)을 위해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neither slumber nor sleep) 않으시는 하나님을 생각만 해도 감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2) 사람이 하나님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는 간단(簡單)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能力)이 있으신 분이시며 도우실 능력이 있으신 최고의 실력자(實力者)이시며 은혜와 자비가 풍성한 하나님이십니다. 구원(救援)받고 승리(勝利)의 삶을 살자면 반드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구원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사55;6-7)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사40;28-31)
3. 시121;5-8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자의 안전함
5-8절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1) 5-8절 “우편의 그늘” (your shade at your right hand) 시인은 하나님은 우편(右便)에서 자신의 그늘이 되시며 자기를 지키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우편은 능력을 상징하며 승리를 상징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復活)하신 후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2) “안전한 보호” (safe protection) 하나님의 보호(保護)를 받는 자는 안전합니다. 우리 주님은 죄에 얽매였던 우리를 살리시려고 하늘의 모든 영광(榮光)도 다 벼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친히 나무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復活)하셔서 우리의 생명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노리는 악한 마귀에게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려고 보혜사(保惠師)(the Counselor) 성령(聖靈)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십니다.
3) 우리 주님은 하나님 우편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위해서 간구(懇求)하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우편의 그늘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는 참된 쉼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쉬는 것입니다. 큰일을 하자(a big do)가 아니라 큰일(a big done)을 하신 분 안에서 쉬는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ak11;28-30)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14:16-17)
4) 하나님의 백성은 어느 누구도 손댈 수 없습니다. 마귀는 이미 패하여 음부로 들어가기로 대기 중입니다. 낮의 해나 밤의 달도 성도(聖徒)를 해치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광야에서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자기를 찾는 자들을 구원(救援)하시며 구원받는 성도들의 핍박(逼迫)과 시련(試鍊)에서도 보호하시며 지켜 주십니다.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상해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포도원에 대하여 노함이 없나니 질려와 형극이 나를 대적하여 싸운다하자 내가 그것을 밟고 모아 불사르리라 그리하지 아니할 것 같으면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 (사27:3)
결론
시인은 고향에 돌아오면서 성전(聖殿) 산을 향해 눈을 들어 보았습니다. 감회(感懷)가 새롭고 그 어려운 시련에서도 시들거나 죽지 않게 자신을 보호(保護)해 주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만족(滿足)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지키시는 신실(信實)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의지하여 사는 이스라엘도 안전하며 예수님의 피로 구속(救贖)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성도(聖徒)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가 없습니다. 사랑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히 지켜 주실 하나님을 찬양(讚揚)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증하시리라“ (잠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