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GS 현대 SK 대우 등 5개 주요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부산에서 재개발·재건축 물량을 포함해 총 16개 단지에서 1만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같은 분양 규모는 비록 계획이긴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때 훨씬 늘어난 것이다. 또 오는 9월부터 시행이 예정된 분양원가 공개 등과 관련해 분양을 상반기로 앞당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하반기 분양이 많은 것도 눈길을 끈다. 〈표물 참조〉
이같은 사실은 22일 본지가 이들 대형 건설사의 2007년도 부산지역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확인됐다. 롯데는 오는 4월 연제구 거제동 법조타운에 283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5월에 금정구 부곡동 금강아파트 재건축 311가구(조합분 232가구)와 사상구 엄궁주공아파트 재건축 1854가구(조합분 920가구) 등 총 38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금정구 장전동 308가구를 분양하고, 10월과 11월에는 연제구 거제동과 동래구 사직동에 각각 413가구와 390가구를 분양한다. 이와 함께 12월에는 북구 구포2와 구포4 재개발 단지에서 각각 288가구와 227가구(전량 조합분)를 분양하는 등 모두 1626가구가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9월께 연제구 연산동에 대기업 분양분 가운데 최대 규모인 1676가구를 분양하고, 연말께는 연지1-1 재개발 단지 1011가구(조합분 377가구)를 분양하는 등 2687가구를 분양한다. SK건설이 분양을 계획 중인 2개 단지 모두 재개발 현장이다. 대상은 금정구 장전동과 해운대구 중동2구역이며 분양규모는 각각 1297가구(조합분 617가구)와 182가구(조합분 22가구) 등이다. 대우건설은 부산에 본사를 둔 한 시행사가 사업을 추진 중인 1개 단지에 시공사로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침체한 지역 분양 경기와 9월로 예정된 분양원가 공개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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