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공교롭게도 오늘날 글로벌 경제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업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방위산업이다. 그 가운데 음란 산업이 무려 1,500억 불, 우리 돈으로 190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그리스도의 재림 징조와 관련해서 전쟁과 도덕적인 타락 그리고 쾌락을 사랑하는 세상의 풍조는 가장 핵심적인 메인 징조 가운데 하나다. 이런 세상 가운데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지킬 생활의 풍습에 대한 규례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레 18: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레 18:4)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 18:5)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그러면서 세상의 풍습 곧 애굽과 가나안 사람들의 타락한 성생활 악습을 제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악습을 답습하지 않도록 18장에서 상세히 주지시킨다. 부모나 자녀, 형제자매 그리고 친족간의 근친상간을 금하고, 합법적인 혼인의 범위를 벗어나는 간음을 경고한다. 나아가 동성연애나 수간과 같은 성행위를 극도로 경계하고 경고한다.
(레 18:24)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레 18:25)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레 18:26)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
오늘날 세상은 이런 악습과 폐단을 인권의 범주에 넣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조장하려는 경향으로 흐른다.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강조해 이미 간통죄가 폐기된 지 오래며 성인 남녀의 문제는 강압적이었느냐 아니면 합의 했느냐만 따지는 시대가 되었다. 쾌락을 위해서라면 어떤 장벽도 제거하고 마침내 도달하고 마는 쾌락주의 곧 쾌락을 최고의 선이자 삶의 궁극적 목적으로 삼는다.
쾌락만 좇는 이러한 세상의 빗나간 행복론은 마치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처럼 행복이 아닌 것을 행복으로 착각하는 우를 범하게 한다. 이런 사회적 경향은 쾌락을 위해 마약을 하지만 결국에는 자기를 파멸로 몰고 가서 폐인이 되게 하는 것처럼 자기 파괴, 행복 파괴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소중한 권리가 아니라 인간성 파괴의 길이며 스스로 무너지는 자멸의 길이다. 따라서 성경은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딤후 3: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딤후 3: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 (딤후 3: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딤후 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하나님 아버지! 쾌락을 좇는 삶이 되지 않게 하소서 쾌락이 아닌 말씀을 따라 살게 하시고 선한 양심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의 복된 삶이게 하소서 세상은 지금 감각적인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원하는 대로 하고 살아갑니다. 바야흐로 마지막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때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머잖아 오실 주님을 영혼의 등불을 밝히고 기다리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