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와서 도서대출증을 다시 만들고 빌린 책을 반납하고 새로운 책을 빌려왔다. 좋은 점은 지하철역에 무인반납기가 있어 고바이길을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도서관은 역사내에서 대출까지 가능하여 편하다. 역내에 민원발급기도 보여서 기념으로 주민등본을 발급해보았다. 오늘 신도림에서 점심약속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성산대교를 향했다. 그런데 일반도로로 대교를 건너게 되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가 있어 대신 처음으로 올림픽대교를 이용했다. 성산대교와는 달리 북측에는 경사로가 지그재그로 있었고 남측에는 엘레베이터가 있어 좋았다.
점심을 먹고 환담은 5년전과 같이 막걸리와 음료를 사서 공원에서 했다. 기회를 살려 한국 버킷리스트중의 하나인 팥빙수를 먹었다. 가격은 15년전에 비해 3배나 올랐지만, 한번 맛보기여서 그냥 구매했다. 음료나 막걸리는 50%정도 상승에 그쳤다. 원래는 팥빙수에 우유를 추가하는 것인데 우유가격이나 막걸리가격이 별 차이가 없어 막걸리로 대체했고 모두 마시면 음주운전이 될 가능성이 있어 팥빙수에 넣고 남은 것은 둘이 한잔씩 나눠먹고 그리고도 남은 것은 집에 가져와서 한잔생각날 때 마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