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오른쪽 5번째) 등 내빈이 ‘2022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장총, 2022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개막
93개 업체 167개 부스…관련 세미나 개최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첨단 의료기자재와 재활·복지용품 120여 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로 3년여 만에 열린 ‘2022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에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위엑스포,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공동주최 행사다. 당초 고령자와 장애인의 생활불편을 해소해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전시회는 9~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에서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열린다.
첫날 개장식에는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종성 의원은 격려사에서 “최신 의료기기와 재활·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고령자와 장애인 당사자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밀도 높은 복지정책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참가내빈들과 함께 행사부스를 돌며 전시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재활, 복지기자재, 홈케어 용품 제조업체 93곳이 참여했다. 총 167개 부스에서 장애인 보조기기, 이동·보행 기구, 가정용 의료기기 등 120여 종을 선보였다.
㈜마더스핸즈는 슬라이딩 사이드레일이 부착된 욕창예방 침대를 출품했다. 의자처럼 접어 다리를 내리고 앉을 수 있어 쾌변을 볼 수 있다는 걸 장점으로 꼽았다. 또, 환자가 직접 변기밸브를 조작해 배설물을 배출하고 냄새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캐스터넷은 계단용 휠체어 전동 운반기를 소개했다. 내장 배터리로 계단을 손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보조기기다. 3단 분리돼 차량에 싣기 편하고, 차량 잭으로 충전도 가능하다.
㈜아세아방재는 휠체어 동반 무동력 수직피난기구로 눈길을 끌었다. 간단히 핸들을 조작해 수직방향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원격 시스템을 탑재해 방재실 관리자의 상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아세아방재 설영미 상무이사는 “재난발생 시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피난하기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번 제품이 하루빨리 정부지원을 받아 일반에 보급돼 대형 재난피해를 막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관람객을 위한 특가 할인행사도 준비됐다. 제스파를 비롯한 8개 업체 제품이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또, 부대행사로 유관기관, 협회 등 전문가집단의 다양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상세 일정은 ▲9일 뉴노멀 시대 지역사회 장애인 보건·복지 서비스 생태계 구축(국립재활원), 2022년 고령친화우수제품 활성화 방안 간담회(한국보건산업진흥원) ▲10일 재활의료기기의 디지털 전환(대전대 스마트 헬스케어 VR 사업단), 100세 시대와 우리들의 준비(실버산업 전문가포럼),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Track Record 활용 방안(건양대 지능형의지보조 및 의료용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단) ▲11일 재가장기요양기관 기관평가 B등급 이상 획득 노하우 보수교육(한국요양보호협회), 제론테크 시대 100세 삶을 위한 치매예방 및 돌봄 기술 동향(실버산업전문가포럼), 디지털 시대의 인지작업치료(대한작업치료사협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