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민 목사 찬양팀이 터뜨린 ‘대박’
포항중앙교회서 찬양‧간증
CCM 가수 손경민 목사와 함께하는 찬양팀이 18일 포항중앙교회에서 찬양과 간증을 통해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본당에서 열린 ‘3040세대와 함께하는 찬양과 간증의 밤(금요에바다의 밤)’에서 CCM 자작곡을 들려주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금요에바다의 밤은 이기명 전도사의 ‘기뻐하며 경배하세’ 색소폰 연주로 막을 올렸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장단을 맞췄고,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 같은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손경민 목사는 “이 시대에도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주님을 의지하면 복이 있다”고 인사를 했다.
손 목사는 “2014년, 2015년 ‘감사’ 곡을 작곡할 시기 둘째 아이가 폐렴에 걸렸고, 어머니는 무릎수술을 앞두고 있었지만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에 의지해 ‘감사’곡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손 목사는 “오늘 숨을 쉬는 것 감사 나를 구원하신 것 감사~ 내 뜻대로 안 되도 감사 주 인도 하신 모든 것 감사~ 내게 주신 모든 것 감사 때론 가져가심도 감사~ 내게 고난 주셔서 주 뜻 알게 하신 것 모든 것 감사~”란 ‘감사’를 마음을 다해 불렀다.
참석자들은 곡을 통해 손 목사의 체험적인 신앙과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준비하다 작사한 ‘행복’도 소개했다.
손 목사는 “세상이 말하는 행복과 성경이 말하는 행복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여호와의 구원을 받았기에 행복하다(신명기 33장 29절)”며 “예수님을 만나면 죄 사함과 영원한 생수와 천국소망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세상은 화려한 것을 원하지만 성경은 정결한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찬양사역자 김정희 사모는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란 ‘행복’을 들려줬다.
장내는 다시 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교인들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묵상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손 목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간증했다.
그가 두 살 되던 해, 그의 어머니가 28세 때 아버지가 가출했다며 간증을 시작했다.
그의 어머니는 두 자녀를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산전수전을 겪었다.
운영하던 공장이 부도나는 바람에 빚쟁이들에 의해 수시로 집을 옮겨 다녀야 했다.
열한 살 때 신문배달, 열세 살 때 구두방에서 일을 했다.
중‧고등학교를 다닐 땐 돈이 없어 ‘수업료를 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야 했다.
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포기하고 군 입대를 했다.
하지만 간수치가 정상수치보다 3배 이상 높아 군 면제를 받았다.
그는 방황하지 않고 사역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전도사가 되신 어머니의 기도 때문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어머니는 새벽에 저를 깨워 함께 30분을 걸어 교회 가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다. 자기 전에는 눈물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다. 어머니의 뜨거운 눈물이 저의 얼굴에 떨어지곤 했다. 어머니는 아무리 어려워도 절망적인 말을 한 적이 없고 늘 희망적인 말을 하셨다. 그래서 저의 어린 시절은 가난해도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지인의 배신으로 잠시 고난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억울하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떠올랐다.
바울과 실라는 원망하지 않고 감옥에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었다.
그들의 심령에 두려움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었다.
손 목사는 사도행전 16장(바울과 실라의 이야기)를 묵상하며 회개하고 배신한 지인을 용서했다.
손 목사는 “우리의 심령에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으면 세상의 정욕이 들어오지 못한다”며 참석자들의 심령에 예수님으로 충만하길 기원했다.
그는 역시 자작곡 ‘충만’을 불렀다.
손 목사는 “무명이어도 공허하지 않은 것은 예수 안에 날 만족함이라~ 가난하여도 부족하지 않은 것은 예수 안에 오직 나는 부요함이라~ 고난 중에도 견뎌낼 수 있는 것은 주의 계획 믿기 때문이라~ 실패하여도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예수 안에 오직 나는 승리 함이라~ 난 예수로 예수로 예수로 충만하네~” ‘충만’을 들려줬다.
‘행복한 가정’에 이어 ‘은혜’도 선보였다.
‘은혜’ 유튜브 조회 수는 1천만 건을 넘어섰다.
손경민 목사와 김정희 사모, 이기명 전도사, 우혜림 찬양사역자는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란 ‘은혜’를 불렀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장단을 맞추며 따라 불렀다.
금요에바다의 밤은 포항중앙교회 경찬팀의 경배와 찬양, 3040사역부 특송, 손경민 목사와 김정희 사모, 이기명 전도사의 찬양과 간증, 합심기도, 교회 소식, 교회 지도자들의 찬양,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교인들은 “손경민 목사의 자작곡에는 그의 체험적인 신앙과 하나님 말씀의 엑기스가 담겨 있어 큰 기쁨과 감동이 있었다. 하나님만 높이려는 그의 겸손한 신앙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