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총회(총회장 임장섭 목사)가 인터콥과 관련하여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콥과 최바울 대표는 이단이 아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개혁총회는 7일(금)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송천동에 위치한 개혁총회회관 예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콥조사위원회 위원장 황호관 목사와 자문위원들, 인터콥 대표 최바울 선교사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인터콥 조사위원장으로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최바울 선교사에게 확인하면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그간 의혹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 | | ▲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 인터콥조사위원장 황호관 목사는 조사 결론을 통하여 최바울 대표와 인터콥 선교회는 이단이 아니다. 그 이유는1. 인터콥 선교회는 중동지역의 무슬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평신도전문인 선교단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 2. 1983년 터키 선교를 타겟으로 출발한 이후 현재까지 30년 동안에 거둔 성과와 풍성환 선교열매를 귀하게 여기고 인정한다. 3. 사단법인 세계선교협의회(KWMA)와 조직신학 교수들의 지도와 그 결과보고를 존중한다. 4. 예장(합동) 교단 GMS의 인터콥 조사위원회의 조사활동과 제95회 총회에 보고한 경과보고에 동의한다. 5. 지적된 신학적 문제점들과 현안에 대하여 수정 보완하고자 하는 대표 최바울 선교사의 노력과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6. 조직신학자들이 제시한 성경적 이단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최바울 선교사와 인터콥은 이단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
| | | ▲ 황호관 목사 | 그러면서 시정을 위한 교단의 지도방향에 대해, 조사위원회의 지적된 부분을 수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있어 다음과 같이 지도할 것을 제안했다.1. 대표적인 7권의 저서를 수거 폐기하라는 요청에 대해: 한권의 책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수고와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 내용에 문제점이 발견되었을 경우 수정하는 것은 독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 아니할 수 없다. 특별히 지도하는 기관으로부터 출판판중지 혹은 수정하라는 권고대로 <왕의 대로>는 출판을 중지하고 영적도해는 수정하도록 해야할 것이며 다른 책들의 내용 역시 개혁주의신학사상에서 벗어남이 없도록 바로잡아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고 읽을 수 있고 사랑받는 책으로 수정출판하도록 한다. 2. 비전스쿨을 중단하라는 요구에 대하여: 비전스쿨과 지교회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있으므로 비전스쿨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비전스쿨은 인터콥선교회의 중요한 동력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중단하라는 말은 선교를 중단하라는 말과 같다. 그러므로 지교회의 협력과 인정을 받도록 조정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 방안은 (1)교과과장의 수정, (2)문제를 야기한 강사(간사)의 교체 (3)비전스쿨을 인도하고 있는 강사들의 보수교육 등을 통하여 보완하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단, 미주비전스쿨은 잠정중단하고 간사들의 집중교육을 해서 재개하는 것으로 지도하겠다. 3. 비판자들을 고소고발하겠다는 언행을 중단하라는 요청에 대하여: 최바울 선교사는 아직 한건도 고소고발을 한 적은 없다. 소송건에 대해 사도바울의 교훈(고전6:1-7)을 따를 것이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올바른 지적과 수정을 요구할 수 있고 이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정하지 않을 경우는 법적대응을 하되 신중히 할 것이다. 몇 언론사에는 지역 간사들이 내용증명 정도를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 최바울 대표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에 대하여는 본교단이 실시한 공개토론회에서 서약한 내용은 물론 본 위원회가 조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최바울 대표에게 제시하고 그가 지키기로 약속한 내용들을 철저히 이행토록 지도함으로 다시는 진정성에 의문이 없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인터콥을 더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인터콥조사위원회를 인터콥자문위원회로 전환하여 지도할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 교단의 이단연구위원회, 신학위원회, 그리고 기존 조사위원회가 함께 포함될 것이다. 최바울 대표는 현재 우리 교단의 회원은 아니다. 경인노회에서 회원으로 가입 받으려는 것을 중단 시켜놓고 먼저 조사를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개혁총회의 지도와 자문을 거절할 경우 즉시 관계를 단절할 것이다. 그는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기 때문에 일정기간 신학을 이수하고 준목 시험을 통과하면 그때 회원으로 받는 것으로 그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대해 최바울 선교사는 모든 것을 다 인정한다. 교단에서 지도해 주신다니 감사하다. 지도를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 | | ▲ 질의응답에 임하는 황호관 목사(왼쪽)와 최바울 선교사(오른쪽) | 또한 인터콥을 너무 속히 속전속결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동안 수 년 동안 논쟁이 되었던 인터콥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받아들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본 조사위원회는 그 동안의 각 교단과 단체들의 조사보고서들을 모두 참고하였으며, 이인규 권사와의 면담, 최바울 선교사와의 깊은 대화를 통해 그 진의를 파악하게 되었다. 입터콥이 과연 이단인가의 질문에 아직은 이단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있다는 대답들을 들었고 우리 교단의 이대위원장도 이단은 아직은 아니라는 답을 해 주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 교단이라도 그를 받아 고치고 바르게 한다면 하나님께 귀중히 쓰임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만약 최선교사에게 이단성이 있거나 이단 글이나 발언이 나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의 보고서는 총회 임원회가 받았지만 총회에서 인준이 되어야 한다. 총회가 그를 회원으로 받아들이기 전에 그런 일이 있다면 관계를 청산할 것이며, 교단의 회원으로 그런 주장이 나타난다면 그때는 과감히 재판회를 열고 그를 징계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항간에 인터콥을 영입하는데 금전이 오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개혁 총회는 단 한 푼의 비용조차도 받지 않았다. 지난 공개토론도 모든 비용을 총회가 담당했다. 항간에 이단해제하려면 5억이니 10억이니 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 오해들을 하는 모양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