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와 톰슨가젤
치타는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리기 시작해서 2초 후에는 시속 72km로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고 속력은 무려 시속 132km입니다.
더군다나 치타의 사냥 기술은 대단하다고 하지요.
완벽한 위장술을 가지고 있고,
소리 내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는 기술은
최고의 사냥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치타의 먹잇감으로 톰슨가젤이 있습니다.
이 동물의 속력은 시속 80Km입니다.
그렇다면 이 톰슨가젤을 사냥하는데 성공률은 얼마나 될까요?
뛰어난 기술과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으니 거의 100%에 육박할 것 같지만,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기술과 조건 모두 앞서는데 말입니다.
생사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톰슨가젤은 살기 위해서 죽어라 뜁니다.
이것이 기술과 조건을 뛰어넘습니다.
어쩌면 우리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상황과 조건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절망하고 그냥 포기한다면 그대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그러나 죽어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또 다른 삶이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어둠이 깔려오는 역사적인 이 시점에
자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켜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떠나 현상황를 깊이 생각해볼 때입니다.
우리들은 치타처럼 달려오는 어둠의 자식들에 쫓기는 톰슨가젤입니다.
행정부, 국회, 노동계, 교육계, 법조계, 경찰, 국방계, 언론계....
모두 함께 때거리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Lesiem / Justit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