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미는 처음에 저희집 왔을 때부터 치아상태가 좋지 못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스케일링을 받았어요~ 제 마음이 다 시원하더라구요ㅎㅎ
아침에 데리고 가서 동의서 작성하고 맡기고 마취 풀리고 이상증상 있는지 없는지까지 확인 된 후 저녁 때 데리러 가서 설명을 들었는데 저희가 봤을 때는 어금니쪽 이빨 한개가 특히 심하게 썩은 것 같았는디 총 3개의 이빨을 발치했어요ㅠ
사진이 좀 흐릿하지만 이빨상태가 정말 안좋다는게 느껴지시죠? 염증도 심하고 농이 차 있어서 특히 저 왼쪽이빨은 더 늦었다면 두개골로 농이 전이되어 더 큰 병이 생길수도 있었다고 하셨어요~천만다행이었죠ㅠㅠ
( 병원에서 아직도 비몽사몽 기운없는 요미)
발치 때문에 1~2주 동안은 습식사료 혹은 건식사료도 물에 최대한 불려 말랑말랑한 상태가 된 후 급여하라고 하셨고 약도 일주일치 받아왔는데 씹고뜯는게 삶의 즐거움인 요미가 잘 견뎌줄런지 걱정이 앞서는..ㅎㅎ
제가 몸이 계속 아프고 낫지 않아 남편과 상의 후에 강아지들만 데리고 당분간 친정에 가서 친정쪽에 있는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받기로 결정을 해서 짐을 싸는데 요미가 갑자기 캐리어 한쪽을 차지하더니 절대 안비키고 이렇게 태연하게 잠까지 자더라구요...자기도 꼭 데려가라는 무언의 압박ㅎㅎ
웃긴게 제가 다른거 하고 있으면 실눈뜨고 저를 보다가 제가 쳐다보면 눈감고 자는척을..ㅋㅋㅋ
외할머니네는 몇번 와봤었기 때문에 금방 잘 적응했고요ㅎㅎ
저희엄마랑 이모들이랑 강화도에 텃밭처럼 하시는게 있는데거기도 같이 따라가서 신나게 뒹굴고 뛰놀고..ㅋㅋ
산책도 신나게 잘 하구요~^^
사진에 핑크색 옷 입은 아가는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임보처 급하기 찾는다는 글을 보고 고민하다가 임보하게 된 ‘누리’ 라는 아이에요~
나이들어서 이제 못키우겠다고 상자에 담긴 채 보호소 앞에 버려졌다는 아이ㅠㅠ
(좌 누리 우 요미~요미늬 절반밖에 안되는 누리)
지금은 많이 적응하고 쭈, 요미 동생들과도 서서히 친해지고 있는 중이에요^^ 병원에서 12~14살 정도로 추정된다는 누리는 이빨이 앞니 2개밖에 없어서 자꾸 혀가 밖으로 나오는데 그게 정말 귀엽고 매력인 여자아가랍니다^^
(요미랑 누리)
사실 누리가 집에 오고 요미가 예상 외로 스트레스 받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처음에는 요미가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지금은 누리가 자기 가까이 몸 붙여 자는데도 피하지 않고 받아들여주고 누리가 가까이 가면 멀리 도망가고 했는데 그래도 같은 이불에서 잠도 같이자는 정도로 많이 발전했어요~요미아 고마워!^^
이번에도 설명충처럼 글이 많아졌네요ㅠㅠ ㅋㅋ
쭈 형아랑 노는 사진으로 마무리 할게요!^^
첫댓글 요미! 캐리어에 있는 모습 진짜 아가같아요ㅋㅋㅋㅋㅋ자기도 데려가라는거겠죠?ㅎㅎㅎㅎ귀욤귀욤
아...부럽다 요미야
이모야가 꿈꾸는 전원생활을 하는...ㅎㅎ요미도 글코 누리도 글코
쭈요미엄마님 덕분에 세상행복하게 지내고있네요(흐뭇흐뭇♥)
건강이 안좋으시다고 하셨는데
언능 완쾌하시길 응원보냅니다🙏🙏🙏
추운날씨에 맘까지 따뜻해지는 소식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누리도 임보해주시고
그런 누리랑 차츰차츰 사이좋게 지내가는 요미도 넘 기특하고...
가끔 소식 올려주셔요...고마우신분♥
맘이 따뜻하신분♥최고 👍세요^^
우와ㅜㅠㅠㅠ사진 보는 내내 엄마미소가 끊이질 않았어요😊 특히 도깨비풀에서 ㅋㅋㅋㅋㅋ천방지축 모습이 귀엽구, 또 이런 상황에서 요미 귀엽다고 가족분들이 사진찍어주시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니 더더욱 귀엽습니다>.< 부럽구요!!
누리도 임보하시고ㅠㅠ 찐사랑꾼..💕 누리도 요미도 적응 잘 해가고 있어 다행이에요!! 누리에게도 좋은 입양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기한 사람은 꼭 배로 되돌려받길 바라며🙏 ..)
요미에게 큰 병 생기기 전에 스케일링 잘 끝나서 다행이에요ㅠㅠ 요미 건강해진 만큼 쭈요미엄마님도 꼭 건강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ㅠㅠㅠㅠ 쪼꼬미 흰둥이들 3마리가 풀밭을 뛰어다닌다니ㅠㅠㅠ... 생각만 해도 힐링대잔치네요! 이런 귀여운 모습을 저희에게두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누리도 곧 요미처럼 사랑을 많이 먹고 튼튼이가 되겠지요? 모쪼록 쭈요미 어머님 건강도 함께 좋아지면 좋겠어요!
누리 임보까지ㅠㅠ 정말 넘넘 대단하세요. 아이들 모여있는거 정말 사랑스럽네요. 쭈요미엄마님 건강도 어서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미 발치 사진 보니 제가 다 시원해진 기분이예요 고생했네 요미ㅠㅠㅠ..
누리까지 옹기종기 모여서 산책하고 자는 사진 보니 마음이 몽글몽글 해져요 누리에게 손 내밀어주셔서 넘 감사해요ㅠㅠ 얼른 빨리 회복하시길 바라며, 내년에는 올해 주신 사랑들을 돌려받아 복을 배로 받으실거예요 항상 행복해지는 쭈요미네 소식에 힘이 나요 소식 들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어이쿠 치아상태가 ㅠㅠ.... 진짜 우리 요미는 복받았네요.
캐리어에 실눈뜨고 잔다니... 요미가 얼마나 엄마를 좋아하는지 느껴져서 짠하기도 하구..ㅜㅜ 아프신데도 쭈요미 데리고 전원생활 하시는 게 죄송하기도 하고. 또 넘넘 감사하기도 하고 T_T...
그 와중에 누리를 데리고 오셔서 행복을 보여주시니..진짜 쭈요미네 가족은 천사같아요 정말 정말 천사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할게요 T_T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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