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솔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줍니다.
마리솔은 동네 애들한테도 인기가 있어 전쟁놀이 대장도 됩니다.
한편 스페인에서 친구집에 얹혀 살며 궁핍한 생활을 하는
엄마는 딸을 그리는 육성 편지와 노래를 테이프에 담아 보냅니다
엄마의 음성을 들은 마리솔은 엄마가 그리워 견딜수가 없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잘 대해주는데도 마리솔의 마음이 엄마에게 가 있는 것을 느끼고 섭섭해 합니다 (이때까지 할아버지는 마리솔의 엄마를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신분의 차이, 자식을 잃은 분노 등으로..)
마리솔은 꾀병을 부리고 할아버지를 속여 엄마에게 돌아가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대단히 실망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나 마리솔이 떠나면서 남긴 음성 편지를 듣자 마자 그리움에 사무쳐 울음을 터뜨립니다.
집으로 돌아온 마리솔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집이 엄마 친구 집이라는 것’,‘엄마가 궁핍하게 산다는 점’을 눈치채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엄마를 즐겁게 해줍니다.
마리솔의 할아버지는 마리솔을 보려고 스페인에 찾아 옵니다.
또 둘째 아들(마리솔 삼촌)이 형수를 좋아 하는 것을 눈치 채고 둘이 결혼하도록 허락합니다.
이로서 마리솔 가족은 모두 이태리로 돌아와 할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