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내와 추억여행을 2박 3일로 다녀왔다.
이번여행은 광주에 살고있는 지인 박형종형님 내외가 함께 동행했다.
** 시간상 일정표
* 첫 날 : 오전 9시 30분, 집에서 출발 ~ 10시 30분, 서울 반포 터미널 호남선 구내에서 박형종 형님맞이 ~ 11시, 반포터미널 출발 ~ 한강변 올림픽 대로 ~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 ~ 12시 50분, 인제 내린천휴게소 도착 ~ 점심식사 후 1시 30분, 출발 ~ 오후 2시, 양양 미천골 자연휴양림 도착 ~ 공사로 되돌아 나옴 ~ 2시 40분, 낙산 해수욕장 도착 ~ 모래밭 걷기와 송림숲 걷기 ~ 3시 10분, 출발 ~ 3시 50분, 속초의 서울특별시 공무원수련원 도착 ~ 숙소 배정(603호+) ~ 4시 20분, 속초 수산물시장 구경 및 구입함 ~ 5시 10분, 숙소에 도착 ~ 만찬 파티 ~ 7시, 파티 종료, 첫날 일정 끝
* 둘쨋 날 : 새벽 5시 기상 ~ 주변산책 ~ 6시, 지하 온천장에서 온천욕 ~ 7시, 우리방에서 조식 ~ 8시 30분, 숙소 출발 ~ 9시, 설악동 주차장 도착 ~ 매표소 통과 ~ 9시 20분, 권금성 케이블카 매표 후 탑승 ~ 9시 30분, 상부기지 ~ 9시 50분, 권금성 도착 ~ 관람 후 하산 ~ 10시 10분, 케이블카 탑승, 하부기지로 ~ 10시 20분, 하부기지 근처, 비선대 식당에서 휴식 ~ 10시 50분, 신흥사 앞을 지나서 비선대 방향으로 걷기 ~ 11시 50분, 비선대 도착 ~ 10분 간 관람 ~ 12시, 하산 ~ 중간에 물가에서 휴식 ~ 오후 1시 20분, 비선대 식당 도착, 중식 ~ 2시, 주차장 출발 ~ 2시 25분, 영금정 주차장 도착 ~ 영금정 관광 ~ 동명항 관광(활어회 등 수산물 구입) ~ 동해안 드라이브 ~ 속초 중앙시장에서 수산물 구입 ~ 4시 30분, 숙소도착 ~ 만찬 후 2일 차 일정 끝.
* 셋쨋 날 : 6시 기상, 온천욕 ~ 7시, 아침식사 ~ 8시 30분, 숙소 출발 ~ 미시령, 용대리, 원통, 양구 ~ 10시 10분, 화천 아를 테마공원 주차장 도착(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514-1) ~ 관광 30분 후 출발 ~ 춘천 외곽도로 ~ 중앙고속도로 ~ 홍천 ic 이탈 ~ 44번 국도에서 주유 ~ 70번 국지도로 ~ 지평리 ~ 12시 20분, 천서리 홍원 막국수(경기 여주시 대신면 여양1로 14) 도착, 식사 ~ 12시 50분, 식사 후 출발 ~ 광주. 원주 고속도로 홍천 이포ic ~ 태전jc 이탈 ~ 43번 국도 ~ 모현 ~ 죽전 ~ 풍덕천 ~ 광교 ~ 오후 2시 10분, 수원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 광주 형님과 작별 ~ 고천 수)가정의원 래원 후 3시 30분, 집에 도착, 일정완료.
** 이번여행은 약 1개월 전에 계획했던 여행으로 지난 달에 직장에서 경비원들에게 주어지는 하기휴가 이틀을 사용하라는 명에 의해 하루는 7월에, 또 하루는 8월에 사용하기로 생각했는데 아내 말이 안성에 살고있는 친구 조병희 이모(자식들이 이모 라고 부름)가 함께 여행을 가고싶어 한다는 말과 광주의 박형종내외분들과도 한번 가자는 말에 오케이, 일정 조정 후에 이모는 8월에, 이 분들은 7월에 함께 동행하기로 한 것.
* 어차피 휴가로 사용하는 것은 유급휴가이기에 매월 1 ~ 2회 실시하는 아내와의 추억여행에 사용하는 대근은 별도로 사용하기로 한다, 그 날짜는 이번 달에는 오는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잡혀있다.
이번 휴가는 11일 하루지만 양쪽 날짜는 휴식일이기에 2박 3일 여행이 되는 것이다.
* 여행지 선정은 그 분들도 자주 여행을 다니고 전국적으로 많은 곳을 여행하였기에 내가 그 분들에게 선정을 부탁했으나 그들은 내게 모든 것을 일임한다면서 절대로 부담갖지 말라는 식이나 그래도 역시 부담스럽다.
다만 지난 해도 1회 다녀왔던 설악산 근처 서울시 공무원수련원을 이용하자는 말이 전해와서 다시 속초방향으로 일정을 잡고 그 방향의 관광 여행지를 고민한 다음 나름 몇 군데 선정해 건네준다.
* 그러나 여행지 선정도 그렇지만 여행 자체도 우리 둘이 다닐 때와는 다르게 다른 사람과 함께할 때는 마음의 부담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신경이 제법 많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 그분들은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첫 날 만날 장소와 시간을 상의한 결과 광주에서 금호고속버스로 강남터미널에 올라와서 그곳에서 만나 설악권역으로 향하기로 의논하면서 아침일찍 광주 출발 서울행 고속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이 10시 40분 경이라 해 우리도 그 시간에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조우하기로 한다.
* 그리고 오늘, 어제 9일 날이 근무지에서 숙박을 해야하는 날이기에 10일 새벽 5시 30분까지 근무를 하고, 교대 후에 집으로 와서 아내와 함께 아침식사를 마치고 9시 30분 경에 집을 나서서 강남터미널로 향한다.
** 이미지 사진
아침에 근무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다.
* 아침밥을 먹은 후 아내와 함께 9시 30분 경에 집을 나서서 과천을 지나 우면산 터널을 통과해서 대법원 앞을 지나고 성모병원을 지나서 강남터미널 호남선이 도착하는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도착하니 9시 20분 이 지난다.
* 내 생각에는 터미널앞의 큰 길가(신반포로) 버스 정류장 뒤에서 만나면 좋을 것 같아 말했더니 그분들이 지하주차장으로 지도해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호남선 도착지로 그분들을 찾아나선다.
* 한참을 헤매다 그 분들을 만나서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승용차를 출발하니 11시가 된다.
우선 잠수교 옆의 올림픽 대로로 들어서서 천호동 방향으로 진행, 그리고 속초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올라탄다.
파란하늘에 뭉게구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늘색이다.
* 12시 50분, 인제의 내린천 휴게소 도착.
한때는 내린천 계곡을 누비고 다녔는데 이제는 시간상, 흥미상, 여러가지 이유로 잘 다니지 않는다, 하기야 전국을 누비면서 여행을 다니자면 몇 번 들렸던 곳이야 뒷전으로 밀리던지 관심밖으로 내몰릴 수 밖에...
* 인제에도 구경할 곳이 많다, 설악산 계곡인 내설악을 제외하더라도 방태산 자연휴양림과 미천골 자연휴양림, 자작나무 숲 개인산장등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많은 산과 계곡들이 있다.
그 중 항상 그립고 또 가고싶은 계곡들이 내린천계곡과 아침가리골(조경동)등등이다, 언제나 또 가볼까...
*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옛생각도 해보다 출출한 기운이 들었던지 식사를 하자고 해 이른 점심을 이곳 휴게소에서 하게된다, 그러나 옛 생각을 하고 시레기국을 시켰는데 너무 짜서 입을 버린 것 같은 기분.
* 오후 1시 30분 경에 내린천휴게소를 출발해서 인제 양양터널을 통과한다.
** 인제 양양 터널에 대해서 알아본다.
* 인제양양터널
인제양양터널(Inje Yangyang Tunnel, 麟蹄襄陽터널)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기린면과 양양군 서면을 잇는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위치한 길이 10,965m의 터널이다. 2009년 4월 대우건설에서 설립한 대우컨소시엄에서 공사를 수주하였고 6월 4일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 양양 구간 착공과 함께 착공하였다.
2012년 9월 관통되었으며 2017년 6월 30일 개통하였다. 인제양양터널은 기존 대한민국의 최장 도로터널인 양북1터널보다 3.46km 더 길며, 세계에서 11번째로 긴 터널이다. 건설 당시 가칭은 백두대간인제터널이었다.
연혁
2009년 4월 : 대우건설에서 설립한 대우컨소시엄에서 인제터널 공사 수주
2009년 6월 4일 :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동홍천 ~ 양양 구간 착공과 함께 착공
2011년 4월 14일 : 사갱 구간 관통
2012년 9월 25일 : 굴착 완료 및 관통
2012년 11월 16일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녹색 대상을 수상
2013년 6월 12일 : 터널 공사현장 일반에 공개
2017년 6월 30일 :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 ~ 양양 나들목 구간 개통과 함께 개통
특징
인제양양터널은 기존 터널과 다른 방식으로 굴착하고 있는데, 바로 '네 방향 동시 굴착'이라는 방식을 취했다. 이 방식은 터널의 양끝에서 뚫는 것 뿐만 아니라 터널의 중간에도 건설 장비가 들어가 좌우 양끝으로 동시에 굴착을 진행한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길이가 긴 터널을 뚫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제양양터널은 이 방식을 위해서 방태산 중턱에서 땅속 200m 아래에 있는 인제양양터널까지 건설장비가 오갈 수 있는 보조 터널을 먼저 뚫었다. 이 보조 터널은 인제양양터널이 완공되면서 환기시설과 긴급 대피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인제양양터널은 10km가 넘는 장대터널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운전 도중에 과속을 하거나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터널을 S자 모양으로 네번 휘어지게 설계되었다. 또한 이 구간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천장에 LED 조명을 설치해서 운전자가 마치 숲속이나 바다를 지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총 4구간 설치)
인제양양터널은 강원도 내륙에서 동해 방향으로 1.95%의 기울기를 가지고 내려가게 설계되었다.. 이 때문에 인제군 쪽 터널 시작부분과 양양군 쪽 터널 끝 부분의 고도차이가 약 200m가량 차이난다.
인제양양터널은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터널 내부에서는 차선변경이 불가능하나, 인제양양터널의 차선의 중앙이 점선으로 된 이유는 터널의 길이가 길어서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터널중간에 홈을 파서 작은 별 동요가 나오게 했다.
** 한국 최장의 터널(10.965m, 세계에서 11번째) 인제 양양 터널을 통과하면 곧바로 서양양ic가 나오는데 그곳을 통과해서 서면의 미천골 자연휴양림을 찾는다.
* 오후 2시경 미천골 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했으나 수문장께서 출입을 금지시키네요.
지난 비로 인해서 수해를 입어서 일반인은 출입통제를 한다고 하네요.
어쩔 수없이 트레킹 욕심을 버리고 기수를 양양 방향으로 돌릴 수밖에...
* 미천골 자연휴양림을 나와서 국도를 타고 양양읍내를 지나 설악으로 향하다 오랫만에 낙산해변이나 찾아보자는 의견에 낙산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 넓디넓은 낙산해수욕장이지만 개장이 모레(12일)부터라서 그런지 아직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은 보이지 않고 가끔 관광 차 나온 발길들만 보인다.
금모래 은모래사장을 거닐면서 추억도 생각해 보지만 이제는 그 옛날의 영화는 지나가고 다시는 오지않겠지.
* 해수욕장에서 바라다 보는 전망은 윗쪽으로는 낙산사가 있지만 낙산사는 보이지 않고 그 윗쪽의 속초 대포항과 외옹치항등의 굽은선이 드러나고 남쪽으로는 오산리 솔비치가 우둑 솟아있는 것 같다.
** 낙산 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에 있는 해수욕장. 근처에 유명한 사찰인 낙산사가 있다.
낙산도립공원에 속해있는 유원지다. 여름에는 엄청난 숫자의 피서객이 몰린다.
동해안의 해수욕장 중 그나마 파도가 약한 편이다.
이 곳은 1960년대부터 피서지로서 유명했는데, 여름에는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을 잇고, 겨울에는 해돋이를 보러 많은 사람이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낙산 기슭에 위치한 모 관광호텔은 개점 당시를 비롯해 10년 전까지만 해도 영동지방에서 제법 잘 구색을 갖춘, 몇 안된 고급 호텔이었다. 규모가 크지 않고 전실 바다조망이라 휴가철만 되면 금세 만실을 찍었을 정도.
이후 원 운영주체가 파산해 다른 곳에서 인수했지만, 운영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수십 년 전의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한샘이 인수하여 전면 리모델링하면서 완전히 탈바꿈했다. 하지만 주변의 쾌적한 현대식 숙박업소가 많이 생겨서 독보적이진 않다.
크지 않은 항구가 있지만 회를 접하기 어렵지 않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 수급은 낙산항에서 자급하거나 보통 양양과 속초에 위치한 항구에서 가져온다. 일반적인 생선회는 해안도로에 즐비한 횟집에서 많이 소비하는 편이며, 그밖의 해산물은 낙산 아래 등대쪽으로 가는 길목에 많다. 물론 가격대는 관광지답게 전혀 친절하지 않다.
한때 낙산도립공원으로 지정했었으나, 2016년에 해제되었다.
백사장의 해당화 붉은 열매가 아름답다
* 송림 숲을 거닐면서 힐링을 해본다.
** 오후 3시 10분 경, 낙산해수욕장을 출발해서 척산온천장을 지나 속초시내의 미시령로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공무원 수련원을 찾아든다.
* 지난해 9월에도 이곳을 찾았었는데 당시에 늦게 도착해서 침대방을 얻지못하고 온돌방에 들었었는데 그동안침대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불편함을 느꼈고, 오늘은 일찍 도착해서 침대가 있는 방을 배정받아보자는 뜻을 따라서 침대방을 배정 받았다(우리 방이 603호)
직원과 방을 가지고 싱갱이 하는 아내
** 방을 배정받은 후 다시 속초시내로 나간다.
우선 관광보다는 먹거리로 유명하다는 속초 중앙시장을 찾아서 구경도하고 저녁에 먹을거리도 사볼 요량.
** 속초 중앙시장은 유명 관광지인 설악산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느낌.
각종 수산물은 물론 닭강정, 오징어 순대, 대게, 술빵, 산채들과 버섯종류등등 많은 먹거리들이 진열돼 있고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성시를 이루는 시장이라는 느낌이다.
우리도 설악권역으로 여행을 오면 필히 들리는 곳이니 다른 사람들 역시 소문난 시장인 만큼 들릴 것이다.
* 우리는 오늘 생선 활어회를 뜰 생각이었지만 지하의 활어회 시장이 하필이면 공일이라 활어회는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닭강정과 감자전, 부꾸미, 김밥등을 샀다.
아내는 우리부부의 평소 양식인 더덕을 구입하고...
* 5시 10분,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우리들 방이 크다고 우리방에 모여서 저녁식사겸 오늘의 뒷풀이를 한다.
나는 지난 날의 근무피로와 하루종일 운전대를 잡았던 탓인지 소주 몇 잔에 골아떨어진 채로 금새 잠이든다.
** 다음날 아침.
잠을 푹 잔 후 눈을 뜨니 새벽 5시가 다된 시각이다.
동녘하늘에는 오로라를 호위무사로 거느린 태양이 유리창 너머로 찬란한 빛을 내면서 떠오르는 모습이 보이고 숙소 주변에는 또 무슨건물을 신축하는지 공사장으로 형성된 곳이 많다.
*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은 덕인지 개운함에 정신마져 또렷해지고, 양치등 아침 볼일을 마친 후 지하 1층에 있는 온천탕으로 내려갔더니 6시부터 개장이라고...
* 어쩔 수없이 개장을 하기 전에 수련원 뜨락을 거닐어 본다.
배드민턴장도 있고, 테니스장도 있고, 산책코스로도 훌륭하게 만들어져 있다.
잠이없는 손님들 서넛이 일찍나와서 나와같이 뜨락을 거닐면서 아침시간을 죽이면서 명상을 즐긴다.
* 그리고 6시 다되어 온천탕으로 들어가서 간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리고...
지하 927m 천연온천수를 뽑아올린 최고의 수질이란다.
효능도 만능에 가까을 정도로 화려하다.
* 전날저녁 약속에 아침 7시에 다시 우리방으로 모여서 아침식사를 하자고 해서 그 전에 목욕을 마치고 방으로..
아침식사는 어제 시장에서 사와서 먹다남은 음식들과 집에서 쪄온 감자, 참외등이다.
원래 짠순이들이니 먹다남은 것이라고 버리지를 못한다.
어제저녁에 먹다남은 음식이라도 훌륭한 아침식사가 된다
** 식사를 모두 마치고 다시 각자의 방으로 가서 약간의 준비를 마친 후 오전 8시 30분 경에 로비에서 만나서 여행 2일 차의 일정에 들어간다.
* 2일 차에는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기와 비선대나 칠선봉 끝자락에 위치한 토왕성폭포 전망대에 올라가서 비가내린 후의 토왕성폭포를 전망하는 코스 중 택일이었는데 역시 그 분들은 좀 더 쉬운코스인 비선대 코스를 선택했다.
曹溪禪風始源道場 雪嶽山門(조계선풍시원도장 설악산문) 무슨 뜻일까?
* 블로그를 이곳저곳 뒤져서 알아본 결과 제일 근접한 해석은 조계종 종파 가운데 선풍(禪風)이 처음 시작된 도장인 설악산문(雪嶽山門)이란 뜻 입니다.
* 9시에 설악동 주차장에 도착해서 주차를 마친 후 입장.
요즘은 입장료금은 없다, 그냥 통과하면 된다.
10분 정도 걸으면 좌측으로 권금성 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하부기지가 나오고...
* 탑승권을 끊고 잠시 기다려서 탑승하고...
평일인데도 줄을서서 기다려야 하는 많은 관광객들, 그래도 오늘은 새발의 피? 공휴일에는 엄청나겠지.
** 설악산 권금성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고려시대 석축 성곽. 산성.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擁金山石城)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둘레가 1,980보라고 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권금성이라 하고 권(權)·김(金)의 두 가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리를 피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낙산사기(洛山寺記)』를 인용하여 고려 말 몽고가 침입했을 때에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고 설명하고 있음에서 고려 말기 이전부터 존속해오던 산성임을 알 수 있다.
성의 대부분은 자연암벽을 이용하고 일부는 할석으로 쌓았는데, 인근의 토왕성(土王城)과 규모가 비슷하다. 좌우로 작은 계곡을 이루며 물이 흐르므로 입보농성(入保籠城)에 알맞은 산성이다.
그러나 너무 높은 위치여서 오르내리기에 큰 힘이 들었으므로 조선 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여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그러나 성의 좌우 골짜기에 경관이 좋은 토왕성폭포 등이 있고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참고문헌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동지지(大東地志)』
『문화유적총람(文化遺蹟總覽)』(문화재관리국, 1977)
관련이미지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권금성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신흥사 남쪽 바위산 위에 높이 800m 위치에 있는 산성으로 권씨와 김씨가 쌓았다고 하여 권금성이라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권금성 [權金城]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탑승하고 10여분? 정도 지나면 상부기지에서 하차.
화장실 용무(소변)를 하부기지에서 볼까? 하다 참으면서 상부기지로 왔는데 그곳에서는 케이블카에서 내려 가파른 비탈길을 약 50여m 정도는 아랫방향으로 내려가서 화장실이 있다, 물론 닦여진 길은 있지만 기지근처에 있을 줄 알았다가 실망과 함께 어려움이 있었다, 다음에 기회되면 꼭 하부기지에서 볼일을 볼 것이다.
* 상부기지에서 권금성까지 약 10여분 정도 오른다.
그러나 광주 형님내외는 다 올라온 언덕배기에서 바위끝까지 오르기가 벅찼던지 멈추었지만 우리부부는 다시찾은 권금성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마음껏 즐기고 관광을 했다.
** 내가 이곳 권금성을 자주 찾는 편이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할 당시(2010년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지막 날에 온 가족이 권금성을 올랐던 기억, 당시에 팔순을 넘기신 고모는 전날 저녁먹은 것이 잘못되어 권금성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팔십이 다되었던 삼촌 두분까지(큰 삼촌이 77세, 작은삼촌이 75세) 포함해 온 가족이 권금성에 올라서 환호하던 그 모습은 영영 내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 권금성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하부기지에 도착하니 10시 20분 경.
날씨도 파란하늘에서 내리쬐는 강렬한 햇볕 때문에 매우 더웠고 목마름에 하부기지에 도착해서 근처의 식당에 들어가서 얼음과자 종류를 사서 목을 축인다.
** 10시 50분.
식당에서 쉼을 마친 후 신흥사 방향으로 걸으면서 토왕성폭포와 울산바위, 비선대방향을 선택지로 동행인들에게 의논을 토하니 역시 제일 쉬운 비선대 방향을 선택한다.
* 비선대로 향하는 길은 평탄한 편이다.
신흥사를 지나서 금강교를 건너서 좌측(우측방향은 울산바위로 향하는 길) 방향의 대로를 걷다보면 황철봉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합쳐지는 곳의 설운교를 지나서 와선대 직전의 화장실이 있는 곳까지는 평탄한 길.
* 화장실을 지나서는 조금 울퉁불퉁한 길로 오르내림도 약간 있으나 누구던지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와선대를 지나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비선대의 비경이 나타난다(11시 50분 경)
신흥사 입구에서 비선대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워낙 걸음을 느리게 걸었으니 더디게 온 것.
* 비선대 역시 언제보아도 비경이다.
하늘을 찌를듯 우뚝 솟아있는 바위에 오르고 싶은 충동은 볼적마다 일어나는 욕구지만 허락하지 않는 심정 이해하고 오늘도 그저 동경의 대상으로만 쳐다볼 뿐이다.
** 비선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 방면의 설악산에 있는 너럭바위.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계곡 들머리에 있는 커다란 암반(巖盤)으로서 와선대(臥仙臺) 위쪽으로 약 300m 거리에 있다.
명칭은 와선대에서 노닐던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이곳에 와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천불동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가 이리저리 휘어지며 작은 폭포를 이루는 등 금강산의 만폭동(萬瀑洞)에 못지않은 경관을 빚어 설악산의 대표적 명승지로 꼽힌다. 설악동소공원에서 와선대와 비선대를 거쳐 귀면암~오련폭포~양폭대피소에 이르는 양폭코스는 6.5㎞ 거리에 약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설악산 비선대 [雪嶽山 飛仙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비선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고, 암벽을 타고 청정수가 흘러내리는 계곡의 이모저모를 관찰과 탐방을 하고서도 못내 아쉬움에 천불동으로 몇 발자국 떼어보기도 하지만 오늘은 허락치않는 시간의 야속함에 흔적만을 남기고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 2021년 5월에 아내와 둘이 천불동을 지나고 무너미고개를 돌아서 공용능선을 주파하고 마등령을 돌아서 금강굴까지 섭렵한 13시간의 기억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재생된다.
앞으로 또다시 그런 날이 올까? 지금의 체력으로 가능할까? 하는 의문을 품으면서도 지금이 아니면 시간이 더 지나간 먼 훗날에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문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마음일 것이다.
* 내려오는 도중에 이마에 흐르는 땀도 식힐 겸 계곡 물가에 들어가 발을 담그고 있는데 수많은 피라미 종류들이 몰려드는 모습에 넋을 잃고 구경에 몰두한다.
* 예전에는 어항으로 이런 종류의 민물고기들을 참 많이도 잡았고, 자식들과 함께 튀김이나 매운탕을 끓여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아스라이 먼 옛 추억에 다시 마음이 사로잡힌다.
* 오늘 산행중에 눈에 들어온 꽃 사진을 몇 장 찍어본다.
짚신나물, 누리장나무, 원추리꽃, 씀바귀꽃.
** 신흥사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라고 한다.
기로는 건봉사 말사라 했었는데....
652년(진덕여왕 6)에 자장(慈藏)이 창건하여 향성사(香城寺)라 하였으며, 당시 계조암(繼祖庵)과 능인암(能仁庵)도 함께 지었다고 한다.
이 때 자장은 구층탑을 만들어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하였다고 하는데 이 구층탑이 어느 탑인지는 알수 없다고 한다.
그 이후 향성사는 698년(효소왕 7)에 능인암과 함께 불타 버린 뒤 3년간 폐허로 남아 있었는데.
701년에 의상(義湘)이 자리를 능인암터로 옮겨서 향성사를 중건하고 절이름을 선정사(禪定寺)라고 고쳤다고 한다.
이 때 의상은 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의 3존불을 조성하여 이 절에 봉안하였다.
선정사는 1000년 동안 번창하였으나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구층탑이 파괴되었고, 1642년(인조 20)에는 화재로 완전히 타 버렸다고 한다.
1644년에 영서(靈瑞)·연옥(蓮玉)·혜원(惠元) 등이 중창을 발원하던 중,
하루는 세 승려가 똑같이 소림암(小林庵)에서 나타난 신인(神人)이 이곳에 절을 지으면 수만 년이 가도 3재(災)가 범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러주는 꿈을 꾸고,
선정사 옛터 아래쪽 약 10리 지점에 다시 절을 짓고 이름을 신흥사라 하였다.
* 오후 1시 20분경, 신흥사 앞을 통과해서 오를 적에 들렸던 비선대식당으로 다시 들어가서 잠시 휴식도 취하면서 간식도 즐긴다.
** 오후 2시, 주차장을 출발해서 속초 앞바다에 위치한 영금정으로...
영금정
영금정
개요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있는 곳이 영금정이다. 지명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린다.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경치가 빼어나 사시사철 속초시민이 피서와 낚시를 즐기는 곳이다. 현재는 속초시에서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여, 남쪽 방파제 부근으로 실제 정자를 하나 만들어 놓았다. 이 정자는 영금정 바위 위에 세워진 해상 정자로 50m 정도의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다. 해상 정자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정자 자체는 콘크리트 정자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개 해돋이 정자라고 부르는데, 정자 현판에는 영금정(靈琴亭)이라는 글을 써 놓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금정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 일출로도 유명한 곳이라는데 오늘은 일출은 어렵지만 뭉게구름이 떠있는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울려서 환상의 조화를 만들니 어찌 즐기지 아니하랴.
* 저 멀리 외옹치의 롯데리조트도 보이고 설악산의 줄기들과 속초시내의 모습들이, 그리고 가까이는 동명항과 속초항, 방파제등이 푸른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환상을 이룬다.
* 영금정 갯바위와 새로지은 영금정이 바닷가에서 관객을 부르면서 손짓을 하지만 혼자가 아닌 무리를 이루었으니 어찌 내 뜻과 같으리오, 후일을 다시 약속하면서 정자를 내려선다.
* 주차장으로 내려서서 옆의 동명항으로 들어간다.
많지않은 손님들 서로 내 손님 만들려고 지나는 상점마다 불러대는 호객행위에 눈살을 찌뿌려 보지만 오죽하랴 하는 너그러운 마음, 여행객의 폭넓은 마음으로 감싸안고 접근해서 저녁에 배를 불릴 횟거리들을 산다.
* 동명항을 떠나서 아직은 이른 저녁시간이라 해변 드라이브 겸 시간 땜빵을 위해 청간정 방향으로 진행.
그러나 막상 청간정에 도착하니 승용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기수를 돌리라네요.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청간정
『연려실기술』「지리전고」편에 “간성의 청간정(淸澗亭)은 군의 남쪽 40리에 있다. 석봉이 우뚝 솟았는데 층층마다 대와 같고 높이가 수십 길이나 된다. 위에는 용틀임을 한 소나무 몇 그루가 있다. 대의 동쪽에 만경루가 있으며, 대의 아래쪽에는 돌들이 어지럽게 불쑥불쑥 바다에 꽂혀 있다. 놀란 파도가 함부로 물을 때리니 물방울이 눈처럼 날아 사방에 흩어진다”라고 기록된 청간정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누각 형식의 정자다. 남한 땅의 관동팔경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하며,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청간정은 설악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청간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하구 언저리에 있다.
청간정(1)
청간정(2)
청간정(3)
[네이버 지식백과]
** 같은 일행이라도 운전수 마음속에 들어있는 손님행각에 미소를 품으면서 기수를 다시 속초 중앙시장으로...
어제도 들렸던 중앙시장에는 오늘 역시 많은 객들로 시장안이 꽉 찬 느낌이다.
* 호객을 하는 여인들의 모습이 이국적이라 말 몇마디 오고가는데 베트남에서 왔다는 분의 우리말 솜씨가 토종 뺨 때릴 정도로 익숙함에 놀라고 호기심이 당기니 인정이 묻어나고, 그 뒤에는 매상이라는 결실을 맺기도 한다.
** 이제 우리나라도 글로벌화 되어서 많은 이국적인들이 함께 호흡을 한다.
대개는 젊은이들로 동경의 대상으로 한국을 찾았고, 자신들의 미래에 좀 더 나은 삶을 꿈꾸면서 열심히 살면서 벌고 공부하는 모습들에서 연민의 정까지 발생하는 나는 역시 글로벌 시민인가요?
* 요즘은 종종 접하게 되는 이국적자들을 보면서 나는 내 막내아우를 생각해 본다.
내 막내아우도 1980년대 말에 꿈을 찾아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갔었지.
지금과 또다른 열악한 환경에서 외국유학이란 쉽지가 않았지만 많은 형제들의 도움으로 출발했지만, 어디 출발이 꿈을 다 이룬 것이랴? 그 꿈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거늘...
* 그 당시의 아우와 형제들의 노고, 그리고 이룬 꿈들을 연상해 보면서 지금 이들의 꿈도 역시 같을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응원하고 또 인정의 손길을 주고싶은 것이다, 말 한마디 라도 더 따뜻하게...
* 시장에서 사온 먹을거리들을 들고 숙소에 도착하니 아직 저녁식사 하기에는 이른 4시 30분 경.
그러나 일찌감치 풀어진 저녁상에 놓인 안주가 술잔을 불러오고, 내게 요즘들어 밥보다 더 좋아하는 소줏잔을 기울이면서 시간을 도둑질하니 어이 감정이 그냥 있으리오, 맘껏 즐거운 저녁이 된다.
* 그리고는 마음마져 풀어진 몸은 저 하늘나라의 뜻도 모르고 이름마져 모를 곳으로 안녕하고 만다.
둘쨋날이 이렇게 흘러갔다.
** 셋쨋날 아침.
마음이 풀어진 탓인지, 아니면 녹초가 되었던 몸이 게으름을 피운 탓인지, 다른 날보다 조금 늦은 아침 6시 경에 기상해서 우선 온천욕으로 찌들었던 어제의 때를 말끔히 씻어낸다.
* 오늘 아침은 역시 짠순이들의 역사를 쓰듯 어제 먹다남은 찌꺼기(?)들이 다시 상에 오른다.
그러나 싫지않은 내색에 순식간에 아침식사는 지나가고 다음의 행로를 향해 전진.
언제보아도 멋진 울산바위
* 아침 8시가 막 지나서 숙소를 체크아웃한 후 마지막 3일 차의 길을 나선다.
* 미시령 터널을 지나 용대리 주변에서 노점상에서 옥수수와 감자떡을 사서 미진했던 아침 배를 채우고...
* 윗 지도에서 보이듯이 화천의 하남면 거례리에 위치한 "아를 테마공원"으로 향한다.
(1번이 설악산 출발지, 2번이 화천의 아를 테마공원)
* 인제를 지나고 양구를 지나 먼길끝에 나타난 아를 테마공원은 이웃 불로거 소개로 알게돼 첫 대면을 하는 곳인데 첫 인상이 불로그를 보았을 때와는 다른인상으로 나타나는데...
(8시 30분경에 설악산 숙소를 출발했는데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10분 경)
*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으로 많은 골프 동호인들이 이곳저곳에서 열심히 골프를 치는 모습들이다.
생각과는 전혀다른 모습에서 실망을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또 강가의 늘어진 꽃밭들과 아름다운 산천초목들이 반기니 어찌 그냥 발길을 돌릴 수가 있으랴, 잠시 머물면서 실망했던 마음들을 담아본다.
** 10시 40분.
약 30여분 마음을 달랜 후에 그곳을 출발, 춘천 외곽을 지나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달린다.
이제는 고향찾아 달리는 마음들에 호응을 해야 할 시간들이기에 그 분들이 원하는 수원을 향해야 한다.
* 내 생각에는 수원을 한시라도 빠르게 도착할려면 중앙고속도로 다음에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가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홍천을 지나 중앙고속도로를 향해 달리는데 점심식사 이야기가 나오고, 막국수이야기가 나오면서 기수가 확 바뀐다.
* 수원으로 향하는 도중에 막국수로 유명한 여주의 천서리 막국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이포교가 있어서 이포교를 지나면 이천지역으로 예전에 많은 추억을 만들어 둔 곳이다.
마음과 구미가 당겨서 무조건 천서리를 향하기 위해서 홍천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탈해서 국도를 달린다.
** 이포나루의 옛 기억 하나.
* 1980년 대 중반(1987년 여름), 우리 아이들이 아직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 이야기인데 당시에도 유명 관광지였던 설악산으로여행을 떠나자고 길을 나섰다.
(실상은 그 해 말에 이포대교가 개통되어 지금은 아스라이 먼 옛이야기 다)
* 안성에서 살다가 수원으로 이사를 와서 살던시절이었고, 내 차라고 승용차를 처음으로 산 직후였다.
여름휴가 라고 설악산을 간다고 계획을 세웠는데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설악산을 가자면 먼길을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지름길을 선택하게 되었고, 제일 단축된 길이 양평을 지나 홍천길을 택해서 인제를 통하는 길이 당시에는 제일 짧은거리의 길이었다.
* 그러나 이천에서 양평을 갈려면 남한강을 지나야 했고, 또 이포나루를 거쳐야 했는데 단축길이라 마다하지않고(아이들은 좋아라 따라나섰지만) 집을 나서서 이천을 지나 이포나루에서 배를 타게된 기억.
그 기억이 많은시간이 지난 오늘에도 이곳을 지나게 되면 항상 떠오르는 추억이다.
여주 이포나루
[ 驪州梨浦- ]
요약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이포리(梨浦里)에 있는 삼국시대의 나루터.
여주 이포나루
금사면 이포리와 남한강 건너 대신면 천서리를 연결했다. ‘배나루’ ‘배개나루’ ‘천양나루’라고도 불렀는데, ‘이포(梨浦)’는 ‘배가 닿는 터’라는 뜻의 ‘배개’를 한자로 나타낸 말이고, ‘천양’은 옛날에 이 지역에 설치되었던 ‘천령현’의 음이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주지역에서 가장 최근까지 존재했던 나루이며, 조선시대에 4대 나루터에 속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이곳에 관(官)에서 운영하는 나루인 ‘진강도(鎭江渡)’가 설치되었다. 근대에 이르러 인구 1,000여 명을 넘었던 이포지역 주민들이 이천·서울 시장으로 가는 데 이용했으며, 6·25전쟁 후에는 배로 차량까지 운송하였다고 한다. 1987년 11월~1991년 12월에 천서리로 건너가는 이포대교가 건설되면서 나루가 소멸하였다. 금사면 이포리 380번지 일대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주 이포나루 [驪州梨浦-]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홍천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탈해서 국도 44번을 달려 양평방향으로 진행하다 광탄에서 다시 국지도 70번을 따라서 진행하면 지평을 지나 여주 대신면 천서리에 도착.
곧바로 길가에 있는 유명 막국수집인 "홍원 막국수"에 들어간다(12시 20분 경)
* 점심식사시간 즈음이라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찾았는데 다행히 순번을 기다리지는 않고 식당안으로 들어간다.
우리의 메뉴는 물과 비빔국수 각 2그릇씩, 그리고 이 지방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세가 있는 지평 막걸리 하나를 시켜서 점심식사를 한다.
* 12시 50분.
점심식사도 마치고 이제는 수원 공용터미널에 형님내외분을 모셔다 드리는 일만 남았다.
식당을 나와서 이포교를 건너 이천땅으로 들어선다.
* 내 생각속에서는 이천을 지나서 호법IC를 통해서 영동고속도로를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네비게이션에서 이포교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광주 원주 고속도로가 나타나고 이포IC가 나타나니 그곳으로 올라간다.
처음 달려보는 도로인데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진행하면서 의아해 한다.
* 광주 초월IC 에서 광주 원주간 고속도로를 나와서 3번 국도를 달려 광주시 외곽의 태전JC에서 43번 국도를 타고 오포, 모현을 지나 대지고개를 넘어서 분당 죽전으로, 그리고 풍덕천을 지난다.
* 그리고 광교를 지나 수원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2시 10분경으로 2박 3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형님 내외분을 배웅하고 우리들은 의왕으로 온다.
** 이번 달과 다음 달에는 추억여행이 2회 예정이되어있다.
직장에서 여름휴가 라고 2일간씩을 부여했기 때문인데 직장에서의 정식휴가는 유급이지만 나머지 1회는 대근(다른 분을 돈을 주고 사서 근무를 시키는 것으로 1일 13만원이다)을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휴가 2일은 7월과 8월에 각 1회씩 사용하기로 하고 한번씩은 대근을 사용한다.
* 그래서 한번은 아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로 했고, 나머지 1회는 아내와 둘이서 행하는 추억여행.
이번 7월달에는 광주 형님내외와 함께한 것이고, 다음 달에는 아내의 절친인 조병희 이모 형제와 함께하기로 예정되어있다.
* 이런 여행을 통해서 이웃과의 관계도 원만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고, 해박한 여행지식과 문물에 대한 지식,
먹거리에 대한 상식들도 쌓여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은 점도 분명있지만 마음의 부담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세상일이란 것이 음과 양의 이치에 의해 모두 양면성을 지닌 것이니까...
** 광주 박형종형님 내외와 2박 3일.
설악권역 여행, 내린천휴게소, 미천골 답사는 출입금지로 인해 미 성사, 낙산해수욕장과 송림숲걷기, 서울특별시 공무원 수련원 이용, 속초 중앙시장의 먹거리, 설악선 권금성과 비선대걷기, 속초 영금정, 화천의 아를테마공원여행은 실패작(?), 천서리 막국수 시식등이 머릿속에 남아있는 추억거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