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의 성장잡재력을 많이 신경쓰시는 것 같습니다.
엠코의 성장 잠재력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신생 기업으로서 3년 만에 도급순위 48위에 위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었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그 수주 내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계열사 수주죠. 그것도 자동차 공장(R&D 분야 포함)이죠. 물론 리조트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도 포함해서 여럿 공사 했죠. 하지만 60% 이상이 계열사 수주입니다.
해외수주 상당 부분 또한 계열사 수주입니다.
물론 계열사 수주외에 진출한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주거용 건축물 엠코 타운입니다.
그러나 이 엠코타운에 문제가 있습니다.
실질적 계약률 90%에 삼산지구가 아닌 그 옆쪽에 위치해 있고 그다지 입주 환경이 좋지 않아 청약통장 1순위를 사용하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엠코는 부채비율을 130%로 요번에 낮추기는 했지만 공공공사 수주 능력이 현저히 딸립니다. 공공공사 수주에 필요한 역량은 과거 공사 경험과 재정상태 등 종합적인면을 검토하기때문에 계열사 수주만을 주로 한 엠코로서는 장애물이 많습니다. 공공공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공공공사 부문 수주율 1조원이 평가의 잣대인데 현재로서는 삼성, 대울, 현대, 그리고 동부와 태영이 그 희망이 있습니다.
과거 몇년간 건설사들의 돈줄이 되어준 민간공사 또한 8.31 부동산 대책으로 그 앞날이 향후 적어도 3년동안은 불안정하고 특히나 아파트를 짓고 싶어도 엠코는 토지 매입능력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엠코의 성장 잠재력과 하고자 하는 능력은 높이 사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의욕만으로는 현 건설시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습니다.
저도 물론 엠코 합격했지만 정말 많은 숙고 끝에 다른 건설업체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엠코 돈 많이 주어서 갈등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엠코만 건설시장에서 자사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위해 노력하는건 아닙니다. 돈 보다는 자신과 코드가 맞는 회사를 지원하는 것이 자신의 영달과 자기발전을 위해서도 주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동감합니다
저도 많은 갈등 끝에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결정은 자신이 하는거니까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거 같네요...
긴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5번이나 읽었습니다. 님은 정보력이 대단하시네요. 엠코로 정하긴 했지만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