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24/02/10 분당서울대병원 천주교 원목실 제32차 세계 병자의 날 기념미사 봉헌

[성기화 요셉]

제32차 세계 병자의 날 기념미사 봉헌
분당서울대병원 천주교 원목실서 환자 및 가족 등 40여명 참례

제32차 세계 병자의 날(2월 11일)을 맞아 2월 10일 오후 2시 분당서울대병원 천주교 원목실에서 수원교구 병원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이용수(십자가의 요한) 신부 집전으로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설날이기도 한 이날 미사에는 입원·외래 환자 및 그 가족, 봉사자와 수도자 등 40여 명이 참례했다. 이들은 병을 고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지니고 질병과 싸우는 병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 병자들을 돌보는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용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아픔과 외로움을 동반하는 질병의 시기는 하느님의 깊은 뜻이 담겨있는 때라고 본다”며 ‘되찾은 아들의 비유’(루카 15,11~32)를 들며 “내가 비참하고 힘들고 여기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하느님 아버지께 향하는 아들의 심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사에 앞서 오전에는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는 각 병동의 병자들을 대상으로 병자 영성체를 실시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1동 지하3층에 위치한 천주교 원목실에서는 2003년 3월 병원 개원 이래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소속 2명의 원목수녀가 20여 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의료사도직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주일미사가 봉헌된다. 수·금요일 정오에는 평일미사가 있다.

병원은 현재 1432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문의 031-787-1877 분당서울대병원 천주교 원목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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