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필리핀 (마닐라를 포함 하여, 바기오 지역)의 부동산 임대시장에 형성된 임대 (월세) 가격의 적정성에 관해 논하고자 합니다.
먼저, 필리핀 마닐라의 경우, 콘도 임대가격이 너무나 터무니없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싶습니다.
저 나름대로, 한국에서 중산층 진입단계에 속한 그룹 (연봉 5천/아파트1채)이라고 생각했는데, 필리핀 임대시장 형성가격을 보니,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1달 집세가 150만원 - 200만원까지 하는 콘도 (한국으로 치면 아파트)에서 거주할 정도의 재력이
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시는지 의문입니다. 그렇게 까지 부자라면 직접 콘도를 구매 (외국인 구매 가능)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문제는 구입 후에, 재 판매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비싼 가격에 콘도를 구입한 사람은 높은 임대료를 받아 하루라도 빨리 투자금을 회수하려 하기에, 임대료는 올라가게 되는 것
이고,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높은 가격에 나온 임대물량에 대한 수요는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이렇게 높은 임대가격에 나온 물량들이 손쉽게 그러한 능력이 있는 임차인을 만나느냐? 이며, 얼마나 빠르게
순환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제가 가늠해 보기로는, 이렇게 높은 가경에 임대를 내놓는 가장 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임대인이 여러채의 집을 가지고 있거나, 고정적인 수입이 있어 당장 임대가 나가지 않아도 생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
2. 부동산 업자에게 속아서 높은 가격에 분양받고, 투자금 회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임대업자 (나름 속앓이 하고 있는 경우)
3. 낚시 하듯이, 잘 모르는 외부인이나 현지 외국기업 지사 직원숙소용으로 바가지 씌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임대업을 하는 경우
정말 정직한 임대사업을 영위하시는 경우에는 이렇게 높은 임대가격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공실률이 상당히 높을 테니까요...
공실율이 높다라는 이야기는 집 주인들이 계속 관리비를 부담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굳이 돈 버려가면서 임대 안줄 이유가 없죠...
아무튼, 제가 본, 필리핀의 콘도 임대시장은 문턱이 너무 높습니다. 물론, 저렴한 곳들도 많습니다만, 한국 강북지역과 맞먹는 임대
비용은 무언가 처음부터 잘 못 컨셉이 잡힌것 같거나, 거품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세입자를 죽이는 임대가 아닌 상생하는 임대업이 되어야만, 좋은 한인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첫댓글 마카티나 보니파쇼의 경우 방2개 80스퀘어 정도는 한화로 200만원 정도, 방3에 100스퀘어 이상은 300만원
이상이더군요. 그런데 그곳을 방문하고 부동산 업자에게 확인한 결과 비어 있는 곳은 거의 없더라고요
우리나라 강남의 부촌이 아무리 아파트 가격이 비싸고 전세가가 비싸도 매매 및 임대가 쉬운 것 처럼요
그래서 임대수입을 원한다면 당연히 대도시의 최고 부촌을 타겟으로 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10-15년 임대수입이면 콘도 원금은 거의 회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