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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 ⓒ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
1. 올시즌 키 플레이이어 :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Morten Gamst PEDERSEN) 이래저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와 인연이 깊다. 맨유의
박지성이 꼽은 지난 시즌 최고의 경기가 블랙번전이다. 블랙번의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은 노르웨이의 베컴으로 불리기도 한다. 블랙번의 프리델 골키퍼는 맨유를 만나면 연방 슈퍼 세이브를 보여준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초기 맨유의 독무대를 저지했던 주인공이 블랙번이기도 하다.
앨런 시어러를 앞세운 블랙번은 1994-95시즌 맨유의 3연패를 저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여름 이적 시장서는 이동국의 보로와 영입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에버튼의 스트라이커
제임스 비티를 놓고 영입전을 벌였다. 비티가 결국 세필드 유나이티드를 선택했으나 만약 보로행을 택했다면
이동국의 입지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보로의 2007-08시즌 개막전 상대가 블랙번이기도 하다.
블랙번은 여름 이적 시장(8월5일 기준)을 조용히 보냈다. 엄밀히 따지면 내부 단속에 힘을 기울였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2위 베니 맥카시와 주요 공격루트 페데르센의 이탈을 막았다. 맥카시와 페데르센은 첼시와 맨유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뉴질랜드 출신의 센터백 라이언 넬슨과는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리즈로 임대 보냈던 레프트백 마이클 그레이를 울버햄튼으로, AS로마에서 임대했던 사바니 논다를 돌려보낸 것을 제외하고는 전력 누수가 크지 않다. 반면 파라과이 A팀의 미남 골잡이 로케 산타크루스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유망 공격옵션 마세오 리흐테르스를 NAC브레다에서 데려왔다.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공격을 보강한 시즌 준비라 평할 수 있다.
맥카시와 산타크루스의 적절한 배치와 호흡을 공격라인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전방 공격라인을 지원하는 페데르센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왼발이 뛰어나지만 양발을 두루 사용할 수 있어 좌우 측면 어디에도 투입가능한 페데르센의 효과적인 어시스트가 블랙번의 올 시즌 공격력을 좌우할 키포인트라 할 수 있다.
2. 감독 평가 마크 휴즈(Mark HUGHES) 라이언 긱스의 선배다. 90년대 초중반 맨유 공격라인에서 함께 뛰었고 웨일스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웨일스대표팀 감독과 선수로도 인연을 맺었다.
40대 초반의 젊은 지도자이나 퍼거슨 감독의 후임을 비롯해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의 차기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과제는 공격라인의 재배치와 수비진영의 조직력 확보다. 남미 선수에게 낯선 환경이라 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에 산타크루스가 이른 시일 안에 적응토록 도와야 하고 맥카시, 더비셔, 로버츠, 갤러거등과의 효과적인 협조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
3. 시즌 예상 성적 7~9위 지난 시즌 중반 주축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흔들렸던 수비라인의 안정감 확보가 성적을 좌우할 공산이 짙다. 1월 중순 다리 골절상을 당했던 로비 사비지를 비롯해 오이에르, 양쇼 등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윈터 브레이크에 웨스트햄으로 떠난 루카스 닐과 리버풀과 헤르타 베를린에서 데려온 워녹과 삼바 등 시즌 중 변화로 조직력 확보에 애를 먹었다.
시즌을 앞두고 사비지, 오이에르 등이 복귀했고 인터토토컵 등을 통해 성공적인 담금질을 한 만큼 전망은 긍정적이다. 전 시즌 10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단 백업요원이 상대적으로 두텁지 않아 노장 선수들의 시즌 중반 부상은 팀 전력에 치명적일 수 있다.
4. 올 시즌 베스트 스쿼드(4-2-2-2)
-박문성 (베스트일레븐 취재차장 / SBS 축구해설위원)-
첫댓글 오우 블랙번도 스쿼드밸런스가 괜찮네...
산타 크루즈의 활약은 없는거냐
갠적으로 유에파컵나갔으면 좋겠다.ㅠ
이번 토토컵 우승해서 웨파컵 진출한거 같아요~~~
이팀도 선수층이 지나치게 얇은것만 보강한다면... 그리고 네이션스컵때 주축인 맥카시와 많이 성장중인 삼바 모코에나가 빠진걸 어떻게 잘 버티느냐가 관건
언터쳐블 페데르센
올시즌 우승~~~
블랙번 올시즌 UEFA진출 따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