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질투나서.."
"..뭐?.."
"일어나자 마자 핸드폰만 처다보는 어떤 여자 때문에 바보가 질투가 나서"
"......"
"그래서 닫은거 뿐이야"
"..휴..."
한숨을 푸욱 쉬었다
그러자 날 꼬옥 안는 녀석
"바보는 질투도 많고 욕심도 많아요"
내게 화를 낸 것에 대해 미안한 듯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면서 화해를 신청하는 녀석..
"그니까 공주는 항상 바보만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되요"
저런 낮뜨거운 말을 잘도 하는 녀석
괜스레 또 붉어지는 나.
그런 녀석에 말을 더이상..더 들으면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붉어질까봐,
말에 화재를 돌려 말을 했다.
"배고프다 밥 먹자 응?"
그러자 녀석은 자기 핸드폰을 꺼낸다
"뭐 먹을까?"
"잠깐?!넌 병원밥 먹어야지 밥 나오잖아"
내말에 입술을 삐죽 내미는 녀석
"병원 밥은 맛이 없어요"
"그래도 넌 환자잖아요"
나도 같이 존대를 하자 이녀석 삐죽 내밀던 입을 다시 들이민다
그리고
순식간에 내 입에 '쪼옥'이라는 소리와 함께 입을 맞추는 녀석
순간적이여서
반항을 틈토 없이 당해버렸다
"뭐..뭐야?."
".모닝뽀뽀요."
"그걸 누가 몰라?,왜 허락 없이 하냔말이야"
내말에 내가 화가 난 줄 착각하는 녀석..
"화났어요?.."
풀이 죽은체 내게 말을 하는 녀석
귀엽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귀엽다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난 이참에 화를 낸 척을 하였다
그러자 녀석은
내가 단단히 화가난 줄 알고
더욱더 풀이 죽어버렸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잘못한거 아는데 그래도 하고 싶은 걸 어떡해요"
녀석..여기서 더욱더 화를 난 것 처럼 연기해버리면
너무나도 토라져 버릴 거 같다.
그만 여기서 끝내야지.
"나 화 안났어,빨리 밥먹자"
싱긋웃으며 말을 하자 그제서야 웃기시작하는 녀석
하지만 녀석은 병원밥만 먹어야하기에
병원에서 나오는 밥을 녀석과 함께 맛도 없는 밥을 먹어야만 했다
.
.
.
녀석이 화장실간 틈을 타
핸드폰 필립을 열어 정인이가 보낸 문잘 확인했다
[은채이!!너 자꾸 문자 씹을래? 어디냐고!!]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지금 우혁이 반 미쳐버려서 자꾸 술만 처먹고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밥도 안먹는데..
한번만..한번만 우혁이한테 오면 안될까?..하..]
[아니다..아니야
오지마,오지마..그냥..
넌 그새끼랑 이쁜 사랑해..
이젠 내가 울부짓을테니까..]
타악..
닫어버렸다
더이상 읽지 못하겠으니까
너무나도 미안해서
내 무책임한 행동에 의해서
너무나도 미안해서
차마 더이상은 읽지 못하겠으니까..
녀석과 함께 웃을때
정인이와 우혁이는 마음으로 울부짓고
녀석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때
정인이와 우혁이는 지옥같은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극과 극이다
우리서로 너무나도 달라서
극과 극이 되어버렸다
이미 것잡을 수 없을 정도로..
그런데도..
아무 갈등없이..주저말고
녀석을 택한 내가
너무나도 밉고, 역겨운데도..
우혁이와 정인이에게
돌아가긴....
.....너무나도 뼈조리도록 싫다....
"이 상황만 생각해,지금 이 상황만.."
머리속에 여러생각들을 하고 있는내게
언제 화장실을 다 같다 왔는지
내 곁에 앉으며 녀석이 말을 한다
"지금 이 상황도 미치도록 힘든데,딴 것도 생각하면 더 힘들잖아"
"...."
"때론 이기적인 사람이 좋은거야"
"왜?"
"그래야 마음이 편하거든.."
"..?.."
"오직 한 상황만 생각해버리면 끝이되니깐"
"....."
"딴 것도 신경써버리면 힘들잖아,"
맞아,
녀석말이 맞다
때론 이기적인 사람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거든..
오직 한 상황만 생각해서 돌진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때론 좋은거거든..
근데 이기적인사람때문에
아파하는 사람이 너무많아서
그게 탈이야..
"가자"
"응?"
"오늘 바보한은현이랑,공주은채이라는 여자에 1일을 기념하면서"
"무슨말이야?"
"바보한은현이랑, 공주은채이랑 서로 사랑한지 1일되는 날이라구요"
녀석에 말에 '픽'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녀석은 마냥 좋은지
계속 말을 이어나간다
"바다 갈까?"
"환자는 병원에 있어야하는거야"
고리타분한 내 얘기가 싫은지
자꾸 나가자며 고집을 부리는 녀석
"그래 바다 가자"
"내가 간다고 언제 그랬어?"
"동해안으로 갈까?,서해안으로 갈까?"
내 말은 들은 체도 않고는
자기 주장만 펼쳐나가는 녀석
"오늘만 날 아니잖아,그리고 아직 상처도 아물지도 않았고.."
"이제 인정한거지?"
"뭘?"
"공주도 바보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
"그러니까 오늘부터 우리는 1일이다"
"누구 맘대로?"
"한은현 맘대로요"
[32]
"오늘만 날 아니잖아,그리고 아직 상처도 아물지도 않았고.."
"이제 인정한거지?"
"뭘?"
"공주도 바보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
"그러니까 오늘부터 우리는 1일이다"
"누구 맘대로?"
"한은현 맘대로요"
터억 말문이 막혀버렸다.
사실이까. 녀석에 말이 사실이니까..
"그냥,부산 해운대나 갈까?"
"그래 가자"
어차피 흘러버렸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흘러버렸으니까..
흘러버린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으니까..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내 감정이 시키는대로..
해버렸다.
녀석에 말대로, 이기적이게...
\옷가게
바다에 한번 간다고
옷을 사러나온 녀석과 나
수많은 옷들 중에 맘에 드는게 딱히 없는지
고르고,고르고 또 고른다.
그런 녀석과 반대로 난 진열대에 걸려있는 옷들을 한번 쫘악 실피곤
리바이스 라는 마크와 함께 있는 청치마 하날 골랐다.
그러자,녀석은 옷을 고르다 말고 내게로 오더니만은..
"이거 말고 딴 거 입어"
라는 말로 내 신경을 건드린다.
"왜?"
싸우지 않기 위해 약간 화를 난 걸 억누르며
말을 하자. 이녀석 입에서 나오는 말이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마음에 안들어서"
하..옷 입는건 난데
니가 마음에 안들면 어쩔건데
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마음을 꾸욱 참고
난 그냥 묵묵히 치마를 들고
계산대로 향하여 계산을 하였다.
그런 내가 못마땅한지 자꾸 투털대는 녀석
하지만 난 신경쓰지 않고
아무거나 눈에 뛰는 옷 후드티를 가지고와서는
또 한번 계산대에 올려놓고 계산을 하였다.
물론..돈은 현금이 아니라
카드로 긁고 말이다.
"옷 다 골랐어?"
날 못마땅하게 여기며 계속 처다봐서
말을 건냈더니,
내 말을 무시한다,
그런 녀석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다.
그러자...
"꼭 저 치마 입어야되?"
라며 내게 애원을 하 듯 말을 하는 녀석..
그런 녀석에게 난 아주 활짝 웃으며
망설임 없이..주저말고..
"응"
이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러자 녀석은..
한숨을 푸욱 내시더니만은
다시 옷 고르기에 열중한다.
그러더니만 통청바지에 상의는 얇은 캐주얼 정장을 고른 녀석..
그리곤 계산대에 턱하니 입술을 삐죽내밀며 계산해달라고 한다.
그런 모습을 보곤 계산하는 사람은 얼굴이 빨게 진다
정말 짜증날 정도로..
\기차안
어느덧 우린 옷가게에서 고른 옷을 갈아입고는
기차를 탔다
물론 내 옆자린 녀석이 있었지만..
근데 이녀석..문자를 보내는지 자꾸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그런 녀석에 문자 내용을 볼려고 녀석에게 바짝 붙어 핸드폰을 뚜러지게 보았다
[야,한은현 어디냐 지금 니네 엄마 날리났어]
라는 내용..
김지루다..
멍청이 김지루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김지루라는 친구인가보다..
그런 김지루에 문자에
답장을 날려주는 녀석..
[니가 알아서해]
라고 아주 친절하게..짧디 짧은 내용으로
답장을 날려주었다.
심심한데 .
나도 핸드폰 필립을 열어 문자를 확인하였다
아직못다읽은 문자가 많았기에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채이야,은채이!!야 너 진짜 어디야?]
[은채이 너 학교오면 학주한테 뒤졌다
학주가 너 가만 않둔데]
[야 아줌마가 많이 걱정하셔 빨리 와라 좀]
[에라 나도 몰라, 넌 그새끼랑 알아서 지지고볶고 해라!!]
[그새끼랑 니가 원하는 그런 사랑 해라!!쳇]
[..보고싶다..]
[마누라..너무 보고싶다]
[..언제 쯤 돌아와줄껀데..]
[..여기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올꺼지?..]
[그새끼 다 정리하고 나한테 다시 올꺼지?..]
[보고싶다,너무나도..]
[..사랑해..너무나도]
[내 심장이 터져도 좋을만큼..]
"읽지마"
어느덧 내 문자를 읽고 있었는지..
"그딴거 보지도 말고 읽지도 마"
아무말도 할 수 없는 나..
그냥 묵묵히 문잘 읽어나가고 또 나갔다..
"읽지 말래도"
그런 내게 또 한번 말을 한다
이내 안되겠는지
내 핸드폰을 빼앗는다.
"왜그래,읽고있잖아 지금.."
그리곤 주저말고 내 핸드폰으로
누구에게 연락을 하는지
번호를 누르고
귀에다가 대는 녀석..
[여보세요]
하..우혁이다..
핸드폰넘어로 들려오는 우혁이에 목소리..
[니 마누라 은채이 이젠 내 마누라니까 그렇게 알아둬]
우혁이에 숨소리가 들려온다
너무나도 애절하게..
숨소리마져도 애절하게
[다신 너한테 돌아갈일 없으니까 마음 접어라]
-뚜..뚜..뚜..뚜..
전활 끈었는지 끈은 신호음이 나기 시작한다
그런 우혁이에 행동을 예상했는지
당황한 기색조차 없이 역시나 마찬가지로
핸드폰 필립을 닫아버린다.
[33]
-뚜..뚜..뚜..뚜..
전활 끈었는지 끈은 신호음이 나기 시작한다
그런 우혁이에 행동을 예상했는지
당황한 기색조차 없이 역시나 마찬가지로
핸드폰 필립을 닫아버린다.
우리 둘..
아무말도 없이,서로에게 한마디에 말 조차도 없이
3시간이 지나도록 기차안에서 묵묵히 있었다
[해운대]
해운대에 도착하자 보이는 건 역시나 바닷물..
너무나도 아름다운 바닷물..
그런 바닷물이 넘쳐흐르는 한 모래사장에 앉았다
역시나 녀석도 내 옆에 앉고...
그런데 갑자기 정장 안쪽 주머니에 손을 넣는 녀석
그리곤 맑고 투명한 한 유리병을 꺼낸다
맑고 투명한 유리병에 뚜껑을 열어 모래 한뭉큼을 집어
넣는 녀석..
이내 뚜껑을 닫고는 오른손을 바지주머니에 넣는다..
그러자 주머니에서 꺼낸 한 네임펜..으로
유리병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는 녀석..
[2005.7.26 은현♡채이]
라고 쓴 글을 보며 만족한 듯이 씨익 웃어보인다.
그런 녀석에 모습을 보곤 궁굼해서
물었다.
"모래를 왜 담아?"
"은채이랑 한은현이 밟은 모래이니까"
"..응?.."
"추억..은채이랑 한은현에 추억을 담은거야"
아리쏭한 말로 대답을 해준 녀석..
이 말이 무슨 일을 의미 하는지 난 전혀몰랐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무엇가도 바꿀 수 없는 추억."
계속 아리쏭한 말을 하는 녀석..
녀석에 말에 잘 굴러가지도 안는 머리를 굴려
생각해보아도
이 말에 뜻을 전혀 모르겠다
그저 끝이 보이지 안는 바다물만을 쭈욱 처다보기만 할 뿐..
어느덧 밤이 될려고 하는지 어두워 지기 시작했다..
"나는 말이야..."
점점 어두워 지기 시작할 무렵...
내 마음속에선..어느순간부터 용기라는게 심어져있었는지
내게 용기를 주어
나도 모르게 점점 어두워 지기 시작하는 밤하늘을 보며
녀석에게 말을 했다..
"..그리움이라는게 무척이나 싫었어..
세상에서 그리움이라는 단어만 들어도..미칠정도로..
눈물이 날 정도로 싫었어..
그러던 어느순간..한 남잘 만나서 그 남자를 빗대어
그리움이라는 단어를..지긋지긋한 단어를 잊어볼려고 노력했어.."
하아...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녀석에게 내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게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그저 내말을 묵묵히 들어주기만 하는 녀석..
"그런데..하...오히려 사랑을 해버린거야..
그리움이라는 단어를 잊어보려고 발버둥을 치며 그렇게 있다가..
사랑을 해버린거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아파하는데도..
사랑을 해버렸어...
근데 이젠 것잡을 수 없게 되어버렸어..
왠 줄 알아?.."
"......"
"그건..너무나도 부정한 내 자신 때문이였어..
사랑이 사랑이었다는 걸.. 애써 부정한 내 자신때문에..
이젠 것잡을 수 없게 되어버렸어.."
내 말에 녀석은 대답하지 않은체
가만히 내게로 시선을 고정해주었다.
어두컴컴한 밤하늘이지만..
그래도 내 눈엔 녀석이 뚜렷하게 보인다
날 처다보는 녀석이 말이다..
"어떤 책에서 나오더라,사랑은 믿음이라고.."
"....."
"그 믿음이 날 이렇게 힘들게 만들꺼라곤 생각지도 못했어"
"....."
아무말 없이 내 머리를 흐트러 놓으며
여전히 내게로 시선을 고정시키는 녀석..
"그런데 이제 믿어볼려고,나도 사랑한번 해볼려고.."
"..믿음 따윈 없어도 그만이야"
"왜?"
"사랑이 있어야 믿음이 생기는 거야, 사랑을 해야 믿음이 생기는거야"
"...?...."
"무조건 믿으면 뭐해..정작 중요한 사랑을 부정하는데.."
"....."
"사랑을 믿어야 믿음이 생기는거지,믿음을 믿어서 사랑이 생기는 건 아니야"
그래 맞아
난 여태까지 믿음을 믿어서 우혁일 만난거였어
하지만
녀석은 정말로 사랑해서 믿음이 생긴거고..
정작 중요한 걸 알지 못한체
난 바보같이 사랑이란 걸 해버린거야..
바보같이..
"하..난 정말 바보같다.. 그치?.."
"..울지마.."
어느세 울고 있었나보다
울지말라는 녀석에 말을 들어보면
어느세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눈물을 느끼지 못한체
울고 있었나보다..
흐르는 내 눈물을 웃으며 닦아주는 착한 녀석..
그런 녀석을 정말이지..정말로
진실된 마음하나로
사랑해버린 나..
사랑하는 나..
"..한은현..은현아.."
처음이다
처음으로 진실된 따뜻한 마음으로
녀석에 이름을 따뜻하게 불러준건...
그런 내 말에 기분이 좋은지 캄캄한 어둠이 아무리 내리 째도
녀석에 웃는 얼굴이 뚜렷하게 보였다..
"이젠 진짜로 인정..한은현과 은채이에 1일을 인정.."
"..피식.."
"그리고 나 이제부터 학교 꼬박꼬박 다녀야겠어
내 신분이 학생이니까 학교도 꼬박꼬박 다니고
남들하는 그런 사랑..
나도 이젠 너랑 해볼래..
은현이 너랑..나도 사랑같은거 해볼래..
더이상..내 감정..이거 부정하지 않을래.."
내말이 끝나는 동시에 서로에 입술이 맞 닿았다..
아무런 반항조차 하지 않은체..
행복한날들을 기대하며..생각하며..
그렇게..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부쩍 흘러가버렸다..
\등교길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흐른후..
몰라보게 변한건..
나였다..
다름아닌 나..
옛날같았으면 우혁이와의 등교를 함께 했을텐데..
지금은 녀석과 함께 손을 꼬옥 잡은체 등교길을 함께 했다..
"어머 재네 진짜로 사귄다는게 맞나봐!!"
"그럼 정우혁은?!!어머 왠일이니!!!"
"그거보다 그럼 김정인이라는 애는 어떡해 되는거냐?"
"무슨 소설이냐? 제내 왜 이렇게 얽히고 얽혔나 짜증나게!!"
라는 말로 아침부터 기분을 상하게 했지만..
맞는 말이기에
우린 그냥 서로에 손을 꼬옥 붙잡은체
학교로 향하였다
물론 녀석과 나는 서로 다른 학교이다..
"자 다왔다, 은현아 이제 얼른가"
이젠 서슴없이 은현이라고 불르는 나
처음엔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날 이렇게 변하게 만들었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은현이 여보야 라고 하면 안되나?"
라고 말을 하며 또 아침부터 고집을 부리는 녀석..
항상 그렇다
내가 은현아라고 말하면 은현이여보야라고 하라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난 지금은 등교길이고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지각을 할 수 있기에
녀석과의 꼬옥 잡고있던 손을 놓고는
등을 돌려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로 향하였다
아이들에 비난과 욕설도 물론 함께..
[34]
녀석과의 꼬옥 잡고있던 손을 놓고는
등을 돌려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로 향하였다
아이들에 비난과 욕설도 물론 함께..
\교실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정인에 모습.
칠판에 무언갈 적으며 아이들에게 말을 하는 정인이에 모습..
"그러니까 음,,우리반은..어?!채이왔다!!"
교실에 들어온 내가 보이자
들고 있던 분필로 얼른 자리에 앉으라며
손짓을 한다.
그런 손짓에 의해 얼떨결에 자리에 바로 앉게 된 나..
"자 채이도 왔고 하니까 다시 말하겠어"
우렁찬 정인이에 목소리와 함께 아이들에 환호성도
들려왔다
대체 무슨 얘길 하길래 이러는거지?..
"딱 3주야, 기간은 3주야.
우리반은 옷을 파는 옷가게로 하면 어떨까해"
"..옷가게?.."
아이들이 웅성거린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도통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런 내 모습을 느낀건지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친절한 정인이.
"3주뒤에 우리학교 축제하거든."
"가을에 하지 않았었나?"
"학생회의때 건의했나봐, 그래서 3주뒤에 하기로 결정이 났어"
"아...."
"자~니들 생각은 어때? 우린 좀 독특하게 옷가게로 하는 것을?"
골똘히 생각하는 아이들..
골똘히 라는 표현보단 심히 시장 장터 마냥
웅성웅성 소란스러운 아이들..
그중 우리반에서 가장 자신감 넘치며 선생님들한테
이쁨받는 지희가 일어서서 정인이에 의견에
대해 말을 하고 있다.
"좋은 생각이긴 한데,돈이 너무 많이 들지 않을까?"
"까짓것 1등하면 상금이 200인데 괜찮지 않을까?"
"꼭 1등한다는 보장은 없는거잖아"
"아니야,우리반에 수진이랑 수현이는 솜씨가 좋으니까
옷 몇벌을 만들고, 천은 어떡해서든지 내가 구해볼께.
그리고 정 안되면 싸게라도 옷 몇벌사서 팔면 되지 뭐^^"
"OK,그럼 난 니말에 동의할께"
정인이에 말에 모두들 동의하는지
애들은 지희에 말이 끝나자 마자 모두들 동의한다고
또 한번 웅성거리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채이야 니 생각은 어때?"
"어?!..어..난..나도 동의해"
"자 그럼 내일까지 내가 어떡해든 천 구해올테니깐 니들은
어떤 옷을 만들지 스케치해놔 알겠지?"
"응!!"
들고있던 분필을 내려놓고는 내게 오는 정인이
"응 왜?"
"불편해하지마,넌 나랑 친구잖아~"
"뭐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니까 걱정말라고^^"
내게 말을 하곤 뒷문으로 나가버리는 정인이.
나가기가 무섭게 수업에 시작을 알리는 수업종이 치기시작했다.
"김정인!!수업종 치는데 어디가!!"
뒷문으로 나간 정인이를 뒤 따라가서
큰 소리로 말을 하자...
"화장실 좀 같다올라고^^"
웃으며 대답해주는 정인이
요즘들어 부쩍 웃음이 많아진 정인이..
그래서 더욱더 미안해진다.
\수업시간
수업이 시작한지 약 10분정도나 흘렀는데도
화장실에 같다가 온다는 정인이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 정인이가 걱정되어 묵묵히 뒷문만 바라볼 뿐..
"자 1번문제는..채이 니가 풀어보거라"
툭툭 내 짝궁 수지가 내 팔을 마구 툭툭 친다
멍하니 뒷문을 바라보고 있다가
수지에 행동에 수지를 바라보자
빨리 일어나라고 손짓을 하는 수지..
그래서 작은소리로 '왜?'라고 대답하자
수지는 빨리 일어나라고 작은소리로 대답해주었다.
"은채이 얼른 풀어보라니까,선생님 말 안들리니?"
수학선생님에 말에 이제야 상황파악이 대기시작했다.
수지에 행동도 이해가 되고 말이다.
하지만, 수학에 워낙 약한나로써는 수학선생님에 말이
정말이지 달갑지 않았다.
그냥 일어서서는 칠판으로 가서 분필만 집을 뿐...
애꿋은 문제만 뚜러지게 처다보기만 하였다.
"요즘 너 왜그러니?수업시간에 집중도 않하고"
'팍'이라는 소리와 함께 주먹을 꽈악 지고
내 머리에 지어박는 수학선생님.
아프긴 아프다
학주 못지 않게 정말 강한 손맛이다
"죄송합니다"
고개를 푹 숙이며 말을 했다
그러자 그래도 내가 못마땅한지 한대를 더 지어박으시는 선생님.
이내 난 가볍게 인사를 하곤,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돌아가 앉자마자 수지는 내게로 핸드폰을 건내주었다
수지에 행동이 궁굼해서 묻자..
문자가 왔었다고 진동소리나서 자기가 가지고 있었다며
대답을 해주었다.
그런 수지에 행동이 고마워서 웃음으로 보답했다.
핸드폰 필립을 열곤...
[점심시간에 갈께요]
녀석이다,은현이..
근데 점심시간에 이리로 온다고?
녀석에 문자에
황급히 난 답장을 썼다.
[안돼,점심시간에 왜 온다는거야?]
라며 문자를 전송했다.
그러자 전송하기가 무섭게 답장이 왔다.
미세하게 들리는 진동소리와 함께.
[은채이라는 여자보고싶어서요]
[35]
그러자 전송하기가 무섭게 답장이 왔다.
미세하게 들리는 진동소리와 함께.
[은채이라는 여자보고싶어서요]
녀석에 답장에 기분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아직 아이들에 시선도 곱지 않기에
다시 녀석에게 답장을 썼다.
[그래도,오지마]
그러자 또 쓰기 무섭게 문자가 날라왔다
[안가면 뭐해줄껀데요]
점점 애가 되어버리는 녀석
하지만 그런 모습까지 사랑해버린 나..
[뭘 바라는건데]
라고 문잘 전송했다
그러자 이번엔 문자가 아니라
전화가 걸려져왔다
수업시간인지라.. 이미 선생님께 지적을 받았기에
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걸려오는 전활 받을까?,말까? 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나.
그런 수지가 내 모습을 보더니만은..
"선생님,채이가 아픈거 같은데요?"
라며 선생님께 말을했다
순간 정적이 흐르고 내 등에선 식은땀까지 났었다.
수지에 말에 칠판에 분필로 문제풀이를 하고 계셨던 선생님은
나와 수지를 번갈아 봤다
그러자 수지는 발을 툭툭치며
아픈척 연기를 하라며 내게 속삭였다.
"채이 너 정말 아픈거니?"
선생님에 말에 떨리는 목소리로...
"..네.."
라고 대답하자 수지는 내 말에 더 덧붙여
선생님께 말을 했다.
"선생님 채이 열도 나고 그래요 식은땀도 나고"
나지도 않는 열과 식은땀..
하지만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는 수지에 행동에
웃음이 나올려고 한 것을 꾸욱 힘들게 참았다
이내 선생님은 의심에 눈초리로 처다보더니만은
'양호실 얼른 같다와라'라며 말을 하셨다.
그러자 수지는 내게 싱긋웃으며 '빨리가서 전화받어'라며
또한번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수지에 행동에 다행이도
녀석에게 걸려오는 전화는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양호실을 가는 도중에 복도에서 작은 목소리로 받았지만..
[무턱대고 전화하면 어떡해]
[은채이란 여자가 보고싶어서 그래요]
[야 한은현! 그래도 나 수업중이였단 말이야]
[아무튼 점심시간에 갈께요,야!!하지마..]
옆에 김지루라는 녀석에 친구가 녀석에 핸드폰을 빼앗었는지
녀석이 목소리가 들리다가
김지루에 목소리가 마구 들린다
전화를 하지말라는중,벌써부터 닭살이라는 둥..
별 희안한 소릴 다 하고있다.
[씨발,김지루 하지말라고]
화났는지,안하던 욕이 전화를 통해 들려온다
순간 욕에 당황했지만.
지금은 녀석이 전화받을 상황이 못 되는 거 같아서
내가 '뚜욱' 끈어버렸다
뒷일은 생각지도 않은체.
\양호실
아프지도 않는데,
양호실 침대에 터억하고 누워있다
천장을 보며 누워있는 나.
정말이지 양심에 가책을 느낀다,.
녀석때문에 생전 않하던 짓을 하곤 말이다.
"채이야 아무래도 너 감기라며 약 줄까?"
라곤 감기약을 가지고 내게 먹이려 들려고 하는
양호선생님.
그런 양호선생님 행동에 아니라며 괜찮다고
목청높여 말을 했다.
"참, 요즘 정인이랑 사이 않좋으니?"
"..아..아니요"
"요즘 부쩍 정인이가 교무실에 많이 가는데 왜 그런지 넌 아니?"
"교무실에 많이가요?"
몰랐었다.
정인이가 수업시간에 잠깐씩 교무실에 같다온다며
했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학주가 정인이를 교무실에 대려가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응, 요즘 정인이가 사고를 많이 치는것 같은데
니가 잘 좀 보살펴 줘라 채이야.."
"..아..."
"아까도 정인이 교무실에 가던데"
서..설마..
화장실간다고 나간 정인이가..
교무실에 간거는 아니겠지?
"어..언제쯤이요?.."
"수업종 쳤을때쯤인가 교무실에서 보이던데"
달렸다.
정인이가 교무실에 있을지도 모르는 생각을 한체
교무실로 무작정 달렸다
양호선생님에 부름에도 대답하지 않은체
\교무실
빨리 달려와서 그런지 숨이 가빠르다
가빠른 숨을 얘기 해주는 듯 심장도 마구 뛰기 시작했다
교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정인이는...
칠판모서릴 잡고 학주에게 맞고 있었다
그런 정인이에게 다가가며..
"김정인, 여기가 화장실이야?"
내말에 놀란듯 눈을 크게 뜬다
하지만 난 그런 정인이를 처다보지 않은체
학주가 들고서 때리는 막대기를 두손으로 잡았다
"그만 때려요, 정인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요.."
내말에 학주가 인상을 쓰며..
"이노무가시나가 애들은 그렇게 개패듯이 팼는데도 잘못이 없는게나?"
무슨말이에요..
정인이가..
애들은 때리다니요..
"애들을 전치 3주를 만들었는데 그럼 잘한 짓이고?"
"누가..누굴 때렸다고 하는건데요.."
"딴 학교도 아니고 우리학교 학생을 3주가 되도록
때렸는데, 그럼 그게 잘한 짓이고?"
"..김정인..저말 사실이야?..."
정인이를 처다보았다
학주에 말이
맞냐고,,제발 아니라고 대답해 주길 원하며
정인이를 처다봤다.
[36]
"..김정인..저말 사실이야?..."
정인이를 처다보았다
학주에 말이
맞냐고,,제발 아니라고 대답해 주길 원하며
정인이를 처다봤다.
하지만, 고갤 푹 숙이며 내 말에 대답이 없었다.
"김정인 사실이냐고!!사실이냔말이야.."
"니 어따대고 큰소리노?"
너무나도 화가나서 큰소리로 말했는데
오히려 학주가 나에게 화를 냈다,
정작 정인이는 묵묵히 고개를 푹 숙이고 있을 뿐..
"김정인,아니지?..아니지?..그치?.."
"아니라고..사실이 아니라고....말해주면 안돼?.."
간절하게 너무나도 간절한 듯이
정인이에게 말을 했다..
하지만 정인이는 미동조차 없을 뿐..
역시 묵묵부답이다.
"증거있어요?,정인이가 때린 증거있냐구요!!"
너무나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의해
소릴 질르며 화를 냈다,
너무나도 믿을 수 없는 정인이에 행동에 대해
부정하며 교무실을 떠 나갈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며
목청을 높혔다.
그러자 돌아오는 건..학주에 손맛이였다..
막대기로 내 머리를 '팍'하고 때리며..
"니 수업은 어쩌고 여기있노!!빨리 수업 안들어가노?!!"
"아니라고,아니잖아요,,정인이가 어떡해 사람을 그렇게 때리냐구요!!!"
"때렸으니깐 여기 있는거고,저기 맞은 애들 안보이나?!!"
막대기로 의자에 앉아 있는 아이들을 가리키자
내 시선은 두말할 필요 없이
그곳으로 향하였다,.
향하여만 하였다.
그러자 보이는 건..
얼마나 맞았는지 얼굴엔 온통 멍자국과, 입술은
터졌는지 피가 쉴세없이 흐르고,
교복은 흙으로 뒤 덮혀있었다,
그 중 한명은 앉아있기도 힘든지 어정쩡하게 기둥을 잡고 서있었다.
너무나도 놀라 말이 나오질 않는다
정인이가 사람을 저렇게나 때렸다는 거에서..
너무나도 놀라 심장이 마구마구 요동을 친다..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저..정말..정인이가 니..니들 때렸어?.."
맞은 아이들에게 물었다..
제발 아니라고..때리지 않았다고 대답해 주길 간절하게 원하며..
아니길..아니길..
지금 이 상황을 부정하며 아이들에게 물었다..
하지만
얼굴 표정 변화 없이 그 아이들은 짜고말한 것 처럼..
일제히..
"응"
이라고 대답했다..하...
"김정인 너 이런애 아니잖아!!왜 그런건데 왜!!!!"
정인이에 어깰 마구 흔들며 울음을 터뜨리며
빌어먹을 이런 현실을 탓하며
울부 짓었다..
"아니라고 해!!아니라고 하란말이야!!!하.."
"제발...아니라고...아니라고...하란...말이야.."
너 이런애 아니였잖아..
이렇게 사람 마구잡이로 때리는 그런애 아니였잖아..
제발...
아니라고 해주면 않되냐?..
제발..아니라고....
아니라고 해줘...제발...
"때렸어,존나 짜증나서 때린거 맞아"
고갤 들어 자기말을 똑똑히 들으라는 듯이
또박또박 말을 한다..
아주 또박또박...
"아닐꺼야..아니지?..그..그치?.."
"저년들 존나 짜증나서 때렸으니까,때린거 맞다고"
"화..화장실 간다고 했잖아?..
아까까지만 해도 아무일 없이 나한테 웃어줬잖아..하.."
"그건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야"
냉정해졌다..
정인이..밝고 활발했던 정인이가..
얼음처럼 차가운 아이가 되어버렸다...
"왜 때렸어, 타당한 이유말해봐,"
"말하면, 말하면.. 지금 이 상황 뭐가 달라지냔말이야"
"믿어, 난 널 믿어 김정인이라는 내 친구 믿으니까 말하란말이야!!!!!"
하...
믿을꺼야..
난 언제까지나..
김정인이라는 내 친구..
믿는단말이야...
"팼어,저년들이 니 욕하길래,
우혁이랑 니욕하길래, 존나게 팼어 됬어?"
운다..
정인이도..
잠시동안이였지만..
차가웠던..냉정한 아이였던..
얼음같은 정인이가..
운다...
아이처럼...
마구마구..울고...운다...
"내 욕하는 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는데,
지금 이 빌어먹을 현실도 견디기 힘든데..
저년들이 너랑 우혁이 욕해서,,
그것마져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때렸어.."
"...잘했어.."
놀란다..
울던 정인이가
내 말에 놀란듯 날 처다본다..
"잘했어, 내 친구 김정인은 정말 잘했어"
"....."
"난 김정인이라는 내 친구 믿으니까..."
"....."
"내 친구 김정인이라는 사람이 살인을 했어도 난 믿어"
"....."
"...왜냐면..."
"....."
"우린 너무나도 같이 아파했으니까..너무나도 고통받았으니까.."
'꽈악' 소리와 함께 정인이에 손을 잡았다.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지만,.웃으며 싱긋웃으며 정인이에 손을
꼬옥 잡았다..놓치지 않겠다는 듯..꼬옥..
그러자 정인이도 웃는다..
비록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만 웃는다..
싱긋...해맑게 웃기 시작한다...
난 그런 정인이에 손을 더욱더 꽈악 잡고는 달렸다..
녀석이..우혁이에 손에 붙잡힌 내 손을 빼앗아 날 잡고 달렸던 것처럼..
나도 정인이에 손을 꽈악 잡고
힘껏 달렸다..
[37]
난 그런 정인이에 손을 더욱더 꽈악 잡고는 달렸다..
녀석이..우혁이에 손에 붙잡힌 내 손을 빼앗아 날 잡고 달렸던 것처럼..
나도 정인이에 손을 꽈악 잡고
힘껏 달렸다..
아무 목적지 없이 꽈악 잡고
달리고 또 달리고
여러사람들에 뻥진 얼굴에도 묵묵히
우린 웃으며
달리고 달렸다.
어느덧..숨이 가빠지고
무더운 여름날이여서 햇빛으로 인해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하..하악...힘들어.."
힘들다며 말을 하는 정인이에 말에
뛰던 걸음을 멈추었다.
멈춘 동시에 우리둘..
한..잔디밭에 폴싹 주저 앉아버렸다..
"난 김정인이라는 친구 믿는다!!!!!!!!!!"
소릴 질렀다, 사람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잔디밭에 앉아 소릴 질렀다
웃으며, 악을쓰며 소릴 질렀다.
"나도, 은채이라는 친구 믿는다!!!!!!!!"
내 말에 보답이라도 해주는 듯
싱긋웃으며 똑같이 소릴 지르는 정인이..
"..은채이.."
"왜?"
"믿어줘서,나란애 믿어줘서 진짜 고마워"
"..^^.."
"한은현새끼랑은 사랑 잘되가?"
"..그렇지 뭐.."
"궁굼하지 않아?"
"뭐가?"
"그때 한은현이랑 정우혁이랑 또 다른애들이랑 내가 같이 술집에 있었던거"
".아니 않 궁굼해"
손가락으로 내 이마를 가볍게 누르는 정인이..
"좀 솔직해져봐,"
"..^^.."
"솔직히 말하자면,개내들 좀 알고 있었어.."
"....."
"저번에 우연히 만나서 알게 됬지 뭐"
"아...."
"속인거 미안해,속일려고 한게 아니라 어쩌다가 그렇게 됬어"
"..아니야..^^"
그런거였구나
그때 녀석이 다쳤다는 말에 허겁지겁 달려갔었는데
그때 거기에 정인이가 있었던 이유가
그런거였구나...
"솔직히 말하자면 좀 힘들긴 해"
"..미안.."
"미안 할 필요 뭐가 있어
넌 니 사랑 찾아 떠나는 거고
난 내 사랑 찾아 떠나는 건데"
내색은 안하더라도
보인다
혼자 많이 아파했을 정인이에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지금은 힘들겠지만,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주겠지 뭐"
"....."
"그니깐 넌 나 신경쓰지 말고, 니 사랑이나 열심히 해"
"...응..^^.."
[아니에요 그대는 내 사랑이 아니죠♬♪]
주머니에서 요동을 치며 울리는 내 핸드폰.
살짝 꺼내 발신을 보니
녀석이다
은현이..
내가 사랑하는 한은현..
옆에 정인이가 있기에 선뜩 받지 못하겠다
그래도 사람이기에
미안한 감정이 앞서는 걸..
"받어, 나 신경쓰지 말래니까.^^.."
그런 내 심정을 이해한 듯..
받으라며 발그레 웃는 정인이.
그런 정인이에 배려에
핸드폰 필립을 열고 귀에 가져다 댔다.
[여보세요]
[어디야?, 지금 어디있는거야?]
[지금?..하.학교]
[사실대로 말해, 나 지금 여기 학교니까]
하...
지금 점심시간인가?..
째빠르게 난 손목에 찬 시계를 보았다..
점심시간이라고 알려주듯.,.
또각또각 시계는 아주 잘가고 있었다..
[은현아 그럼 우리 학교야?]
[응]
[나 여기 지금 밖인데]
[거기가 어딘데?]
[음..아니다 내가 지금 학교로 갈께]
[알았어]
"하하;;정인아~~"
미안한듯이 정인이를 불렀다
그런 내 심정을 알아채곤
'가도된다고'싱긋 웃는다
정말 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친구
난 잔디밭에서 일어나 치마를 털곤
손에 핸드폰을 쥐고는 녀석에게로
향하였다
\학교
...Oh My god!!....
교문으로 들어서자 보이는 건
녀셕과, 녀석에 친구들이 물론 우혁이는 빼고..
오토바이에 기댄체 건방지게 서 있었다.
특히 김지루라는 녀석은 오토바이에 시동도
걸지 않은체 올라타고는 온 똥폼은 다 잡았다.
Oh~~
내가 저 사일 비집고 걸어가야 한 단 말이지?..
[38]
...Oh My god!!....
교문으로 들어서자 보이는 건
녀셕과, 녀석에 친구들이 물론 우혁이는 빼고..
오토바이에 기댄체 건방지게 서 있었다.
특히 김지루라는 녀석은 오토바이에 시동도
걸지 않은체 올라타고는 온 똥폼은 다 잡았다.
Oh~~
내가 저 사일 비집고 걸어가야 한 단 말이지?..
후우..
한숨을 한번 푹 쉬곤
오토바이에 건방지게 서있는 녀석에게 다가갔다
솔직히 말하자면 다가가는 것보단 밀치고 같다는게 맞을꺼 같다.
녀석에 주위에 몰려있는 우리학교 여자들
소릴 지르며 어쩔줄 몰라하는 애들..
그런 애들에겐 시선조차 주지 않고 어딘갈 뚜러지게 처다보는 녀석..
난 그런 여자애들을 사이를 비집고 겨우겨우
녀석에게 다가갔다
얼마나 애들이 힘에 쌘지..
"아악!!저년 머야!!"
"저 씨발년이 먼데 우리 은현이한테 찝쩍대!!!!"
"야이년아 너 빨랑 안나와?!!!!"
하...맙소사..
비집고 그 사일 겨우 들어가자..
아이들에 욕설이 장난아니었다..
그런 욕설을 듣곤 날 향해 고갤 돌리는 녀석..
그제서야 내가 왔는걸 알았는지
심하게 인상을 쓴다. 인상보단 입술을 삐죽내민다는게 맞는 표현일까?..
"왜 전화 끈었어"
입술을 삐죽내밀며 내 손을 턱하니 잡는 녀석
그런 녀석에 행동에 애들이 난리도 아니였다
아까보다 더많은 비난과 욕설..
그리고 녀석에 행동에 어쩔줄 몰라하는 나...
"하하;;그래도 여긴 학교인데..."
말끝을 흐리며 말을 하는 내가 못마땅한지
잡았던 내 손을 놓는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너무나도 웃긴사실이 있다면
녀석이 화가났을까 내 말에 화가났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으로 안절부절못하는 나라는 사실이다.너무나도 웃긴 나..
정말이지 사랑하나로 너무나도 바뀐 나..라는 사실..
"야, 은나라"
나..?..
김지루라는 녀석이 오토바이에서 똥폼을 다 잡던 녀석이
날 처다보며, 날 위아래로 훌어보며
내게 말을 했다.
"...나..?.."
어리둥절한 내표정을 읽은걸까?..
오토바이에서 내리곤 대뜸 내게 말을 한다.
"저새끼 니가 전화끈은 시간부터 숨도 재대로 못셨어"
"...응?.."
"니가 전화 일방적으로 끈은 이후부터 선생이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그때가 학주시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존나 맞을거 각오하고는 존나게 너찾으러 뛰어나간거 아냐..?"
김지루녀석에 말에
은현이를 처다보았다.
그러자 김지루녀석에 얘기가 못마땅한지
인상을 쓰고있다,
마구마구 어린아이처럼 혼자 투덜대며...
"너찾으러 학교에 왔는데,,
너는 없지 별 이상한 년들만 앵앵거리지
지금 이상황에서 화가 안날새끼가 어딨냐?"
"....."
"근데 저새낀 화도 안내고있다,왠줄 아냐?"
"......"
"월래 대부분 새끼들은 거의 화를 내고 존나 지랄거리고 그러는데
저새낀 왜 화 안내고 있는 줄 아냐?.."
맞아..
김지루 니말이 맞아
잘못한것도 나고
걱정하게 만든것도 난데
오히려 은현이 기분을 않좋게 만들고..
내 이기적인 욕심만 챙기고..
"은나라 니년 존나 사랑해서 그래 ,그러니까 좀 잘해라"
"김지루 시끄러"
스킨쉽에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르지 않았던 녀석이
김지루놈에 말에 의해 빨갛게 물들고 있다.
풋..그런 녀석이 너무나도 웃겨 그만 풋하고 웃어버렸다.
그러자...
"김지루 너 오토바이 안준다"
라며 대뜸 협박아닌 협박을 늘어놓는 은현이.
그런 은현이에 말에 목에 핏줄까지 스며 열변을 토해내는 김지루놈..
"야 그런게 어딨어? 니 애마 나 준다며 왜 딴말이야"
"그건 졸라 멋진 한은현마음"
씩씩거리는 김지루놈을 내버려둔체
날보고 싱긋 해맑게 웃는 녀석
놓았던 손을 다시 꽈악 잡곤...
"학교 탈출 놀이 재밌겠지?"
"..으..응?"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잡았던 내 손을 꽈악 잡곤
걷는 녀석
이번엔 뛰지 않았다
아주 당당하게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싱긋 해맑에 웃으며
유유히 교문을 빠져나갔다
물론 나도 같이 빠져나갔지만...
[39]
"학교 탈출 놀이 재밌겠지?"
"..으..응?"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잡았던 내 손을 꽈악 잡곤
걷는 녀석
이번엔 뛰지 않았다
아주 당당하게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싱긋 해맑에 웃으며
유유히 교문을 빠져나갔다
물론 나도 같이 빠져나갔지만...
.
.
.
"한은현 우리 손 놀까?"
느껴진다 지금 내손엔 땀이 흐르는데
그걸 꾹 참고 내 손을 잡고 있는 녀석이 느껴진다
얼마나 찝찝할까?..
".싫어."
답답할텐데 찝찝하고 금방이라도 놓고 싶을텐데
굿이 잡고 있겠다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말엔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더 꽈악 잡고 걷는 녀석..
난..
그런녀석에게 잡혀있는 내 손을 다른 한손으로
빼냈다.
그러자....
".잡고있는 손을 왜 빼."
라며 투덜되는 녀석
그리곤 다시 내 손을 꽈악 잡아버린다.
놓치지 않겠다는 듯..
아주 꽈악..
"지금 내 손에 땀나는데, 우리 잠깐 손 놓고 걷자.. 응?"
".싫어."
"왜?!!"
계속 억지를 부리는 녀석에 의해 나도모르게
큰소리로 말을 했다
그러자 녀석은 눈썹을 약간 찡그리며 내 말에
대답이라도 해주는듯..
내 말에 말을 이어나갔다.
".손에 땀이 차든 물이 차든,하나밖에 없는 손이니까.."
"그게 또 무슨말이야?"
".은채이라는 여자에 하나밖에 없는 손이니까."
또 막혀버렸다
녀석에 낮뜨거운 말에 또 한번 말문이 터억 막혀버렸다
이젠 자기 말에 말문히 턱하니 막혀버리는 내가 익숙한지
고개를 약간 기운체 날 처다보더니 한 가게에 지하로 날 대리고 간다.
아마 날 이끌어간다는 표현이 맞을꺼 같다.
.
.
아무말없이 녀석이 이끌어 가는대로 들어오니
아무래도 여긴 노래방인거 같았다.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선 한남자가 우릴 반겨주곤 말이다
우리가 아니라 은현이겠지..;;
이 남자에 생김새를 말하자면..
검은색 정장에 정장 왼쪽엔 하얀 색깔로
'똘마니'라는 글씨가 아주 또박또박 적혀있고
머린 빨간색깔이고 왁스를 발랐는지 아주 반들반들 했다.
그런 이남자를 아는지 은현이는 뭐가 좋은지
남자와 계속 말을 주고 받는다.
그 사이에 가만히 서있는 내 입장좀 생각해주지..
"헤이, 은현~ 니 옆에있는 년이 들리는 소문으로만 듣던 너의 girl?~"
"응, 똘마니 방좀 내줘"
"참참참 너너너 똘마니가 뭐니?~정말 뽜~아게~똘마니형이라고 해봐~~"
".싫어, 얼른 방 하나만 내줘."
은현이보다 나이가 많은것 같다
그러면 뭐해
정신상태는 은현이보다 낮은거 같은데
잘 굴러가지도 않는 혀로 걸이라고 하질 않나 참내 웃기는군;
"형이라고 불르면 방비 공짜인데~이래도 안부를꺼야?~~"
".똘마니형 방 좀 주세요"
공짜라는 말에 바로 꼬리는 내리는 은현이.
녀석이 이렇게 비굴해지다니..
내 참 정말 웃기는 뽕짝들이다
"OK~땡쓰 바리~저기 7번방으로 들어가~"
검은색정장이 말을 하자
주저말고 언제그랬냐는 듯이 검은색정장을 모른체 하곤
무시한체 잡았던 내손을 이끌곤 7번방으로 들어가는 은현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 순간 검은색 정장에 목소리가
아주 또이또이 내 귀로 들려왔다.
"Hey 은현이에 girl~나중에 또봐~~^^"
[40]
검은색정장이 말을 하자
주저말고 언제그랬냐는 듯이 검은색정장을 모른체 하곤
무시한체 잡았던 내손을 이끌곤 7번방으로 들어가는 은현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 순간 검은색 정장에 목소리가
아주 또이또이 내 귀로 들려왔다.
"Hey 은현이에 girl~나중에 또봐~~^^"
아, 날 많이 본 사람처럼 친한척 하긴..;;
정말 징글징글하게 생겨가지고는..
난 그런 검은정장에 말을 고이고이 먹으면서
쇼파에 터억하니 앉아버렸다.
"한은현!!"
".응?."
내 큰소리에 외침에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뜨곤 날 처다보는 녀석.
난 그런 녀석을 보면서
짜증나는 감정을 억누르며 말을 이어 나갔다.
"검은정장놈 이상해, 말투가 왜그래?"
그러자.
은현이가 웃기시작한다
아니 웃기시작했다.
"왜 웃기만 해, 저놈 월래 성격이 저래?"
계속 웃는 은현이를 보며
다그치듯 계속 묻고 또 물었다.
그래도 여전히 변함없이 웃기만 하는 은현이.
"아 왜 자꾸 웃기만 하는거야!!난 짜증이나 죽겠구만!!"
참았던 짜증이 화로 변해버리면서
화를 내자..
그제서야 날 응시하며 내게 말을 하는 녀석..
몇번을 물었는데 이제서야 말을 하다니...
"노래 안부를꺼야?"
하지만 녀석에 대답은 내가 원하던 대답가는
거리가 너무나도 멀고 멀었다.
휴,
포기해야겠다
아무리 물어도 내 대답엔 대답하지 않고
엉뚱한 말을 하는 녀석에게
더이상 물어보면 분위기도 좋지 않을 것 같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물어보던가 해야지 뭐.
"한은현 여긴 왜 온거야?"
".다시, 다시."
".응?."
알 수 없는 녀석에 말에 고개를 갸우뚱 하며
처다보았다.
그러자 녀석은 갑자기 내 얼굴에 자기얼굴을 들이대더니만은..
"은현이여보야라고 해봐"
하며 싱긋웃어보였다.
"싫어, 근데 여긴 왜 온거야?"
".아, 노래 안부를꺼야?."
또 내말에 엉뚱한 대답을 하는 녀석
오늘따라 정말 왜이런지
청개구리도 아니고 나원 참..
"그래 부른다 불러!,내말에 엉뚱한 말이나 하고!!"
자꾸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하는 녀석에 의해
할 수 없이 마이크를 잡게되었다.
막상 잡으니까, 정말이지 오랜만에 와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할지..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도 늘상 터지는 사건들 때문에
맘 편하게 집에서 Tv를 본적도 없는데..후..하..
그러고 보니까
하루하루가 너무 무의미적으로 돌아가네..
움..
우선 책 부터 살펴볼까?..
테이블 정가운데 놓여 있는 책자를 들곤
한장 한장 넘기며 살펴보았다.
한장 한장이 아니라..여러장이겠지.;;
움..이걸 부를까?..
아니야.이건 너무 오래된건데.
이걸 부를까?..
노래 하날 부르려고
이러다가 날 새겠다.
여러장을 팍팍 소리가 날정도로 훌어보며
뭘 부를지 고민하는 나..
"아직도 못 골랐어?"
쇼파에 삐닥하게 건방질 정도로
삐닥하게 앉아 나에게 말을 거는 녀석..
에라 모르겠다
난 그런녀석에게 내가 보던 책자를 넘겨주었다.
그러자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라는 눈빛으로
날 응시한다.
"헤헤;;은현아 니가 먼저 불러라 응?"
실실 쪼개며 먼저 부르라고 졸르자
그런 내가 웃긴건지, 비웃는건지 살며시 미소를 짓는 녀석..
그리곤,
책자를 살펴보지 않고는 노래방기계에 번호를 툭툭 순식간에 입력해버린다.
물론 내 손에 있는 마이크는 녀석에게 넘겨진지 오래지만..
"..아..아.."
마이크에 대고 반주가 흘러나오는 동안
'아,아'라고 짧게 외치는 녀석
마이크 시험중인가?..
"이 노래는....."
마이크를 잡고 날 처다보며
내게 말을 하는 녀석..
"졸라 멋진 한은현이라는 놈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행복한 표정으로
계속 날 처다보며,날 응시하며..
내게 말을 한다..
"지구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하나밖에 없는..."
"하나밖에 없는......."
"은채이라는 여자에게 바칩니다...."
라는 말을 끝으로 노래는 시작되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그리움이라는단어● 31~40
션샤인㉿
추천 0
조회 24
06.01.11 16:22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오타나 이해가 않되는 점 있으시면 바로 꼬리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