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사시대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재*
안화리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암벽에 새긴 바위그림을 말한다. 가로 115㎝, 세로 90㎝의 바위 면에 쪼기 수법으로 3개의 그림을 새겨 놓았다. 먼저 U자형 반원을 기본으로, 좌우에 활모양의 선을 대칭되도록 그렸으며, 오른쪽 그림에는 작은 구멍을 팠다. 그림의 윗쪽 절벽의 바위 면에도 같은 종류의 그림이 2∼3개 더 있는데, 영일 칠포리 암각화와 유사한 점으로 미루어 해안에 살았던 사람과 내륙에 살았던 사람이 같은 의식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 안화리 암각화의 역사적 의의 *
안화리 암각화는 고령 양전동 암각화 및 영일 칠포리(七浦里) 암각화와 수법이 유사한 점으로 보아 선사시대 이 지방의 해안인과 내륙인의 의식구조가 비슷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 살던 선사인들이 신앙과 관련된 제의나 풍요다산을 기원하던 장소였기 때문에 그와 관계되는 내용을 암벽에 새긴 것으로 본다. 이 암각화는 선사인의 의식과 표현기법, 신앙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문화재 정보]
지정종목 : 시도기념물
소재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화리 산 1
종류 : 석조문화재
크기 : 면적 99㎡, 가로 115cm, 세로 9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