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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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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 평범녀 강예설의 놀라운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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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요.?지금 그걸 나한테 할말이라고 해요.?"
이 사람..
진짜 돌은거 아니야.?
..
여자친구 행세를 하라니.미쳤냐고.내가 아무리 부모없고
친구없는 나바리라지만.
이건 심하잖아..
..내가 얼마나 상처입을지 생각이나 해봤냐고..
한참을 생각하던 박정수놈이 내게 뱉은 말은.
실로 어이없다기보다..
나를 두번죽이는 발언이였고.
나뿐만이 아닌 멤버 전체.아니 숙소 전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동해.
"형.돌았어."
"뭐.?"
"돌았다고."
"..동해야.난 나쁜뜻으로.."
"지금 우리 이제 갓 데뷔한 '아이돌그룹'이거든.형.?알지."
"응."
"우린.여자애들 인기먹고 사는거나 다름이 없는데.
지금 여자친구가 있다고 소문난거 해결하기
바쁜게 아니라 여자친구 행세를 하라고.쟤보고."
"그럼.쟨 어떡해.아니라고 밝혀지면.
쟨 뭐가 되냐고."
"그럼 우린 뭐가 되는데.!!!!!!!!!!!!!!!!!!!"
"동해야.!!"
태연했던 이동해..
멀쩡했던 이동해..
내가 오빠라고 불러주니 기뻐했던 이동해.
지금 이순간 사라지고 없었다.
부정하고 싶게도 두눈에 눈물이 한가득 고여,
벌겋게 달아올른 얼굴로 고래고래 소리를 내지르는..
..
그런 모습이였기에.
나도.
그말을 꺼낸 박정수도.아무도..
뭐라 할수 없었다.
그저.
말리는 수밖엔.
"형이.!!형이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형이 어떻게 우리한테 이럴수가 있는데.!!!!!!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 개같은 꿈하나 이루겠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잖아.형"
"동해야.."
"우리.!!!!!!!!!!!!!!!!!!
존나 힘들면서도 이날 위해서 죽을만큼 노력했고.!!!
길가는 새끼들이 얼굴믿고 나온 것들이라고
욕해도..이날 위해서 참았다.."
"...난.."
"근데.!!!!!!!!!!!!!!!!!!!!!!!!
저 기집애 하나로 끝나.?!!!?
우리 이거냐.?!!!!결국 이거야.?!!"
..
...
그래..결국..
나만 없어지면 되는거지..
내가..이럴줄 알았다..
나 끼면 안된다니깐..내가 있음..
당신들 무너진다니깐..
"예설아.방에 들어가 있어."
"하..네..죄송해요.."
"아니야.우리가 더 미안하지.나이는 너보다
훨씬 먹어갖고 다들 애보다 못하네"
미안한 표정이 역력한 채 내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는
혁재오빠.
내가 더 미안하게 만드네..정말.
다들 어느새 울음을 터뜨려 버린 동해를 말리는데
힘을 빼고 있었고,
그 원인의 주동자인 박정수는.
처음보는.
'담배'를 물고 있었다.
...
.
"뚜르르르..뚜르르르..
...르르.."
[여보세요.?]
"은율아.."
[누구..너.!!!너 이놈의 기집애.!!]
"은율아...은율아.."
[이 기집애가 돌았나.!!!
왜 그래.왜.!!!!!!!!지금 몇일째 연락없다가.!!
뒤진줄 알았어.!!쌍놈의 가시나.!!]
이 순간..
날 위로해줄수 있는 사람은 은율이 밖엔 없었다.
어쩌면 은율이 조차도 내 마음을 몰를수도 있지만..
19년 인생 평생 나와 함께한 그 아이..
막상 핸드폰 폴더를 여니 그 아이밖엔 생각이 나질 않았다.
..
이제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
...아니라고..
"야..신은율.."
[술먹었어.?....
..............우냐..너.?]
"나..존나 힘들어.."
[뭐야.왜 그래.너 오디션 합격 했다며.
뭐가 힘든데.]
"나..
12명들 때문에 죽을만큼 돌겠다..
...........샤워하는것도 괜찮고..브라자 어쩌고
하는것도 괜찮은데......
..여기서도..결국엔..나만 외톨이야.."
"누가 그래."
.
.
.
....................?
[예설아.!!옆에 누구야.!!야.!!야.!!!!!!!!
.......뚜..뚜...]
어두 컴컴한 방안에 틀어박혀 정확히 3분 21초동안 신은율 기집애와
말없는 대화를 나누던 나.
그리고.
딱 3분 22초 지나려는 순간 들려온 남정네의 목소리.
그리고.
..
"누가 그러더냐고.니가 혼자라고."
..병주고 약주네..씨발..
지랄맞은 인간들..
.............
하루만에..사람 진짜 울리네..
.. ........
"내.내가..흐..으.뭐라고 그랬는데.으..흐.어..억.."
"병신아.울지마.내가 미안해."
"우리 화해했다.강예설.
우리 화해했으니까 울지마."
커다랗게 들려온 두마리의 그림자의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놈들이 였다.
날 이렇게 울려놓고 다시금 웃게 만드는 놈들.
이동해.
..박정수.
"뭐야..훌쩍.왜..병주고 약..주고.으..흐."
"너 우니까 굉장히 애같다.-_-"
"진짜.!!!!"
"애같아..애네.애...
전부 강한척만 하다가.."
"으허허어..어억...!!!!!!으흐.."
꼭 12남매중 제일 큰오빠가 등을 두드려주는 것만 같아서,
커다란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두놈의 손길이
너무 가족같아서..
..어쩌면 그래서 울었는지도 모른다.
2년전 그날부터 지금까지 꼭꼭 숨겨왔던,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않으려
애썼던..
...그 눈물을.
어쩌면 그래서 뱉었는지도 모른다.
\.2시간 후.지금 시각 새벽 4시 24분.
"그래서 어쩔껀데.!!"
한참 회의중.=_=
내 울음소리를 다들 들었는지,철복이 아저씨고 멤버들이고 전부
나를 애로 보는것만 같다.(이젠 말도 안끼워준다.한경씨마저)
그들은 내 기사와 이특.그러니까 박정수의 기사가
오른 검색포털사이트를 계속 클릭하며 초조한 눈빛으로
왔다 갔다 했으며.
주동자인 나와 박정수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이부자리 꺼네는 중.
..-_-
"진짜.!!!형 아까부터 자꾸 그럴꺼야.?!!!!!
이부자리 이따 깔어.아니.깔지마.
형 그딴식으로 나오면 잠 안자.우리"
"너네들만 자지마용.~"
"박정수.!!!!!!!!!"
어느새 또 화가 잔뜩 난 이동해의 외침에 숙소가 떵떵
울리자.
내 키를 훌쩍 넘는 커다란 이불을 질질 끌고와
이부자리를 만드는 정수의 머리통을 향해 사정없이 야리는 멤버들이였다.
"그나 저나..
예설이가 많이 힘들겠다.참을수 있겠어.?"
정적을 깨는 혁재오빠의 한마디.
..
젠장.울지마..
울지마.강예설.울면 죽여버릴거야.울지마.울지마..
따뜻한 그들의 눈길에 못이겨
다시금 터져 버리려 하는 눈물을 꾹 참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괜찮아.희님이 미니홈피에 글올려 주께."
"예..?-_-"
잠자코 앉아 그 큰눈으로 날 바라보던 희철씨는.
빠른 속도로 컴퓨터 앞에 앉아 클릭질을 해대며 내게 작은 목소리로
되뇌었고.
난.
'예..?-_-'라고 멍청하게 되묻고 말았다.
뭐.어쩔수 없지.
컴퓨터를 일절 할줄을 모르는 나한텐.
어쩌면 당연한 소리니까.(누가.??)
"싸이월드.미니홈피.거기에
해명글 올려준다고."
"그게 뭔대요..?"
"너.혹시..
북한에서 왔니.?탈북자야.??
어머.얘 탈북자인가봐.시원아.어쩌면 좋아.
얘 간첩아냐.??"
아..진짜.-_-..
눈물 나올려던거 쑥 들어갔네..
쓰벌..
안그래도 큰눈이 주먹만하게 동그래지며 삿대질을 하는
희철씨.
제일 멀쩡하고 제일 잘생겨 보였던 시원이라는
사람에게(어제 까지만 해도 숙소에 없었음.)물어보았고.
시원이라는 사람은.
"아니지.?"
"네..-_-.."
라고 물어보아서 위처럼 대답하는 시추에이션을 만들어냈다.
그나 저나.
사람이 하도 많으니까 누가 누구고
어떤 사람이 착한지 모르겠잖아..
-_-
"희철아.그 공짓글 올리지마."
"어.?정수형 뭐라고.??"
또 뭐래냐..저 사람..진짜 사람 열받게 하는구만..-_-!!
동해와 한참 실랑이를 벌이던 그 쳐죽일 인간은.
쌩뚱맞은 표정을 하고선 그렇게
말을 이었고,
고개를 돌리고선 6분째 아무말도 않던 동해와
나머지 멤버들을 경악케 하였다.
물론.
나도.
"아.형 진짜 왜 그러냐고.!!!"
"내가 뭘.아무리 생각해도 안돼.그 글 올리지마.
그냥 여자친구 행세해라,강예설."
"진짜..왜 그래요.??"
"일단.해.차라리 한다음에 헤어졌다고 하고
팬들 때문에 힘들어서 내가 찼다고 하면
너 불쌍하게 보여서 욕 안먹을꺼 아냐."
"뭐요.???"
생각해 보니..
...괜찮은데..-_-.??
몇일만 참으면 오히려 내가 동정표..
이게.이게 아니지.
정신 차려야지.!!
"싫어요.그런게 어딨...."
"해.그렇게 하라고.
너 힘들면 우리도 힘들어진다."
".."
오랜만에 보는 그 사람의 진지한 모습에..
동해도.
그리고 나도.
아무도 뭐라 반박할 생각을 갖지 않았다.아니.
어쩜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
........그래.
몇일만이야.몇일동안만이야.
그까이꺼 밖에 안나가믄 될꺼 아녀.?!!(지랄.)
모두들 진지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는 타,
터지고 말았다.
나를 경악케 한 두번째 사건은.
"잠자리.어떻하냐.방 3개밖에 없어 갖고..
동해랑 정수랑 예설이랑
같이 자야겠다."
......
..뭐라고요.?!!!!!!!!!!!!!!
첫댓글 강은서 님소설 딥따 잼써요 담편 만이 만이 올려 주시와요 히힛 동해랑 정수 랑 예설이랑 자는구나 하하하하 되-게 궁금하네요 >_< 열씸 히 쓰세요 - 강은서 자까님 화이팅 ♡
감사합니다.ㅠㅠ지금 저 폴짝폴짝 뛴다는..<헐열씸히 쓰겠씀다.!!
헉헉 잼있어연 담편어여어여 보고파여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닛.?!!하하..처음 보시는분.ㅠ_ㅠ 감사합니다.열심히 쓰겠습니다.!!
완전재밌어요 ~~~ 삭제하지마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삭제하면 나 울어버린 ..<- 헐
헉..삭제 안하겠씁니다.!!;; 그대신 열심히 쓰겠씁니다.!!하하..
강은서 니임 ㅇ>0<ㅇ 빨리 빨리 올려주세용 궁금 해라 아잉` - 빨리요오 앙 안올려주면 미오 할꼬야앗 >_ㅇ 윙크 [우욱 웁욱욱 콸콸 토하는 소리라져? -_-]
다음내용너무궁금해요.강은서님얘기너무재밌어요 ^ .^ 작가님응원할께요, 은서님화이팅♡소설재밌게써주세요 ` 신동은언제나올까요 ?
-_- 빨리 담편 써주 십쇼
아재미써 > _<ㅋ 빨리 올려 주세요♡ 우리우리 기범씨도 출연시켜주세요 - ㅋㅋㅋ
담편 왜 안나오는 거예요???
빨리 담편 보여주세용 넘 재밋어용 친구들한테도 보라고 했는데,,ㅋㅋㅋ
빨리 담편 보여주세용 넘 재밋어용 친구들한테도 보라고 했는데,,ㅋㅋㅋ
저 오늘부터 이거 보기로 했어요 ~ ㅋㅋ 그런데 재미있네요 ^^ ㅋㅋ
담편 언제 나와여?? 보구싶은데.. 친구들도 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