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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추억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1997~2000)
경시청 수사 1과 형사
곤도 테츠오
경시청 수사 1과 형사
야마모토 다이고로
슈오 고교 3학년 특별 A반
야쿠시지 카오루
슈오 고교 3학년 특별 A반
아카자와 지로
슈오 고교 3학년 특별 A반
와지마 타카시
슈오 고교 2학년 A반
호리구치 케이코
슈오 고교 2학년 A반
에비하라 미치코
소년 아케치의 화려한 도전
File 2
"그 물리 전집을 이용해서?"
"무슨 소리야, 아케치.
설명을 해봐."
"세 가지 사실로 범인이 쓴 트릭을 풀 수 있어."
"첫 번째는."
"시체를 덮고 있던 물리 전집 제목이."
"매직으로 검게 칠해져 있었던 것."
"두 번째는 우치다가 물리 전집을 포함한
수많은 책들로 뒤덮여 있었다는 것."
"세 번째는."
"책장 세 개가 디귿 자로 놓인 곳에서
시체가 발견됐다는 것."
"어때, 와지마.
네가 왓슨이라면 어떻게 추리할 거지?"
"어, 어...."
"아케치,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봐."
"가장 중요한 힌트는."
"이 도서실 책장들이 모두 검은색이란 거야."
"저기, 아직 매직을 닦아내지 않은 책 좀 나한테 줄래?"
"네? 아, 네."
"이 책들은 한 권씩 떨어뜨려 놓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
"하지만 검게 칠한 이 책들을 옆으로 눕히고."
"다른 책들을 그 위에다 세워놓은 다음."
"양쪽 끝을 검은 책으로 막고."
"또다시 검은 책을 옆으로 눕히는 거야."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책을 쌓아 올리면 어떻게 보일까."
"이건...!"
"책장?"
"도서실 책장처럼 보여...!"
"그래...! 어떻게 된 건지 알겠어...! 그러니까...!"
"범인은 이곳에다 가짜 책장을 만들었어.
그래서 도서실 문을 열어도 보이지 않도록 꾸민 거야."
"바로 그거야."
"저녁 7시."
"수위 아저씨가 순찰을 했던 시간에."
"도서실 안은 꽤 어두웠을 거야."
"멀리서 이 안을 들여다봤을 땐."
"책장이 있는 것처럼 보였겠지, 하지만 그 가짜 책장 뒤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돼버린
우치다가 쓰러져 있었던 거지."
"범인은 수위 아저씨가 순찰을 돌기 전
가짜 책장을 이용한 속임수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ID카드인 학생증으로 하교 기록을 남긴 뒤 집으로 갔어."
"그리고 다음 날 잠금장치가 해제된 시간에 학교에 와서
시체를 숨겨둔 가짜 책장을 무너뜨린 거지."
"그럼 우치다가 책 속에 묻혀있었던 건."
"그래, 가짜 책장을 무너뜨렸기 때문이야."
"범인은 모두 계산하고 있었어.
시체에는 도서실로 옮긴 흔적도 없고 부검을 하면
죽은 지 열 시간 이상 지났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는 것도
수위 아저씨가 저녁 7시엔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증언할 거라는 것도 모두 다 계획에 포함된 거였어."
"그래서 범행 시간은 저녁 7시에서 7시 반 사이가 되고."
"7시 이전에 학교를 나온 범인한텐
완벽한 알리바이가 생기게 됐던 거지."
"세상에, 그럴 수가."
"범인이 아주 영리한 녀석인가 봐.
그런 교묘한 속임수를 생각하다니."
"이 사건의 범인, 우리랑 두뇌 싸움 좀 할 만한 실력인데?"
추리는 아케치가 하고 기분은 지들이 내노
"너흰 어제도 도서실 당번이었니."
"어, 네."
"어젠 5시 반까지 도서실에 남아서 책을 정리했어요."
"이 애들이 5시 반까지 있었다면."
"범행이 일어난 건 5시 반 이후야."
"그렇다면 범인은 5시 반부터 7시 사이에
학교에 남아있던 사람 중 알리바이가 없는 사람이야...!"
🔔
"야! 아케치!"
"이제 용의자 찾으러 다녀야지."
"끝까지 도와줄 거야? 왓슨 선생."
"그야 당연하지, 홈스.
이건 홈스와 왓슨이 함께 해결하는 첫 번째 사건이야.
우리의 역사를 장식할 첫 번째 장이 될 거라고."
"저."
"그러지 마...! 우리가 꼭 고자질하는 거 같단 말이야."
"하지만 이 사건하고 상관있을 수도 있다고."
"실은 제가 봤어요."
"뭘 봤는데?"
"어제 도서실을 나와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응?"
"카오루 선배?"
"또 한 사람이 누군지는 얼굴을 못 봤고요."
"그게 어제 몇 시쯤이었지?"
"6시가 되기 조금 전, 그쯤이었어요."
"뭐라고?"
"와지마, 그때 분명히 카오룬...."
"그래, 그때라면 학원에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이야."
🤔
"카오루일 리가 없어, 카오루는 내가 주번 일지 때문에
학교에 있는 걸 알고 있었어."
"걔가 정말 카오루였다면 나한테 인사하고 갔을 거야."
"어? 어, 아케치 뭐 하는 거야?"
"학교 교무과 컴퓨터를 해킹해서 데이터를 좀 보려고."
"해킹이라니...! 그럼 너 지금 허락도 없이
컴퓨터에 침입하려는 거야?"
"그래, 어제 오후 5시 이후에 학교를 나간 사람이 누군지
ID카드 입력기에 데이터가 모두 남아있을 테니까.
교무과에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하는 건 번거롭잖아."
해킹하는 게 더 번거롭겠는데요ㅠㅋㅋ
"정말 대단하다, 넌 대체 못 하는 게 뭐냐?"
"좋아...! 성공이야."
"카오루? 데이터가 잘못됐겠지."
"아니, 5시 반 이후에 나온 사람은 이 여섯 명뿐이야."
"그럴 리가...!"
"게다가 아카자와하고 카오룬
같은 시간에 학교를 나왔어."
호리구치 케이코
에비하라 미치코
야쿠시지 카오루
아카자와 지로
와지마 타카시
아케치 켄고
"그럼 싸우고 있던 사람은 카오루하고 아카자와?
에이, 말도 안 돼."
"그래, 아까 들었던 얘기하고 맞춰보면 앞뒤가 들어맞아.
이렇게 되면 목격자였던
호리구치 케이코도 용의자가 되는 셈이야."
"그렇구나.
오후 5시 반에서 7시 사이에 학교를 나간 사람이
우리하고 도서실 당번 두 명이라고 한다면?"
호리구치 케이코
에비하라 미치코
야쿠시지 카오루
아카자와 지로
와지마 타카시
아케치 켄고
"범인은 이 여섯 명 중에 있어."
도서실
"뭔가 또 알아낸 게 있어, 아케치?"
"꽤 높은데...."
"어?"
점프!
"안 되겠어...!"
"책장 맨 위까지는 손이 안 닿아."
"키가 180이나 되는 네가 손을 뻗어도 안 닿는다면
어차피 난 해보나 마나겠네."(헐겠다 헐겠어)
"물론 키가 165밖에 안 되는 아카자와나
카오루도 저기 닿을 리가 없겠지."
"도서실 당번 애들도 그렇고."
"아마도 범인은 같은 높이의 가짜 책장을 만들기 위해서
받침대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을 거야."
"아...! 저거...!"
"이 나무 받침대...!"
"아니, 이걸 봐."
"뭔가 끌고 온 자국."
"저 철 받침대구나...!"
"이거...! 보기보다 무거운데...!"
"어, 이건...!"
"피야! 아마 피해자의 피일 거야."
"범인은 신발에 피해자의 피가 묻은지도 모르고
이 받침대에 올라갔던 거야."
"그럼 범인은 이 철 받침대를 이용해서...!"
"그런데... 왜 범인은...."
"...!"
"어, 아케치."
"그렇구나... 범인이 누군지 알 것 같아...."
"뭐라고?"
"우리 중에 범인이 있다고? 그게 사실이야?"
"그래, 너흴 도서실로 모이라고 한 건
그걸 설명하기 위해서야."
"와지마한테 들어서 알겠지만."
"범행 추정 시간에 학교에 있었던 사람은."
"우리 여섯 명밖에 없어."
"아니, 그건...!"
"우선 사건의 진상부터 밝히도록 할게."
"우리 중에 범인이 있다고 말한 건
범행 시간에 알리바이가 없는 사람이
여기 있는 여섯 명뿐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또 한 가지, 범행을 저질렀을 때
범인이 이상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야."
"이상한 행동."
"일단 여섯 명 중에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는 건 카오루야."
"범인이 가짜 책장을 만들기 위해선
도서실 책장과 똑같은 높이로 쌓아 올리기 위해서."
"받침대를 사용해야 하거든."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카오룬."
"고소 공포증이 있어."
"책들을 그 높이까지 쌓아 올리는 작업을."
"카오루가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여기서 카오루와 날 빼면."
"용의자는 네 명으로 좁혀져."
"범인을 알아낸 결정적 단서는."
"저 철 받침대였어."
"핏자국이 묻은 걸로 봐서."
"저 철 받침대가 범행에 이용된 건 틀림없어."
"그런데 왜 굳이 무거운 철 받침대를
여기까지 옮겨 온 거야?"
"바로 이 앞에 가벼운 나무 받침대가 있잖아."
"그래, 그 이상한 행동 때문에
난 이 사건의 범인이 누군지 알아낼 수 있었던 거야.
범인은 그 나무 받침대를 쓰고 싶어도 쓸 수 없었던 거야."
"아카자와."
"응?"
"잠깐 이 나무 받침대 위에 올라가 봐 줄래?"
"어."
"전에 본 적이 있지만 아카자와라면
여유롭게 이 나무 받침대에 올라가서 책을 쌓을 수 있어."
"물론 몸집이 작은 너희들도 가능하겠지."
"하지만 아카자와보다 무거운 사람이 올라가면."
"이렇게 여지없이 박살 나고 말 거야."
"그렇기 때문에 멀리 놓여있던 무거운 철 받침대를
여기까지 끌고 올 수밖에 없었던 거지.
다시 말해 범인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
"와지마!"
"너밖에 없어."
"와지마, 네가 이번 살인 사건의 범인이야."
"정말 마음이 아파...."
"와지마, 네가...!"
"난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
경찰에서 증거를 찾을 때까지 버티든지 자수를 하든지."
"그건 네 선택에 달렸어."
"다만 친구 입장에서 말하자면 난 네가 자수해 주길 바라."
"그게 널 위해서도."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니까."
"이야, 내가 졌어, 정말이지 훌륭한 추리였어, 홈스."
"와지마."
"네 말이 맞아, 내가 우치다를 죽였어."
"난 우치다한테 협박당하고 있었으니까."
"협박이라고?"
"어...! 지난번 반 편성 시험 볼 때 결국 커닝을 하고 말았거든."
"커닝을 했다고?"
"왜 그런 거야! 와지마 네 성적이면
커닝 같은 거 안 해도 되잖아!"
"사실 나, 그동안 힘들었어.
점점 더 특별 A반 친구들을 따라갈 수가 없었거든.
실력이 안 되니까."
"그래서 커닝을 한 건데."
"그걸 우치다한테 들키고 만 거지."
"그 녀석은 돈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건 뭐든 요구했어."
"명심해, 입단속 잘하는 게 좋을 거야."
"혹시라도 말하는 날엔 우등생인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다 폭로할 테니까.
그리고 이번엔 돈 말고 다른 걸 좀 부탁하지."
"그, 그게 뭔데?"
"겁먹지 마, 간단한 거야.
조용한 데로 누굴 좀 불러줬으면 해."
"학생회장, 카오루를 말이야."
"카."
"카오루를?"
"걱정 마, 넌 카오루만 불러내고 빠지면 되니까."
"너, 카오루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설마 못 한다고 말하진 않겠지, 우등생?"
"아, 안 돼, 카오루는 건드리지 마.
카오루는 아무 상관 없잖아!"
"뭐야, 너도 카오루한테 마음이 있는 거야?"
"네 녀석이 그렇게 나오니까
카오루한테 더 관심이 가는데."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안 돼!"
"절대 안 돼!"
"그다음은 네가 추리한 그대로야, 아케치."
"가짜 책장 속임수는 언젠가 네가 알아낼 줄 알았어.
그건 다음번에 내가 낼 추리 문제였거든."
"와지마, 그럼 너도 카오루를...."
"내 고백은 여기까지야."
"경찰에 가서 자수할게."
"아, 잠깐만!"
"와지마! 마지막으로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
"넌 분명 알고 있었을 거야.
그 속임수를 쓰면 내가 용의자로 지목될 거라는 걸."
"그걸 알면서 왜 그랬어."
"그 수수께끼는."
"네가 직접 풀어봐."
"그건 나 왓슨이 홈스한테 보내는 마지막 도전장이야."
"그 대답은 10년 후
지금 네 자리에 있는 책상에다 써놓을게."
"잘 있어라, 홈스 아케치."
"언젠가 만나자... 왓슨...."
"그러니까 그게 아케치 경감님이
10년 동안 풀지 못한 수수께끼란 거예요?"
"그래."
"아유! 경감님은 그래서 안 돼요.
그런 쉬운 문제를 10년 동안이나 못 풀고 있다니, 아유, 참."
"그럼 넌 그 수수께끼의 답이 뭔지 알고 있다는 거야?"
"쯧쯧쯧쯧쯧쯧."
"그야 당연히 알죠.
뭐 하긴! 경감님 같은 타입은 그럴 만해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수 있겠네요!"
"와지마란 친구분은
자신이 범인이라는 걸 숨기기 위해서
그런 트릭을 쓴 게 아니었어요."
"아케치 경감님이 자신이 쓴 트릭을."
"밝혀내리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일부러 경감님한테 혐의를 씌운 거라고요."
"어째서...."
"왓슨이란 분이 그렇게 말했다면서요."
"홈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게 왓슨의 역할이라고."
"왓슨은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고."
"더 이상 홈스와 함께할 수 없죠."
"그래서 마지막으로 홈스한테
왓슨이 만든 최고의 추리 문제를 냈던 거예요."
"그 문제를 풀어가던 친구 홈스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으니까요."
"이제 아시겠어요, 경감님?"
"경감님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길
누구보다 바랐던 사람은 다름 아닌
친구 와지마였던 거예요!"
"죄송합니다."
"어."
"뭐예요?"
"그 책상은 뭐지?"
"여깄던 책상을 빌려 갔거든요."
"이 자리에서."
"그럼 아케치 경감님이 10년 전에 앉았던 자린...."
"잠깐만!"
회의실에서 기다릴게
"회의실에서 기다린다고?"
"와지마...!"
"역시 그분도 10년 전에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계셨나 봐요."
"회의실이라면 아케치 경감님하고
친구분들이 자주 모였던 그 나무 밑?"
"저기야."
아카자와는 키가 그대로여
"왔어?"
"너도 잊지 않고 와줬구나, 홈스."
"카오루."
"아, 아카자와...!"
"나 참! 타카시."
"아빠!"
"인사해야지? 저분이 바로
엄마랑 아빠가 늘 얘기하던 홈스 아저씨야."
"그럼 너희...."
"응, 10년 전 그 사건이 일어난 날."
"난 도서실에서."
"카오루한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어."
"그런데."
"화를 내면서 울더라고."
"그 순간 우정이 깨졌다고 생각하니까."
"혼란스러웠거든."
"하지만 지금은."
"난 졸업하고 의사가 됐어, 이 사람은 잡지사 편집장이고."
"그리고 얼마 전에 내가 쓴 추리 소설이 당선됐어."
"정식 작가가 되려고 매일 밤 글을 쓰고 있지."
"꿈을 이루겠다고 얼마나 열심인지 몰라."
"물론 홈스 아케치 경감님의 활약도 지켜보고 있지."
"그럼 와지마는, 와지마도 온 거지?"
"그래."
"여기 이렇게 왔어."
"와지마의 유품이야."
"그 얘긴 와지마가...."
"우리도 얼마 전에 알았어.
지난달에 외국에서 작은 소포가 도착했는데."
"그 소포 안에 이 스크랩북하고 수첩이 들어있더라고."
"우리도 자세한 건 잘 몰라."
"그저 수첩을 보고 짐작한 건데 와지마는."
"방송 통신 교육을 받고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 면허를 딴 것 같아."
"그리고 외국 무의촌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했고."
"그런데 작년 가을 그 마을에 홍수가 나는 바람에."
"와지마는."
"늘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아."
"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죗값을."
"치를 날이 올 거라고 각오하고 있었던 거지."
"와지마가 죽고 난 뒤
자원봉사자가 와지마의 연고를 찾다가."
"우리한테 유품을 보내온 것 같아."
경시청의 엘리트 우수 형사 아케치 켄고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다
최연소 나이로 경감에!
아케치 경감 뛰어난 추리로
또다시 사건 해결!
아케치 켄고의 명추리
아케치 경감의 대활약
"와지마는 이번 봄에 이곳에 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어."
"여기 와서 이 글을 네 책상 위에 써놓을 생각이었겠지."
"아케치, 마지막 수수께끼는 풀었니?"
"와지마...!"
"기억나? 미래가 하늘만큼 멀게 느껴졌던 그 시절."
"역시 홈스는 대단해.
그래, 홈스는 무조건 형사가 돼야 된다니까?"
"네가 형사가 되면 난 법의학자가 돼서 널 도울게."
"법의학자? 하긴...! 와지만 원래 의사가 꿈이었으니까."
"너희 둘만 있으면 해결 못 할 사건은 없겠다!"
"왜들 이래, 너희들 마음대로 내 미랠 정하면 어떡해?"
"우리 미래는."
"저 하늘만큼이나 아직 멀리 있다고."
"미래라."
"암튼 전일이 너 참 대단해."
"뭐가?"
"경감님이 10년이나 못 풀었던 수수께끼를
단숨에 풀었잖아."
"그 마음을 아니까."
"어엉?"
"우리 집에도 명탐정 홈스가 있었잖아.
난 언제나 우리 할아버지가 활약하는 모습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던 왓슨이었거든."
"그 사건이 일어난 날부터
우린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됐지만."
"난 언제까지나 너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을 거다?"
"넌 내 맘속의 영원한 홈스니까."
-
죽일 놈 죽였는데 와지마 너무 마음 아프고ㅜㅜ
(안 죽였으면 카오루한테 무슨 짓 했을지...)
나까지 옛날 생각 나서 몽글몽글해지는 에피소드였다...!
첫댓글 ㅠㅠㅠㅠㅠㅠㅠ뭐야 너무 슬프자나...비상....ㅠㅠㅠㅠㅠㅠ
잘 죽였지 뭐ㅠㅠ 와지마 안쓰러
마음아파 ㅜㅜㅜㅜㅜ 진짜 몽글몽글하다 ㅜㅜㅜ
아....ㅠ.......여운남네 이 에피소드....ㅠ 와지마ㅜㅠ
엥..! 만화책에서는 와지마 살아있었던 거 같은데!!!!ㅜㅠㅜㅠㅜㅠ
맞어 이편도 애니랑 만화랑 좀 다르대ㅜㅜㅜ 더 여운남게끔 된거같긴한데 넘 맘아파,,,
굿 다이노ㅠㅠ 의인이네 와지마
ㅠㅠ,, 흑흑 너무 재밌어,,,,
여샤 캡쳐해서 올려주는 김전일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 덕분에 중고딩때 밤 12시에 투니버스에서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티빙에 있길래 정주행중ㅋㅋㅋㅋㅋㅋ 항상 고마워☺️☺️
갑자기 왜 울려요,,,맴찢
ㅠㅠㅠㅠㅠㅠㅠ아 이번편 눈물난다 진짜..... 너무 슬프다.....
굿다이노였는데 아케치 모르는척좀 해달라노ㅠㅠㅠ
눈물나네..ㅜㅜ
비상.....🚨🚨🚨 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있다가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ㅠ 맘아프다
여시 잘봤어요!
하 나 지금 우는중... 슬퍼ㅠㅠㅠ
ㅜㅜ 여태껏 봤던 화중에 제일 마음 짠 해ㅜㅜ 근데 아케치 여기서도 울지 않다니...독한넘,,,징한 넘,,,
갑자기 비상 ㅠㅠㅠ
만화책에서는 저런 뒷얘기까진 없고 와지마 살아있었던거같은데 만화가 더 원본에 가까운가??!?
만화나 소설이 원작이고 애니가 그거 바탕으로 만든건데(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적지만 있긴있음) 이건 만화가 원작!!! 애니에서 부분부분 각색한게 좀있는데 이 에피 여운남게 각색 잘한거같아😭😭
와지마의 진정한 사랑은 카오루가 아니라 아케치 아니냐규........ㅠㅠ 여시잘봤어!!!♡
여시덕에 늘 잘보고있어ㅠㅠ 너무 재밌어!!! 고마워💕
흑,,, 안타깝다 와지마ㅜㅜㅜ 김전일에 나오는 범인들은 다 사연이 이해가 돼서 더 마음아파ㅠㅠ
여시야 고마워 잘봤어~!
ㅠㅠㅠ흑 죽다니! 만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