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백초[학명: Saururus chinensis (Lour.) Baill]는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삼백(三白)이란 뿌리·잎·꽃 3가지가 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꽃이 필 때쯤 꽃 밑에 있는 2~3개의 잎이 하얗게 변한다. 흰 뿌리줄기가 진흙 속을 길게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마다 수염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곧게 서서 자란다. 온포기에 야릇한 쓴맛이 있고 독한 냄새를 풍기는데 송장 썩는 냄새가 난다 하여 송장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엽백(五葉白), 전삼백(田三白), 백화련(白花蓮), 송장풀, Lizard-tail, Asian-lizard's-tail라고도 한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남부지방과 울릉도에 야생상태로 퍼져 있는 약모밀(Houttuynia cordata Thunb.)에 비해서 키가 크고, 꽃차례는 더욱 길며,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으므로 구분할 수 있다. 꽃말은 행복의 열쇠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제주도의 저지대 습지에 매우 드물게 자란다. 뿌리줄기는 흰색이고 진흙 속에서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높이가 50∼10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흰색이지만, 줄기 윗부분에 있는 2∼3개의 잎은 표면이 흰색이다. 잎자루는 길이가 1∼5cm이고 밑 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양성화로 6∼8월에 흰색으로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차례는 잎과 마주나고 길이가 10∼15cm이며 꼬불꼬불한 털이 있고 밑으로 처지다가 곧게 선다. 소포는 달걀 모양이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은 6∼7개이다. 암술은 3∼5개의 심피로 구성된다. 열매는 둥글고 종자가 각 실에 1개씩 들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삼백초(三白草), 삼점백(三點白), 전삼백(田三白), 백화연(白花蓮)이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말려 해열, 이뇨, 거담, 건위, 소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수종, 각기, 임질, 위장병, 간염, 황달 등이다. 그밖에 뱀에 물렸을 때나 종기의 치료를 위해서도 쓴다. 말린 약재를 1회에 4~6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또는 생즙을 내어 복용한다. 뱀에 물리거나 종기가 났을 때에는 생풀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요리에 두부, 돼지고기 등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생즙을 짜서 마실 수도 있다. 특히 항암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차로 달여 마시거나 술에 담가서 우려내어 먹기도 한다. 보통 100% 사용하기 보다는 약간의 식재료의 사용하기를 식약청에서는 권고하고 있다. 음식궁합은 생즙을 짜서 마실 때 배를 첨가하여 같이 즙을 내서 마시면 배의 달콤한 맛이 맛을 좋게 한다. 삼백초는 열량이 거의 없어 비만이 사람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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