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단하루라도
자연과 함께를 꿈꾸는건 어쩜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누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냐?
여행중 그리던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다는건
더욱 금상첨화이겠지요.
8일 오후3시 KTAX에 몸을 실은 추진위원장 박점식친구와
총동창회장 양승철 총무 양정자친구 그리고 나
앞전모임에서 약속한대로 고향방문홍보와
구체적인 행사 논의차 함께 떠나기로 했었습니다.
바쁜 일정속에도 짬을 내준 친구들...특히,바쁜 정자친구
맡은바 책임감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며....
내심 친구들 만날 생각이 더 앞서 있는 속없는
나를 눈치챌까봐 애궂은 창밖의 황사를 비난했다는걸
지금 밝히나이다...
6시 부산역 도착하니 길수친구가 마중을 나와
모임장소인 금란이네 가게를 가려 지하철을 탔는데
이게 왠일이랑가?
그 복잡한 지하철안에서 고재남,김영수,안공용친구를 만났네
어찌나 반가운지 주위에 시선도 아랑곳없이 왁짜지껄
금란이네집 도착하니 하나 둘 모인친구들
김영수,이영주,안공용,김만석,김근수,고재남,김광수,최길수
최영자,최미순,홍민자,김재월,김금란
푸짐한 장어구이에 오가는 술잔속에
고향방문계획도 의논하고 사랑도 우정도
넘쳐나더이다.
노래방에 들려 구성지게 뽑아내는 노래소리와 율동에 취하고
몸도 마음도 거해질쯤....
숙소인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도착하니
어찌 그냥 잘수있냐는???? 멋진 남자의 유혹에
해운대 밤바다가 보이는 22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우리들을 위한 와인....
타는 여인네의 가슴속 같다는 검붉은 색깔의 와인
부딪치는 잔소리와
어둠속으로 밀려와있는 밀물로 이룬 밤바다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니
무엇이 부러울게 있으랴
훗날 멋진 추억의 한장면으로 기록될듯....
다음날 아침 넷이서 모닝커피 마시며
해운대 산책로를 걸으며 바다와 갯내음과 맑은공기 동백꽃과
어우지니 환상의 조화였다
간밤에 호텔에서 일어난 촌스런 정자와 내가했던 행동들
얘기하니 서로 배꼽을 잡고 웃고
아침식사는 소변아닌 대변항에서
멸치회,멸치구이,멸치찌게 까징 먹고
비린내와 생미역,생선들까지 영락없는 예리항같더이다.
식사를 하고 나니 근수,만석,영자,민자친구들이
나와서 부산을 곳곳을 구경 시켜주니
좋은곳 다 들렸건만
간밤 와인에 취해 한숨도 못 잔 탓일까?
대변항과 간절곶이란 이름만 기억에 남으니
나의 기억력도 어느덧 한계인가??
오가는 차안에서 소실적 얘기 꽃피우다보니 배는고프고
점심은 만석이친구가 싱싱한 생선회
푸짐하게 사주니 배가 부르도록 먹었습다.
이자리를 빌러 고마움 전하며...
하루종일 운전하며 부산 곳곳을 구경 시켜준 근수친구
끝까지 함께 해준 사랑하는 내친구 영자야!민자야! 너무너무 고마웠다.
돌아오는길 뿌뜻함 가득 안고 오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뿐히 일상에 복귀했음을 알립니다.
6월3일 고향에서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석 하겠다는 약속
부디 꼭 지켜주어 부산모임의 단결됨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고향방문추진위원장박점식님 자상하게 챙겨주는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나들이였습니다.
항상,좋은일 많이 하니 복도 많이받고 하는일에도 큰 발전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부산 친구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첫댓글 부산 친구들 모두고맙고 감사 했다네~*^^*건강한 모습들로 다음에 또 만나세~~
부산동문들너무도고마웠고하루종일운전해준근수친구야너무도고생했고고맙다늘건강하고행복하세요
동문임원 그리고 추진위원들 고생이많습니다 아무런도움이되지못함을 미안하게생각합니다
부산 모임도 앞으로 화~팅 하겠구나. 좋은 친구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날만 있기를 바란다.